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시댁때문에 괴롭다는 글 보니
저 분의 고통이 전해져요..
사랑과 전쟁에 나올만한 .에혀
개인적으로 온라인 글인데도 참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요..
저도 솔직히 말하면. 막장시모때문에 고통의 나날을 보냈거든요.
( 너무 당해놔서 시어머니 소리도 안나오네요 . 왠만하면 어른이라
온라인이라도 시어머니라고 하고싶은데 너무 고통스러운 나날을 많이 보내서)
지금도 많이 힘든상태고요. 그전보다 덜해졌지만 화병때문에 말이죠
지금은 명절이나 특별한 제외하면 왕래 거의 안하고 1-2달에 한번 정도
전화는 아예안해요 생일날 어버이날 1월1일 제외하고는요..
결혼한지는 몇해 안되었구요.
감정조절 못해 소리 지르고, 막말해대고 참 생각하니 기막힌 꼴 많이 당했네요
이유도 영문도 모른채 그냥 며느리라는 만만한 상대라..
지금은 떨어져 살고 있지만 가끔 가면 짜증나는 이야기 골라서 하구요
근데 이런 사람들 특징이
본인들이 굉장히 예의 바르고, 자식한테 뭐 안바라는 쿨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굉장한 착각을 하더라구요.
기가 막히죠
전 시이모들도 많고 성격들이 다들 그모양이라서 그리고 본인들끼리 똘똘 뭉치고 본인들이 다 옳아요.
참견도 해요 조카며느리한테 어이 없고
본인 언니( 시모) 좋은 사람이고 불쌍하다고..
많이 억울하죠
전 그냥 평범한 사고방식을 가졌어요
죽도록 착한것도 아니지만.. 어른 무시하고 제 맘대로하고
막말 하는 성격도 아니거든요.
시모가 저따위 행동하고 막말할때도 어른이라 저는 참아드렸어요.
홀시모 라.. 혹시나 서운해 할까봐 노력하고 더 챙겨 드리고 함께 살기도 하고
그게 만만해 보였나봐요.
그꼴 당하고도 주변에서 이야기 듣고 학을 떼도 . 전 홀시모에 외아들이라
인연 안끊고 사과도 못받고 화병에 온몸이 아파도 어머니소리 했죠.
생활비 드려가면서
참 근데
이런 사람들은 반성이라는것도 없고.
혼자 잘나서 그런줄 알더라구요
참 기가 막힌건. 본인이 세상에 제일 불쌍하고
제가 한달에 두세번씩 안찾아오지 않는걸 본인이 많이 참아준다는식.
해준건 전혀 없는데
결혼준비부터 이날이때까지..
자식 며느리한테 받아만 쓰는 분인데
뭐그리 잘나서 저럴까요??
평상시 말하는것도 행동도 정상범주 아닌데
본인은 대단한 착각 하는것봐도 웃기고.
옆에서 있는 사람만 정말 죽어나더라구요
이유없이..
저런 이상한 사람들의 타겟이 되어 말이죠
아까 그 글 읽으면서
저분도 괴롭겠구나 싶은게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네요
경우는 다르지만..
정상적인지 않은 인간들 속에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고방식으로 사는게
얼마나 괴로운지...
있었던 일을 다 이야기 하기는 그렇지만.
저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건 인생 영혼이 피폐해지는것 같아요.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