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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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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 전화 함 하고나면 숙제 한 느낌...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3-01-17 21:26:58
왜 그리 전화 드리는게 힘드는지..
나이 50 다 되어도 그러네요.

젊을 땐 날짜 세며
한숨 쉬며 했어요.

살가운 성격이 아니어서 이렇게 힘든가.

나만 그런가 남들도 그런가 궁금하네요.
IP : 115.41.xxx.2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모
    '13.1.17 9:31 PM (116.32.xxx.149)

    저는 저의 큰 동서요.

    시어머니가 계셨지만 그리 어려운 줄 모르고 대해드렸는데
    친정 엄마 뻘인 손위 동서는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하셔서 그런지
    정이 안들더라구요.

    새해 바껴서 안부 전화 해야 하는데 어찌 어찌 못하고 지금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 2.
    '13.1.17 9:33 PM (115.41.xxx.216)

    큰동서한테도 해야 해요? 오우...그럼 미칠 듯 ㅋㅋ

  • 3. 둘째며느리
    '13.1.17 9:34 PM (211.48.xxx.175)

    제 얘기네요..50훌쩍 넘었어도 언제나 숙제입니다..자주 전화 안 하면서도 이러네요..
    날짜 가는거 계속 의식하고 있으면서도 참 전화하기 싫어하는 내가 안스럽고 딱하기도 하고..
    전화 기다리시는 시어머니도 안스럽고 딱하고...ㅠ
    정말 전화하기 싫으네요.. 옛날 안좋았던 기억만 계속 곱씹으시면서 자기 자신 괴롭히고 자식 괴롭히고
    원망하고..기분도 그날 그날 달라서 종 잡을 수도 없고..혼자 계시는 팔순 시어머니께 당연히 자주 전화하고
    안부 묻고 해야하는게 도리임을 알면서도 하기 싫고....덧글이 제 하소연이 되어 버렸네요..

  • 4. 저도 그래요
    '13.1.17 9:34 PM (58.231.xxx.80)

    솔직히 우리 며느리들 뭐 시부모에게 정이 있어서 하나요 의무적으로 하는데
    이제 결혼한지 8년차 정도 되니까
    처음에는 뭐든 삐딱하게 보이던 시모가 안스러울때도 있고 그렇네요

  • 5.
    '13.1.17 9:37 PM (115.41.xxx.216)

    저는 굉장히 잘 해 주시고 그저 우리 걱정만 해 주시고, 저도 시어머니 안쓰럽기만 한데도 그래요. 매일 전화드릴까 하다가도 시간이 훌쩍 넘어가 있고 너무 간만에 전화드리기 미안해서 또 밍기적거리다 시간 보내고..ㅜㅜ

  • 6. ...
    '13.1.17 9:42 PM (218.158.xxx.163)

    저도 전엔 그랬는데..
    요즘엔 그 숙제도 안 하네요^^;;

  • 7. ...
    '13.1.17 9:44 PM (59.15.xxx.61)

    정말 힘드시죠...

    한 번 대놓고 전화하기 어렵다고 말씀해 보세요.
    집안이 뒤집힐 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요구사항이 줄어들더군요.

    저는 신혼 때
    친정엄마까지 전화 안한다고 닥달을 하시기에
    정말 전화 때문에 미치겠다...친정엄마 시어머니...다들 왜 그러시는지???
    그냥 좀 전화 안오면 별 일 없나보다 하시면 안되요?
    그러면서 대들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가끔 당신이 하는 것으로 되더군요.

    시어머니께도 별 할 말도 없는 전화하기가 마음이 힘들다고 터놓았어요.
    울 시어머니는 생각보다 쿨하셔서 별 일 없이 넘어갔네요.

  • 8. 저도 숙제네요
    '13.1.17 10:05 PM (211.36.xxx.146)

    14년차 저도 숙제한기분...
    하고나면 편한데...어찌나시간이잘가는지...

  • 9. 편하게
    '13.1.17 10:21 PM (121.134.xxx.107)

    받아주시면 힘들지 않겠죠..
    너무 어렵게 대하시면 전화하기 고역이에요...같이 맞장구 쳐 주시고, 살갑게 대해 주시면 자꾸 전화하고 싶은데...ㅠㅠ

  • 10. 저도
    '13.1.18 12:13 AM (218.158.xxx.209)

    그렇습니다.숙제라고 제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죠.어쩔때는 종이에 해야할 이야기를 적어놓고 읽어가며 한적도 있어요.20년이 되어도 이렇네요.평소 지인들과도 용건만 간단히 통화하고 살가운 성격이 아닌 저에게는 끝까지 숙제일꺼 같아요.

  • 11.
    '13.1.18 12:19 AM (115.41.xxx.216)

    많은 분들이 그렇군요. 하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는데도 힘든거 보면 살갑지 못한 성격 탓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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