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평대 이구요, 4식구 살고 있어요.
30평대 3식구 일때도 5만원 이상 나왔구요, 마지막에 30평대 4식구 10만원 나오는거 보고 정신차렸어요.
전기세 그까짓거 아껴서 부자되는것도 아닌데 뭐하러 신경쓰며 사냐 싶었습니다.
나이에 비해 풍족한 편이었구요...
돈을 아끼기위해 절약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기때문에 절약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던것 같아요...
그 돈 아낀다고 부자될리는 없는것 같고 부자가 되긴 되어야 하는데 어디 밖에서 뭘해야 하나 뭐 이런 생각...
그러다 돈을 아끼기 위해 절약을 해야 하는것이 아니구나 라는 걸 알았습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 이웃의 행복을 위해 지구의 행복을 위해 절약 해야겠다 싶었지요.
전기 마음대로 팍팍 쓴다고 행복한가요? 그건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절약하자 했더니 행복해지더라구요. 일단 재미가 있어져요.
생활이 통제가 되고, 활력이 생겨요.
이게 전기가 저에게는 첫단추였는데, 그걸 시작으로 생활 전반으로 확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쓰레기봉투 사용 갯수까지 통제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한번 소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공유는 인간의 본능이 맞네요. ^^
일단 나를 위해 이웃을 위해 지구를 위해 전기를 절약하고 싶다하시면요...
한가지만 하시면 되요...
바로 계량기 위치를 확인입니다.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근처에 있어서 확인하기 쉽습니다.
매일 아침 계량기 숫자 확인합니다. 그리고 저녁때 하루 일과가 끝나고 계량기 또 확인합니다.
그러면 밤사이 돌아간 숫자가 나오지요? 그게 내가 아무것도 하지도 않는데 쓰는 전기예요.
우리집은 처음에 7이 돌아가더라구요. 하룻밤에... 그러니 한달이면 210W가 아무것도 안하는데 쓰는거 더라구요.
그럼 밤사이 돌아가는 게 뭐가있나 보세요...
제 경우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하고 콘센트 빼지 않고 둔것들의 대기전력입니다.
가전제품 살때 들은 말로는 대기전력이 전기가 안먹는다더니 장난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콘센트 빼는게 습관이 잘 안되길래 차단하는 멀티탭을 샀습니다. 초기비용이 좀 들었지요...
처음에는 남편만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시작해서 텔레비젼까지 확대 했습니다.
이거 달았더니 줄더라구요. 그리고 이사하면서 오래된 냉장고2개를 새거 1개로 바꾸고 났더니 또 줄었어요.
그리고 다음에는 낮에 쓰는것들 중에 열을 내는건 무조건 전기가 많이 듭니다.
물끓이는 포트를 없앴어요. 가스불에 커피 끓여 먹는다고 덜 행복한건 아니잖아요... ^^
식기세척기는 덜 행복할것 같아서 한동안 유지 하다가 생활전반에 신경을 쓰면서 자연히 그릇개수가 줄길래 손설거지를 자주하게 되서 결국 없앴어요...
삶는 세탁기도 참 잘썼는데, 그 큰통의 물을 98도까지 끓인다 생각하니 웬지 막 쓰게 되진 않더라구요.
꼭 필요할때 애들 속옷 세탁할때 차츰 횟수 줄여사용했는데, 수명이 다해 돌아가셨네요...
무상가전수거에서 가져간 다음 새로 사진 않았어요. 그래도 아무 이상없네요... ^^
티비도 참 전기가 많이 먹는건데, 볼때만 탭켜서 보고 끕니다. 티비를 상시적으로 틀어놓는 집이 있잖아요...
저희 시댁이나 친정도 그렇고... 아무튼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참 피곤하더라구요. 소음공해에....
티비 더 본다고 더 행복해 지는건 아니더라구요. 제 경우엔...
애들티비 정해진 시간에 보고, 어른들은 무한도전만 봅니다. ^^; (요즘 너무 볼게 없네요.. ㅠ.ㅠ)
최근에는 자주 켜놓는 등은 LED로 바꾸었습니다. 전기요금을 꼭 아낀다기 보다는요...
저희는 이제 누진구간도 아닌지라 크게 요금의 효과는 없지만요, 여튼 전기가 절약이 되고 환경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쓰는게 여러모로 좋겠다 싶었어요. LED는 한번사면 30년은 쓴다니...
이렇게 계량기를 보면서 이 제품이 이렇구나 내 생활이 이렇구나 하나하나 짚어가다보면
어느새 쑥 줄어있을 것 같아요. 전기요금도... 내 생활의 군살도...
다 아시는 내용일지 모르겠지만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