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로 귀국하는 4인가족입니다
5학년 남자아이 하나와 1학년 딸아이가 있고
남편 직장은 여의도입니다.
저는 대구가 고향이고, 남편은 주로 대전에서 있었기 때문에 둘다 서울에 대해 거의 몰라요.
고모님이 잠실에 사셔서 몇몇 조언들을 해주고 계신데, 고모님 역시 연세가 높다보니
애들 교육에 대해 잘 모르셔서 이렇게 82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저희가 맞벌이로 총재산을 끌어모아 5억정도를 만들었는데
고모님이 잠원동 재건축아파트를 사라고 강력히 추천하셔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왕 사는거, 좀 불편하더라고 수리좀 잘된 재건축아파트 사서 견디고있으면 된다고
요즘 집값 많이 내렸다고, 작고 불편하더라도 그래야 돈버는 거라고 자꾸 그러세요.
여의도 교통도 좋다고하니 남편도 솔깃해하고.
그런데 저는 82에서 집값 앞으로 더 떨어진다, 재건축 말이 좋아 재건축이지 10년이 될지 20년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요즘값이 떨어지는 칼날(어떤 분이 댓글에 그렇게 표현하셨어요)인 아파트가격인 분위기에
건설사도 재건축 안한다....
저는 그래서 전세로 일단 2년 들어가고 싶은데, 어찌해야좋을 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고모님 추천하시는 그 오래된 아파트에 들어가 살면서 동네 파악을 할까,
녹물나오고 춥고, 너무 불편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망설여도 지고요...
도움말씀 좀 부탁드려요.
당장 다음달 들어가야하는데 막막합니다.
1. 아...어렵다.
'13.1.18 10:45 AM (99.226.xxx.5)미국생활은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재건축 아파트라는 것은, 결과물을 봤을때 근사한 것이지, 그 과정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재건축은 여러가지 일들로 계속 지연되고, 추갓돈은 몇 억씩 상회하고...돈 있는 사람만이 결국엔 (본인은 다른 곳에 살고) 그 값을 보상받는 것입니다.(돈 많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저희도 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 들어갔던 경험이 있는 가족인데, 아이들 나이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상대적 박탈감이 초기에 많이 있을겁니다. 따라서 환경이 조금 쾌적할수록 적응이 쉽습니다. 조금 큰 평수에서 조금 돈이 들더라도 쾌적한 환경을 갖도록 남편을 쪼으시길.ㅎ
일단 그렇게 살면서 이것 저것 상황도 따져보고, 돈도 모으고...일단 2년은 그렇게 지내세요.
남편은 새직장, 좋은 지위로 가실 것이기 때문에, 다른 가족들이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집을 마련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지역을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고.)2. 허허~
'13.1.18 10:46 AM (183.96.xxx.159)고모님이 세상물정 모르시네요.
요즘 재건축 인기 폭락입니다.
언제 개발될지 모르고...
재건축 사려면 아주 돈이 많아 수십년간은 잊어버리고 살아도 될 만큼 여유있으면 괜찮습니다.
살기 불편하니까 구입해서 세나 주고 들여다 보지도 않아요.
물론 중간중간 수리하느라 좀 큰돈이 간간히 들어가기도 하고요.
그게 아니라면 학군도 괜찮고 깨끗한 아파트 알아보시고 전세로 들어가세요.
몇 년간 집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세로 살면서 좀 알아보시고 나중에 집을 사셔도 늦지 않습니다.3. 두아이 엄마
'13.1.18 10:47 AM (76.18.xxx.5)제가 한국으로 들어가는걸 반대해오다가 결국 들어가는 것이라서
지금 제가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무엇하나 손에 일도 잡히지않고 온집안이 이삿짐싸느라 난장판인데 마음은 갈피를 못잡고 있네요.
너무 막막해요. 어떻게 서울가서 살지, 눈앞이 캄캄합니다. 울고 싶어요.4. 버드나무님..말씀
'13.1.18 10:49 AM (99.226.xxx.5)...처럼, 목동이 괜찮겠네요. 신정동/목동. 그 동네에 제 초등학교 동창들도 많이 사는데, 아이들 해외 나갔다 온애들도 많고, 교육에 관심도 높고, 거리도 깨끗하구요. 공원도 좋고.
5. 두아이 엄마
'13.1.18 10:50 AM (76.18.xxx.5)저는 우선 월세라도 들어가서 숨고르기를 해야하지않을까 생각해요.
월세는 많더라구요.6. 두아이 엄마
'13.1.18 10:51 AM (76.18.xxx.5)신정동, 목동 메모해두었어요. 고맙습니다.
7. 허허~
'13.1.18 10:54 AM (183.96.xxx.159)힘내세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적응도 잘할것이고 한국도 나름대로 괜찮은 것 많습니다.
윗님들 말씀처럼 목동이 괜찮겠네요.
단지가 오래돼서 좀 그렇지만 깨끗이 수리한 집들은 괜찮아요.
그리고 주상복합은 비교적 새 아파트이니 괜찮으면 여기도 알아보세요.8. ㅇㅇㅇ
'13.1.18 10:56 AM (122.36.xxx.63)목동 신정동 아파트가 많이 낡았는데 괜찬으실지.
원글님은 어떤 한국에 살았었는지 어떤 한국을 기억하는지가 중요하네요
아마 보면 놀라실지도.. 목동이나 잠원동의 낡은 아파트들이요
일단 오셔서 내가 이정도 낡은집에 3-4억이나 내고 살수있을까
그것부터 가늠해 보시구요
여의도 출퇴근 가능하면서 신축아파트는 상도동정도 가깝겠네요
그외에도 많겠지만 일단 직접 보셔야 될겁니다
고모님 말씀은 알겠는데 이렇게 낡은집을 재건축 바라보고 내가 산다는 것은
미국서 10년만에 온 사람에게 권할 일은 아니네요9. 고정점넷
'13.1.18 10:57 AM (116.121.xxx.45)잠원동 은 아마 주차도 못하실걸요. 미국에서 주차하던 생각으로는 살기 힘드실지도.
전 방배나 서초쪽 권해드려요..전세사시다가 돈 더 모아 사세요.10. ㅇㅇㅇ
'13.1.18 11:00 AM (122.36.xxx.63)그리구 잠원동에 5억짜리는 없어요
경매 시작가가 5억일순 있겠죠....
고모님이 잘못 아시는거 같구요
미국생활 하셨기때문에 32평도 좁으실거에요
상암이나 아님 멀지만 분당이 나으실수도11. ...
'13.1.18 11:00 AM (175.223.xxx.201)그냥 여의도 정착하세요
일단 월세든전세든알아보시면 여의도에 새로 지은 아파트도많고 좀된 곳도 많아요
살기좋고 학교도 좋아요 여의도중고요
사람들도 여유있고 나름 우아하시지만 허세많지않고요
저는 분당거주민이지만 여의도 출신친구들많답니다
목동출신친구들의 알수없는 근자감과달리(다 그런건아니에요 목동출신분들죄송)..알부자들많지만 검소하고 내색않고 그런 분위기요..12. 잘몰라서
'13.1.18 11:01 AM (222.114.xxx.57)친구집이 여의도인데.살기좋던데...
여의도 아파트는 넘 비싼가요???13. ^^
'13.1.18 11:01 AM (125.181.xxx.153)월세는 아니되옵니다...돈을 못 모아요.
전세로 추진하세요.14. ...............
'13.1.18 11:02 AM (116.127.xxx.229)저라면 5억으로 전세 살다가 나중에.... 아주 나중엔 살 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지금 잠실에 새 아파트 5억으로 전세 사는데 조금만 보테면 집 살 수도 있고 돈도 모아놨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사고 싶지가 않아요. 전 돈 좀 더 많이 모아서 적당한 곳에 주택사서 예쁘게 해놓고 살고 싶어요.
그리고 아실지 모르겠지만 재건축 언제가 될지도 모르구요. 진짜 오래된 아파트는 노후되기도 했고 주차도 심각해요. 저희 엄마도 하나 사놓고 세 주고 딴데 살아요 -_-;;;;15. ㅇㅇㅇ
'13.1.18 11:04 AM (122.36.xxx.63)아니면 서래마을에 대형빌라 알아보세요
저희 가족도 미국서 들어와 일반아파트 2년살다
거의 쫓기듯 대형빌라로 옮겼는데
이제야 삶의 질이 회복되었다는 식이에요..
이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웃도 다르구요 사는 방식이 많이 달라져요
일단 가보셔야 하구요
금액은 올라가지만 예를들어 아파트 5억전세와
빌라 60-80평 5억전세는 생활질은 많이달라요
그냥 미국식 삶이랑 비슷하게 살수있다고 생각하심 되요
대신 관리비는 두배가량 나갑니다16. ...
'13.1.18 11:05 AM (58.29.xxx.23)고모님 말씀 들으세요
여기 댓글 다신 분들 집 없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다른건 몰라도 교육이 중요하다면 여의도나 상도보다는 잠원동이죠17. 저도
'13.1.18 11:08 AM (121.130.xxx.14)같은 경험이 있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재건축 아파트를 샀습니다.
원글님 금액으로 살수 있는 재건축 아파트 평수는 아주 작을거예요. 20평대정도죠.
미국에서 어느 지역에 있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으실거예요.
제 경우는 미국에서 제일 집가격이 비싼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그렇게 크지는 않았고
집 자체보다는 아이가 적응하기 쉬운 지역을 찾다보니 그렇게 결정했어요. 처음에는 한국말도 약간 어눌하고
그랬거든요.
제 생각에 그 돈이 전 재산이라면 투자도 겸해야 하니 재건축 사겠습니다. 제가 살 때에 비해서 지금 정말 많이 떨어졌지만, 전 걱정 안하고 있습니다. 규제가 거의 다 풀려서 사업성 자체는 최상입니다. 지금 아파트 값이 바닥이고 가격 추락도 장난이 아닙니다. IMF 때도 그랬고 경기 좋은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것 같았지만, 골이 깊으니 산도 높았습니다. 한국은 일단 오르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도 몇천씩 오르고 차 타고 계약하러 가는 도중에도 1억씩 오릅니다. 사서 예쁘게 꾸미고 사시면 됩니다.
투자가 아니라 당장 살 집을 사시는 거면 전 지금이 제일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요. 작은 집은 아이들이 적응하기 마련이지만, 외국 생활에서 남아있는 정서를 이해해주는 비슷한 친구들이 많은 환경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 여기 모든 글을 잘 저장해 두시고 올 가을에 다시 한번 봐 보세요. 어떤 기분일지는 지금 본인이 결정하는 거예요. 댓글들이 아니라.18. ...
'13.1.18 11:13 AM (58.29.xxx.23)저도님 말씀에 한표 드립니다.
음지가 영원한 음지는 아니예요..오히려 투자는 저평가 되었을때 들어가는게 답입니다19. 그냥
'13.1.18 11:15 AM (121.162.xxx.53)여의도 사시는 거 저도 추천이요.
반포 재건축 작은 평수 고생하며 살다가, 여의도 전세로 왔는데
지금은 팔고 그냥 여기 살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의외로 여의도가 환경도 좋고 쾌적하고 편하더군요.
학원에 집착하지 않으시면, 그냥 욕심없이 키우기도 좋습니다.20. 저두
'13.1.18 11:16 AM (211.206.xxx.79)저도 미국살다 귀국했어요.
일단 여의도 출퇴근하기 좋은 강남서초권에 2년 전세로 살면서 한국 분위기도 익히시고
동네 분위기도 익히시며 향후 살 집을 정하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오시자 마자 덜컥 매매하는 건 좋은 생각 같지 않구요.
학군 좋다 하는 동네들(잠원, 반포, 목동, 강남서초송파)이 그냥 차라리 이모저모 중간 이상 가니까
나을 거 같아요. 여의도는 또 너무 작은 동네고...
잠원반포 이 쪽이 남학생들 학군이며 학원 잘 되어 있어서 좋아요.
뭐 어느 학교던 노는 아이들은 있지만 그래도 학군 좋다 하는 동네들이 중간층이 두터워서 그렇게들
몰리는 거 같아요. 최상위 학생이야 어디 섬에 넣어놔도 잘하지만 그냥 중상 정도 하는 아이들은
학군 좋다, 학원 좋다 하는 동네에서 크는게 괜찮을 거 같아요.
또 그런 동네에 귀국자들이나 해외 생활 하다 온 학생들이 많아서 원글님네 아이들이 적응하기도 좋구요. ^^
삼성동도 남학생 학군 좋은데 여의도가 조금 멀긴 하죠.21. 저라면^^
'13.1.18 11:17 AM (110.12.xxx.150)결정은 원글님이 하시겠지만요.
잠원동 재건축을 전세끼고 사놓고요.
직장이 여의도시라니까 일산이나 상암동에
전세 살겠어요. 좁은집에서 어차피 오래 못살아요.22. 저도
'13.1.18 11:19 AM (121.130.xxx.14)추가하자면, 지금처럼 경기가 나빠지지 않았다면 그 수많은 재건축 규제가 풀리는건 거의 불가능했을거예요. 도저히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였어요.
그리고 이 상황도 2년 정도가 한시적이라고 봅니다. 경기가 살아나면 다시 조이겠죠. 그래서 대부분의 조합들은 2년안에 상황을 정리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거예요. 재건축이 아니라도 지금 집을 사세요.
특히 외국에서 들어온 분들 한국에서 집 못 사시는 분들 많으세요. 생활수준은 있지, 돈은 부족하지 왔다갔다 하다가 집 못사고 지내시다가 결국 먼 곳으로 가시게 됩니다. 들어올때 얼른 집부터 사야합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지금 타이밍이 최고인 시기에 들어오시는 거예요.23. ㅇㅇㅇ
'13.1.18 11:24 AM (112.175.xxx.16)저라면 동부이촌동에 전세로 들어가서 2년동안 한국 동향을 파악하겠어요.
동부이촌동을 추천하는 것은, 외국에서 살다온 집들이 많아서에요.
강남은 5억원으로 전세 들어갈 아파트도 없고요.24. 잠원동 추천해요
'13.1.18 11:24 AM (122.35.xxx.67)저도 반포에 살아 봤어요. 아이들 학교 좋고. 여의도 가깝고 제 남편도 여의도 출근해요. 생활 편의 시살도 좋구요 재건축 될 때까지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앜파트는 입지가 제일 중요해요. 여의도 저도 남편 만나러 가끔 가지만 거기서 별로 애들 키우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아이들 곧 중고등 학교 갈텐데 학군 중요합니다
25. 아파트전문가
'13.1.18 11:24 AM (202.30.xxx.237)여의도에 9호선으로 4정거장 떨어진 신목동역 근처에 한신청구아파트가 현재 전세가 3억 5천 정도에 형성되 있습니다. 목원초등학교, 중학교 학군 괜찮구요. 좀 살면서 분위기 파악하고 집 사세요.
재테크는 본인이 결정해서 해야 후회 없습니다. 평생 모은 돈 고모님 말 한마디에 답 언제 나올지 모르는 재건축에 꼴아박고 그지처럼 기약없이 수몇년 사실거 아니라면요.26. 저같으면
'13.1.18 11:24 AM (183.98.xxx.52)당장 집 지금 않삽니다.
일단 한국에 들어와서 사실 생각만으로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여..글보니 들어오고 싶지 않으셨다는데..
한국에서의 서울생활 적응기간을 두세여.
당장 집 않산다고 큰일나는거 아니니깐여..
동네는 전세로 여러군데 알아보세여. 여의도면 5호선 9호선 라인이나 목동 괜찮네요.
재건축 말이 쉽지 지금 다들 겁내 하는 곳이에여.
그리고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집니다..특히 미국살다 오시면..
한국 들어와 사시다 보면 견해가 많이 넓어질 꺼에여.
그때 고민해도 되세요.
옛날분들은 무조건 집사라고 하십니다..27. ㅇㅇ
'13.1.18 11:40 AM (218.38.xxx.231)아파트 전문가님 말씀에 한표 추가...
28. 루~
'13.1.18 11:41 AM (180.70.xxx.173)여의도 직장이면 여의도에 아파트 하세요.
왜 다른곳을 알아보시는지?
여의도에 한 5년 살아봤는데..너무 좋아요.29. ....
'13.1.18 11:45 AM (112.155.xxx.72)글쎄 지금 같이 집 값이 불안정한 때에 집을 사라는 거는 위험한 충고 같네요.
아마도 더 떨어질 겁니다.
일단 편한 위치에 있는 전세로 들어가시는 게 좋을 듯.30. 두아이 엄마
'13.1.18 11:55 AM (76.18.xxx.5)우선은 한두달 고모님댁에서 신세를 지기로 했어요. 열심히 발품팔아 전세든, 매매든 해야 하는데
제가 일단 고모님집에 들어가는 순간 고모님언변에 넘어갈것 같아 미리 님들께 의견을 구했습니다.
여러 고마우신 님들이 추천하신 동네 꼼꼼이 메모하고 모두 직접 찾아다니고 잘 결정해볼께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막막하고 깜깜했는데 역시 여쭈어보길 잘했어요.
TT31. 그냥
'13.1.18 12:08 PM (61.82.xxx.136)집을 살 때 사더라도 그렇게 급하게 친척분 말 듣고 진행하는 건 안되고 일단 전세부터 구하고 원글님이 직접 알아보셔서 결정하시는 게 좋아요.
남자분 직장 여의도라면 목동 괜찮아요. 목동 단지쪽 40평형대는 4억대에 가능하고 주상복합 가기에 5억은 좀 애매한 액수네요. 보통 6억부터 시세 형성되거든요.
여의도나 동부이촌동 전부 살기 쾌적하긴한데 어차피 애들 한국 들어와서 적응하려면 애들 키우기 편한 환경이 더 낫지요.32. 어어..
'13.1.18 12:20 PM (218.186.xxx.245) - 삭제된댓글여의도는 정말 아니예요.
예전의 여의도는 어땠는 지 몰라도..요즘은 정말 복잡하고 낡고 ..그리고 엄마들 사이의 질투가 장난이 아닌 곳이예요. 그리고 중고등학교 학군도 정말 별로랍니다. 특히..이번 여의도 고등학교 전교 1등이 수시로..인서울을 했다지요..스카이 못보낸 지 꽤 되었습니다. 동네도 좁아서 소문도 돌고 돌고..얼마전 여의도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끼리 싸움이 나서..경찰출동하고,,그랬습니다.33. 여의도라..
'13.1.18 12:24 PM (125.152.xxx.187)한국에서는 남편직장가까운곳보다는 아이들 학교따라 집을 골라야 해요.
미국하고는 달리 대중교통 잘 발달되어있기 때문에 무조건 아이들키우기 좋은곳에서 사시고 남편은 출퇴근하셔야죠.
일단 짐 오려면 몇달은 걸리니까 고모님댁 말고도 레지던스 풀옵션으로 가구며 집기 다있는 곳에서 살면서 천천히 집 알아보세요. 원베드룸 기준 한달에 200- 250만원 입니다.유틸 포함이고 보증금 없고요.청소도 다 해주고.34.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도
'13.1.18 12:48 PM (203.247.xxx.20)목동 전세 추천
35. 음
'13.1.18 12:51 PM (203.249.xxx.10)저도 살아보고 결정하시라는데 한표요.
여의도가 오래되고 비싸다면 바로 여의도 옆, 대방동 신축 아파트들도 그 가격에 됩니다^^
동네 깨끗하고 조용하구요.
목동은 아이들 사교육 흐름의 1,2순위를 다투니깐 장점도 있지만
외국생활하다 오면 애들이 그 치열함과 빽빽함 속에 감당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36. ...
'13.1.18 1:08 PM (121.139.xxx.160)지금 한국은 집값이 떨어지면 더 떨어졌지 오르는 분위기가 아니라
당장은 전세가 나을것 같아요.
여의도 가까우니 목동 많이들 추천하시는데 교육열 엄청나고 빡세서 견디기 힘드실수도 있어요.
원글님이나 아이들 성향을 잘 고려하셔서 전세로 당분간 살아보고 집 사셔도 안늦어요.
5호선 라인으로 잘 살펴보시고 동네 정하세요.37. 일단
'13.1.18 1:29 PM (58.240.xxx.250)학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목동이나 강남에서 출퇴근 용이한 반포 등지로 가셔야 하고요, 아니시라면 남편 분 직장 가까운 여의도죠.
여의도 다들 왜 말리실까요?
그 학군 좋다는 강남에서도 이상한 여자 한 사람 끼니, 실지로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싸움 나는 경우도 봤습니다.
대방동도 오래된 랜드마크 격인 아파트가 몇 개 있어 터줏대감 행세하는 사람들도 있는 탓에 은근히 경쟁 있고요.
결정적으로 딱히 내세울만한 학원가들이 없다시피해서 사교육 받으려면 어차피 여의도 쪽으로 다녀야 합니다.38. 저도
'13.1.18 1:42 PM (211.207.xxx.62)귀국맘이라 님 심정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요. 목동..글쎄요. 굉장히 교육열 높은 곳이라 영어에 익숙한 아이들이 따라잡기에 스트레스가 꽤 많을듯 싶은데요. 남편분 직장이 여의도시라면 마포대교 건너자 마자 공덕동괜찮아요. 요즘 신축 아파트들 많이 들어서고 가격도 목동 못지 않게 나갈거에요. 학군은 목동처럼 치열하지는 않겠지만 아파트들 들어선 10년 이래로 교육열로 꽤 높은 중산층 위주로 사는 곳이구요.
제 친구가 공덕동 래미안으로 갔는데 전세는 약 3억 5천 정도라 들었어요. 아이들은 초등 고학년, 저학년 둘이었구요. 학교에 외국서 살다온 아이들이 꽤 많아서 적응하기 쉬웠다고 들었구요.
이왕이면 아이들 학군과 남편분 직장까지 고려하신다면 3-4억 정도 가격대의 공덕동 추천드려요^^39. 너무학구열이높은곳은...
'13.1.18 2:39 PM (211.234.xxx.33)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귀국한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많을듯합니다.. 물론 잘따라가는 경우도 있겠지만요..미국과 한국의 분위기는 많이 다르겠지요.. 현재금액으로 재건축아파트를 사기엔 너무 여유가 없구요.. 3-4억대 아파트 전세사시다가.. 차차 내집마련을 하시는 것도 어떨까요..남편분은 어차피 지하철이용하시는 것으로 .. 그 지하철 라인 주변에 집을 구하심이...
제가사는 곳은 잠실인데.. 이곳은 여의도랑 너무 멀어서 비추네요.. 큰도움이 못되어 죄송하네요^^40. 근데
'13.1.18 2:50 PM (182.212.xxx.53)초치는게 아니구요 잠실 새아파트 24평 전세 사억팔천해요.
미국사셨으니 24평 감이 안오실텐데 넘 작아요.
그리고 목동 추천해 주셨는데 목동도 낡기는 마찬가지구요.
그러면 대안을 내라 하면 도곡동이나 잠실 아님 그보다 비싼 반포 쪽 33평 반전세 알아보세요.
이건 매물 진짜 많아요. 미국사셨으니 월세에 대한 저항감도 덜하실테도요.
일단 살아보시고 돈 모아서(아님 적당한 대출) 판교나 잠실 반포 넓은 아파트 매매도 괜찮을꺼예요.41. ㅠㅠㅠ
'13.1.18 4:26 PM (14.67.xxx.74)저도 남편 직장 여의도에 아들 하나라 항상 앞으로 살 동네 고민인데요 이 글 보니 더 헷갈리네요 여의도로 들어가야할지 말아야할지요 ㅠㅠ
42. 헐
'13.1.18 5:02 PM (121.162.xxx.53)반포, 동부이촌동, 여의도 모두 살아봤는데
여의도가 엄마들 질투 장난아니라는 말에는 정말 헐이네요. 어디서 그런 소릴 들었는지...
여긴 다들 조용하고 별 신경안쓰고 사는 분위기에요.
외국에서 오시면 세 동네 모두 좋지만, 동부이촌동이나 여의도가 오히려 신경안쓰기엔 좋을 겁니다.43. ..
'13.1.18 10:11 PM (121.165.xxx.202)전재산이 5억이면 집사서 서울살림 시작하세요.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지,더 올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지금이 떨어진 상태이니 많이 떨어지지는 안을거고,집한채는 오르나 내리나 깔고 앉을거니 별상관 없어요,기분탓이지44. 지식의미술관
'13.1.18 11:31 PM (218.39.xxx.78)기존의 목동아파트는 20년넘어 많이 낡았지만 주거환경 좋아요 아이키우기 매우안전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새로지은 시설좋은 주상복합아파트 많아요 하이페리온, 트라펠리스,부영, 등등 또한 중학교는 반마다 외국 살다온 학생들이 여럿 있어요 고려해보세요
45. 글쎄요..
'13.1.18 11:32 PM (121.134.xxx.102)어쨌든 살 집이 필요한 분들은,
지금이 상당히 적기일것 같아요..
발바닥 정도로 떨어진 건 아니겠지만,
무릎정도로는 떨어진 상태라고 생각되거든요.
집으로 엄청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안정된 주거를 마련해서,,알차게 살아보겠다는 생각이 더 나을 것 같아요.
너무 비싼 전세에 사는 것보다는,
좀 안 좋은 집이라 하더라도,
맘 편하게 살 수 있는 내 집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추천해주신 지역들을 전부 다 알지는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잠원동도 괜찮은 것 같구요,,
원글님이 직접 발품 팔아서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46. 고모님집에
'13.1.18 11:51 PM (121.190.xxx.242)들어가는거 잘 생각해 보세요,
단기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레지던스 알아보세요.
동생네 외국서 살다 들어올때 두달정도 주거형 오피스텔 살았는데
가전이니 생활에 필요한게 거의 다 빌트인 되있고
도심이라 아이들과 생활에 불편하지 않았어요.
직장 근처에 구해서 집을 여유있게 알아보세요.47. ;;;
'13.1.19 12:37 AM (86.129.xxx.51)같은 입장이에요. 저는 8월에 들어갑니다. 남편은 이미 3년전에 들어갔기 때문에
집으로 인해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전원주택, 서울 단독주택, 대형빌라, 아파트,매매냐 전세냐?
일단은 아파트 전세로 들어가 일이년 안에 강남 지은지 오년 이내 아파트를 사기로 했습니다.
저는 주변에서 재개발, 재건축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생각도 했었는데,
주택에서 뛰고 자라온 아이에게 복도식 재건축 아파트....저도 답답합니다.
서울 생활도 애한테 쉽지 않은데 삶의 질이라는게 있는데....부모님 세대처럼 안먹고 안입고
허리띠 졸라매며 미래를 위해 고생하지 않은 세대이기 때문에 딱 접었습니다.
강북 넓은 아파트를 하나 사서 죽을때까지 살까도 생각했지만....대형평수의 인기는 점점 떨어지고
들어오는 수입, 들어올 수입은 빤한데 갖고 있는 돈을 어찌 요리할까 생각하다 결정 했습니다.
먼저 고민을 한 제가 드릴 팁은 일산 귀국자녀반 있는 학교 근처에 전세로 사시면서
목동이든 강남이든 매매 생각해보시라 권합니다. 일단 일산은 여의도 출근이 어렵지 않고
공원도 많아 미국서 온 아이들 생활 좋습니다. 귀국자녀반도 있구요.
재테크를 생각하면 일산에서의 아파트 매매는 말리고 싶습니다.
예전 재개발, 재건축은 중산층들도 해서 돈을 좀 벌었습니다. 평범한 아줌마들도 허리때 졸라매고
아들 앞으로 한채씩 해주기도 했구요. 허나 요즘 재건축은 진짜 돈있는 분들이 자식 앞으로
증여 목적으로 사시는거 아니면 힘듭니다. 그 분담금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
미국에서 맞벌이 하셨다니, 오셔서 애들 자리 잡히고 나면 얼릉 일하시고 열심히 저축하세요.
부동산으로 돈 버는거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경제적 이익은 생길수 있으나 그동안의 마음고생, 돈고생 그것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개개인 가치관이 다르니 뭐라 말할수 없지만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고모님댁에 계시는건 진심 말리고 싶습니다.48. 목동추천..
'13.1.19 12:39 AM (211.209.xxx.162)전국에서 중학교 순위 가장 좋은곳이 목동입니다.
학구열 좋구여~
치맛바람은 전국 어디나 비슷하니 걍 무시하고 소신껏 하심 됩니다.
한신 청구나 목동 1,2,3,4 단지 학군 괜찮고... 깨끗하고 여유 있는 쪽은 주상복합 이겠죠??
목동 1표 드려요..
참 집은 살아 보고 사세요..
떡하니 사 놨다가 변수 많이 생겨요~49. mis
'13.1.19 12:50 AM (121.167.xxx.82)고모님 댁에 두 달이나 계시는거 정말 반대해요.
일이주면 몰라도.
원글님 가족만 집 얻을때따지 지낼 레지던스 알아보세요.50. wpqkf
'13.1.19 1:06 AM (209.134.xxx.245)제발 전세로 2년 계시면서 분위기 보다가 본인이 결정해서 사세요. 82도 고모님도 결정은 못 해주잖아요.
그리고 저도목동 강춥니다51. 저는 목동 잠원동
'13.1.19 2:33 AM (61.33.xxx.24)두 곳 살았었는데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잠원동 추천하신 어느 님 댓글은 제 개인적인 의견ㅇ로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목동 강추 드려요
52. ..
'13.1.19 5:09 AM (14.52.xxx.192)저도 미국 서부 중부쪽이서 15년 살다 귀국했는데...
몰라보게 좋아진 서울...
그러나 방배동은 왜이렇게 낡고 지저분한지 예전에 살었던 느낌은 다 사라지고....
저는 남편 직장이 삼성동쪽이라 근처에 사는데
여의도가 직장이면 여의도에 사는거 완전 강추입니다.
여의도에 살고 싶어요.... 여의도 변한 모습에 깜짝 놀랬어요.53. ....
'13.1.19 5:24 AM (74.198.xxx.7)잠원동이 좋죠. 여의도는 교육이 전혀 안돼요. 여의도 출퇴근 편하고... 교육환경 좋고. 리터니가 많아서 영어로 말해도 상관 없어요. 목동 살다 잠원동 오는 사람도 많아요... 근데 요즘 근방 아퍼트 재건축으로 30년 넘은 아파트 전세가 5억3천까지 뛰었어요. 35평 기준.... 사려면 8억은 있어야 하구요
54. 여의도의 신 주류
'13.1.19 6:41 AM (116.40.xxx.165)요새 여의도 잘나가는 분들이 선택하는 전세 아파트 알려드릴께요.
노량진 래미안 이예요.
새로지어서 구조 끝내주구, 전망 끝내주고 여의도 가깝고 동부이촌동 가까워서 요새 각광받는 곳입니다,
우리회사 외국계 회산데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들 많고 강남부자들 많은데,
녹물나는 강남아파트 포기하고 노량진 래미안으로 많이 옮기셨어여.
교육은 반포, 중대부속, 동부이촌동 으로 해서 학군이 좋아요
아파트 구매는 전세 사시다가 발품도 팔면서 사세요.
아무리 구매 적기라고 해도 충분한 생각할 시간없이 사는 것은 손해의 지름길입니다.
저는 우선 전세 추천드립니다,55. ..
'13.1.19 8:00 AM (110.35.xxx.199)9호선 닿는 곳으로 사세요. 잠원, 반포..
5억이면 많이 작은 평수 사야해요(20평 이하?)-일단 사 놓고 아이들 클 동안 흑석동 전세살아도 되니까요(9호선)...잠원동 동아아파트도 알아보시고, 신반포역 대우아파트, 고속터미널 역 한신2차 알아보세요...56. 저도
'13.1.19 8:22 AM (61.73.xxx.48)일단은 공덕 추천이요.
신공덕동엔 레지던스도 있어서 외국인 가족도 눈에 많이 띄고요. 교통편하고 학구열은 안 심해요.
레지던스 계시다가 본인 마음에 드는 동네 일단 전세로. 그후 확신이 들면 구입하시길 권합니다57. 블레이크
'13.1.19 9:06 AM (124.54.xxx.27)다른건 모르겠구요
목동 초중고 외국 살다온 애 많아요
초등 고학년 올라갈수록 많이 전학오네요
학원 안보내고 놀이터 친구집 스키장 놀러다니는
울 아들 같은 애들 많진 않지만 꽤 되고요 ㅋ
애 키우기는 정말 좋아요. 교육은 엄마 가치관 나름이고요58. 여의도나 목동
'13.1.19 9:12 AM (211.234.xxx.128)전세 2년살면서 집사는거 고민하셔도 될것 같아요.남편 직장 가까운곳과 학군 좋은곳 잘 조율하시면 답이 나올듯..지금 당장 집사는건 반대에요..님이 와서 살아보다 좋은 동내 물색하시면 됩니다.
59. ㅋ
'13.1.19 9:12 AM (211.215.xxx.78)목동분들이 위 대부분 목동 밀고있다에 100원 걸어요~
반월세로 좀 넓은데서 일년정도 사시다가 집을 사시라고 조언드리도 싶어요.
거의 바닥이 가까워졌어요. 오히려 절호의 시기에 왔네요.60. ㅎㅎㅎ
'13.1.19 10:27 AM (122.36.xxx.63)저도 목동 사는분들이 목동추천한다에 한표네요
목동.. 반포 잠원보단 많이 떨어져요
한쪽으로 순환하는 교통도 너무 불편하구요
지하철 편히 닿는 곳도 없고...
값 차이가 괜히 나는 것이 아닌듯합니다
귀국학생 많은 건 반포 잠원도 많죠 ..ㅎ61. 여의도주민
'13.1.19 2:55 PM (110.70.xxx.165)원글님 성향에 따라 달라질것 같아요
저흰 부부 둘다 직장이 여의도라 별고민없이
여의도에 살고있어요
빡세게 학원도 보내고 학군 등 중시하신다면
서초 잠원 목동 생각하심 될것이고..
남편 출근은 여의도가 교통이 좋아서 어디든 괜찮으세요
단 지금 잠원동은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수요가 폭발해서
20년 넘은 30평대 초반 전세가 5억을 약간 상회해요
여의도는 분위기가 좀 조용하고 노인분들도 많이 사세요
아파트 낡은건 수리 싹 하고 들어가심 별상관 없구요..
(전세매물중 주인이 올수리해주는걸로-대신 좀더 비싸겠죠)
시범이나 광장 등 비교적 단지 큰곳이 편의시설 주차 등 조금 낫구요
시범은 여의도초 배정받고 광장은 윤중초인데
요즘 윤중이 혁신학교 지정으로 인기가 좀 많은것 같더라구요
외국생활해본 아이들도 꽤 있을거에요
저는 만족하며 사는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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