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머리 쥐어뜯으며 고민하다 글 올려요. 답글 꼭 부탁드려요.
우선 전 남자가 대쉬하면 좀 거리를 두다 사귀게 되면 점점 빠지다 결국 남자한테
허우적 거리다 채인적이 여러번-,.-
정말 잘해요. 밥도 상다리 휘어지게 차리고 도시락에 왠만하면 그래..하고 대답하고
애정표현도 무지 잘하구요. 처음에 남친들 황송해하다 나중에는 좀 부담스러워하는게 보이더라구요.
밀당을 하려고 해도 제가 상대방을 많이 좋아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밀당이되며 남자가 목을 매다
제가 상대방을 너무너무 좋아하면 밀당이고 뭐고 그냥 눈에서 하트 뿅뿅하며 헌신해요.
오래만난 남친도 제가 6년을 한결같이 처음과 같으 사랑하고--; 두번째도 오래 사겼는데 그때도 똑같이
잘하고....사랑이 3년이 유효기간이라는데 저는 별종인가봐요 ㅜㅜ
지금 남자친구는 우선 일이 굉장히 많이서 바쁘구요 그리고 개인주의 성향이 엄청강해요.
자기관리도 철저하고...예를 들어 일요일은 무조건 자기 하는 운동을 해야해서 처음부터 본인만의
시간을 갖겠다고 선언....저...그냥..그래..그러자. 했어요.
함께 있을때는 너무 잘해요. 애정표현도 잘하고요. 여자 친구도 그 전에 계속 있었던 남자라 여자에
대해 너무 잘 아는게 탈..
저랑 함께 있으면 너무 잘맞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얘기하고...아침 저녁으로 꼭 얘기하고요.
근데 제가 더 사랑하는거 같아요 ㅠㅠ 그냥 막 퍼주고싶고 다 해주고 싶고....
또 밥 한상 차리고 아프면 약사주고 간호하고 피곤하다면 맛사지 제 손가락 부러질때까지 해요 ㅠㅠ
문제는 이제 슬슬 남친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는지 느낌이 절 소홀히 하는것 같다는....연락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고요..만나는것도 거의 남친의 결정에 따라 하고요.
제가 슬쩍 내일 친구들이랑 술마실건데 너도 오고싶음 올래? 아님 오래간만에 쉬는거면 친구만나거나
쉬어도 되고...했어요. 그랬더니 음....내일 저녁에 알려줄게? 라고 대답하더군요.
이런 점이 절 더 애닳게 하는것 같아요. 무조건 그래! 가 아니라 항상 절 기다리게 만든다랄까....
남친이 절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예요. 두번째 만날때에 완전히 반해서 저한테 엄청 대쉬했거든요. 그리고 사랑한다고
매일 얘기하고 같이 있으면 절 사랑하는게 느껴져요.
근데 곰탱이 같은 저....이런 유형의 남자가 조금 버거워요.
제가 스스로 변하고 싶은데 이런 남자는 이렇게 대해야 한다....조언좀 부탁드려요. 저 서른 중반 넘어서 이제 연애하는것
도 지쳤어요 ㅠㅠ
지금 제가 생각하는건 연락을 제가 하는걸 우선 자제하고 만나는것도 제가 취소도 좀 해보고 할까하는데
남친이 여우라서 알아차릴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