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비습관 바꾸는 것도 뼈를 깎는 고통인것 같아요.

습관 조회수 : 3,084
작성일 : 2013-01-18 18:27:30

1월부터 절약모드로 굳건히 다짐했지만 1월 중반을 넘긴지금...

걍 살던데로 살고 있네요..매번 반성하면서....

 

소비도 습관이라서 금연만큼이나 힘들고 알콜중독 벗어나는만큼이나

힘든일 같아요..

 

작년에는 돈쓰느라 들고있던 적금까지 담보대출받아서 올1월에 타는데

600만원 만기인데 다 빼쓰고 30만원 적금 타네요..허탈합니다.

인터넷적금으로 쉽게 들어서 필요할때 인터넷으로 담보대출이 되고

은행이 바로 코앞에 있어서 언제든지 대출이 가능했어요.

 

돈이 수중에 없으면 너무 불안하고 이상하고 주말동안 무슨일이 생길것같고

여유돈으로 항상 30만원 이상 있어야 불안함이 없어요..

월급날이 다가와 돈이 떨어져가면 또 30만원정도를 채워놓고 다 쓰면

또 채워넣고..그렇다고 책정된 생활비가 부족한것도 아니예요..

 

신용카드는 넘 충동구매가 심해서 없앴는데 체크카드 현금이면 뭐하나요.

적금까지 손대는걸...

 

직장생활을 오래했기때문에 돈이 마르진 않았어요..지금도 하고있구요..

하지만 아이들도 있고 제 직장생활도 몇년안남은것 같아..빡시게 모아보려고

하지만..늘 제자리걸음이네요..지금 금전적으로 여유도 없어서..제가 퇴직하면

극빈층 될건데..왜 이러고 사는걸까요?

IP : 210.94.xxx.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8 6:36 PM (220.72.xxx.168)

    소비가 느는 건 순식간이지만, 다시 절약하고 절제하는 습관으로 돌아가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예전에 절제모드로 살다가 우울증 올뻔 했어요. 순간 내가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시달리는 적도 많았구요.
    소비도 중독증상이라 절제하는데 금단증상이 있어서 습관이 될 때까지 꽤 한참 걸려요.

  • 2. 생활비가 여유있는데..
    '13.1.18 6:49 PM (211.228.xxx.110)

    적금까지 깨시는건 좀 자제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충동구매가 심하시면 충동구매할 장소엘 안가는 겁니다.
    제가 백화점을 끊은지 몇년되었는데 정말 옷사는데는 돈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마트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이 떨어질 때까지 마트엘 안갑니다.
    생필품은 마트를 안가고 필요한 것만 인터넷에서 구매합니다.
    인터넷구매하는 것도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비교에서 몇백원이라도 싼 곳에서 사들여버릇했더니 이젠 액면가 그대로 주고는 못사겠어요. 밖에서 뭘 봐도 인터넷에서 사면 쌀텐데 하는 생각땜에 잘 안사져요.
    은행이 가까이 있고 적금에 손을 대시면 은행엘 가지 마세요.
    전 인터넷뱅킹 하니까 은행에 갈 일이 없던 걸요. 월급이 들어오면 카드비와 생활비 남겨놓고 적금합니다. 임시비가 보너스 들어올 때 조금 넣어놓았기 때문에 다 적금해도 적금을 깰 일은 없었습니다.
    적금 깰 상황이 생기면 그냥 그 돈을 안쓰는 방법을 구합니다. 다음 월급탈 때까지...
    돈이 야금야금 모입니다.
    제가 안돌아다니는게 제일 돈이 모이는 방법인 것 같아요. 눈에 보이면 뭔가를 구매하니까요. 그리고 공부를 한다던지 책을 본다던지 하는 것도 돈을 안쓰는 방법이에요. 뭔가에 몰두하니까요. 애들이 집에 있는 방학이면 아이들 먹을것 뭐해줄까 연구하고 그래요. 애들 먹이는거엔 돈이 많이 들어가도 쓸데없는 데 돈 잘 안써져요.

  • 3. 저도
    '13.1.18 7:24 PM (223.62.xxx.160)

    인터넷 뱅킹으로 적금을 드니까 돈이 부적하면 적금담보 대출을 받아 이자내면서 쓰더라구요. ^^;
    그래서 적금은 인터넷뱅킹을 안하고 있는 최대한 먼거리에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들었어요.
    전 그래서 집과 아주 멀리있는 우체국 적금을 들었어요.

  • 4. 맞아요
    '13.1.18 8:35 PM (211.234.xxx.128)

    소비습관 바꾸는거 진짜 힘들죠 ㅠ.ㅠ. 저 올가을에 우울증오는줄 알았어요..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니 이것도 살만 하네요.어쨋든 적금 예금 이런거는 절대 손대지마세요.월급통장에 남아있는 돈만 내돈이라고 생각하시길..

  • 5. ..
    '13.1.18 8:38 PM (121.165.xxx.202)

    맞아요.. 뼈를 깍는 고통인거 같아요..
    여기 절약글 올라오면 궁금한게 무슨 낙으로 사는지 정말 궁금해요.통장보는 재미일까요?
    집에서 밥만 먹을수 없으니 좀 돌아다니며 살면,,,절약은 저 멀리로...

  • 6.
    '13.1.18 9:03 PM (1.245.xxx.89) - 삭제된댓글

    아이들 먹을거랑 교육비만 쓰느데도 저축을조금밖에 못해요
    줄일거라곤 교육비인데 교육을 안시킬수는없죠 ㅠㅠ
    아들에게 얻은옷만 입히다가 학교에 입학하게되서 옷몇개 사입혔더니 애가 때깔이 달라보이네요 역시 돈이좋아요

  • 7. 저성장시대에
    '13.1.18 9:22 PM (175.112.xxx.65)

    부동산,주식,예금금리..어디 기댈데가 없어서 안써요.
    아직 남들이 들으면 고액 연봉자소리 듣지만 노후에 월급만큼의 매달 수입을 기대하고
    계획하는지라 지금의 단돈 10만원이 내 노후에 100만원의 가치를 만들려고 준비합니다.
    결혼후 20년간 매일 가게부 쓰는게 취미인지라 그 덕을 많이 봤습니다.
    적자인달이 없었고 대출받았었어도 이년안에 다 갚았네요.

  • 8. say7856
    '16.8.2 2:45 PM (211.246.xxx.232)

    저도 소비습관 심각한 문제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159 집에서 혼자 쉬는거 좋아하는 분. 17 휴식 2013/05/16 4,809
254158 놀이터에서 기분 상한 일땜에 4 2013/05/16 1,007
254157 4학년 아이 키 좀 봐주세요. 3 2013/05/16 1,208
254156 2박3일 여행으로 집비운 시누형님..대학생조카한테 제가 꼭 안부.. 11 .. 2013/05/16 3,093
254155 국정원이 박원순 시장을 '제압'하기 위해 정치공작을 폈다는!!!.. 1 도리돌돌 2013/05/16 680
254154 82수사대님, 이 피아노 음악 제목을 아시는분!! ㅠㅠ 백만번을.. 4 정말 궁금하.. 2013/05/16 1,031
254153 영화 위대한 게츠비 보신 분 9 여름이다 2013/05/16 3,214
254152 대상포진 예방접종 리베로 2013/05/16 1,437
254151 하루에 수건 몇장 쓰시나요? 20 궁금이 2013/05/16 4,074
254150 시댁과 인연 끊었는데... 7 에휴 2013/05/16 4,418
254149 30대 후반..골드미스 아닌 그냥 올드미스분들..결혼 하실 껀가.. 8 ... 2013/05/16 5,030
254148 영문장 질문요~ 3 영어 2013/05/16 446
254147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항소심도 무기징역 2 참맛 2013/05/16 605
254146 82에도..... 3 Cool_C.. 2013/05/16 746
254145 스승의 날 선물 후 감사인사??? 7 의아합니다 2013/05/16 2,359
254144 고집은 쎄고 자기 생각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동생 2 속터진다 2013/05/16 1,205
254143 영양제 관련 질문이요..(동시에 여러개 복용해도될까요?) 1 저질체력 2013/05/16 1,810
254142 인터넷 통신사 옮기면 진짜 현금 주나요? 4 공유기 2013/05/16 1,446
254141 삼성전자 불산 누출량은 60L 회사쪽 발표보다 20배 많아 6 가족 2013/05/16 696
254140 이런것도 왕따에 속하는 행동이래요. 5 한가한 날들.. 2013/05/16 3,071
254139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시댁에 알려야하나요? 13 몰라서요 2013/05/16 4,306
254138 일본 엑스저팬이란 그룹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 5 .. 2013/05/16 1,435
254137 서태지 얘기로 윤창중 슬쩍 넘어가는 건가요? 10 그나저나 2013/05/16 1,209
254136 딸둘에 이번에 아들낳은 친구 넘 부러워요 6 ... 2013/05/16 4,607
254135 나이가 들면 무례해 지나요? 7 짜증나요 2013/05/16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