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딸아이가 프리스쿨에서 갑자기 가기 싫어해요.
작년엔 가자고 하면 신나서 가고 일찍가겠다고 울고불고 했었는데요. 작년 연말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 후로
좀 기피하는 경향이 생겼어요. 그때는 크리스마스 파티때 본 산타클로스를 무서워해서 그런 줄 알고 산타 없다고 설명했구요.
그 후로 2주간 방학이라 그렇게 넘겼는데
1월에 다시 나가기 시작하니 가기전부터 싫다고 하더군요. 전 산타때문인줄 알고 산타없다고 또 설명하고 그렇게 보냈는데..
1월 두번째로 등원하고 데리러갔는데 선생님이 절 따로 부르더군요. 아이가 다른 아이한테 맞았다구요. 그것도 얼굴을...
너무 놀라 우리아이는 어떻게 반응했냐고 하니 그냥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맞서 때리거나 하진않았구요.
올 들어 4번째로 보냈는데 맨날 가기싫다고 하고 가면 울상을 짓구요...
선생님께 아이가 맞고 온 후 더 가기 싫어한다고 하니 자기가 특별히 잘 봐주겠다 했지만 오늘도 좀 울상을 지었어요...
딸아이는 외동이고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외동이라 다른 또래 친구들과 놀 기회가 적어 이러는걸까요?
그냥 보내야할까요? 아님 잠시 중단해야할까요?...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1. 저라면
'13.1.17 9:09 PM (24.241.xxx.82)저도 울 딸 프리스쿨 보냈었는데...암 아프네요.
제 경우엔 어떤 아이가 반 전체 아이들을 늘 꼬집고 다녔어요.
결국 짜증이 폭발해서 안간가고 하길래
찾아가서 따졌어요. 그 아이 엄마까지 불러내서
앞으로 단 한번도 봐주지 않겠고 그럴경우 그만두겠다는 약속 받았어요.
그 애도 울딸에게 정식 사과시켰구요.
미국에서 얼굴을 맞은 것은 그엄청 큰 사건인데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네요.
부모님 모두 찾아가서 프리스쿨장과 담판 지을 일 입니다.
상대방 아이에게 반드시 사과 받으세요.
약속도 받구요.
아이에게도 이유을 물으시고 그냥 다녀라 하지마시고
확신을 주세요.
다시는 그런일 없고 엄마가 널 지켜주겠다...
무엇보다,
아이의 다친 마음을 먼저 만져 주세요.2. 원글
'13.1.18 1:37 AM (92.27.xxx.99)저라면님 댓글 감사해요. 선생님이 그 날 저한테 따로 와서 얘기하면서 그런 일이 있은 후 상대 아이는 혼을 냈고 우리 아이는 우니 안아주고 다독였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그 상대 부모한테도 말한다고 하더라구요. 주의주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전부한테도 때리는건 나쁜거라고 말했다고 하던데 선생님이 누가 그랬는지 말을 안해주더라구요. 저도 선생님이 누구그랬냐고 묻질 않았어요. 그땐 너무 당황스러워서요. ㅠㅠ 지금 아이한테도 계속 때린 아이때문에 안 가려고 하는거냐고 물어보는데도 대답이 제각각이에요. 저도 아이가 계속 가고싶지 않아하면 굳이 안다니려구요. 돈주고 아이 고생시킬 순 없으니 환불조치 하려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57189 | 감자 싹이 나오더니 정원을 만들려 하네요 3 | 아마 | 2013/05/25 | 1,119 |
257188 | 윤성기 목소리참좋다... 3 | 보이스코리아.. | 2013/05/25 | 737 |
257187 | 엄마는 천하장사 1 | .. | 2013/05/25 | 658 |
257186 | 어제 땡큐서 요리사가 덩어리 쇠고기사서 겉만 익히고 육회로 .... 6 | ---- | 2013/05/25 | 2,522 |
257185 | 카스 친추하고 들어갔더니 사진 하나도 없네요.. 2 | .. | 2013/05/25 | 1,577 |
257184 | 주방바닥 끈적거림 해결법 알려주세요. 11 | .. | 2013/05/25 | 11,568 |
257183 | 백은종 불법감금한 김우수 고발 | ... | 2013/05/25 | 616 |
257182 | 다음 주 부산가요 10 | 부산 | 2013/05/25 | 907 |
257181 | 내가 노사모를 싷어하는이유 23 | 들꽃 | 2013/05/25 | 2,070 |
257180 | 박 대통령, 전두환에게 받은 돈 사회환원 언제? 3 | 샬랄라 | 2013/05/25 | 664 |
257179 | 여름에 거실 바닥에 뭐 깔아놓으세요? | ... | 2013/05/25 | 827 |
257178 | 문컵사용후기에요 18 | 민혜맘 | 2013/05/25 | 14,978 |
257177 | 색을 입는 즐거움 1 | ... | 2013/05/25 | 853 |
257176 | 제습기 용량차이가 클까요? 4 | 제습기 | 2013/05/25 | 2,107 |
257175 | 아이들 학원 문제로 속상하네요 2 | 팔리쿡 | 2013/05/25 | 1,331 |
257174 | 이런 경우 세탁소에 돈 더 내야 하나요? 3 | 블라 | 2013/05/25 | 803 |
257173 | 디즈니 헤라클레스 파일 갖고계신분~ 1 | 부탁 | 2013/05/25 | 615 |
257172 | 엔하위키-후쿠시마 사건 진행과정 궁금하신분들 보세요. 1 | 핵 | 2013/05/25 | 867 |
257171 | 외국어 질문? 2 | ... | 2013/05/25 | 616 |
257170 | 교육정책 수장의 5·18 인식이 이 모양이니 | 샬랄라 | 2013/05/25 | 575 |
257169 | 고창 선운사 가는데 팁좀 주세요. 5 | 조금후에 | 2013/05/25 | 2,097 |
257168 | 부산에 여드름 치료 잘하는 피부과 추천요. 4 | 급해요 | 2013/05/25 | 2,136 |
257167 | 오늘 긴팔 긴바지 입고 나가면 더울까요? 4 | ᆢ | 2013/05/25 | 1,500 |
257166 | 밑에노무현일가 정신 차리세요 9 | 기트리 | 2013/05/25 | 1,327 |
257165 | 꾸미는것도 많은 시행착오가 2 | 멋 | 2013/05/25 | 1,2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