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전화 함 하고나면 숙제 한 느낌...
나이 50 다 되어도 그러네요.
젊을 땐 날짜 세며
한숨 쉬며 했어요.
살가운 성격이 아니어서 이렇게 힘든가.
나만 그런가 남들도 그런가 궁금하네요.
1. 지나모
'13.1.17 9:31 PM (116.32.xxx.149)저는 저의 큰 동서요.
시어머니가 계셨지만 그리 어려운 줄 모르고 대해드렸는데
친정 엄마 뻘인 손위 동서는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하셔서 그런지
정이 안들더라구요.
새해 바껴서 안부 전화 해야 하는데 어찌 어찌 못하고 지금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2. ㅇ
'13.1.17 9:33 PM (115.41.xxx.216)큰동서한테도 해야 해요? 오우...그럼 미칠 듯 ㅋㅋ
3. 둘째며느리
'13.1.17 9:34 PM (211.48.xxx.175)제 얘기네요..50훌쩍 넘었어도 언제나 숙제입니다..자주 전화 안 하면서도 이러네요..
날짜 가는거 계속 의식하고 있으면서도 참 전화하기 싫어하는 내가 안스럽고 딱하기도 하고..
전화 기다리시는 시어머니도 안스럽고 딱하고...ㅠ
정말 전화하기 싫으네요.. 옛날 안좋았던 기억만 계속 곱씹으시면서 자기 자신 괴롭히고 자식 괴롭히고
원망하고..기분도 그날 그날 달라서 종 잡을 수도 없고..혼자 계시는 팔순 시어머니께 당연히 자주 전화하고
안부 묻고 해야하는게 도리임을 알면서도 하기 싫고....덧글이 제 하소연이 되어 버렸네요..4. 저도 그래요
'13.1.17 9:34 PM (58.231.xxx.80)솔직히 우리 며느리들 뭐 시부모에게 정이 있어서 하나요 의무적으로 하는데
이제 결혼한지 8년차 정도 되니까
처음에는 뭐든 삐딱하게 보이던 시모가 안스러울때도 있고 그렇네요5. ㅇ
'13.1.17 9:37 PM (115.41.xxx.216)저는 굉장히 잘 해 주시고 그저 우리 걱정만 해 주시고, 저도 시어머니 안쓰럽기만 한데도 그래요. 매일 전화드릴까 하다가도 시간이 훌쩍 넘어가 있고 너무 간만에 전화드리기 미안해서 또 밍기적거리다 시간 보내고..ㅜㅜ
6. ...
'13.1.17 9:42 PM (218.158.xxx.163)저도 전엔 그랬는데..
요즘엔 그 숙제도 안 하네요^^;;7. ...
'13.1.17 9:44 PM (59.15.xxx.61)정말 힘드시죠...
한 번 대놓고 전화하기 어렵다고 말씀해 보세요.
집안이 뒤집힐 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요구사항이 줄어들더군요.
저는 신혼 때
친정엄마까지 전화 안한다고 닥달을 하시기에
정말 전화 때문에 미치겠다...친정엄마 시어머니...다들 왜 그러시는지???
그냥 좀 전화 안오면 별 일 없나보다 하시면 안되요?
그러면서 대들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가끔 당신이 하는 것으로 되더군요.
시어머니께도 별 할 말도 없는 전화하기가 마음이 힘들다고 터놓았어요.
울 시어머니는 생각보다 쿨하셔서 별 일 없이 넘어갔네요.8. 저도 숙제네요
'13.1.17 10:05 PM (211.36.xxx.146)14년차 저도 숙제한기분...
하고나면 편한데...어찌나시간이잘가는지...9. 편하게
'13.1.17 10:21 PM (121.134.xxx.107)받아주시면 힘들지 않겠죠..
너무 어렵게 대하시면 전화하기 고역이에요...같이 맞장구 쳐 주시고, 살갑게 대해 주시면 자꾸 전화하고 싶은데...ㅠㅠ10. 저도
'13.1.18 12:13 AM (218.158.xxx.209)그렇습니다.숙제라고 제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죠.어쩔때는 종이에 해야할 이야기를 적어놓고 읽어가며 한적도 있어요.20년이 되어도 이렇네요.평소 지인들과도 용건만 간단히 통화하고 살가운 성격이 아닌 저에게는 끝까지 숙제일꺼 같아요.
11. ㅇ
'13.1.18 12:19 AM (115.41.xxx.216)많은 분들이 그렇군요. 하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는데도 힘든거 보면 살갑지 못한 성격 탓인가 싶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8478 | 요즘 아이들 손목시계 차고 다니나요? 6 | 중학입학선물.. | 2013/01/19 | 1,135 |
208477 | 제가 화를 내는 게 오버인가요? 답글 같이보기로 했어요. 126 | 판단해 주세.. | 2013/01/19 | 13,019 |
208476 | 경향,한겨레,오마이까지 전력을 다해서 공격하는 커뮤니티 5 | 유머 | 2013/01/19 | 1,571 |
208475 | 요즘 방송에서 박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나요? 3 | 공중파 | 2013/01/19 | 689 |
208474 | 이게 과연 오른 경우인지 봐주세요.. 2 | 눈치없는 | 2013/01/19 | 750 |
208473 | 초보라 마트 주차장에서 설움 당했네요. 23 | 초보운전 | 2013/01/19 | 5,580 |
208472 | 1년 짐보관 맡기면 살림살이 다 망가지나요? 8 | 보관 | 2013/01/19 | 3,912 |
208471 | 레미제라블에서 러셀 크로우 목소리 7 | 음 | 2013/01/19 | 5,559 |
208470 |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납치범 일당 모자이크.. 얼굴 다 보이.. 2 | .. | 2013/01/19 | 2,340 |
208469 | 시어머님의 손위형님내외 금슬자랑이 거슬려요. 1 | 녹차사랑 | 2013/01/19 | 2,137 |
208468 | 먹는 수분 알약 효과 보신분 계신가요? 1 | ... | 2013/01/19 | 6,957 |
208467 | 질 좋은 잠옷 파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3 | 독수리오남매.. | 2013/01/19 | 1,805 |
208466 | 혹시 영어공부하시는 분들중에 9 | 영어 | 2013/01/19 | 1,605 |
208465 | 왜이러는걸까요. . . 1 | 음 | 2013/01/19 | 767 |
208464 | 구이용, 조림용 고등어? 뭐가 달라요? 3 | 어렵다 ㅜㅜ.. | 2013/01/19 | 2,129 |
208463 | 백김치 맛있는거 어디팔까요?? 2 | 백김치 | 2013/01/19 | 920 |
208462 | 동남아 여자는 수입하는데 남자는 왜 수입 안할까요 21 | 이유 | 2013/01/19 | 4,720 |
208461 | 집값이 올랐네요~~ 16 | 자랑일까요... | 2013/01/19 | 6,453 |
208460 | 영화제목 좀 알려주세요.... 2 | 영화이야기 | 2013/01/19 | 623 |
208459 | 유진이 언제부터 연기를 이리 잘 했나요? 12 | 오호~ | 2013/01/19 | 4,409 |
208458 | 셋모이면 왜... 1 | 여자셋 | 2013/01/19 | 1,082 |
208457 | 유럽배낭여행중 휴대폰날치기 8 | ㅠ.ㅠ | 2013/01/19 | 1,923 |
208456 | 단체카톡..이럴때 기분 어떠신가요? 25 | 이럴땐? | 2013/01/19 | 13,610 |
208455 | 겨울엔 힘드나요? 1 | 베란창틀누수.. | 2013/01/19 | 464 |
208454 | 몸이 불편한 동생 비데 조언 좀 해주세요. 4 | 고민 | 2013/01/19 | 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