댓글에서 봤는데
저 3곳중 하나 전공이거든요
학문도 시대에 따라 변할수도 있는거 이해하는데요(가정과도 없어졌죠)
문학,철학 물론 취직이 잘 안되죠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할것 같은데
기분이 이상해요
저는 아이가 갓난장이라 대학입시쪽은 전혀 몰랐네요
댓글에서 봤는데
저 3곳중 하나 전공이거든요
학문도 시대에 따라 변할수도 있는거 이해하는데요(가정과도 없어졌죠)
문학,철학 물론 취직이 잘 안되죠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할것 같은데
기분이 이상해요
저는 아이가 갓난장이라 대학입시쪽은 전혀 몰랐네요
가뜩이나 인문학 철학 중요시 생각 안해서
깊이도 없고 가벼운데... 왜 이러나요 정말.
...의 말로.
도올 선생 강의에서 들은 말인데
좀 사는 부잣집 아이들이 철학쪽으로 진학해야한다고
너무 중요한 학문인데
돈이 안되니까 생계 걱정 안하고 공부할수 있어야한다고 그랬어요
저는 요즘 아이가 철학과를 간다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사철 책들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에요
저도 저 3곳 중 하나 전공인데요,
제 모교에서도 이미 8년전쯤 과를 없앴더라구요...얼마나 슬프던지 ㅠ ㅠ
저 SKY중 한 곳 지금 위에 말한 언어과 나왔고 가방 끈도 참 길지만
우리 나라 모든 대학에 그 과 있을 필요 없어요.
심지어 그 과 언어가 모국어인 회사가 우리 나라에 있어도 취직할 학생 뽑을 때 자기네
언어 말고 영어 할 줄 아는지 영어 실력 봐요.
그 언어 한다는 거가 중요점이 아니라는 거죠. 왜냐면 우리 나라에서는 영어하면 되니까요.
그러니 저같이 스카이 나온 사람들이 전국에 그 과 다 있는 덕에 먹고 살 수는 있지만
그 과 학생들 보면 솔직히 돈 아까워요. 스카이 나와도 저런 언어 졸업생은 취직하기 어려운데 전국의
그저그런 대학에 저런 과면 취직이 불투명하죠. 같은 돈들이고 하다못해 스카이 아니라도 공대만 나와도
취직 되는데 저런 과는 진짜 대책 없고 우리 나라에서 몇 몇 교수들 빼곤 저걸로 밥벌이 참 힘들죠.
쟁쟁력 있는 몇 몇 학교 빼고 저런 과는 없애는 게 애들을 위해서도 낫다고 생각해요.
인문학적 소양 뛰어나서 철학과가는 애들이 과연 있을까요?
스카이 제외 그저그런 지방대 철학과...인문대학 중 점수도 제일 낮고 학생들 의욕도 지지부진...1학년때부터 9급 준비하는 애들 대다수에요 정말 학구적인 선택으로 들어온 애들이라면 그러지 않죠...
저 위에 열거한 과중에 하나 나왔는데(철학아님)복수전공으로 그나마 밥벌이하고 살아요 대학다닐때 교양으로 철학수업 재밌게 들었구 서른넘은 지금, 너무나 훌륭한 학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복수전공아니면 정말 현실을 견뎌내기 힘든 과에요
직업교육 하는 곳이 됬어요.
앞으론 순수학문을 하는 즐거움은 노년에나 꿈꾸게 될거 같아요.
윗님 저 독일어 전공했구요 대학도 지잡대나왔어요 고등학교때 독일어 공부했지만 그쪽으로 흥미 전혀 없었구 외려 역사,문학에 관심많았지만 점수 맞춰서,그리고 모교가 복수전공 제도있다고 해서 국교같이 공부했구요
솔직히 점수맞춰 들어왔지만 영 적성이 맞지 않은건 아니었어요 좋아하는 헤르만 헤세,젊은 날 요절한 독일의 천재작각 뷔히너 알수있어 재미도 있었고 체계적인 독일어란 학문에 눔도 떠가고 있었지만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척들 그 싸늘한 시선...
근데 철학이랑 문학은 원래 귀족들이 돈 걱정 없이 하는 학문이었어요;; 유럽서도 철학이나 인문학, 예술 이런 거 하는 사람들은 중상 이상의 가정환경이라는 … 철학과는 수학과처럼 진짜 똑똑한데 돈 벌 욕심도 필요도 없는 친구가 평생 파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
근데 스카이철학 취직 잘 돼요. 독문도 불문도 스카이는 잘 됩니다;;; 이중전공 보통 경영학하고 영어는 학교 들어올 때부터 이미 잘 하는;;; 흠흠. 그래서 말이죠. 저 때는 그랬네요 흠.
도대체 그런 대학,그런 과나와서 뭐 할꺼냐는 식의 싸늘한 시선..학과공부엔 열심인 친구들있었지만 그쪽으로 나간 아이들 극소수에요 인문학적 소양없는 주제 철학과 간 학생들 비하하는 의도로 느끼셔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역시 대학4년내내
현실의 냉정함,인문학과 관련된 전공들을 비생산적이라고 폄하하는 우리 사회구조나 거기에 익숙해져버린 학생들을 체감하며 살았기에 글을 쓴겁니다 교수님들도 거의 의욕없었던 상태였구요 그나마 사범대라 나았지만 임문대학은 더 심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스맛폰으로 쓰니 오타가 많네옷 죄송 제 폰이 길게 이어쓰기도 불편하여서...
거론된 학과 중 두 가지를 전공했는데요;;;;
학벌주의가 만연한 한국에서 오래 전부터 학생들은(특히 문과) 배치표보고 학과를 선택한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그래도 소신있게 학과를 선택한 사람들은 만족도가 높아요. 대학의 자율성이 나쁜 쪽으로 강화되고, 시장논리가 거세지면서 개인들 취업 문제에 민감하게 됐죠. 문사철이 전통적으로 '그거 해서 뭐할 거냐?'라고 남의 걱정을 사는 비인기과였지만, IMF 이후에 그 현상이 너무 심해졌습니다. 그러니 개인이 구조를 극복할 입지가 축소되었으니, 인문학 기피 현상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과 이름 변경, 커리큘럼 다변화로 선생님들도 여러 시도를 했고 진행중인 것으로 압니다. 90년대 중반 학번 부터는 학부제 시행으로 복수 전공제를 나름의 돌파구로 활용했구요. (경영, 경제에 2전공이 몰리다 보니 문제가 있긴 하지만...)
문제는 기업 논리로, 단기간의 취업 성과를 이유를 들어 기초 학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통폐합하는 상황입니다. 중앙대 인문계열 탄압으로 시끄러운 것 들어보셨죠? 댓글님들 말씀대로 여러모로 소외된 지방대부터 통폐합이 이루어졌죠. 애초에 열악한 상황에서 지방대 학생들에게는 차라리 실용 학과를 표방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건 애초에 대한민국의 거지같은 학벌주의가 근본적인 문제겠지요. 단기적 경제성과 취업난을 이유로 기초학문을 고사하고 대학내 학문의 다양성이 위축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아주 큰 문제입니다. 오죽하면 서울대 경제학과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인 김수행 교수가 퇴직하고 나서 그 자리에 같은 전공 교수를 두지 않았어요. 다 주류 경제학만 배우는 거죠;;;;
결국 순수학문 분야에 경제적 지원이 많이 이루어져서 뜻이 있는 학생들이 학위 후에도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되고, 인문학이라는 기초체력을 다양한 분야에서 펼칠 수 있게 해야 (경제 논리로 말해) 많은 사람이 골고루 잘 먹고 잘 살 수 있습니다. 성찰없이 생산성 만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좋은 길, 나쁜 길을 나름의 학문 언어로 연구하고, 인간다움의 의미를 통찰하지 않으면 안 그래도 망해가는 세상, 더 암울합니다.
근데 뭐 학생들만을 탓할 수도 없죠... 고교 수업엔 진중히 생각하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시간도 없고, 대학을 나와도 앞날이 어두우니... 총체적인 문제지요. 또 대학 입학 성적이 부당하게 오랜 동안 발목을 잡는 학벌주의를 타파하지 않는다면 지방대 학생들, 또 같은 대학 내의 인문학하는 학생들의 열패감도 해소되지 않겠죠.
(늦은 시간이라 횡설수설했네요 ㅜㅜ)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도 문사철 나오면 취업 안되는거 뻔히 알면서 들어갔을텐데
나중엔 취업안되면 전공 탓 학교탓을 하죠
솔직히 문과 중에서도 문사철은 밥벌이랑 거의 관계없는 순수학문이잖아요
인어문은 다닐때도 공대나 경영에 비해 확실히 슬슬해도 되는 분위기구요
(저도 이쪽 출신이니 돌 던지지 마세요)
대학을 학문하는 곳으로 안보고 취업준비하는곳으로 보면서 대학에서 이런 과 없앤다고 타박할것도 아니에요
교양과정도 문사철은 애들이 선택 잘 안해요
경영 복전이나 하려고 들지요
분명 고등학교때 불어선생님이셨는데
20년 지난 지금에 보니 다른 과목 선생님이시더라구요
쇼킹하더라구요
가 없앴어요
그리고 경영학과로 다 채웠어요
실제로 저런 과는 졸업이후 아무 쓸모가 없어요
저는 불문인데 없애는거찬성합니다
저런과는 사실 그예전에 그나라가 강대국이었을때 생긴 과잖아요 일본만해도 유럽지역전공이라든지 그런식이에요
어문도 듣긴해야하지만 거의 비중없더라구요
정말 저의전공을 후회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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