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혼자만' 제대로 살고 계신 님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극복장애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3-01-18 02:06:55
설명이 부족한 제목인데요.

그러니까, 나만 살만하고, 주변이 한심한 경우...
그 마음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하시냐는 겁니다.

주변이 단지 경제적으로 힘들기만 해서 한심하다는 표현을 쓴 게 아니라요...
엊그제 자게를 휩쓸었던 답답한 일들같은 경우가 일상처럼 반복돼 그렇게 된 거라 그리 표현했습니다.

아무튼 사방천지 나혼자 우뚝 선 경우, 그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하셨냐는 거지요.

그렇다고 뭐 저희 가정이 삐까번쩍하게 잘 사는 건 아니지만, 피붙이 중에선 상대적으로 내실있는 유일한 집입니다.

그러니, 우리끼리만 좋은 곳 가도 괜히 죄책감 비슷하게 들기도 하고...
좋은 거 먹는 것도 목에 걸리기 일쑤고요...

그렇다고 한둘도 아니고 다 거두기엔 역부족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치우기엔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그래서 인생이 온전히 즐겨지지가 않습니다.ㅜㅜ

저같은 주변환경인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IP : 58.240.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1.18 2:21 AM (58.240.xxx.250)

    저런 환경이 몹시 짜증나는 걸 보면, 좋은 사람은 절대 아닌데...
    양심은 살아있는지 정말 다들 불쌍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아 미치겠어요.ㅜㅜ

    도움을 멀리 하겠단 얘기가 아니라, 마음의 짐만이라도 덜고 싶은데 도무지 그게 안 됩니다.

    경제적 도움을 바랄 땐 잠시잠깐 염치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 선한 사람들이거든요.

  • 2. ..
    '13.1.18 7:35 AM (61.73.xxx.248)

    그런분들은 보통 자기들밖에 모르던데...전혀 불편해하지않아요...ㅎㅎㅎ
    님은 참 좋은분이신듯..

  • 3. ....
    '13.1.18 8:19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말하자면 아주 가까운 형제라든지같은 예이신가요 ?
    그게 본인맘 불편하지않을만큼?말하자면 떼어줘도 티안나고 본인맘은 행복
    (그래 난 이만큼 맘썻어 난 절대 무심함이 아냐 합리화)해질만큼만 관심조각 떼주며 사는거지요

  • 4. 원글이
    '13.1.18 8:42 AM (58.240.xxx.250)

    어젯밤 답답함이 밀려와 올린 글인데, 아침에 보니 조금 부끄럽네요.ㅎㅎ
    댓글들 있어 지우지도 못 하겠고요...

    점세개님...
    그렇죠. 이쪽저쪽 다 직계들이죠.
    한다리 건너들은 또 아주 잘 살아요.

    그런데, 그 한다리 건너들에게 휘둘리고 이용만 당하고 그렇게들 사네요.ㅜㅜ

  • 5. ...
    '13.1.18 9:08 AM (111.65.xxx.86)

    그래서 그런지 이런 말이 있다라구요.

    "사돈의 팔촌까지 잘 살아야 정말 내가 잘 사는 것이다."

    이해가 되시죠?

  • 6. 원글이
    '13.1.18 10:34 AM (58.240.xxx.250)

    그렇죠.
    그들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현재는 도움도 크게 주지 않아요.
    언제나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식이여서 나중에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나 크게 도와주자로 마음 바꿨거든요.

    그런데 제 마음 항시 불편한 이게 도무지 해결이 안 나는 겁니다.
    그들을 생각하면 도무지 저혼자 좋은 거 입고 먹고가 안 돼요.
    병이다 싶을 정도인데, 정말 극복하고 싶거든요.ㅜㅜ

  • 7. 동병상련
    '13.1.18 11:01 AM (175.214.xxx.229)

    저랑 너무 비슷한것같아서요.
    주위에 얽매이면 저까지 심란해져서..
    전 저대로 제행복 누리면서 살아요.
    5남매중에 막내인 저만 잔잔한게 어렵지않게 살고있어요.
    친정형제들 둘러보면 답이 안나오구요.
    그냥 내가족이 젤 소중하잖아요. 내남편 내새끼..
    다른 주위사람들 생각하면 제가누릴행복도 쉽게 못누려요.
    전 가감히 생각안해요...
    적당히 제가 나눠야할때만 도움주고있구요.
    평상시에는 너무 얽매이지 않아야해요.
    저도 소중하잖아요.
    원글님맘이 어떤지 너무 잘알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985 리쌍문제의 요지는 이거에요.. 132 쉽게설명 2013/05/22 11,492
255984 쪽지보내기 1 정보 2013/05/22 465
255983 서울지하철,버스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하려면 2 인터넷접속 2013/05/22 715
255982 요즘 날씨가...정말 가늠하기 힘드네요. 5 날씨가..... 2013/05/22 1,086
255981 아이가 루브르박물관 가는게 소원이라는데요... 16 엄마 2013/05/22 2,093
255980 페이스북 하면 뭐가 좋은가요? 3 컴맹 2013/05/22 1,031
255979 우쿨렐레 어디서 사시나요? 14 악기.. 2013/05/22 1,904
255978 덴비홈쇼핑... 3 킹맘 2013/05/22 2,226
255977 ”유엔, 일본에 '군위안부=매춘부' 모욕 시정 요구” 3 세우실 2013/05/22 893
255976 여대생 하씨 사건 전 회장부인 재수감 6 .. 2013/05/22 2,291
255975 영어 듣기 능력자분들께 질문좀 드려요~ 7 --- 2013/05/22 921
255974 배드민턴 연습방법 좀 알려주세요 1 2013/05/22 941
255973 고 1딸의 소원 1 .. 2013/05/22 954
255972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라는 책 5 혀니 2013/05/22 888
255971 어린이치과에서는 충치라고 하고 어른치과에서는 실란트만 하면 된다.. 7 치과 2013/05/22 3,688
255970 "버진아일랜드 한국인 명단, 오후에 공개" 18 샬랄라 2013/05/22 2,294
255969 장희빈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숙빈 최씨 9 2013/05/22 3,463
255968 박근혜의 윤창중 방지대책 ㄷㄷㄷㄷㄷㄷㄷ 18 무명씨 2013/05/22 2,946
255967 제주도숙박..급하게 추천 바래요... 6 윤주 2013/05/22 1,600
255966 내용 펑해요 21 ㅜㅜ 2013/05/22 2,600
255965 편두통은 정말 못고치나요? 27 ... 2013/05/22 3,352
255964 '직장의 신' 좋아하셨던 분들 모여봐요.. 13 혜수가갑 2013/05/22 2,392
255963 삼생이에서 지성이... 8 사악한고양이.. 2013/05/22 1,895
255962 영어 파닉스처럼 한글도 쉽게 노래로 배울수 있는거 없나요? 3 한글한글 2013/05/22 813
255961 이런 스타일 외출복으로 어떨까요? 11 마흔둘 2013/05/22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