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랑 식사문제

맏며눌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3-01-17 17:08:41

저희집은 아파트, 시댁은 오래된 주택이에요.. 버스정거장으로 3~4거리구요

아버님이 폐가 안좋으셔서 겨울만 되시면 꼭 한번은 대학병원에 2주정도 입원하셨다 퇴원하시는데요

시댁이 너무 춥다고 저희집으로 2주정도 요양오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며느리 고생시킨다고 못가게 해도

퇴원후 저희집으로 오신게 5년째네요..

제일 문제가 식사문제인데 하루 세끼 챙겨드리는것도 힘들지만

시아버지랑  머리맛대고 밥먹는건 아직도 힘드네요

아이들이랑 같이 먼저 드시고 나중에 저혼자 먹으면 좋겠는데 아버님은 또

그게 미안한지 소리지르면서 같이 밥먹자고 막그러시고

가까운 거리에서 머리맛대고 밥먹으니 시선두는것도 그렇고

또 식사하실때마다 큰소리로 국물 후루룩  소리내서 드시는것도 그렇고..

이번에도 2주계시다 며칠전에 가셨는데요.. 저희 어머니가 며느리한테 폐그만 끼치고 빨리오라니까

시아버지가 저한테 그얘길하면서 저희 어머니 욕하시면서 가시더라구요..

그모습이 좀 어이없게 느껴지다가도 가시면서 추위걱정에 덜덜 떨고 가시는거 보니까

또 안됬기도 하고 그렇다고 겨울내내 제가 모시는것도 자신없고..

아버님한테 저희집이랑 왔다갔다 하시라고는 했는데.. 

다른집은 식사하실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IP : 1.177.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7 5:11 PM (110.14.xxx.164)

    주택 단열공사라도 해드리시면 어떨지요
    방한벽지 바르고 에어캡 붙이고 ..보일러라도 바꾸고요....
    춥다고 아들네서 이주씩은..좀

  • 2. 그게..
    '13.1.17 5:24 PM (112.154.xxx.62)

    편하지 않은가봐요..
    제가 아는 엄마는 시어머님 모시고 사는데..둘만 밥을 먹게되면 차라리 굶고 만대요..불편해서..

  • 3. 맏며눌
    '13.1.17 5:28 PM (1.177.xxx.77)

    돈좀 들여 집안공사를 할려고해도
    아버님이 자기 죽고 나서 해라고 절대 손 못대게 하세요
    아버님이 계시는 방은 우풍이 들어오지 않아 보일러만 틀어도 따뜻한 방인데
    노인분들 기름값 겁나니 절대 낮에는 틀지않고..
    남편보고 집안 좀 손봐라고 해도 말로만 알았다 하네요

  • 4. 그래도
    '13.1.17 6:23 PM (119.71.xxx.74)

    시어머님 좋으시네요 우리는두분이 다 와계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576 요즘 아이들 키우기 힘드시죠? 앨빈토플러 2013/01/18 493
208575 인터넷면세점에서 DSLR 렌즈를 사려는데.. 6 여행준비 2013/01/18 3,484
208574 생리끝날무렵 우울해요 17 --;; 2013/01/18 7,834
208573 강아지가 아파요 9 달빛아래 2013/01/18 3,147
208572 아까 황금어장 유준상씨가 한 얘기 중 7 냉정한 세상.. 2013/01/18 4,021
208571 엄마. 늦었지만 축하합니다~ 6 인생사 2013/01/18 1,129
208570 '손으로 뜯어먹는 식빵' 아세요? 10 다이어터 2013/01/18 4,211
208569 요즘 제 눈에 가장 이쁜 여배우는 박신혜입니다. 46 시내야 2013/01/18 6,987
208568 임대소득 2 천사 2013/01/18 1,145
208567 교수님뵈러갈때 빈손.. 8 풍요로운오늘.. 2013/01/18 1,905
208566 시댁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92 괴로워 2013/01/18 17,509
208565 대구 모 중학교 여교사, '박정희는 친일파' 동영상 수업 3 참맛 2013/01/18 2,007
208564 목욕탕에서 도둑 맞았어요ㅠㅠ 8 슬픈 세상 2013/01/18 3,537
208563 택시 총 파업 적극 지지합니다 9 진홍주 2013/01/18 1,142
208562 선진국 여자들은 자국 남자들하고 결혼 안하면? 2 ---- 2013/01/18 1,518
208561 새로 갈 일터가 두려워요.. 2 이 나이에... 2013/01/18 997
208560 멜론 어학 들으시는 분들 계세요 1 ㅇㅇ 2013/01/18 1,390
208559 마음이 괴로워요.. 2 나도엄마 2013/01/18 1,031
208558 외국인 연말정산 궁금한점.. 6 궁금 2013/01/18 671
208557 아래 글보고.. 요즘 유부남 만나는 젊은 여자들이요.. 12 불편한진실 2013/01/18 5,450
208556 인권위 "동성애 차별금지 광고 유해매체물 아니다&quo.. 뉴스클리핑 2013/01/17 529
208555 공기가 삶의질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줄까요? 15 나는애엄마 2013/01/17 2,266
208554 승진에서 밀린 남편때문에 9 ** 2013/01/17 2,759
208553 유연성이 부족하면 살이 찔까요 3 kelley.. 2013/01/17 1,252
208552 책추천해주세요..꼭.. 1 부담.. 2013/01/17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