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의학과에 대해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 조회수 : 2,561
작성일 : 2013-01-17 11:18:21
초등고학년 여자아이예요
영어보다는 수학을 좋아하고요, 
다중지능검사하면, 자연친화지능, 자기이해지능등이 강점이라고 하네요 
길 가다가 냥이라도 보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해요, 가족중에 천식있는 분이 계셔서 집에서는 개나 고양이를 키울 수 없다고
하는 데 너무 아쉬워해요, 한생연 정기과정을 밟고 있는 데, 너무 재미있어해요.. 

그래서 이것저것 아이의 진로를 생각해보다 .. 수의사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에게도 넌지시 얘기했더니 좋아하네요 ..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시는 분 계시면 감사해요 
공부는 얼마나 해야 하는 지, 도움되는 활동이 뭐가 있는 지 
수의학과가 있는 학교는 또 어디 있는 지요 ..

미리 감사드릴께요 

IP : 203.252.xxx.2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7 11:28 AM (203.252.xxx.217)

    예 감사합니다.
    예상했던대로 서울에는 서울대와 건대뿐이군요
    한생연 과정중에도 해부실험이 상당히 있는 데, 아이한테 동물이 안 불쌍하냐고 했더니, 불쌍하긴 했지만 참을만 하다고는 하네요, 동물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 2. 전에....
    '13.1.17 11:36 AM (175.215.xxx.24)

    한 여자 아이가 "동물의 배설물에는 사악함이 없다." 그러더군요.
    수의학을 전공할려는 고2? 아이였고.... 성적은 전교 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천의성(의사 성분)이 있더군요.
    대단히 좋은 사주이고, 돈이 아주 많은 사주더군요.
    아버지는 전에 돌아가시고 홀 어머니가 어렵게 키우고 있던데....
    상관이 있어, 동물 수술에 출중한 능력을 발휘할려나?.... 그랬더니....
    이 아이의 꿈이 동물 수술로 이름을 날리는 거더군요.
    귀문살이 있어 잘못 빠지면 무당도 가능한데....
    칼로 무당 춤을 추는게 아니라, 수술 도구로 사용하는거죠.
    올해 대학 진학 할것 같은데.... 어찌되었는지.... 참 궁금하네요.
    예전 생각이 나서.... 혼자 주절거려 봅니다.

  • 3. 00
    '13.1.17 11:49 AM (110.13.xxx.12)

    수의대는 서울대와 건대를 가장 알아주고 서울대는 수시 100% 전형이에요.
    올해 2명인가? 수시에서 못 채우고 정시로 넘어왔다는 거 같구요.
    초등학생이니 입시 제도 자체야 언제든지 바뀌니 심각하게 고려 대상은 아닐 것 같구요.
    진로는
    개업의가 되든 제약사 연구원, 공무원 중 수의직 일반적으로 동물관련 질환 예방과 관리.
    또는 공무원이라도 연구직 특히 수의검역원 연구원 등이 있구요.
    육류관련 업체 관리 수의사도 있어요.
    서울이면 서울대나 건대를 노려야하는데 정시로는 건대 입결이 연고 중,하위과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지방대는 그 보다 훨씬 낮구요.

    수입은 공무원은 7급 기술직으로 입문하니 대충 답이 나오고
    개업의는 본인 하기 나름이니 일정하지 않는거 같아요. 다만 취업은 비교적 잘 된다고 합니다.

  • 4. 수의사
    '13.1.17 12:03 PM (59.6.xxx.106)

    사회 전반적인 인식으로 보았을 떄는
    의사나 약사 정도까지 대우나 존경을 받지는 못하는 것은 냉정한 사실이에요

    저는 서울대 나온 수의사인데요 다른 곳 의대를 붙고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수의대를 갔어요
    지금은 의대를 갈 걸 그랬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기도 합니다 제가 안 가 본 길에 대한 환상이죠 뭐

    그때는 정말 수의예과 커트라인이 치대 다음으로 높았던 리즈 시절이었네요 ㅋ

    영어를 잘하면 제약회사나 동물 약품, 사료 회사에 취업이 잘 되고 초봉도 높아요
    의대 실험실들에서 실험동물을 관리해주는 직업도 수의사여야만 하구요
    식약청장님이 수의대 공중보건학과 교수님이셨기 때문에 식약청, 검역원으로의 길도 있고
    의대 연구실로 가서 의대 기초의학 교수님이 된 사람들도 있어요

    전문직 중에 아무리 인식이나 사회적으로 좀 대우가 낮다고 해도 전문직은 전문직이에요
    어디에 가든 선생님 소리 듣고 미국 나가면 굉장히 대우가 좋아지구요
    미국에 가서 미국 수의사 자격 시험을 보고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도 많아요

    대동물 수의사 소동물 수의사 따로 있는데 학교 다닐 때는 두리뭉실 다 배웁니다
    서울대는 커리큘럼이 정말 빡세서 코피 터져가며 공부했어요
    임상을 할거면 지역병원에서 인턴을 하거나 대학동물병원에서 대학원까지 마치는 추세이구요
    교수로서도 좋아요 수의대면 연구할 거리가 무궁무진하니까요 물론 자기 역량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의 비젼과 의지가 같은 수의사라도 다른 여러 길들을 만들고 일구어 내는 거니까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5. ..
    '13.1.17 1:10 PM (203.252.xxx.217)

    도움주신 분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 한테도 도움이 되겠지만, 저한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 올 해 하시는 일들 다 대박나시고,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

  • 6. 저희 딸도 꿈이 수의사^^
    '13.1.17 1:25 PM (110.12.xxx.150)

    중1 딸네미가 원글님 따님하고 비슷한 성향이예요. 동물 좋아해서 고슴도치 고양이 키우고 있구요. 병아리 부화까지 했네요ㅠ
    본인도 수의사된다고 해요^^
    덕분에 저도 도움되었습니다^^

  • 7. 원글
    '13.1.17 3:33 PM (203.252.xxx.217)

    원글입니다. 58.148 님께 답변드려요 ..
    저희 아이는 이제 초6되요.. 한생연 과정은 집 근처에 센타가 있어서 방학특강 다니다가, 아이가 원해서 이번 겨울에 1년차 정규과정 단기반 다니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 하는 단기과정은 1년 과정을 한달에 압축해서, 매일 3시간씩 한달을 하는 과정이고 비용은 입단비 포함해서 한달에 170여만원 결제했네요 ..

    정규과정은 일주일에 한번씩 1년 과정으로 1년차, 2년차 , 3년차 과정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격주로 가는 과정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이는 1년차인데, 그 중 제일 어리다고 하니, 한 번 센타에 문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년차 과정에는 주로 생물분야가 많은 걸로 보이고, 화학이나, 물리, 지구과학등은 비중이 좀 적은 것 같아요, 2,3년차 과정까지 하면 과학 전 분야를 골고루 한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가 2년차, 3년차도 하고 싶다고 하는 걸 보면, 실험위주 수업으로 재미있게도 하는 것 같아요 ..

    도움 되셨길 ^^

  • 8. ..
    '13.1.17 5:28 PM (203.252.xxx.217)

    으흥^^ 우리 아이도 리센츠에 있는 센타 다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440 [급함]임대료 계산 비교 부탁합니다. 2 봄이오면 2013/01/17 558
207439 저아래 암웨이 보니까 뉴스킨은 어때요? 19 직구 2013/01/17 8,053
207438 빵순이분들, 퍼블리크 빵 좋아하세요? 2 빵빵 2013/01/17 1,289
207437 드라마 사랑했나봐. 아이 바꾼이유는... 5 잔잔한4월에.. 2013/01/17 1,865
207436 너무생생하고무서운꿈해몽부탁드려요 부탁드려요 2013/01/17 695
207435 17세 소녀의 엄청난 트레이닝 와우 2013/01/17 973
207434 거절하는 법을 부모님에게 배우지 못하고, 82에서 배우게 되는 .. 15 ..... 2013/01/17 3,967
207433 전입신고 질문이요! 2 콩쥐엄마 2013/01/17 813
207432 손해사정인시험 .... 2013/01/17 1,762
207431 이사간집이 편하지가 않네요 자고 일어나도 늘 무거워요 4 이사 2013/01/17 1,968
207430 이 시기에 싱가폴 다녀온 분들... 정보 좀 부탁드려요 ㅠ 5 .. 2013/01/17 1,486
207429 티비를 켤 때면 TV조선이 나와요... 1 쿡티비 2013/01/17 635
207428 조카(아기)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문안 가봐야 할까요~? 3 남매 2013/01/17 1,072
207427 유사성매매 사건으로 김해연 진보신당 경남도의원 사퇴 뉴스클리핑 2013/01/17 833
207426 원글은 펑할께요. 89 ㅠㅠ 2013/01/17 11,104
207425 엽기 살인 오원춘, 사형선고 못받은 이유 세우실 2013/01/17 1,296
207424 철쭉 3000천주를 사야하는데...도움절실요!!! 11 시밀란 2013/01/17 1,913
207423 퇴직금 정산문의드립니다. 1 안젤리나 2013/01/17 679
207422 비용면에서 콩나물 길러먹는거 3 .. 2013/01/17 1,137
207421 세부 호핑투어 여쭤봅니다 7 자꾸 여쭤 .. 2013/01/17 3,766
207420 남편의 대학원 문제 11 ..... 2013/01/17 2,216
207419 수다스런 동네엄마... 말수 적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6 과묵이 2013/01/17 3,073
207418 이랜드,미국회사 k-swiss인수 확정.돈이 많긴 많나보네요.... , 2013/01/17 1,147
207417 아버지 경비 일 좀 알아봐야 하는데... 어디서 알아봐야 할까요.. 3 .... 2013/01/17 1,158
207416 제육볶음 걸쭉하게 양념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7 나비잠 2013/01/17 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