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도둑 맞았어요ㅠㅠ
현금 3만2천원!
지갑 놓고 필요한 돈 계산해서 챙겨갔거든요.
조카 애기랑 친정 엄마랑 같이
목욕하고 밥 먹고 오려고...
근데 목욕탕에서 조카가 좀 피곤해 하는 것 같아서
탕에서 좀 일찍 나왔고
옷 입히면서 락카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놀이하면서 입혔어요.
조카가 이모랑 목욕탕 간다고
기대가 컸는데 일찍 탕에서 나와서
실망할까봐 소근소근 놀이하면서 입혔어요.
5분 안쪽으로 걸렸을 거에요.
저는 패딩만 안 입은 상태에서
패딩안에 현금이 있었어요.
1. 슬픈 세상
'13.1.18 12:37 AM (175.223.xxx.122)폰이라 짤리네요.
그때 유치원생 정도로 보이는 애기 둘 데리고 온
젊은엄마가 근처 락카에서 애들 옷 입히고 있었는데
락카를 떠나질 않더라구요.
애들만 먼저 보내고 계속 있는...
암튼 저는 그렇게 조카랑 놀다가
나중에 패딩 입고 밥 먹으러 갔는데
현금만 사라졌어요.
주머니 속의 영수증, 열쇠 등등
그대로인데 거스름돈 받아 따로 쑥 넣어놓은
돈까지 모두..
돈 자체는 큰 게 아닌데 그 상황에서
주머니 뒤져 돈 훔쳐갔다는 사실이
왜 이렇게 슬플까요?
흘린 것 확실히 아니에요.
생각해보니 조카 옷 입히고
가지고 간 목욕용품도 하나하나 놀이하면서 챙겼네요.
그 시간 내내 그 제일 안쪽 내 라커
맞은 편에서 그 젊은 애기엄마는
나오지 않았고..
난 괜히 돈 들은 옷 열어 놓은 채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한거였나, 생각도 들고.
슬프기도 하고 그냥 마음이 몹시 않좋아요.2. ㅇㅇㅇ
'13.1.18 12:47 AM (59.10.xxx.139)증거도 없이 의심하는게 제일 나쁜데
3. .....
'13.1.18 12:52 AM (175.223.xxx.122)네. 알아요.
근데 중간에 조카 머리끈 넣어두려고 한 번 나왔었고
열쇠는 계속 손에 차고 있었고
락카 입구 쪽에는 친정엄마가 앉아계셨는데
다른 사람은 그 사이 다녀가지 않았다고 하시고
목욕탕 나와서 바로 밥 먹으러 가려고 보니
그 사이에 돈이 없어졌더라구요.4. .....
'13.1.18 12:54 AM (175.223.xxx.122)중간 나왔을 때도 돈이 확실히 있었거든요.
주머니 속에 머리끈 넣느라고...
애 데리고 온 엄마가 설마,,,,해서
마음이 너무 이상하고 괴로운 거에요.ㅠㅠ5. 저도
'13.1.18 1:47 AM (1.231.xxx.229) - 삭제된댓글사우나에서 지갑잃어버렸는데요 오픈해놓은 제잘못도 크지만 꼭 힐끔힐끔 계속 쳐다보는 기분나쁜사람이 있더라구요 목욕후 다 정리한후 라커에서 가방까지 다 꺼내놓고 드라이하는데 약간 가방이 떨어져있었어요 밖으로 나와서 토스트시킨후 계산하려는데 지갑이 없는거에요 거긴 우리동네도 아니고 애 미술경진대회데려다주고 기다리는시간에 근처 사우나에서 시간보낸거였는데.. 그날 완전히 망했어요
지갑안에 신분증에 돈이며 카드며 상품권이며 있던건 왜이렇게 많았는지
잃어버리려면 평소와 다른 행동하더라구요 왜 미리 가방을 꺼내놨는지... 난 바보였어요 ㅠㅠ6. 물고기
'13.1.18 1:58 AM (220.93.xxx.191)아마 그엄마가 애먹일돈이 궁해서 그랬나부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동행보고났더니 별생각이 다나네요7. 그 엄마맘도
'13.1.18 2:13 AM (58.143.xxx.246)편치는 않을거라 생각하시고 얼른 잊어버리세요
삶이 팍팍하네요8. 딤섬
'13.1.18 9:54 AM (116.49.xxx.118)저도 예전에 그런적이 있었어요.
라커 옷넣는 부분 앞쪽에 거스름돈을 얹어놓고
(금액이 크지않아서 그냥 거기다 뒀어요.)
브라팬티입고(브라팬티꺼낼때까지 그 돈이 거기 있었어요.)
뒤돌아 머리한번 털고 다른 옷 입으려 다시 뒤를 돌아보니없어졌어요.
한 5초 정도.
작은 동네 목욕탕이라 주위에 한 2사람 정도 있었는데
다 딴짓을 하고 있더라구요.
프로들 한테 당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 재빠름에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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