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좋은 오후~ 82에 감사드려요^^

독감 조회수 : 814
작성일 : 2013-01-18 15:47:16
혼자사는 오십먹은 여인?인데요.
요즘 한열흘동안 독감에 걸려 병원하루 외출하고
자리보존하고 앓았어요ㅠ
잠들면서 자고나면 낫겠지..하고
깨고나면 여전히 골골....
그런데!! 오늘 낮잠자고 깨어나니 날아갈듯 가뿐한거있죠ㅎ
식욕도 전혀없었는데 '뭘 먹지?'부터 생각하구요.
넘 기분좋아요.. 몸이 아프지않다는게 축복처럼 느껴지네요.
아파누웠을때는..고독사같은 우울한 생각이 끊이지않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참 좋으네요..

얼마전 7080에서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듣고
왜 여태 저사람 멋진 걸 몰랐을까..
바로 씨디주문..아플때 받아서 그냥 뒀다가 지금 듣는데
아..너무 좋아요..ㅠㅠ
내마음 갈 곳을 잃어도 좋고.. 반복해서 듣고있어요.
저의 힐링푸드인 짜장면도 끓여서 먹으면서 듣는
낭만에 대하여.. 눈물이 날정도로 좋으네요..

82가 제 가장 절친이예요..
외로움도 달래주고. 지혜도 나눠주고..
맘편하게 남 험담도 하고. 어려운 문제 의논도 하고..
결정장애일때 도움도 받고.. 정보도 얻고..
먹고싶은 거.. 좋은 가격에 사먹고. 얼마전 사과들여놓고
아파도 하루 두개씩 먹었더니 감기에도 도움이 된거 같구요.
새삼 아프고 나니.. 산다는 게 기쁨도 되고
아픈 시간 벗되어 준 82도 고맙고 그래서 글올려봅니다^_^*
IP : 183.108.xxx.1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8 3:53 PM (180.68.xxx.121)

    맞아요..건강할 때는 모르다가 아프면, 정말 안아프고 사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뼈져리게 느껴요.
    몸도 힘들지만 기분도 우울해지고 사는게 싫어지더라구요.
    돈 많이 없어도 크게 아프지 않고 살 수 있으면 정말 감사할 거 같아요.^^

  • 2. .......
    '13.1.18 3:56 PM (180.68.xxx.121)

    식사 잘 하시고 운동도 하시고...아프지 마세요~~^^

  • 3. ....
    '13.1.18 4:19 PM (115.140.xxx.133)

    요즘 제 주변에도 독감걸러 아픈 사람들이 많아요. 정말 독감유행이 맞느것 같아요.
    엎어지김에 쉰다고 원글님도 푹 잘쉬시고 건강 회복하세요

  • 4. ...
    '13.1.18 6:06 PM (122.36.xxx.122)

    아프면 세상만사가 전부 귀찮아지고 사는 것에 회의도 들고 우울하기도 하고. 혼자 살든 함께 살든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기는게 중요해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999 선릉역 근처 바 2 웬수 2013/02/19 1,445
220998 초등3 아들...성실함도 훈련하면 키워지나요?? ㅠ.ㅠ 1 .... 2013/02/19 1,372
220997 책속의 한 구절 사이다 2013/02/19 851
220996 혹시 대만배우 오건호 좋아하시는분 있나요? 10 ♥♥ 2013/02/19 2,248
220995 수익 부동산 관련 들은얘기 14 오피스텔 2013/02/19 3,810
220994 초등학교 배정 후 이사 관련해서 궁금해요.. 8 little.. 2013/02/18 10,445
220993 딱지 떼일거 같아요. 1 ... 2013/02/18 1,105
220992 이집션 크림 써보신분 계신가요? 9 선물 2013/02/18 3,993
220991 대소변 칼같이 가리는 강아지들 애견펜션가면 어때요? 3 .. 2013/02/18 1,793
220990 좀 그런 생각 안드세요? 4 4ever 2013/02/18 1,284
220989 아 김강우 멋져요 ㅜㅠ 28 ... 2013/02/18 11,871
220988 처음 건강검진 받아보려는데요. 알려주세요. 실비 보험도 5 건강검진 2013/02/18 1,239
220987 배우 박시후,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해 2 이계덕기자 2013/02/18 2,154
220986 무지개빛물고기꿈은 아들이네요. 4 동물원 2013/02/18 1,175
220985 곰취장아찌 선물 어때요? 1 다시 2013/02/18 930
220984 코스트코에서 파는 후레쉬 모짜렐라치즈 가격을 알고 싶어요.T.T.. 4 영스맘 2013/02/18 2,795
220983 초등입학예정인 아이가 아직 이갈이를안해요 12 ㅠㅠ 2013/02/18 2,017
220982 맛집중 현금만 받는 집 5 2013/02/18 2,626
220981 펑할께요.. 2 시아버지의 .. 2013/02/18 964
220980 5학년 딸아이 2 엄마 2013/02/18 1,072
220979 이제 중3여자..중1올라가는 남자..이렇게 남매만 둘이 7 ^^ 2013/02/18 2,245
220978 2억짜리 1억대출금~ 7 아라 2013/02/18 2,335
220977 이제라도 하나 들어야할까요? 1 실비보험 2013/02/18 921
220976 5세 아이 친구관계 1 어지러워 2013/02/18 2,163
220975 등짝에도 살이 들러붙었는데.. 야식으로 라면.. ㅠㅠ 11 .. 2013/02/18 2,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