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교육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데 예외없습니다만..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자신몸도 힘든데 삼남매 거두어 먹인다고 힘들게 일하시는 아버지의 모습..
비록 중퇴의 학력이지만.... 자식에 대한 애틋한맘이 너무도 안타깝더라구요.
통증으로 힘든 몸을 이끌고, 그 추운날씨(촬영시기가 최고로 추울때였지 싶네요)에 모자도, 장갑도
끼지않고 파지줍기위해 리어카를 끄는 모습은 맘이 아파 지켜보기 힘들었어요.ㅠ
힘들게 일하고는 들어와서도 아이들 끼니는 챙겨야하니, 자신은 몸이아파도 밥상을 차리고
그러고는 온몸이 아프니 식욕도 없어서 아이들 밥차려주고 누워있는 모습에....ㅠㅠ
그런 힘든상황, 힘든 아버지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애틋하게 느끼는 아이가 삼남매중 7살 먹은 막내더라구요.
밥먹으면서도 11살되는 큰딸이 아빠보고 물달라고하니
막내가 언니보고하는말이, '왜 힘든 아빠를 시키냐?'고 일침을 가하는 모습...
그리고는 밥상을 치우고 설겆이를 할려고 나서는 모습에서.
똑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보고 느끼는게 다르고, 그 모습에서 스스로 인지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아는게 참 다르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런 아이가 참 야무지게 크겠다...싶은 생각이 들면서..
아빠입장에서만 생각해보자면.. 아이가 힘든환경에서 어떤 혼란스런 상황에서 맞딱드릴
그런 염려보다도 얼른 자라서 힘든아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성급한생각부터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