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거리연애중인데 외롭고 고민으로 잠을 이루지못해요....

초장거리연애중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13-01-18 20:59:09
 올해 전 34살 된 여자고요.  알게된지. 일년 친구이상의 감정으론. 육개월된 남자가있어요. 
 동호회 활동하다 친해져서 친구로 가깝게 지냈지만 친구이상은 아니었죠. . 
그럼에도 거의 매일 틈나는대로 만났고. . 친하게 지냈죠
 알고지낸지 육개월 지났나 그친구 갑자기. 유럽으로 취업으로 떠나게 되었고. 아쉬웠지만 저나름대로 잘 지냈어요
8월. 여름휴가에 유럽여행을. 가서. 그친구를 만났고. 반가웠고. 함께. 여행하는게. 즐거웠어요
 함께 여행하면서도 친구로서 선을 넘지 않았고. . 그럴일이 생길줄 몰랐어요
며칠간은. 그냥 지내다 돌아오기 며칠을 남겨두고 서로 스킨쉽을 하게 되었어요. . . 
그리고 전 한국에 돌아오고 그 이후 자연스레 매일 연락하며 지냈죠. . 
 앞으로 우린 어떤관계가 되야할지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떨어져있는 먼거리에서 답은 없는듯 보였어요

그러다ㅡ두달후 전 그친구가 있는 곳 비행기표를 충동적으로 끊었고 가서 만났어요
저의 복잡한 마음. . 이미 친구 이상인데. 어떻게 할수 없고. . 그렇다고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해야하는건지 스스로 혼란스러웠거든요
이런저런 관계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했는데 막상 가니 그럴필요없었어요
서로 원하고 지난 여름 일시적인 감정일지도 모른다 생각했고 다시 만났을땐 다시 친구로 지낼수 있나...하는 생각이었는데 아니란걸 께달았죠

지난번. 저에게 좋은 사람있음 만나라고 했던 친구. . 두번째 제가 갔을땐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 
차마 기다리라고 못했는데 기다려달라고. . . 

그리고. 한달뒤 겨울휴가에. 갑작스레 그 친구 한국에 오게 되었어요. . 

저보다 두살 연하인 그친구. . 결혼생각은 깊게 해본적이 없었는데 제 나이와 집에서 받는. 압력 등으로 걱정하더군요

그리고 저와 결혼하고 싶고 결혼하면 잘 살것 같고 대화 잘통하고 함께있음 즐겁다고. . 

부모님께도 이번 한국와서 저에 대해 말씀드렸다는 군요. . 

어머니가 연상 만나는건 맘에 안들지만 니가 결혼하겠다하면 반대하진 않겠다하셨대요. . 

그리고 그 친구의 가장 친한 십오년된 친구한테도 저를 여자친구라 소개했구요. . 

그치만 아직 저와 당장 결혼하겠단 확신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결심할 확신은 안든대요. . . 

저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어요. . 

제 나이도 있고 앞으로 언제 결혼하잔 약속 없이 기다려야할까요

그 친구 좋아해요. . 수 많은 선과 소개팅을 해봐도 그 친구만한 남자없어요. . 

집안이나 성격 능력 두루 괜찮고 무엇보다 저랑 잘 맞아요. . 
 
지금 기다리고 싶어 기다리지만 여름 후가때나 볼수 있는데 그때 다시 봤을때. 서먹해지거나 맘이 예전같지 않음 어쩔지. . 

몸에서 멀어져 맘도 멀어짐 어쩔지 걱정이에요. . 

전 아직 집에 남친에 대해 말 인했는데. . 남친입장에선 서운한 일일까여. . 

저는 떨어진 상황에서 부담주기싫어 말안하는건데. . 

남친은 부모님이나 젤 친한 친구애게 저에 대해ㅡ말을 했는데 가벼운 사람은 아니라 쉽게 내뱉은 그런 사람 아닌거 알거든요. . 근데 아직 당장 결혼할 확신은 안든다고 지나치게 솔직항 대답도 맘에 걸리고.. . 제가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기다리다 혹여 잘 안되서 나이 한살 더 먹고. . 폐인될까 걱정도 되고요

일단 서로 기다리며 지내곤 있어요.. . 남친은 이년 후 한국 올 계획이고, 저는 한국에서 직장 다니는데 그만두고 남친한테 갈 마음은 없어요.

영원히 살거면 모를까 이년후에 다시 돌아오거든요. . 저는 정년이 보장된 공공기관에 다니고 있고요,,,,,,

중간에 결혼해서 떨어져사는방법, 아님 이년 기다렸다 결혼을 그 이후에 해야할지. . 

친구로선 잘 알지만 연인이 되곤 줄곧 떨어져있어서 서로 깊이 아는데 한계가 있는데 함께한 시간이 짧아도 넘 짭아요. . 

서로 방문해서 지낸기간이 합쳐야 두달도 안되거든요. . 

단지 제 나이에 대한 부담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결혼하는게 답일까여

IP : 110.11.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팝나무
    '13.1.18 9:04 PM (115.140.xxx.135)

    지금 당장 어떤 결과를 스스로 내리지는 마세요.
    내게 평생지기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금껏,,이런사람 만나지 못햇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
    높지 않은 사람이라면 ..상황이 어려운처지라면.기다리는것도 나쁠거 같지 않아요.
    기다리는 시간동안 두사람의 감정을 확인할수 있는 시간도 되겠고.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시간도 될수 있겠죠.
    시간을 보내면서 원글님 자신의 마음의 흐름을 지켜보는것도 좋아요.

  • 2. 리아
    '13.1.18 9:12 PM (36.39.xxx.65)

    저도 남친 한국에 두고 외국 가서 공부한 경험이 있어요.
    여러가지 케이스를 많이 봤고 구구절절히 설명하긴 그렇고
    그냥 글만 읽고 직관적으로 든 생각인데요.

    원글님 그 남자 좋아하는 건 맞는것 같고 그 남자는 원글님 정도까진 아닐 수 있다,
    내가 원글님이고 그 남자가 없이는 안되겠다는 마음이면 결혼하자고 밀어부친다.
    그랬을경우, 그 남자가 망설인다면, 그건 인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 3. 나이땜에..
    '13.1.18 9:44 PM (211.228.xxx.110)

    서두르진 마세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생활하다 보시면 결정에 도움이 되실거에요.
    34이면 꽃다운 나이네요. 청춘을 즐기세요.

  • 4. 미우미우
    '13.1.18 10:01 PM (1.126.xxx.247)

    제가 일년에 한번 보면서 어릴 때 국제연애? 뭘 모르고 그사람이랑..십년 살다 결혼도 해봤고 별거중인데요
    30 넘으니 저도 몸이 하고프다고나 할까요.. 저도 지금 연하 만나는 데 남자라서 매일 ㅈㅇ한다더군요.
    결론은 정신적으론 괜찮으나 육체적으루 서로 고달프다 라고 하고 싶네요. 서로 시간낭비라고도 하고 싶구요
    애는 언제 낳고요.. 제 생각은 그래요, 결혼하던지 말던지 형식적인 거 없고 현실 즐기시라구요, 그게 최선..게다가 남자들도 간사하다는 거 간과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734 페이스북에서 특정친구에게만 공개하는 글을 썼을때.. 2 Eusebi.. 2013/05/18 3,805
254733 세윤이엄마랑 채원이새엄마는 관계 2 백년의 유산.. 2013/05/18 3,059
254732 대전 유성. 모텔이나 숙박시설 추첨 좀 랴주세요 1 대전 유성 .. 2013/05/18 2,303
254731 김치. 열무김치 맛있는 곳 아세요? 3 귱굼 2013/05/18 909
254730 아이고!! 도와주세요!! 쪽번호가 파일에는 보이는데 인쇄하면 안.. 13 ///// 2013/05/18 5,468
254729 강릉에 사는데 국내여행지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5 강원도 2013/05/18 1,168
254728 프로젝트 런웨이 올스타 최종회 같이봐요^^ 20 최종회 2013/05/18 2,091
254727 예전에본 미드 찾습니다. 4 유태인 2013/05/18 1,351
254726 [추모바자회]내일 5.19일 마지막입니다. 4주기 서울광장 행사.. 8 믿음 2013/05/18 1,248
254725 경찰관계자분들 있나요? 아는분이 어쩌다 신고를 했는데 그사람이 .. 5 도와주세요 2013/05/18 2,237
254724 쌍둥이애기꿈은 흉몽인가요? 6 여자쌍둥이 2013/05/18 15,304
254723 성유리는 예쁘지도않은데 주연만하는게이상해요 76 성유리 2013/05/18 12,545
254722 어디를 가야 할까요? 2 please.. 2013/05/18 713
254721 50대 남편 두신 분들께 질문....(19입니다) 48 ..... 2013/05/18 63,285
254720 로다주 내한했을때 이 인터뷰요... 아이언맨 2013/05/18 1,309
254719 아이의 소극적이고 부끄러움 많은 성격 고칠수 없나요? 4 성격변화 2013/05/18 2,348
254718 삼치 냉장보관 오래하는법좀.. 2 피곤해서요 2013/05/18 2,863
254717 김종대 편집장 글: 방미 성과 4 좋은글 2013/05/18 1,021
254716 실종 수도검침원분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네요 6 .. 2013/05/18 3,849
254715 은희경의 태연한 인생 읽으신 분?? 2 불닭면 2013/05/18 2,115
254714 바람피운 남자는 또 피운다는말.. 바람피우고도 반성하고 가정에 .. 1 남자의 바람.. 2013/05/18 1,884
254713 성경에 대해서 잘아시는분 제 질문에 답변좀 해주세요. 24 읽다보니 2013/05/18 2,171
254712 쉰들러리스트...보고 너무 비참하고 슬픈 기분이네요.. 19 슬프다. 2013/05/18 3,895
254711 용평인데요, 내일 몇시에 서울로 출발할까요 ㅠㅠ 7 강원도 2013/05/18 1,158
254710 컴퓨터 수리(수지) 우앙ㅠㅠ 2013/05/18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