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 이제 15개월이에요.
정말 요새 엄마엄마 하고 소리도 지르고 뭣도 막 가지고 오고 해달라고 하고 의사표현도 잘 하고 밥도 잘먹고..
너무너무 이뻐요. ㅋㅋㅋ 정말 이 맛에 자식 키우는 거 같구
돌전까지만 해도 엄청 힘들더니.. 혼자도 너무 잘 놀구 탐구하고 있고. 정말 이쁘게 잘 놀거든요.
근데 이제 곧 어린이집에 보내야해요. 제가 곧 복직해야하거든요.
정말 어떻게 떨어질 지 막막해요.
3월은 제가 같이 어린이집 다니려고 하고 4월엔 복직이에요.
정말 너무 안스럽고... 엄마가 근처에 사셔서 엄마 계신 아파트 어린이집에 보낼까 하는데..엄마도 그렇게 하라 하시고..
근데 그 아파트 어린이집은 제가 너무 맘에 안들어요.
선생님들도 퉁명스러운거 같구.. ㅠㅠ
엄마네 아파트 1층 어린이집에 등록을 여름에 해놨는데 제가 시덥지 않아하는 거 같은지 연락도 안오네요..
지금 어린이집 알아보기 엄청 늦은 거 같은데.. 제가 엄두가 안나서 이러고 있어요.
아.. 정말 어떻게 떨어질 지... 솔직히 엄마가 좀 봐주셨으면 좋겠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시고..
그러면 안되지만 다른 친구들은 엄마가 다 자연스럽게 좋아하시면서 봐주시는데 우리엄마는 절대 안된다고 하니
좀 서운해요 (종교활동 때문에 그러는거거든요..)
이래저래 너무 복잡하고..ㅠㅠ
오늘 마음 다 잡고 동네 어린이집들 순회 한번 하고 와야겠어요.. ㅠㅠ
추신 : 근데 제가 엄마한테 맡기고싶어한다고 쓴소리 하시려나요? ㅡㅜ 저도 알아요.. 엄마도 엄마인생 사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