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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한테 입안의 혀처럼 굴다가 나중에 본색 들어나서 팽당하는 경우 있긴한가요??

백여시 조회수 : 4,663
작성일 : 2013-01-18 13:25:21

베스트에 시댁때문에 괴롭다는분 글보니

아 정말 점심 먹은게 안내려 갈꺼 같네요..

남의 일이지만 분통터져서..;;

 

암튼 제 주변에도 정말 자기 딸한테도 정없게 굴고

나가서 돈벌어 오라고 하고

사람들한테 두루 못되게 구는 스크루지 놀부영감같은 사람이 있는데..

며느리 보더니 아주 보면 닳을까.. 불면 날아갈까..

며느리가 밥한번 차려주긴 커녕

지가 먹은 설거지도 한번 안하고

시아버지가 퇴근해서 들어와도 방에서 나와보지도 않고

그래도 이쁘다고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듯이 구는터라..

암튼 자세히 얘기하면 하도 흔치 않은 경우라 누군지 알수도 있어서..ㅋ

말을 다 못하겠찌만~

 

암튼 그집 시아버지 자리 보면 며느리가 누가될찌

정말 불쌍하다.. 얼마나 시집살이가 매서울꼬.. 했을정돈데..ㅋ

얼마나 고단순지 남편은 물론이고 시아버지를 구워 삶아놨떠라구요.

시어머니 자리는 원체 사람이 물르고 실세가 없는터라

오히려 밖에 시어머니한테 지 먹고 싶은거 전화로 사오라고 해도 화도 못내는 분이고요..

 

그래서 남의 집안일인데도

아우 저집 며느리 참 얄미워 죽겠떠라구요.

그집 딸이 불쌍하고..

 

근데 베스트글에 달린 답글 보니

그런거 몇년 못간다고

시댁이랑은 거리두고 지내는게 현명한거라는 뉘향스의 답글들이 있떠라구요..

 

근데 주변이고 인터넷에서

저렇게 백여시같이 구는 며느리들땜에 속터지는 상황이나 글은 많이 봤어도..

나중가서 결국 시부모님 눈에 콩깎지가 벗겨져서라던가

백여시 본색이 들어나서라던가 해서

팽당했따는 속시원한 얘긴 기억에 없어서요~ㅋ

 

베스트글로 답답한 제 속을 그런 글들로 좀 풀어주세요~~~ㅋ

IP : 61.74.xxx.2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8 1:27 PM (61.74.xxx.243)

    아 딸한테 나가서 돈벌어 오라고 하는거에 부연설명이 빠졌네요..ㅋ
    재산이 있는집인데도 딸이 다리를 다쳐서 거동이 불편한데도 나가서 돈벌어오라고 어찌나 구박하던지..
    그래놓고 며느리한텐 모 갖고 싶은거 없나 항상 살피고 용돈 펑펑에 해외여행에~
    딸은 평일엔 직장에 주말엔 별별 아르바이트도 다 하는데 말이죠..

  • 2. ....
    '13.1.18 1:31 PM (211.246.xxx.27)

    팽당하면 며느리가 뭐가.아쉽나요.안보고 살면 더 좋아라 하던데..제친구가 그러다가ㅠ시어머니와 대판 싸웠는데.싸우면서 시어머니가 막말도 했고 해서 시댁과 먼저 연 끊겠다고 선언하고 명절이고 뭐고 일체안가고 3년 쯤 지나니 시댁에서 다시.팍 저자세로 나오더만요.

  • 3. ..
    '13.1.18 1:33 PM (223.62.xxx.49)

    혹시그집딸 저아닌가요?
    농담이구요...
    전 그 정도는아니지만. 저희도 뭐 거의 굴러온돌이박힌돌빼낸다고.
    부모님이 제눈치보 며 며느리 뭐사주느라정신없어요.
    며느리가 객관적으로잘난거하나없는데..
    그저 싹싹하게 남 비위잘맞춘다는거요.
    말로늨뭐든지참잘해요. 시키면엉망이지 만
    딸은 혼자애키워도 애기한번안봐주지만
    며느리는 행여나 몸다칠까봐 차문까지 몸소열어주더군요
    애기도 언제든 맡겨라이고

    그런부모들의 심리가너무나궁금해요...
    왜그런걸까요

  • 4. ..
    '13.1.18 1:35 PM (61.74.xxx.243)

    제가 말하는 팽당하는 경우란
    몬가 바라는게 있어서(재산이라던가) 입안의 혀처럼 굴었는데..
    나중에 시부모님들한테 팽당해서 저자세로 나가게 됐다던가.. 하는걸 말하는거에요~

    위에 댓글 달아주신분한테 답글 드리면요..
    제가 아는 스크루지 놀부 시아버지는 딸은 소용없다고 아들아들 그러시는 사람이라서 그렇더라구요..
    (며느리가 아들손주 하나 낳아주면 아마 당장이라도 재산을 다 명의이전 해줄기세..ㅋㅋ)

  • 5. ..
    '13.1.18 1:35 PM (223.62.xxx.49)

    어르신들이 특별히 정신똑바로차리고있지않는한
    젊은애가입안의혀처럼굴면 대부분 녹아넘어가는거같아요

    예전에 아첨잘히는 간신들에 넘어간 왕들처럼..

  • 6. ..
    '13.1.18 1:40 PM (223.62.xxx.49)

    저희칩은아들아들하는집도아닌데 그래요..
    친척들도 다들 이상황이해못해요..

  • 7. 하하
    '13.1.18 1:42 PM (222.233.xxx.233)

    없어요.
    그리고 어르신들 그 여우짓 다 아셔요. 그정도 내공은 있으신 분들이죠.
    더구나 재산이 많을 수록 더더욱 아세요.

    하지만 나중에 그 재산 다 우리 주실거 뭐하러 아부하면서 힘들게 지내. 할 것만 하자라는 며느리와.
    나중에 그 재산 다 우리 주시겠지만 그러니까 더 아부해서 열심히 비위 맞춰드리면서 아양떨자라는 며느리
    후자를 더 이뻐 하시더라구요.

    말로라도 한마디 더 이쁘게 하고 아양떨고 영업질 쩔게 하는 며느리 더 이뻐하세요.
    이들면 립서비스라도내가 개한테 뭘 얻어먹을 거 없으니까요.
    얻어먹을거 바라는 빤히 보여도 살살 거리는 며느리가 더 이뻐 보여요.

    그러다 보면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차도 바꿔주고, 용돈도 주고 그러시는 거죠.
    그 돈 그분들 입장에서는 그냥 이쁜 며느리 용돈 크게 한번 준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예요.

    묵묵이 일하기보다 아양한번 더 떨고 듣고픈 말 한번 더 해주는게 효도하는 일이예요.
    일은 며느리 아니더라도 일하는 사람 시키면 될 일이구요.

    복잡할 것 없어요.
    바라는 것을 해드리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욱하고 튓통수 치시는 것도 하하하- 웃어넘기고,
    없었던 일인양 생글생글...
    그게 처세법인거구요.

  • 8. ....
    '13.1.18 1:43 PM (211.246.xxx.27)

    시부모가 팽 당하는 경우는 봤네요..재산 아들명의로 다 돌려줬더니 상당한.재력가 집안이었고...시부모님 제가 꼭 모실께요.하더니 모시기는...한분돌아가시고 한분 팔순넘었는데.발걸음도 안하고 나중에 요양병원으로...오히려 나중에 얼마 안남은 재산 자기 다 안주고 딸들과 공동명의했다고 그것땜에.삐졌다더군요...얼마나ㅜ이전에는 얼마나 입안의.혀처럼 굴었는지 몰라요.

  • 9. ....
    '13.1.18 2:38 PM (59.15.xxx.184)

    저도 그 글 봤는데 남일 같지 않아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댓글은 벌 받을 거다 하는데

    아직까진 못 봤어요 오히려 시부모나 남편이 당하거나 시댁 재산 하나씩하나씩 알짜배기만 가져가는 경우는 많이 봣구오

    근데 그리 해서 모은 재산 엉뚱한 사람한테 날리거나 주변에서 욕 많이 먹으며 얼굴 빤빤히 들고 사는 건 봤어요

    우리가 보기에나 그건 사는 게 아니다 할 뿐 본인은 그게 불행인지 알까 싶어요

  • 10. 아침처럼
    '13.1.18 3:43 PM (116.38.xxx.122)

    저희집 이야긴줄 알았어요ㅜ 울아버지 스쿠르지 저리가라 돈돈 하는데 그래서 울 엄마 돈에 쪼들려사셔요. 재산도 있으시면서.. 근데 남동생네 결혼할 땐 사람이 확 변하더라구요. 올케가 살살 비위 마춰주니까... 근데 올케가 진심이면 좋은데 뒤로 호박씨 까다가 시누인 저한테 들켰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시키더라는.. 그래서 저 친정이랑 연끊고 살고 있습니다. 얼마나 잘 사는지 두고 볼거에요.

  • 11. 괴로워
    '13.1.18 3:52 PM (1.235.xxx.124)

    흑 제 이야기 보시고 그런가봐요 체하시면 안돼요 ㅠㅠ
    제 얘기가 베스트도 되고 쇼킹스토린가 봐요ㅠㅠ
    베스트가 됐다하니 조금 무서워졌어요 근데 글 내리지 말라는 분도 계시고,,
    저는 제 상황이 너무 힘듬에 글을 썼고 동서성격에 촛점을 두고 쓰진 않았거든요
    근데 댓글과 조언을 보니 동서가 보통사람이 아니란 생각이 퍼뜩 들었어요ㅠㅠ
    시부모님이 동서를 파악하시고 저를 인정하실 날이 정말 오긴 올까요,,,

  • 12. 괴로워님
    '13.1.18 4:01 PM (211.36.xxx.11)

    윗님.... 시부모님이 동서를 파악하시고 저를 인정하실 날이 정말 오긴 올까요,,,
    아니요 안와요...
    돈 있는거 아는데 동서가 안면 바꾸겠어요?
    그리고 나이들거나 지위 높아지면 거짓으로라도 앞에서 비위 맞춰주고... 사탕발림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는게 편해요....
    그냥 님도 더 독하게 바뀌던지... 아니면 님의 길로 일가을 이루시던지 해야 해요..
    아이들을 기가 막히게 잘 키워 놓으시면 .... 나중에 그들이 내 마음에서 없어 집니다...

  • 13. ...
    '13.1.18 6:06 PM (59.15.xxx.184)

    어휴 원글님
    정신 좀 차리세요
    그런 시부모님한테 인정 안 받아도 되요
    님 인생에서 더 중요한 게 뭔지 빨리 찾으세요
    그리고 동서랑은 절대 엮이지 마세요

  • 14. 딸 입장에서 보니
    '13.1.18 11:49 PM (92.100.xxx.103)

    딸은 출가외인이고
    아무래도 감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아들부부한테 노후에 몸 의탁하려면
    부모님도 살 길 찾느라 그러는 거 같다능요...
    자식입장에서 어른이 어른답게 중심잘 잡고 교통정리 잘 해주셨으면 좋으련만.... 뭐 말해 뭐해요.
    나만 괴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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