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아버지 농부임에도 재태크의 달인 욕심 많으셔서 돈되는 작물은 다 해보심..
작은 과수원과 벼농사를 동시에....양봉도 하시구...
농부라 땅 욕심도 많으셔서 친척들 이웃들 한테 헐값에 막 사드리셨어요..
저희 아버지가 짐 64살이신데 그시절에 서울서 대학다녔고 곱게자란 아들이라 작은 아버지랑 같이
서울 집 사주셔서 자취하고 ... 용돈 한번 제손으로 벌어본적 없으셨데요....대학다니면서..ㅡ.ㅡ;;
그러다 선보고 저희 엄마와 결혼...또 할아버지가 대출껴서 얻어놓은집 해주심..서울에...
그거 팔아서 엄마는 강남에 집을 사셨고 집값이 3배로 뜀...
아버진 널널한 회사 여유롭게 다니시다 10년전 명퇴....이것저것 사업하신다며 난리 치시다 빚만 짐...
또 강남 고점일때 팔아서 빚탕감...차액은...강북에 집 사셨어요
강남에 집팔던해 할아버지 널어놓은 땅이 맹지에서 집터+ 산업부지?이런걸로 바꼈다고 평당 만원하던
땅들이 100만원 하게 됨...ㅡ.ㅡ;;;
저희 할아버지 89살이심..엄마보고 같이 살자고 하심..이제는 힘에 부친다고
같이살면 재산의 3분의 2 주시겠다고 함...이미 3분의 1은 아버지 명의....
자식이라곤 큰아들 작은 아들...
저희 엄마는 잘 아는 친척이 중매해서 엄청 예뻐하시거든요...
하여튼 저희 아버지 생각없이 잘 쓰고 또 부모 잘만난덕에 노후 대책 구비....
아...진짜 부러워요...
사주보면 부모복만 있다더니...ㅠㅠ 금전운은 절대 없다고 다 말아 먹는다 했어요
대박복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