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옷가게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어요.
지금이 계절적으로 장사가 안되는 때입니다.
하루종일 손님 한 두명 올까 말까라서 무척 힘들고 심란 합니다.
그런데 손님은 안 오고 자꾸 종교인들이 찾아 와서 힘을 빼게 합니다.
처음에 옷 구경 하는 것처럼 하고 들어오니 손님인 줄 알았다가
조금 있어 보면 본색이 드러납니다.
상냥하고 친절하게 응대하다가 갑자기 안색을 바꿀 수도 없고
동네 장사에 싫은 소리 하기도 힘들고...
몇 십분씩 시달리고 나면 기운이 쭈욱 빠지고 너무 힘이 드네요.
사실 주로 기독교 쪽입니다만
기독교에 그리 종류가 많은 줄 몰랐네요.
장로교는 물론이고 하나님의 교회, 여호와의 증인 또 안식일 어쩌고....
요새 너무 많이들 다녀가신다고 하면 또 서로 이단이라면서 설교가 벌어집니다.
아~~~ 저 너무 힘들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