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 갈 일터가 두려워요..

이 나이에.. 조회수 : 956
작성일 : 2013-01-18 00:16:08

원래 하던 곳은 첨 갔을 때 건물부터 마음에 들고 담당자도 따뜻하고 눈빛도 좋더라구요.

역시나 일 하던 동안 터치도 별로 없고 즐겁게 일을 잘 했어요.

계약 기간이 끝나고 기다리면 다시 일이 있겠지만 일하는 곳이 거리가 멀고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바꾼다고..

새로운 곳으로 더 엎그레이드 한 일을 찾았거든요.

그래서 오늘 합격해서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할텐데..

거긴 처음 가보니 시내 중심지여서 건물도 오래 되고 주차장도 없고 그 까진 이해하겠는데..

담당자부터 장까지 뭐랄까 만만치 않아 보이고 두려운 많이 당당해 보이는 분들이네요.

게다가 오늘 면접 보는데 먼저 일이랑 일도 비슷한데 자기는 일을 많이 시킨다, 까다롭게 한다 하고 엄포를 놓구요.

하여튼 여러 면으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배겨낼까 싶은게 걱정이네요.

여기가 중심지라 그런가 몇 사람 뽑는데 인재들이 엄청 몰려서 서류 합격자만도 엄청 나더군요.

저는 아이가 고3이라 일을 할까 말까 하다가 마지막날 허겁지겁 낸 건데 마음을 비우고 낸 거라 그런지 덜컥 걸렸네요.

떨어져도 마음 상하고 걸려도 걱정이다 이런 마음이었는데..

정말 합격했는데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고자 해서 힘들게 면접봤던 분들 떨어진 분들 땜에라도 열심히 일 해야 할 텐데..

물론 이렇게 됐으니 배우는자세로 열심히 하려 합니다만 직원들이 무척 불편하게 느껴져요.

먼저 직장처럼 사람들이 무난하고 따뜻한 느낌이 안 들어요.

일도 배워야 되는 입장이고 장이나 담당들도 어렵고.. 새로운 사람들도 다 잘 나 보이고..아 ..두려워요..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시작부터 이렇게 저처럼 두려운 직장 시작 하신 분들 계실까요?

IP : 125.135.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 직장이
    '13.1.18 12:19 AM (118.36.xxx.84)

    특별한 곳이었다 생각하세요.

    원래 처음 일하러 가면 다 서먹하게 대하고
    눈길도 안 주고 그래요.
    시간이 지나면 마음도 터 놓고...마음 맞는 동료도 생기지 않을까요?

    저는 반대로...
    처음 인상은 무지 좋은 오너가
    몇 달 뒤에 더러운 꼬라지와 성질 드러내는 거 보고
    아..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거구나...느꼈어요.

  • 2. 힘내세요
    '13.1.18 2:08 PM (1.241.xxx.43)

    아자아자~!
    전 직장이 좋은곳이였다는거 맞아요
    사회는 뭐랄까 좀 엄격한 구석이 있더라구요
    평소대로 열심히 하시면 동료도 생기고 또 따뜻한 차 한잔씩 마시며 잘지내고
    인정 받으면 계속 다니고 싶어지는거 아닐까요?
    취업되신게 어디예요, 요즘 어렵잖아요

    아자아자~! 화이팅~!!!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381 진주목걸이는 어느 정도면 쓸만한가요? 9 진주 2013/02/03 15,746
214380 내일 고속버스 운행 괜찮겠죠? .... 2013/02/03 340
214379 교원 과학소년과 위즈키즈 언제까지 보여줄까요? 2 ///// 2013/02/03 1,436
214378 문과 재수학원 강남청솔, 종로, 마이맥 어디가 6 좋을까요 2013/02/03 2,062
214377 우리 아이때문에 웃었어요. 3 하하하 2013/02/03 871
214376 고1국어와 고2국어가 많이 다른가요? 3 예비고1에 .. 2013/02/03 1,058
214375 lg인터넷tv 어떤가요? 3 ... 2013/02/03 630
214374 눈이 많이 오네요 1 분당 2013/02/03 651
214373 저희 아기도 시끄러운 편이라 생각했는데 키즈카페가보니 2 와우 2013/02/03 792
214372 남편이 고지혈증이라는데요.뭘 조심해야 할까요? 11 날개 2013/02/03 3,545
214371 서울 낼 등교시간 1시간 늦춰져요 3 2013/02/03 1,787
214370 눈이 와도 뛰쳐 나가고 싶은 내마음.... 2 .. 2013/02/03 573
214369 컴퓨터 바이러스 2 여인의향기 2013/02/03 419
214368 인테리어 리모델링 많이 하시나봐요 3 2013/02/03 1,589
214367 7살 딸아이와 올한해 어떤 계획을 세울까요??? 5 선물 2013/02/03 682
214366 만약 님들이 서영이 입장이라면 ,,, 14 수니 2013/02/03 3,522
214365 급질)아이패드로 pooq 보시는 분들~지금되세요? 4 으아아 2013/02/03 924
214364 어린 딸들 노는거 치닥거리가 너무 힘이 들어요. 7 고단해 2013/02/03 1,495
214363 일본 방사능 20 아줌마 2013/02/03 3,476
214362 백화점서 판매직하시는분들은 명절 못쉬나요? 11 급궁금 2013/02/03 2,357
214361 유학간 친구에게 보내줄 선물.. 3 일본으로 2013/02/03 784
214360 장터 양가죽부츠 발 편한가요? 7 신고싶어요 2013/02/03 1,246
214359 엘리자베스 아덴 골드캡슐 오일 오케 발라요.. 4 선물 2013/02/03 1,487
214358 자기 동생 잘생겼다고 맨날 자랑하던 여직원 ㅌㅌㅌㅌㅌ 2013/02/03 1,232
214357 이케아 침구 써보신 분, 품질 괜찮았나요? 8 이불사려구요.. 2013/02/03 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