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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의 진실 - 옥수수 인간의 탄생

도움이 될까 해서 조회수 : 1,817
작성일 : 2013-01-17 08:50:20

먹이의 진실4 옥수수인간의 탄생

가뭄에 장마에 태풍까지, 올 것들은 빠짐없이 차례대로 왔다 갔습니다. 가뭄도 장마도 묵묵히 견뎌내었던 작물들이 태풍에 많이들 쓰러졌습니다. 신비원이 그 중 피해가 심해서 나무들도 여러 그루 쓰러지고 창고 지붕도 날아가고 비닐도 죄다 벗겨져 버렸으니, 맹렬한 하루 바람이 긴 보수거리들을 남겨놓았습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하늘이 무너져도 삶은 계속되지요. 아침저녁 창으로 스며드는 기운이 어느새 선선함을 느끼게 하지만, 낮 동안의 따가운 햇빛은 결실을 위한 마지막 에너지를 농축하고 있습니다.

옥수수 하면 노래가 생각납니다. 먹느라 바빠서 옥수수를 길게 두 줄 남겨가지고 하모니카 불 생각은 하지도 못했었지만 노래만큼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어릴 때 달콤한 간식거리로 출출한 뱃구레를 채워주던 옥수수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6세기 이후, 명나라를 통해서라고 합니다. 바다를 건너고 사막을 가로지르는 오랜 여행 끝에 도착한 아즈텍과 마야인들의 선물이지요. 물론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오랜 세월 우리 풍토에 적응해 토종화되고 개량된 것입니다. 한여름 커다란 솥에서 설설 끓는 물에 삶아진 찰지고 고소한 옥수수, 그것이 우리가 먹는 옥수수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것을 우리가 먹는 옥수수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질문을 한번 해볼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곡물은? 쌀? 밀? 옥수수? 보리?

어떤 답을 선택하셨나요? 당연히 쌀이라구요? 미안하지만 아닙니다. 정답은 쌀도 밀도 아닌 옥수수입니다. 설마라구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옥수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을 추월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2007년도 옥수수 소비량은 895만톤인데, 2007년도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는 2011년의 쌀 소비량은 518만톤입니다. 쌀 소비량이 옥수수의 58%도 안되는 셈이지요. 더구나 이 옥수수의 99.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옥수수를 그렇게 많이 먹느냐구요? 나는 아니라구요?

2년 전 방영되어 사람들을 충격 속에 빠뜨렸던 <옥수수의 습격> 2부작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건강을 위해 먹을 것에 상당히 주의를 기울이는 중산층 가정의 실화입니다. 그 가정은 주2회 고기를 먹고, 체중조절을 위해 고기 먹는 날에는 밥을 먹지 않고, 식후에는 요구르트를 챙겨먹습니다. 옥수수라고는 1년에 5~10개, 그것도 여름 제철 옥수수에 한정하고, GMO(유전자변형작물)를 피하기 위해 통조림은 물론 옥수수빵도 옥수수가루가 들어간 것도 먹지 않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이 식구들의 몸에서 옥수수 성분이 검출되기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런데 탄소성분분석을 통해 아버지와 딸의 머리카락에서 검출된 옥수수 비율은 아버지 16%, 딸 34%라는 믿지 못할 숫자였습니다.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딸은 뭔가 안좋은 일이라는 것을 감지했는지 울먹이기까지 하더군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옥수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의 무려 172%라는 사실에 그 비밀이 감추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옥수수가 야기하는 건강상의 문제는 꽤 알려져 있는 편입니다. 무려 60:1에 달하는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불균형이 가져오는 문제입니다. 여기서 오메가6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혈소판을 응고시켜 심장병을 유발하고, 지방조직을 늘어나게 해서 비만을 불러오고, 세포의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현대병의 주범이지요. 그래서 한동안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불균형을 바로잡는답시고 심해어종에서 추출되었다는 오메가3가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습니다. 한 쪽에서 위기와 불안을 조성하면 다른 쪽에서 놀라운 매출이 창출되는 산업화된 음식사슬의 전형을 보여주는 장면이지요. 하지만 좀 뒤로 물러서지 않으면 이것마저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상하지요? 사람들은 왜 옥수수를 줄이는 간단한 방법은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일까요?

네 그게 간단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옥수수는 더 이상 옥수수의 모양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대 식품산업에서 보여지는 옥수수의 둔갑술은 홍길동은 상대도 안되고 도깨비가 와도 울고 갈 정도지요. 신출귀몰한 옥수수의 둔갑술이야말로 석유에 이어 20세기가 만들어낸 가장 놀라운 기적 중의 하나라고 할 만 합니다. 옥수수는 소리없이 우리의 식단을 정복하면서 수천 년 경험을 통해 축적해 온 음식에 관한 풍부한 지혜를 보존하고 있는 우리의 문화를 해체하고, 우리를 옥수수 인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슈퍼마켓은 우리가 사는 현대문명의 성격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장소입니다. 다양함과 풍요로움과 화려함을 뽐내는 겉모양에서 그렇고, 본질을 철저히 은폐한다는 측면에서 또한 그렇습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이토록 다양한 형태의 음식이 사람들 앞에 진열된 적이 없지만, 그 근원을 쫓아가면 이렇게까지 한 가지 작물이 모든 음식을 점령해버린 적도 없습니다. 옥수수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물, 가장 많이 생산되는 작물이 되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쳤든 상관없이 거의 모든 식품의 시작은 옥수수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옥수수의 문제를 알고있는 당신! 슈퍼마켓에서 옥수수를 피해서 장보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신선식품 코너만큼은 농장과 당신을 직접 연결시켜주는 식품으로 가득한 것처럼 보입니다. 자신있게 감자와 양파, 당근을 장바구니에 넣으셨군요. 정육코너에서 토막쳐진 닭을 1마리 넣고, 가공식품코너에서 당면을 넣으셨네요. 오늘 메뉴는 아마도 닭찜인 것 같습니다. 계란도 한 판 들어갔고, 지난 주에 떨어진 케첩과 마요네즈, 고추장과 샐러드 드레싱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유제품 코너에서 치즈와 우유, 요구르트를, 음료코너에서 오렌지쥬스를, 주류코너에서 맥주 5캔에다, 이런~ 라면도 1자루 넣으셨군요. 생활용품 코너에서는 치약과 핸드크림, 그리고 마지막으로 쓰레기 봉투까지, 완벽해 보입니다. 옥수수도, 옥수수 빵도, 옥수수 통조림도, 게다가 옥수수가 들어있는지 의심스러운 가공식품 하나조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옥수수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점검해봅시다. 당신은 한 품목도 예외없이 옥수수를 고르셨습니다. 우선 닭은 옥수수 덩어리입니다. 100%에 가까운 옥수수사료로 키워지지요. 당연히 계란도 그런 닭이 낳은 것이구요. 당면과 고추장도 옥수수전분으로 만들어지고 라면에도 들어갑니다. 치즈 우유 요구르트는 100%에 가까운 옥수수사료를 먹고자란 홀스타인 젖소가 만들어냅니다. 케첩, 마요네즈, 샐러드 드레싱과 오렌지쥬스는 모조리 콘시럽이라고 부르는 고과당옥수수시럽 투성이고, 맥주도 옥수수에서 정제한 포도당으로 발효시킨 알코올을 사용합니다. 설마 감자 양파 당근만큼은 아니라고 믿고싶으시지요? 안타깝지만 이 채소들마저도 옥수수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옥수수 유박을 비료로 먹고 자랐으니까요. 심지어는 치약과 핸드크림, 쓰레기봉투에까지 옥수수가 들어갔는데, 당신이 계산대를 거치며 이것들을 담은 판지상자마저도 옥수수니, 그야말로 100% 옥수수입니다. 무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슈퍼마켓에서 만나는 물품들이 약 4만가지인데 그 중 4분의1 이상에 옥수수가 들어가 있으니까요.

믿을 수 없습니다. 먹을거리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 이렇게 놀라운 상상력이 필요했던 시대는 없었습니다. 이 모든 옥수수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당신이 장바구니에 담은 모든 식품과 가공품의 탄생과정을 거꾸로 추적해 그 진짜 모습을 발견하자면 우리는 긴 여행을 해야 합니다. 복잡하고 긴 과정이지만 최대한 단순화해서 한번 쫓아가 볼까요?

각 식품의 라벨에 붙은 회사들의 공장을 지나 뒷문을 빠져나가면 옥수수를 수입해 공급하는 거대식품산업체가 버티고 있습니다. CJ, 대상, 신동방 CP, 삼양제넥스, 콘프로덕츠코리아(CPK)가 그들입니다. 우리나라의 식품산업을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기업들이지요. 이들이 수입한 옥수수가 들어오는 인천항은, 쌀을 제외한 곡물자급률 2.7%라는 심란한 숫자에 걸맞게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곡물수입항구입니다.

우리는 이 인천항을 떠나 태평양을 건너야 합니다. 오랜 여행 끝에 다다르는 곳은 세계 곡물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카길과 ADM(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의 거대한 사일로입니다. 이 사일로들은 ‘콘벨트’라고 부르는 인디애나 서부, 일리노이, 아이오와, 미주리, 네브라스카 동부, 캔자스의 끝도 없는 벌판에서 재배되는 어마어마한 옥수수들을 괴물처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그 엄청난 식성이 뽐내는 위용이 마치 무시무시한 사우론의 성채처럼 보입니다. 이 사일로를 빠져나가면 드디어 종착점에 도착합니다. 옥수수로 뒤덮인 벌판입니다. 비행기에서 보아도 사람은커녕 집 한 채도 보이지 않는 괴기스런 벌판에 오로지 줄지어선 옥수수들뿐입니다. 다른 어떤 식물도 보이지 않습니다.

옥수수는 좋은 작물입니다. 옥수수의 원산지인 잉카와 아즈텍, 마야의 사람들은 옥수수를 신의 선물로 여깁니다. 인간이 옥수수에서 나왔다는 신화까지 갖고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옥수수는 여름 한철 논과 밭의 가장자리 자투리 땅에서 자라나 고된 노동의 허기를 메워주는 고마운 먹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이 옥수수지대는 자연스럽고 균형있게 어우러져있던 모든 토착 식물과 동물들은 물론 잡초와 미생물들까지 몰아내면서 생겨났습니다. 마치 인디언을 말살시키듯이 말이죠. 그리고 마침내는 사람까지 몰아냈습니다. 미국의 전통적인 소농들은 이미 거의 사라졌지요. 하지만 값싼 옥수수에 밀려 거의 파탄에 이른 우리 농촌을 생각하면 미국의 농부들을 걱정할 틈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괴기스런 옥수수지대가 탄생한 배경입니다.

옥수수가 이렇게 지배적인 작물이 된 배경에는 역시 녹색혁명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옥수수는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칼로리를 생산해내고, 거의 모든 환경에서 용이하게 자라며, 무한정 저장가능한 작물로, 녹색혁명의 목표에 딱 들어맞는 품목이었습니다. 자본주의의 요구에 따라 무자비하게 전진하는 식품산업과 석유산업은 이런 옥수수의 특성이 가져올 막대한 이윤을 계산해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과잉생산된 폭약의 대체물로 등장한 화학비료와 농약과 제초제는 옥수수의 생산량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생산량의 증가는 가격을 떨어뜨렸고, 낮아진 가격은 더 많은 옥수수 생산으로 소득을 보존하려는 농장들이 생겨나도록 했습니다. 낮은 가격을 버텨내지 못한 농부들은 어쩔 수 없이 땅을 떠났고 소수의 초대형 농장들이 나타났습니다. 농부의 수는 적어졌지만 옥수수는 사람 없이도 굳세게 자라났습니다. 비료와 농약은 비행기로 뿌려지고, 파종과 수확과 수송은 대형 트랙터가 담당합니다. 이 옥수수들은 더 이상 태양도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태양광선을 포획하여 음식으로 바꾸어내었던 성장과정을 석유가 대신하니까요. 옥수수밭 1에이커당 50갤런의 석유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낮은 가격은 결코 높아지지 않지만 이들이 옥수수를 계속 생산할 수 있는 건 미국정부에서 지불하는 보조금 때문입니다. 이 보조금이 만들어내는 값싼 옥수수는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한 편에선 거대식품산업체들과 석유산업체들을 살찌우고, 다른 편에선 세계적 규모로 우리나라와 같은 힘없는 농부들을 파산에 이르게 합니다.

이런 방식의 옥수수농업은 과잉생산을 불러옵니다. 우리가 장바구니에서 경험한 현대식품산업의 경이로운 둔갑술은 모두 이 옥수수의 과잉생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남아도는 옥수수를 먹어줄 생명체들이 필요했습니다. 여기서 바로 악명높은 공장식 가축사육시스템이 탄생합니다. 동물들을 비좁은 우리 안에 가두어놓고 풀을 먹어야 하는 소들에게도 옥수수를, 잡식성의 돼지에게도 옥수수를, 벌레와 풀을 먹는 닭에게도 옥수수를, 양, 칠면조, 오리, 개, 심지어는 메기와 연어 등 양식어류에게도 옥수수를, 우리가 먹는 모든 동물들에게 오로지 옥수수사료를 퍼먹이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입맛을 당기는 등심의 환상적인 마블링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맛이 모든 음식을 물들이게 된 것도 전부 값싼 옥수수의 힘입니다. 모두 옥수수 덩어리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당신이 고민 끝에 무엇을 선택했든 당신이 선택한 것은 옥수수입니다. 다른 것이 될 리 없지요. 현명한 당신은 왜 그렇게 짧은 시간에 육식이 대중화되었는지, 왜 그렇게 많은 가공식품이 탄생했는지 눈치채셨을 겁니다.

하나 더 할까요? 옥수수를 먹어줄 생명체들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자 기계한테까지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가 먹는 에탄올이지요. 요새는 자동차들까지 옥수수를 먹는답니다. 이게 뭐 청정에너지라나요? 석유로 키운 작물을 석유대신 연료로 쓴다니, 이보다 더 괴상한 일이 있을까요?

여기까지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불행하게도 마지막 한 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옥수수가 선택되었던 진짜 이유입니다. 바로 교잡종자입니다. 옥수수는 교잡종자를 가장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작물이었습니다. 거대종자기업들이 품어왔던 종자상품화의 꿈을 처음으로 가장 쉽게, 가장 완벽하게 실현시켜주었던 것이 옥수수입니다. 성공적인 교잡종자의 생산으로 올해도 내년에도 영원히 새 종자를 팔아댈 수 있는 작물, 그 작물로 지구를 뒤덮을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는 일이었지요. 그래서 유전자변형 GMO종자가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것도 옥수수입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의 77%가 이미 GMO이지요.

그들의 꿈은 실현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천항에서는 옥수수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형트럭에 실려 사일로에 저장되었다가 가공용으로 사료용으로 팔려나가는 옥수수의 75%가 미국의 옥수수지대에서 출발한 GMO옥수수입니다. 우리나라에 형성되어 있는 음식사슬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이 옥수수입니다. 누구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당신이 GMO옥수수르 피하려고 식품포장지의 라벨을 아무리 꼼꼼하게 들여다보아도 소용없습니다. 가공식품은 표시의무마저도 없으니까요.

우리는 모두 옥수수인간으로, 그것도 GMO옥수수인간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위에서 본 가정의 경우처럼 아이들일수록 그 정도가 심하지요. 옥수수인간의 미래는 밝지 않습니다. 고혈압, 당뇨, 암, 심장질환 등 갖가지 성인병의 발생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석유를 먹고, 동물들은 그 옥수수를 먹고, 우리는 그 동물들을 먹습니다. 이렇게 현대의 식품산업체계로 구조화된 음식사슬에서 이 모든 먹이를 통제하는 것은 지구상에 몇 안 되는 거대 식품산업체들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뭔가를 먹는 일은 그 자체로 카길과 몬산토를 살찌우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식량을 통제하는 권력을 그들의 손에 쥐어주는 일이고, 우리의 생명을 그들에게 저당잡히는 일입니다.

이제 이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당신! 빠져나오세요. 우리에게는 이 끔찍스러운 풍요가 아니라 건강하고 깨끗하고 정직한 음식사슬이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당신과 우리가 그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12년 9월 개마고원에서

 
IP : 115.137.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탕별
    '13.1.17 9:26 AM (39.113.xxx.115)

    무섭네요
    GMO 옥수수를 피할수 있는 방법이 유기농 국산농산품을 많이 이용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 2. 길지만
    '13.1.17 9:59 A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

    다읽었어요 옥수수를피할수가없군요 생각도못해봤는데

  • 3. 옥수수인간
    '13.1.17 10:03 AM (114.199.xxx.30)

    정말 무섭네요. ...
    한살림에서 사먹어서 그나마 안심인데...
    FTA 타결로 더걱정입니다

  • 4. Endtnsdl
    '13.1.17 10:11 AM (125.246.xxx.130)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 5. 삼점이..
    '13.1.17 10:59 AM (175.193.xxx.75)

    관련산업에 종사하고 있어요..
    옥수수를 피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6. ..
    '13.1.17 12:16 PM (1.225.xxx.20)

    깻잎, 들깨, 들기름이 도움을 준다고 들었습니다.

  • 7. ㅠㅠ
    '14.11.14 3:10 PM (210.179.xxx.125)

    http://blog.daum.net/mulkogi153/13771049

  • 8. 제인
    '16.1.21 7:05 PM (63.72.xxx.244)

    휴 무서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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