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오십먹은 여인?인데요.
요즘 한열흘동안 독감에 걸려 병원하루 외출하고
자리보존하고 앓았어요ㅠ
잠들면서 자고나면 낫겠지..하고
깨고나면 여전히 골골....
그런데!! 오늘 낮잠자고 깨어나니 날아갈듯 가뿐한거있죠ㅎ
식욕도 전혀없었는데 '뭘 먹지?'부터 생각하구요.
넘 기분좋아요.. 몸이 아프지않다는게 축복처럼 느껴지네요.
아파누웠을때는..고독사같은 우울한 생각이 끊이지않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참 좋으네요..
얼마전 7080에서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듣고
왜 여태 저사람 멋진 걸 몰랐을까..
바로 씨디주문..아플때 받아서 그냥 뒀다가 지금 듣는데
아..너무 좋아요..ㅠㅠ
내마음 갈 곳을 잃어도 좋고.. 반복해서 듣고있어요.
저의 힐링푸드인 짜장면도 끓여서 먹으면서 듣는
낭만에 대하여.. 눈물이 날정도로 좋으네요..
82가 제 가장 절친이예요..
외로움도 달래주고. 지혜도 나눠주고..
맘편하게 남 험담도 하고. 어려운 문제 의논도 하고..
결정장애일때 도움도 받고.. 정보도 얻고..
먹고싶은 거.. 좋은 가격에 사먹고. 얼마전 사과들여놓고
아파도 하루 두개씩 먹었더니 감기에도 도움이 된거 같구요.
새삼 아프고 나니.. 산다는 게 기쁨도 되고
아픈 시간 벗되어 준 82도 고맙고 그래서 글올려봅니다^_^*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좋은 오후~ 82에 감사드려요^^
독감 조회수 : 751
작성일 : 2013-01-18 15:47:16
IP : 183.108.xxx.1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1.18 3:53 PM (180.68.xxx.121)맞아요..건강할 때는 모르다가 아프면, 정말 안아프고 사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뼈져리게 느껴요.
몸도 힘들지만 기분도 우울해지고 사는게 싫어지더라구요.
돈 많이 없어도 크게 아프지 않고 살 수 있으면 정말 감사할 거 같아요.^^2. .......
'13.1.18 3:56 PM (180.68.xxx.121)식사 잘 하시고 운동도 하시고...아프지 마세요~~^^
3. ....
'13.1.18 4:19 PM (115.140.xxx.133)요즘 제 주변에도 독감걸러 아픈 사람들이 많아요. 정말 독감유행이 맞느것 같아요.
엎어지김에 쉰다고 원글님도 푹 잘쉬시고 건강 회복하세요4. ...
'13.1.18 6:06 PM (122.36.xxx.122)아프면 세상만사가 전부 귀찮아지고 사는 것에 회의도 들고 우울하기도 하고. 혼자 살든 함께 살든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기는게 중요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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