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딸아이가 프리스쿨에서 갑자기 가기 싫어해요.

... 조회수 : 766
작성일 : 2013-01-17 19:29:35
딸아이가 프리스쿨을 다닌지는 작년 9월부터구요. 일주일에 두번 아침 9시 15분까지 가서 12시에 끝나요.

작년엔 가자고 하면 신나서 가고 일찍가겠다고 울고불고 했었는데요. 작년 연말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 후로

좀 기피하는 경향이 생겼어요. 그때는 크리스마스 파티때 본 산타클로스를 무서워해서 그런 줄 알고 산타 없다고 설명했구요.

그 후로 2주간 방학이라 그렇게 넘겼는데

1월에 다시 나가기 시작하니 가기전부터 싫다고 하더군요. 전 산타때문인줄 알고 산타없다고 또 설명하고 그렇게 보냈는데..

1월 두번째로 등원하고 데리러갔는데 선생님이 절 따로 부르더군요. 아이가 다른 아이한테 맞았다구요. 그것도 얼굴을...

너무 놀라 우리아이는 어떻게 반응했냐고 하니 그냥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맞서 때리거나 하진않았구요.

올 들어 4번째로 보냈는데 맨날 가기싫다고 하고 가면 울상을 짓구요...

선생님께 아이가 맞고 온 후 더 가기 싫어한다고 하니 자기가 특별히 잘 봐주겠다 했지만 오늘도 좀 울상을 지었어요...

딸아이는 외동이고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외동이라 다른 또래 친구들과 놀 기회가 적어 이러는걸까요?

그냥 보내야할까요? 아님 잠시 중단해야할까요?...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92.27.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3.1.17 9:09 PM (24.241.xxx.82)

    저도 울 딸 프리스쿨 보냈었는데...암 아프네요.
    제 경우엔 어떤 아이가 반 전체 아이들을 늘 꼬집고 다녔어요.
    결국 짜증이 폭발해서 안간가고 하길래
    찾아가서 따졌어요. 그 아이 엄마까지 불러내서
    앞으로 단 한번도 봐주지 않겠고 그럴경우 그만두겠다는 약속 받았어요.
    그 애도 울딸에게 정식 사과시켰구요.
    미국에서 얼굴을 맞은 것은 그엄청 큰 사건인데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네요.
    부모님 모두 찾아가서 프리스쿨장과 담판 지을 일 입니다.
    상대방 아이에게 반드시 사과 받으세요.
    약속도 받구요.
    아이에게도 이유을 물으시고 그냥 다녀라 하지마시고
    확신을 주세요.
    다시는 그런일 없고 엄마가 널 지켜주겠다...
    무엇보다,
    아이의 다친 마음을 먼저 만져 주세요.

  • 2. 원글
    '13.1.18 1:37 AM (92.27.xxx.99)

    저라면님 댓글 감사해요. 선생님이 그 날 저한테 따로 와서 얘기하면서 그런 일이 있은 후 상대 아이는 혼을 냈고 우리 아이는 우니 안아주고 다독였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그 상대 부모한테도 말한다고 하더라구요. 주의주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전부한테도 때리는건 나쁜거라고 말했다고 하던데 선생님이 누가 그랬는지 말을 안해주더라구요. 저도 선생님이 누구그랬냐고 묻질 않았어요. 그땐 너무 당황스러워서요. ㅠㅠ 지금 아이한테도 계속 때린 아이때문에 안 가려고 하는거냐고 물어보는데도 대답이 제각각이에요. 저도 아이가 계속 가고싶지 않아하면 굳이 안다니려구요. 돈주고 아이 고생시킬 순 없으니 환불조치 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948 정봉주, 김어준-주진우 곧 돌아올 것. 국외 도피 아냐 11 주기자먼저 2013/02/23 3,364
222947 펌)'5·18, 北 주동한 폭동' 황당 주장…이유는? 4 ... 2013/02/23 669
222946 아마도 다시 가기 힘들 제주여행.. 도와주세요 12 엄마랑 아이.. 2013/02/23 2,524
222945 석회로 좁아진 배수구,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1 방법 2013/02/23 4,518
222944 물이 잘 안내려가요 4 세면대 2013/02/23 1,523
222943 동태....드시나요?? 56 ㅇㅇㅇㅇ 2013/02/23 13,519
222942 몽클 스타일 패딩 별로일까요? 16 패딩 2013/02/23 3,620
222941 다시는 소규모 쇼핑몰에 구매를 안하리라 1 .. 2013/02/23 1,096
222940 김성민 와이프가 3번이혼했다면서요? 34 .... 2013/02/23 39,625
222939 에서 파는 립글로즈 추천해주세요 ..올리브영.. 2013/02/23 586
222938 정말 좋은 베개 하나 추천해도 될까요 광고는 아니에요^^; 4 ... 2013/02/23 8,847
222937 베를린 보고 왔어요. 또 보고싶네요. 4 콩쥐엄마 2013/02/23 1,239
222936 늦은 나이에 결혼 하신 분들...정말 너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2 ... 2013/02/23 2,923
222935 사자머리됐어요 헤어제품 추천요 11 퍼머 2013/02/23 1,852
222934 부럼 지금 깨무는건가요? 4 ... 2013/02/23 946
222933 이불 어디서 골라야 잘 고를 수 있을까요? 11 이불 2013/02/23 3,115
222932 층간소음 해결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24 피아노 2013/02/23 3,637
222931 전라도 여행 3 여행 2013/02/23 1,085
222930 밤에 디지털파마했어요. 머리 언제 감나요? 4 ... 2013/02/23 2,515
222929 과외 그만둘 때 학부모 or 학생 누구에게 먼저 말 하는게 맞을.. 2 .. 2013/02/23 1,563
222928 아들이 담배피는것을 알앗어요 9 고민 2013/02/23 5,844
222927 파리*** 빵 몸에 안좋나요? 11 jh 2013/02/23 4,288
222926 에어쿠션이나 미스트쿠션쓰시는분들은 썬크림 따로바르시나요? 15 ^^ 2013/02/23 4,361
222925 아이 강요하시는 시어머님... 11 10월에 2013/02/23 5,195
222924 조카 돌잔치 부주금 9 답답하네요 2013/02/23 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