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속 좁은 행동을 했어요.

회사동료 조회수 : 2,288
작성일 : 2013-01-17 22:12:05

얼마전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전 다른부서에서 지금의 부서로 온지 2달이 됐습니다.

 

동료들이 부조금 걷은거라고 건네준걸 받아보니 13만원 들어있네요.

한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여자는 총 16명

11명은 만원씩 다른 한명은 2만원

다른 직원들은 돈 내기를 거부했다고..

 

전에 있던 부서에 직원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2만원씩 모아 제게 건네더라구요.

조퇴하고 멀리까지 와준 직원도 있었구요.

 

그냥..

맘이 씁쓸하다못해 상처가되네요.

만원이면 얼굴도 잘 모르는 동료가 어렵다고 하면 건네줄만한 금액이라고 생각하는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참고로 저희회사 봉급 다른곳보다 많이 받는곳입니다.

 

너무 섭섭한 마음에 전에 있던 부서에는  감사했다고 떡을 맞춰 돌렸고..

현재 부서에는 부조금 낸 분들께만 작은 선물을 돌렸어요.

 

속좁은 제 행동이 부끄럽기도하고

매일 얼굴보는  직원들이 이젠 낯설기만 합니다.

모두 내 맘 같지 않겠지 라고 위로하면서도요.

 

 

 

IP : 119.204.xxx.1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사람
    '13.1.17 10:13 PM (1.176.xxx.188) - 삭제된댓글

    부조금을 1만원, 2만원 한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최소 3만원인줄 알았어요..

  • 2. 통통이네
    '13.1.17 10:15 PM (1.229.xxx.86)

    제가.전에 다니던.회사도 창업초기 분위기가 비슷했어요. 처음엔 참 야박하다했는데
    그이후로 경조사가 너무 수시로 생기니 그런 의견도 일리있긴하더라구요. 부조금문화 좀 간소화되면좋겠어요

  • 3. ㅇㅇ
    '13.1.17 10:17 PM (59.10.xxx.139)

    도대체 어느회사인지 궁금하네요
    진짜 기분 별로겠어요

  • 4. 9999
    '13.1.17 10:17 PM (209.134.xxx.245)

    잘하셨어요.

  • 5. ...............
    '13.1.17 10:20 PM (112.144.xxx.20)

    저도 맘상했겠다 싶은데... 아예 무시하고 모른척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셔요.
    원글님 속도 속이 아니겠다 싶지만 앞으로 같이 일할 사람들이잖아요, 그쵸?

  • 6. ...
    '13.1.17 10:28 PM (14.46.xxx.49)

    원래 부조금 낸 사람들에게만 답례하는거죠.부조금도 안냈는데 답례 받으면 그사람들 무안해지는거니 잘~하셨습니다.

  • 7. ....
    '13.1.17 11:17 PM (112.154.xxx.62)

    잘하셨습니다..저라도 그리했을듯..야박한..느낌이 드네요

  • 8. 루~
    '13.1.18 9:54 AM (180.70.xxx.173)

    최소3만원인줄 알았는데...

    정말 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019 이재명, 일베하는 정미홍 前 아나운서 고소 4 뉴스클리핑 2013/01/21 1,832
209018 요즘 워터파크 엄청싸졌던데, 돌쟁이 데리고 가보신분? 7 상큼발랄바다.. 2013/01/21 1,140
209017 오성제빵기 사용법 5 주연 2013/01/21 8,296
209016 생리통이 너무심해요. 25 걱정... 2013/01/21 2,840
209015 무쇠냄비추천해주세요 4 무쇠 2013/01/21 1,469
209014 영작좀 해주세요 1 영작 2013/01/21 266
209013 월세 입금하겠다 연락해놓고 돈도 안넣고 연락도 없는 세입자.. 11 궁금 2013/01/21 3,416
209012 남편이외도하고나니 더 잘살고 있다는분 답변바랍니다.(116.36.. 6 잔잔한4월에.. 2013/01/21 2,077
209011 초등 수학문제집중 답안지 자세하게 나온것 어디건가요 3 .. 2013/01/21 644
209010 병원비할인받을수있는신용카드있나요? 6 신용카드 2013/01/21 1,208
209009 36개월 여아 놀이치료 필요하다는데요.. 19 조바심이나서.. 2013/01/21 3,961
209008 문용린, 선거 도와준 '사교육업체 대표' 기용 논란 1 주붕 2013/01/21 651
209007 학교선택 의견 구합니다 3 신입생 2013/01/21 654
209006 출산 후 배가 예전처럼 돌아오신 분 계세요? 5 .. 2013/01/21 1,527
209005 강간지시 논란에 경찰청 발끈 - 일베 사이트 수사할 것 3 참맛 2013/01/21 785
209004 일본 소녀의 생애 첫 심부름 6 긔염 2013/01/21 1,645
209003 오늘부터 이동흡 청문회, 친일 의견·항공권깡 등 쟁점 1 세우실 2013/01/21 460
209002 남편 사생활 관리 어느 정도까지 하시나요? .. 2013/01/21 909
209001 페이팔로 돈이 들어왔는데.. 3 난감함 2013/01/21 967
209000 제이제이 광주 모욕하는 글 지웠네요? 3 .. 2013/01/21 698
208999 컴퓨터 잘하시는 분들~ 안랩 진짜 효과 있나요. 3 ... 2013/01/21 622
208998 연말정산... 쩝. 2013/01/21 353
208997 파세코 식기세척기 고장인데 AS 땜에 울화통치밀어요 1 ㅠㅠ 2013/01/21 3,374
208996 전 비타민님 글이 좋아요. 그런데 검색이 안 되네요 4 비타민님 팬.. 2013/01/21 3,855
208995 소금이 몇년 된게 있는데 먹어도 괜찮을까요? 6 혜혜맘 2013/01/21 1,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