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딸아이가 프리스쿨에서 갑자기 가기 싫어해요.

... 조회수 : 734
작성일 : 2013-01-17 19:29:35
딸아이가 프리스쿨을 다닌지는 작년 9월부터구요. 일주일에 두번 아침 9시 15분까지 가서 12시에 끝나요.

작년엔 가자고 하면 신나서 가고 일찍가겠다고 울고불고 했었는데요. 작년 연말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 후로

좀 기피하는 경향이 생겼어요. 그때는 크리스마스 파티때 본 산타클로스를 무서워해서 그런 줄 알고 산타 없다고 설명했구요.

그 후로 2주간 방학이라 그렇게 넘겼는데

1월에 다시 나가기 시작하니 가기전부터 싫다고 하더군요. 전 산타때문인줄 알고 산타없다고 또 설명하고 그렇게 보냈는데..

1월 두번째로 등원하고 데리러갔는데 선생님이 절 따로 부르더군요. 아이가 다른 아이한테 맞았다구요. 그것도 얼굴을...

너무 놀라 우리아이는 어떻게 반응했냐고 하니 그냥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맞서 때리거나 하진않았구요.

올 들어 4번째로 보냈는데 맨날 가기싫다고 하고 가면 울상을 짓구요...

선생님께 아이가 맞고 온 후 더 가기 싫어한다고 하니 자기가 특별히 잘 봐주겠다 했지만 오늘도 좀 울상을 지었어요...

딸아이는 외동이고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외동이라 다른 또래 친구들과 놀 기회가 적어 이러는걸까요?

그냥 보내야할까요? 아님 잠시 중단해야할까요?...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92.27.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3.1.17 9:09 PM (24.241.xxx.82)

    저도 울 딸 프리스쿨 보냈었는데...암 아프네요.
    제 경우엔 어떤 아이가 반 전체 아이들을 늘 꼬집고 다녔어요.
    결국 짜증이 폭발해서 안간가고 하길래
    찾아가서 따졌어요. 그 아이 엄마까지 불러내서
    앞으로 단 한번도 봐주지 않겠고 그럴경우 그만두겠다는 약속 받았어요.
    그 애도 울딸에게 정식 사과시켰구요.
    미국에서 얼굴을 맞은 것은 그엄청 큰 사건인데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네요.
    부모님 모두 찾아가서 프리스쿨장과 담판 지을 일 입니다.
    상대방 아이에게 반드시 사과 받으세요.
    약속도 받구요.
    아이에게도 이유을 물으시고 그냥 다녀라 하지마시고
    확신을 주세요.
    다시는 그런일 없고 엄마가 널 지켜주겠다...
    무엇보다,
    아이의 다친 마음을 먼저 만져 주세요.

  • 2. 원글
    '13.1.18 1:37 AM (92.27.xxx.99)

    저라면님 댓글 감사해요. 선생님이 그 날 저한테 따로 와서 얘기하면서 그런 일이 있은 후 상대 아이는 혼을 냈고 우리 아이는 우니 안아주고 다독였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그 상대 부모한테도 말한다고 하더라구요. 주의주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전부한테도 때리는건 나쁜거라고 말했다고 하던데 선생님이 누가 그랬는지 말을 안해주더라구요. 저도 선생님이 누구그랬냐고 묻질 않았어요. 그땐 너무 당황스러워서요. ㅠㅠ 지금 아이한테도 계속 때린 아이때문에 안 가려고 하는거냐고 물어보는데도 대답이 제각각이에요. 저도 아이가 계속 가고싶지 않아하면 굳이 안다니려구요. 돈주고 아이 고생시킬 순 없으니 환불조치 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661 베이글 맛있게 먹는 법 배웠어요 5 베이글 2013/02/06 6,954
216660 패브릭 쇼파 사용하기 어떤가요? 4 해지온 2013/02/06 4,853
216659 우정과 사랑, 동성애와 이성애의 분기점은 뭘까요? 6 스미레 2013/02/06 3,213
216658 야왕 5회 보고 있는데 3 야왕 5회 2013/02/06 1,852
216657 혹 코스트코 리클라이너 쇼파 쓰시는분 계실까요? 1 쇼파 2013/02/06 9,068
216656 영유 고민에 저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10 나두엄마 2013/02/06 2,879
216655 이름 좀 봐주세요 2 ........ 2013/02/06 469
216654 삼성이 악덕기업은맞는데 3 ㄴㄴ 2013/02/06 961
216653 생리대 일년치 이상 사놔도 될까요? 20 좋은느낌 2013/02/06 5,348
216652 북유럽 스타일 패턴의 천 살려면 어디서 사야 하나요? 7 ..... 2013/02/06 1,590
216651 백운호수 한정식집 가본곳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 3 의왕.. 2013/02/06 3,509
216650 대파 손질 할때 진액 어떻게 제거 하나요? 6 대파 손질 2013/02/06 11,879
216649 애들 옷보고 사는수준 판단하는거 기분나빠요 73 SJ 2013/02/06 16,107
216648 종아리 제모 해보신분~? 8 일산 2013/02/06 6,211
216647 1분간 동시에 글 14개 올리는 분신술 쓰는 국정원여,,와우~ 1 후아유 2013/02/06 767
216646 신용카드 새로 발급받았는데.... ㅠㅠ 6 .. 2013/02/06 3,424
216645 뭐 이런 남편이 다 있는지... 19 짜증 2013/02/06 4,364
216644 욕실발판 쓰세요? 7 이사준비 2013/02/06 1,677
216643 나이팅게일백 작은 사이즈 엄마들한테 괜찮을까요 5 지바 2013/02/06 1,060
216642 7살 남자 아이 평균 체중이 몇 kg 인가요? 2 으쌰 2013/02/06 2,913
216641 스팸이 맛있나요? 20 요리 2013/02/06 3,619
216640 해외여행 다니시는 분들은 다 부자이신가요?? 20 여행 2013/02/06 4,176
216639 재미있는 영어 DVD 추천해주세요!(7살) 4 ... 2013/02/06 1,208
216638 실리콘 뒤지개 잘 뒤집히나요? 2 아남 2013/02/06 1,145
216637 왕따동생 눈물로 호소했던 누나가 학교를 자퇴했네요. 6 2013/02/06 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