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전 다른부서에서 지금의 부서로 온지 2달이 됐습니다.
동료들이 부조금 걷은거라고 건네준걸 받아보니 13만원 들어있네요.
한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여자는 총 16명
11명은 만원씩 다른 한명은 2만원
다른 직원들은 돈 내기를 거부했다고..
전에 있던 부서에 직원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2만원씩 모아 제게 건네더라구요.
조퇴하고 멀리까지 와준 직원도 있었구요.
그냥..
맘이 씁쓸하다못해 상처가되네요.
만원이면 얼굴도 잘 모르는 동료가 어렵다고 하면 건네줄만한 금액이라고 생각하는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참고로 저희회사 봉급 다른곳보다 많이 받는곳입니다.
너무 섭섭한 마음에 전에 있던 부서에는 감사했다고 떡을 맞춰 돌렸고..
현재 부서에는 부조금 낸 분들께만 작은 선물을 돌렸어요.
속좁은 제 행동이 부끄럽기도하고
매일 얼굴보는 직원들이 이젠 낯설기만 합니다.
모두 내 맘 같지 않겠지 라고 위로하면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