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13.1.18 1:27 AM
(222.64.xxx.131)
생리증후군은 사람마다 시기가 다른가봐요. 병원한번 가보세요. 산부인과 병원요. 저도 뭐 효과있겠어? 하고 가봤는데 그냥 원인이 이래서 내 상태가 그랬군~하고 아는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2. --;;
'13.1.18 1:29 AM
(222.104.xxx.216)
아..이런것도 산부인과를 가는군요..생리통때문에만 가서 약처방받고 왔었는데..담에 꼭 한번 물어봐야겠어요.기분이 정말 땅속으로 꺼지는 기분이예요...ㅠㅠ
3. ..
'13.1.18 1:29 AM
(110.47.xxx.210)
전 생리 끝나갈때 배속이 막 헐어있는 느낌? 배속에 상처났는데 거기에 막 빨간약을 바르는것같은..그런 쎄한 느낌때문에 죽겠더라구요...
4. 여쭙기 조심스럽지만..
'13.1.18 1:32 AM
(222.64.xxx.131)
극심한 우울감이라는게 몸상태 컨디션의 난조떄문인지 아니면 머리속에 떠도는 어떤 생각이나 느낌때문인지...궁금하네요. 그게 생리가 끝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호전되기도 하는지 아니면 계속 약한 상태로 지속되다가 생리후 시기가 되면 더 심해지는지도 궁금하구요. 지나친 관심이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5. --;;
'13.1.18 1:35 AM
(222.104.xxx.216)
그냥 보통때는 너무 즐거운 일인데..하나도 즐겁지가 않고..아주 사소한 일에도 상처가 극심해요..
생리끝날무렵 그러다가..호전되긴 하는대요..점점 갈수록 기분이 그래서 죽고싶을때도 많아요..잠도 못자고 미친듯이 생각만 해요..잘 견뎌내길 바라는뎁...치료법이 있음 좋겠어요..ㅠㅠ
6. 님..정말정말 조심스럽지만
'13.1.18 1:44 AM
(222.64.xxx.131)
음..심리상담같은거 받아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병원에서 하는거 말고요 전문적인 상담가가 하는거요. 잠재적인 어떤 감정때문에 그런걸수도 있거든요. 그게 호르몬떄문이라면 정말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 원인이 되는 감정이 무엇인지를 아는게 제일 중요해요. 뭔지도 모르고 그 감정에 휘둘리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건 아주 조금 위태로운 단계인것 같기도 해서요. 잠재의식속에 있는 무언가를 꺼내는게 가장 급한 일인것 같습니다.
7. --;;
'13.1.18 1:46 AM
(222.104.xxx.216)
아.,,단순호르몬 문제라고 생각했는뎁...심리상담이요??????????정말 그런걸까요?
다른분들도 우울감정도는 가진다 그랬는뎁..제가 심한거예요?갑자기 겁이..ㅜㅜ
8. 오호
'13.1.18 1:51 AM
(222.64.xxx.131)
아니요...심리상담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으신것 같은데..누구나 우울감은 어느정도는 있죠. 그런데 언급하신 단어중에 죽고싶다. 잠을 못잔다. 생각이 많아진다. 이 단어가 조금 걸려서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전 이유를 알수없이 마음이 심란하고 힘들때는 꼭 심리상담 받아요. 그러면 알게되는게 원인. 아 이래서 이랬구나. 그것만으로도 문제가 다 해결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제일 무서운게 왜 힘든지도 모르면서 힘들어하는거라서요. 너무 부담스럽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오지랖이 너무 넓었나봐요.
9. --;;
'13.1.18 1:56 AM
(222.104.xxx.216)
아...사실 그런게 좀 있긴 있어요..상담이라 하면 좀 겁나서...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극단적인 우울감일때가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요..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에게도 아무에게도 말을 못하겠어요.
혼자만 있고싶고 그래요..지금도....너무 우울해서 잠이 안와서 글올려본거예요. 갑자기 울고싶은데 울음을 꾹꾹 참는기분이 몇달씩 누적된 기분이 들어요.
10. 마지막으로
'13.1.18 2:06 AM
(222.64.xxx.131)
부담스러우실까봐 더이상 관심은 자제할께요. 너무 우울하실때는 혼자 생각하시는것보다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는게 좋습니다. 물론 겉도는 얘기는 안하느니만 못하니 가족이나 친구라도 진심을 털어놓지 못할바에는 얘기 하지 않으시는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진심으로 우울하고 왜 우울한지에 대해서 물어봐주고 그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 할 수 있는 상대(저는 이 게시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마음 가진분들 종종 있으셔서 귀기울여 들어주시니까요) 와 어떤 형태로든 대화하시는게 좋습니다. 정 대상이 없으시면 글로 표현하시는것도 좋구요. 처음엔 아무것도 쓸수없는 상태이기 쉽지만 노력하셔야해요. 세상모든일이 그렇듯이 내 감정하나 조절하는데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내면의 안정이라는건 진짜 어마어마한 노력과 수양끝에 오는거라서요. 오늘밤 잠못드는 님을 위해 마음으로 잠깐 기도하고 잘께요. 좋은 에너지는 멀리있어도 전달됩니다. 마음에 여유가 더 생기시면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나를 안아주고 안타까워해주는 감정도 가져보시면 좋을거에요. 글이 넘 길죠? 근데 제가 생리 즈음 그런 증상으로 좀 힘든시기 겪었고 전 제나름대로 해결책 찾으려고 여기저기 찾아보고 다녀서 그냥 마냥 남의일 같지는 않아서 글 남깁니다. 우울할때 울고싶을땐 그감정 그대로 분출하시고 그 이후에 좀 잔잔한 음악을 듣는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마음을 환기시켜주시는게 좋아요. 오늘밤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만 총총^^
11. --;;
'13.1.18 2:15 AM
(222.104.xxx.216)
님 말씀 덕분에 갑자기 맘에 조금은 편해졌어요........그냥 마냥 이유없이 호르몬영향이라고만 단정짓고 있었는데.....내면의 다른 뭐가가 있을지도..최근 좀 어마하게 힘든일이 있었는데 그걸 잘 극복해내는 중이라고 스스로 위안삼고 있었그든요..근데 아직 치유가 필요한가봐요..........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이렇게 큰 효과를...저 다시 잘 좀 생각해봐야겠어요..일단 이제 잠좀 들수 있을거 같아요.......감사해요.
억눌린 감정의 표출이라....하물며 아빠가 돌아가셔도 많이 참으려고 했던 내 자신이 생각나네요 왜그랬을까요.........이거 뭐 어디부터 손대야할지 갑자기 머리속이 하얘요.........
차근차근 하나씩 생각해볼께요. 너무 바쁘게만 살아서 그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저는 !
12. 지나가다
'13.1.18 2:18 AM
(98.166.xxx.248)
여자 만나이 35세때와 40일때 호르몬 변화가 심해서
감정조절 잘 해야 한다고..
제 의사 선생님 말씀입니다.
13. ..
'13.1.18 2:48 AM
(110.14.xxx.9)
심리상담 어디가서 받나요?
14. //
'13.1.18 3:25 AM
(14.45.xxx.56)
지금은 남편한테 치대면서 풀지만
생리 시작하기 하루 이틀 전에 이상하게 저는 중학교때부터 막 남자애들한테 말걸고 치대고싶고 안고싶고
이상한 충동이 굉장했어요.
감정이 널뛰고 울고싶고(우울한건 아니고 굉장히 고조되고 흥분된 상태) 학교 뛰어나가고싶고....
심장도 두근두근하고...
그러다가 생리 시작하면 삭~그 기분들이 가라앉아요.
고 2쯤부터는 아 이게 생리 시작하기전 미친 기분이구나 하고 생리대를 덤덤하게 준비했어요
사람마다 증후군이 다 다르긴 하나봐요.
전 사람들이 다 생리 전에 그런줄 알았어요
님은 많이 심하시면 병원가서 약 한 번 드셔보세요...
15. zerin
'13.1.18 3:44 AM
(108.67.xxx.41)
생리전 증후군에 먹는 약들은 몇가지 써봤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었어요.
비타민 B 컴플렉스류들을 먹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http://www.amazon.com/Twinlab-Stress-B-Complex-Vitamin-Capsules/dp/B0000531CQ...
의사를 한번 만나보세요.
16. ..
'13.1.19 4:35 AM
(222.110.xxx.137)
222.64님 뒤늦게라도 이 글 보시면 심리상담 받는곳 좀 추천해주세요.
4개월정도 받다가 그만 뒀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어요
17. 음..
'13.1.25 12:54 AM
(180.158.xxx.91)
뒤늦게 리플봤습니다. 저는 구청산하 기관에서 하는 무료상담 받았었어요. 매우 좋았구요. 기관이름이 지금은 가물가물한데..지역 구청에 전화하셔서 문의하시면 아마 알려주실것 같아요. 혹시 무료 심리상담 같은거 운영되는 거 있나고. 그 구청 아니더라도 해당 시 혹은 도에요. 아니면 여성단체같은곳도 알아보시면 좋을것 같구요. 대답이 별로 신통치 않아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