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문제 상담받습니다]

친절한아빠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13-01-18 17:21:17

안녕하세요. '친절한 아빠'라고 합니다.

먼저 가입인사 드립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저는 82쿡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가입했습니다.

저는 자녀교육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자 가입했습니다.

 

익명의 공간이지만, 먼저 간단히 제 소개를 하면

저는 대학에서 법대생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도올선생님께서 우리나라에는 사기꾼말고 전문가가 없다고 하니, 전문가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연구분야는 비행청소년들을 가장 많이 만나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연구합니다.

젊었을 때는 사법고시학원에서 고시생 상대로 강의를 했으니,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공부 잘하는 사람들을 가장 많이 만난 사람이기도 할 겁니다.

가장 공부잘하고 성공한 사람과 가장 문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보니,

그들 자체의 차이점도 있지만, 부모들의 차이점이 큰 것 같아서,

오래 전부터 자녀교육과 관련하여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소개는 중간 중간에 다시하기로 하고, 오늘은 상담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1. 상담범위

[학교폭력] [청소년비행일반][자녀교육일반][공부방법론 일반]

제 아이들이 초등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이 조금은 편합니다.

제가 연구가 되어 있지 않거나, 사례가 부족하여 일반화하기 어려운 상담은 쿨하게 모르겠다고 하겠습니다.

다양한 질문바랍니다.

 

2. 상담방법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시면서 [친절한 아빠]라고 제목 을 달아주시면,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의견에 반대하시거나 추가적인 질문은 리플을 통해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3. 상담이유

- 이곳에 계신 분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이런 분들을 통해서 자녀교육과 관련하여 부모님들이 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 개별상담이나 강연보다는 익명의 상담을 통하여 보다 다양한 사례를 연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 답답한 현실이 짜증도 나고, 방학이라 시간도 좀 있어서....

 

상담이라고 거창하게 썼지만, 상담보다는 많은 질문바랍니다.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반듯한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감사합니다.

IP : 110.70.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방법보다는요..
    '13.1.18 5:31 PM (183.102.xxx.20)

    자녀 문제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친절한아빠라는 닉네임으로 성의껏 댓글을 달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또 원글님을 따로 찾는 분들도 생길 거예요.
    익명으로 다같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쓰는 내용이 중요하지
    그 사람이 가진 스펙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 2. 감사
    '13.1.18 6:21 PM (115.136.xxx.201)

    6살 유아도 상담해주시나요? 떼쓰기가 점점 심해지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소심함 성격이 부모 때문인지 요런 소소한 양육방법에 대해서요

  • 3. 친절한아빠
    '13.1.18 6:42 PM (110.70.xxx.51)

    아이가 떼쓰기가 심해진다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면 자기주장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주장이 없는 아이보다 자기 주장이 있는 아이가 문제가 오히려 적습니다. 다만 떼쓰는 이유를 살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는 것이라면 엄마가 아이에게 설득하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말로 나를 설득하면 어떤 것도 다 들어주는데, 떼를 쓰면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이런 교육방법은 나중에 성장하여 모든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인생의 가장 좋은 덕목으로 클 수 있고, 내가 무엇을 얻기 위해서는 그 이유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는 현명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음 떼쓰는 이유가 아이의 입장에서 봤을 때 당연한 경우에는 아이 뜻에 쿨하게 따라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이 놀아달라고 떼쓰는 경우에는 아이입장에서 당연한 것이고, 당연한 것의 좌절은 엄마에게 불신이 생기게 됩니다.

    다음으로 페밀리레스토랑 같은데 가서 밥먹기 싫고 놀고 싶다고 떼를 쓰면, 당분간 그런 곳을 가지 마세요.
    아이가 내가 떼를 쓰면 손해라는 것을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말이 통하기 전에는 말이 통할때까지 참아야 하고, 말이 통하기 시작하면 말로 해결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불가능하다구요. 천만에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사례도 많습니다.

  • 4. 친절한아빠
    '13.1.18 6:50 PM (110.70.xxx.51)

    아이가 엄마를 설득하는 방법을 추가하여 설명드리면 ...
    처음에는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단순히 정말 갖고 싶다는 마음을 간절히 표현하라고 하시고, 점차 시간이 지나면 구체적으로 설득하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6살이면 충분히 가능한 나이입니다. 그런 설득의 과정을 지나다 보면 아이 스스로 부모를 설득할 마땅한 이유가 없으면 오히려 자기 자신을 설득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을때 자신의 욕망을 억제시키는 것처럼....

  • 5. 초 5 딸아이 엄마
    '13.1.18 11:58 PM (125.133.xxx.102)

    초등 아이를 키우신다니깐 핸폰 사용에 대해서 어떻게 규칙을 정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요즘들어 핸폰에 집착하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숙제나 책 읽는 시간엔 핸폰을 제가 가지고 있는데, 그 외 시간엔 핸폰을 들고 사네요.

  • 6. 친절한아빠
    '13.1.19 2:01 AM (14.52.xxx.54)

    쉽지 않네요. 이론적으로는 통제는 적을 수록 효과적이고, 게임에 대한 이론은 많이 있는데, 핸드폰에 대한 것은 거의 없어서... 다만 저희집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큰애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둘째는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인데, 둘다 핸드폰 통제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통화나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오락을 할때에는 게임에 준해서 통제합니다.

    우리 집에서는 컴퓨터, 게임기, 핸드폰 게임 모두 게임으로 취급하여 게임머니가 필요합니다.
    게임머니 획득방법은 운동을 하면 운동을 한 만큼 시간을 줍니다. 그렇게 쌓은 게임머니를 가지고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단 해지고 밤에는 못합니다. 새벽에는 가능합니다. 이렇게 통제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게임이라서, 공부에 방해되어서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밤에 전자제품을 쓰면 눈도 나빠지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키도 크지 않고, 건강상의 이유로 통제합니다. 새벽에 전자제품에 대하여 통제하지 않는 것은 게임을 통하여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새벽 6시에 일어나면 게임머니 필요없이 학기중에는 30분, 방학중에는 1시간씩 게임을 할 수 있고, 9시 이전에 잠이 들면 30분씩 게임머니를 줍니다. 부모에게 칭찬받을 일을 하면 용돈대신 게임머니를 줍니다.


    이것 때문인지 큰애는 기상시간이 6시이고, 작은 애는 5시 30분이고, 취침시간은 둘다 8시 30분 정도입니다.

    이렇게 게임머니제도를 사용하게 되면 아이들의 전자제품 사용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힘들게 운동해서 얻은 시간을 함부로 쓰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핸드폰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핸드폰을 끼고 살지 않나요?
    어른들은 끼고 살면서 너희는 그러지 말라고 하며 말발이....

    핸드폰을 사용하는 용도가 친구들 간의 카톡때문이라면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들의 일반적 특징이니, 통제하지 않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80년대 학번기준으로 요즘 초등학생 5학년이면 우리 때의 중3정도 보시면 됩니다. 중3 여학생들이라면 가장 친구들과의 수다가 재미있을 시기입니다. 통제하는 것이 무리일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풍선효과라고 들어 보셨을 겁니다. 어는 한곳을 통제하면 다른 곳에서 터진다는...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면 책상에 앉아서도 그 생각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적당히 못본척 하는 것이 부모의 위상도 서고, 풍선효과도 막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3시에 전화한다고 하면 2시부터 기다리지만,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하루종일 기다리듯이 애나 어른이나 자기 좋은 것을 강하게 통제하면 부작용이 더 큽니다.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

  • 7. 초 5 딸아이 엄마
    '13.1.19 2:32 PM (125.133.xxx.102)

    답 글 감사합니다.
    게임머니라는 것 정말 아이디어 좋으시네요.
    아들을 키우시는 부모님께 도움이 되겠어요.
    저도 적당한 선에서 눈 감아 주고 잘 통제해야겠네요.
    앞으로 종종 질문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130 여름용 마스크시트는 뭐가 좋을까요?? 2 .. 2013/05/28 1,101
258129 장례식장이나 빈소에 올 친구가 한명도 없다면..... 28 친부모 2013/05/28 12,285
258128 검은콩,깨는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6 ... 2013/05/28 1,291
258127 글씨쓰기와 집중력이 부족한데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요? 2 초등1학년 2013/05/28 1,883
258126 사기진이 금옥이랑 원래 동우랑 연결하려고 하지 않았나요? 4 삼생이 2013/05/28 1,486
258125 이소라 S몸매 유지 다이어트 공개 82 오늘도 출근.. 2013/05/28 12,554
258124 일어날때 어지러운 증상이요~ 6 중학생딸 2013/05/28 2,828
258123 흐린날씨....음악과 함께.. 4 보편적인 노.. 2013/05/28 726
258122 카메라 소니 rx-100 가지고 계신 분 계시나요?(카메라살려구.. 1 소니rx-1.. 2013/05/28 945
258121 5월 2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28 416
258120 버블 염색약 1 절약합시다... 2013/05/28 1,224
258119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며느리가 뭘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절차 좀.. 22 장례절차 2013/05/28 11,395
258118 어제 속옷세트 질렀는데 취소할까 말까 고민이예요~어쩌죠? 8 40대 초 .. 2013/05/28 1,432
258117 위대한개츠비에서 화자(옆집 친구)는 왜 정신병적 소양들이 그리 .. 1 .... 2013/05/28 1,440
258116 박대통령 “시간제도 좋은 일자리” 인식전환 요구 파장 36 뭘 해봤어야.. 2013/05/28 3,478
258115 700가량 모으고 싶어요 3 궁금이 2013/05/28 1,457
258114 사진 보정 어디서 하세요? 2 뽁찌 2013/05/28 854
258113 고3 내신.. 정말 이것이 정답인가요? 11 내신 2013/05/28 3,112
258112 효소와 엑기스 다른건가요? 9 루비 2013/05/28 2,627
258111 궁금해서 .... 4 정말 궁금해.. 2013/05/28 799
258110 유쾌한 정봉주 의원 나왔어여.... 3 들어보삼 2013/05/28 1,211
258109 키자니아 평일도 매진일까요? 2 키자니아 2013/05/28 1,122
258108 5월 28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5/28 574
258107 은평구 불광역 근처 배관시설 고치는 곳 배관 2013/05/28 512
258106 조용필씨 이번 음악 5 ㄴㄴ 2013/05/28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