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혼자만' 제대로 살고 계신 님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극복장애 조회수 : 1,850
작성일 : 2013-01-18 02:06:55
설명이 부족한 제목인데요.

그러니까, 나만 살만하고, 주변이 한심한 경우...
그 마음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하시냐는 겁니다.

주변이 단지 경제적으로 힘들기만 해서 한심하다는 표현을 쓴 게 아니라요...
엊그제 자게를 휩쓸었던 답답한 일들같은 경우가 일상처럼 반복돼 그렇게 된 거라 그리 표현했습니다.

아무튼 사방천지 나혼자 우뚝 선 경우, 그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하셨냐는 거지요.

그렇다고 뭐 저희 가정이 삐까번쩍하게 잘 사는 건 아니지만, 피붙이 중에선 상대적으로 내실있는 유일한 집입니다.

그러니, 우리끼리만 좋은 곳 가도 괜히 죄책감 비슷하게 들기도 하고...
좋은 거 먹는 것도 목에 걸리기 일쑤고요...

그렇다고 한둘도 아니고 다 거두기엔 역부족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치우기엔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그래서 인생이 온전히 즐겨지지가 않습니다.ㅜㅜ

저같은 주변환경인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IP : 58.240.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1.18 2:21 AM (58.240.xxx.250)

    저런 환경이 몹시 짜증나는 걸 보면, 좋은 사람은 절대 아닌데...
    양심은 살아있는지 정말 다들 불쌍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아 미치겠어요.ㅜㅜ

    도움을 멀리 하겠단 얘기가 아니라, 마음의 짐만이라도 덜고 싶은데 도무지 그게 안 됩니다.

    경제적 도움을 바랄 땐 잠시잠깐 염치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 선한 사람들이거든요.

  • 2. ..
    '13.1.18 7:35 AM (61.73.xxx.248)

    그런분들은 보통 자기들밖에 모르던데...전혀 불편해하지않아요...ㅎㅎㅎ
    님은 참 좋은분이신듯..

  • 3. ....
    '13.1.18 8:19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말하자면 아주 가까운 형제라든지같은 예이신가요 ?
    그게 본인맘 불편하지않을만큼?말하자면 떼어줘도 티안나고 본인맘은 행복
    (그래 난 이만큼 맘썻어 난 절대 무심함이 아냐 합리화)해질만큼만 관심조각 떼주며 사는거지요

  • 4. 원글이
    '13.1.18 8:42 AM (58.240.xxx.250)

    어젯밤 답답함이 밀려와 올린 글인데, 아침에 보니 조금 부끄럽네요.ㅎㅎ
    댓글들 있어 지우지도 못 하겠고요...

    점세개님...
    그렇죠. 이쪽저쪽 다 직계들이죠.
    한다리 건너들은 또 아주 잘 살아요.

    그런데, 그 한다리 건너들에게 휘둘리고 이용만 당하고 그렇게들 사네요.ㅜㅜ

  • 5. ...
    '13.1.18 9:08 AM (111.65.xxx.86)

    그래서 그런지 이런 말이 있다라구요.

    "사돈의 팔촌까지 잘 살아야 정말 내가 잘 사는 것이다."

    이해가 되시죠?

  • 6. 원글이
    '13.1.18 10:34 AM (58.240.xxx.250)

    그렇죠.
    그들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현재는 도움도 크게 주지 않아요.
    언제나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식이여서 나중에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나 크게 도와주자로 마음 바꿨거든요.

    그런데 제 마음 항시 불편한 이게 도무지 해결이 안 나는 겁니다.
    그들을 생각하면 도무지 저혼자 좋은 거 입고 먹고가 안 돼요.
    병이다 싶을 정도인데, 정말 극복하고 싶거든요.ㅜㅜ

  • 7. 동병상련
    '13.1.18 11:01 AM (175.214.xxx.229)

    저랑 너무 비슷한것같아서요.
    주위에 얽매이면 저까지 심란해져서..
    전 저대로 제행복 누리면서 살아요.
    5남매중에 막내인 저만 잔잔한게 어렵지않게 살고있어요.
    친정형제들 둘러보면 답이 안나오구요.
    그냥 내가족이 젤 소중하잖아요. 내남편 내새끼..
    다른 주위사람들 생각하면 제가누릴행복도 쉽게 못누려요.
    전 가감히 생각안해요...
    적당히 제가 나눠야할때만 도움주고있구요.
    평상시에는 너무 얽매이지 않아야해요.
    저도 소중하잖아요.
    원글님맘이 어떤지 너무 잘알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570 18개월 남아 아직도 진밥만 먹네요 2 샤르르 2013/02/26 814
222569 처음 키자니아 갈려고 하는데요~ 3 마미 2013/02/26 973
222568 남편 회사 여자동료나 동료 와이프 전번을 저장하시나요? 10 .. 2013/02/26 3,702
222567 49제에관하여 여쭤볼것이있어요~ 4 상중 2013/02/26 3,980
222566 시댁문제만 없어도 우리나라 이혼율 반은 줄거예요. 5 .. 2013/02/26 1,725
222565 김성령은 여자연예인중 드물게 50다되어 뜨는거같아요 27 ------.. 2013/02/26 17,227
222564 연인끼리 서로 폰 봐야하나요? 18 마지막연인 2013/02/26 7,270
222563 넋두리 3 휴ᆢ 2013/02/26 885
222562 아이 외고 보내고 경제적 위화감 느껴보신분 계신가요? 21 서울경기도 2013/02/26 10,584
222561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9 4ever 2013/02/26 2,738
222560 명동사 구두밑창대는거 택배로 이용해보신분 계신가요? 3 명동사 2013/02/26 1,410
222559 칼슘보충제 심혈관질환 위험성 높여, 빈혈 Dr.명 2013/02/26 981
222558 아이에게 좋은말 모음 86 냉장고에 붙.. 2013/02/26 10,447
222557 저도 반지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3/02/26 1,527
222556 까사미아가구 어떤가요? 24 다정 2013/02/26 6,359
222555 손톱이 울퉁불퉁한 증상, 어디가 안 좋은거죠? 4 미즈박 2013/02/26 4,670
222554 조현오, 법정구속 이틀만에 보석청구 4 이계덕기자 2013/02/26 1,241
222553 생선굽다 신문지 덮었는데 불날번했네요. 18 아직도 가슴.. 2013/02/26 2,748
222552 힐링캠프 김성령입고나온 스커트 정말 이쁘네요,, 6 얼음쟁이 2013/02/26 6,301
222551 연금보험 300만원->400만원으로 늘리신 분 있으세요? 6 아하핫 2013/02/26 1,916
222550 돼지갈비 1kg레시피를 압력밥솥으로 조리하면? 6 참맛 2013/02/26 1,312
222549 고생하신 친정엄마와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6 맏딸 2013/02/26 3,728
222548 안좋은 사주 극복하신 분, 사례 있으신가요? 8 한숨 2013/02/26 10,342
222547 신세계 본 사람들에게 질문요! [스포 유] 15 도대체 2013/02/26 2,587
222546 엄마표 피아노 가능할까요? 4 딸 아들 2013/02/26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