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비습관 바꾸는 것도 뼈를 깎는 고통인것 같아요.

습관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13-01-18 18:27:30

1월부터 절약모드로 굳건히 다짐했지만 1월 중반을 넘긴지금...

걍 살던데로 살고 있네요..매번 반성하면서....

 

소비도 습관이라서 금연만큼이나 힘들고 알콜중독 벗어나는만큼이나

힘든일 같아요..

 

작년에는 돈쓰느라 들고있던 적금까지 담보대출받아서 올1월에 타는데

600만원 만기인데 다 빼쓰고 30만원 적금 타네요..허탈합니다.

인터넷적금으로 쉽게 들어서 필요할때 인터넷으로 담보대출이 되고

은행이 바로 코앞에 있어서 언제든지 대출이 가능했어요.

 

돈이 수중에 없으면 너무 불안하고 이상하고 주말동안 무슨일이 생길것같고

여유돈으로 항상 30만원 이상 있어야 불안함이 없어요..

월급날이 다가와 돈이 떨어져가면 또 30만원정도를 채워놓고 다 쓰면

또 채워넣고..그렇다고 책정된 생활비가 부족한것도 아니예요..

 

신용카드는 넘 충동구매가 심해서 없앴는데 체크카드 현금이면 뭐하나요.

적금까지 손대는걸...

 

직장생활을 오래했기때문에 돈이 마르진 않았어요..지금도 하고있구요..

하지만 아이들도 있고 제 직장생활도 몇년안남은것 같아..빡시게 모아보려고

하지만..늘 제자리걸음이네요..지금 금전적으로 여유도 없어서..제가 퇴직하면

극빈층 될건데..왜 이러고 사는걸까요?

IP : 210.94.xxx.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8 6:36 PM (220.72.xxx.168)

    소비가 느는 건 순식간이지만, 다시 절약하고 절제하는 습관으로 돌아가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예전에 절제모드로 살다가 우울증 올뻔 했어요. 순간 내가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시달리는 적도 많았구요.
    소비도 중독증상이라 절제하는데 금단증상이 있어서 습관이 될 때까지 꽤 한참 걸려요.

  • 2. 생활비가 여유있는데..
    '13.1.18 6:49 PM (211.228.xxx.110)

    적금까지 깨시는건 좀 자제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충동구매가 심하시면 충동구매할 장소엘 안가는 겁니다.
    제가 백화점을 끊은지 몇년되었는데 정말 옷사는데는 돈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마트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이 떨어질 때까지 마트엘 안갑니다.
    생필품은 마트를 안가고 필요한 것만 인터넷에서 구매합니다.
    인터넷구매하는 것도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비교에서 몇백원이라도 싼 곳에서 사들여버릇했더니 이젠 액면가 그대로 주고는 못사겠어요. 밖에서 뭘 봐도 인터넷에서 사면 쌀텐데 하는 생각땜에 잘 안사져요.
    은행이 가까이 있고 적금에 손을 대시면 은행엘 가지 마세요.
    전 인터넷뱅킹 하니까 은행에 갈 일이 없던 걸요. 월급이 들어오면 카드비와 생활비 남겨놓고 적금합니다. 임시비가 보너스 들어올 때 조금 넣어놓았기 때문에 다 적금해도 적금을 깰 일은 없었습니다.
    적금 깰 상황이 생기면 그냥 그 돈을 안쓰는 방법을 구합니다. 다음 월급탈 때까지...
    돈이 야금야금 모입니다.
    제가 안돌아다니는게 제일 돈이 모이는 방법인 것 같아요. 눈에 보이면 뭔가를 구매하니까요. 그리고 공부를 한다던지 책을 본다던지 하는 것도 돈을 안쓰는 방법이에요. 뭔가에 몰두하니까요. 애들이 집에 있는 방학이면 아이들 먹을것 뭐해줄까 연구하고 그래요. 애들 먹이는거엔 돈이 많이 들어가도 쓸데없는 데 돈 잘 안써져요.

  • 3. 저도
    '13.1.18 7:24 PM (223.62.xxx.160)

    인터넷 뱅킹으로 적금을 드니까 돈이 부적하면 적금담보 대출을 받아 이자내면서 쓰더라구요. ^^;
    그래서 적금은 인터넷뱅킹을 안하고 있는 최대한 먼거리에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들었어요.
    전 그래서 집과 아주 멀리있는 우체국 적금을 들었어요.

  • 4. 맞아요
    '13.1.18 8:35 PM (211.234.xxx.128)

    소비습관 바꾸는거 진짜 힘들죠 ㅠ.ㅠ. 저 올가을에 우울증오는줄 알았어요..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니 이것도 살만 하네요.어쨋든 적금 예금 이런거는 절대 손대지마세요.월급통장에 남아있는 돈만 내돈이라고 생각하시길..

  • 5. ..
    '13.1.18 8:38 PM (121.165.xxx.202)

    맞아요.. 뼈를 깍는 고통인거 같아요..
    여기 절약글 올라오면 궁금한게 무슨 낙으로 사는지 정말 궁금해요.통장보는 재미일까요?
    집에서 밥만 먹을수 없으니 좀 돌아다니며 살면,,,절약은 저 멀리로...

  • 6.
    '13.1.18 9:03 PM (1.245.xxx.89) - 삭제된댓글

    아이들 먹을거랑 교육비만 쓰느데도 저축을조금밖에 못해요
    줄일거라곤 교육비인데 교육을 안시킬수는없죠 ㅠㅠ
    아들에게 얻은옷만 입히다가 학교에 입학하게되서 옷몇개 사입혔더니 애가 때깔이 달라보이네요 역시 돈이좋아요

  • 7. 저성장시대에
    '13.1.18 9:22 PM (175.112.xxx.65)

    부동산,주식,예금금리..어디 기댈데가 없어서 안써요.
    아직 남들이 들으면 고액 연봉자소리 듣지만 노후에 월급만큼의 매달 수입을 기대하고
    계획하는지라 지금의 단돈 10만원이 내 노후에 100만원의 가치를 만들려고 준비합니다.
    결혼후 20년간 매일 가게부 쓰는게 취미인지라 그 덕을 많이 봤습니다.
    적자인달이 없었고 대출받았었어도 이년안에 다 갚았네요.

  • 8. say7856
    '16.8.2 2:45 PM (211.246.xxx.232)

    저도 소비습관 심각한 문제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853 조미료 음식 먹고 기절하듯 자요. 14 ... 2013/02/01 3,145
214852 인덕션 쓰시는 82님들 1 인덕션 2013/02/01 1,027
214851 전세건으로 큰소리 났어요. 5 .. 2013/02/01 2,176
214850 40대 초반 이신 분들 36 ㅂㅇㅌㄹ 2013/02/01 11,198
214849 서울시, 시립정신병원 5곳 첫 실태조사 5 twotwo.. 2013/02/01 890
214848 장윤주 씨 얼굴 얘기 나와서요, 은교 김고은 25 kami 2013/02/01 7,075
214847 점심식사 남직원이 같이 먹자고 할 경우 단둘이 먹으면? 10 경영이 2013/02/01 9,867
214846 락피쉬 레인부츠 숏&롱 2 .. 2013/02/01 1,634
214845 튀김이나 전 부칠때 치자넣고 싶은데요.. 8 이쁘게 2013/02/01 3,496
214844 금방 라면 한그릇 했어요~ 4 쪼아 2013/02/01 935
214843 음란마귀도 달아날 너무 리얼리스틱한 여관 이름 (민망함 주의;;.. 68 깍뚜기 2013/02/01 17,998
214842 좋아하는여자의 과거의 결혼할 남자가 6개월 전에 죽었는데 어캐다.. 6 skqldi.. 2013/02/01 2,948
214841 남편의 유혹 10 심한갈등 2013/02/01 4,118
214840 가사분담 잘하는 남편은 잠자리가 부실하다는군요. 10 가사분담과 .. 2013/02/01 5,815
214839 이혼재판 중 가사조사? 1 ㅜㅜ 2013/02/01 1,992
214838 오늘 뮤즈82님방송 안하나요? 1 미르 2013/02/01 540
214837 주택가 재활용 쓰레기 배출방법.. 수요일에 내놓은 플라스틱을 아.. 재활용 쓰레.. 2013/02/01 1,793
214836 홈패션 블로거 소개해 주실수 있을까요? 3 갑갑 2013/02/01 1,502
214835 팔이나 몸에 난점 뺄수 있나요 7 젤소미나 2013/02/01 2,211
214834 양면팬 쓸때 종이호일 깔면 종이가 안타나요? 2013/02/01 973
214833 장터에 사진 스마트폰으로 찍으려해요. 스마트폰 2013/02/01 693
214832 4인 가족 전기 요금 얼마나 나오세요? 9 2234 2013/02/01 3,150
214831 가죽가방 좀 봐주세요. 2 4학년 2013/02/01 977
214830 오늘 브리타정수기 정수한 물이 뿌옇는데, 비 때문일까요? 1 뿔휘 2013/02/01 1,308
214829 추성훈이 급 좋아졌어요 7 어쩜좋아 2013/02/01 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