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질)해외 거주중. 남편이 갑상선암으로 수술해야 합니다.

조언절실 조회수 : 2,980
작성일 : 2013-01-17 00:42:00

소식 들은 시점부터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제목처럼 건강검진을 하고 해외로 왔는데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급히 한국에 가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머무를 곳이 고민입니다.

여러분의 지혜나 조언을 부탁합니다.

 

친척집이 두어집 있는데 쌍방이 서로 서로 불편할 것 같아 연락을 안 할 생각입니다.

저는 현재 레지던스을 생각중인데

친구가 레지던스에서 수술한 남편과 묵는것은 무리 같다며

걍 눈 찔끔 감고 친척집(오빠집보다는 올케집(??)으로 가는게 어떠냐고 해서 고민이 시작되었네요.

친구는 암을 겪어 본 친구이기에...

올케언니와는 사이 나쁘지 않고 한국에 가면 으례 며칠 머물렀다 오곤 합니다.

언니가 직장다녀서 가면 제가 집안 청소나 설거지 빨래는 제집마냥  자연스럽게 해주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픈 남편까지는 상상하기 싫습니다.

제가 올케언니라해도 시누이(접니다.) 상황은 안타깝지만 참 싫고 불편할 것 같아요.

 

모든 상황은 가서 수술후 의사샘이 알려주시겠지만

친구는 한달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레지던스에서 충분히 요리도 가능하다 알고 있는 터라

그곳에서 병원 다니면서 회복하려 합니다.

 

작은 조언이라도 좋으니

갑상선에 대한 조언이나

현재 제 상황에서 혹여라도 환자와 묵을곳이 있는지 그런 부분의 조언도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IP : 125.27.xxx.8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주일 입원후
    '13.1.17 12:44 AM (58.231.xxx.80)

    바로 출국하셔도 됩니다

  • 2. ㅇㅇㅇ
    '13.1.17 12:45 AM (59.10.xxx.139)

    레지던스에 취사 세탁 다 가능한데
    구지 남편분 수술하고 올케네 가있으면 서로 불편하지 않나요?

  • 3. .............
    '13.1.17 12:46 AM (78.225.xxx.51)

    레지던스가 나을 거 같은데요. 암환자가 남의 집이 더 불편하죠...그 집 식구들이 자기네 집 가장처럼 챙겨 주지 않는 한. 레지던스면 부엌 있고 거의 가정집처럼 되어 있는데 크게 불편할 일 있을까요? 친척들 입장에선 멀쩡한 몸 상태의 부부가 와서 한 달을 있어도 신경 쓰이고 불편할텐데 암수술 이후라면 정말 부담스러울 거 같아요. 정 남편이 걱정되면 병원 장기 입원이나 요양소는 안 되나요? 레지던스에서 충분히 요리 다 가능하고 오히려 일반 가정집보다 더 조용하고 좋을 듯한데...

  • 4.
    '13.1.17 12:46 AM (219.255.xxx.221)

    레지던스가 편할 것 같아요... 좀 넓은 객실로 예약하세요...

  • 5. 저도
    '13.1.17 12:47 AM (61.102.xxx.19)

    레지던스 추천 하고 싶어요.
    서로 불편해요. 환자는 맘 편하게 최고거든요.
    그리고 회복이 빠르면 오래 머무실 필요도 없으실거에요

  • 6. 갑상선암은
    '13.1.17 12:49 AM (58.231.xxx.80)

    바로 출국하셔도 됩니다. 제친구도 바로 출국 가능하다 해서 바로 출국했어요

  • 7. 경제적문제가 아니라면..
    '13.1.17 12:50 AM (110.44.xxx.56)

    올케집이. 뭐하러 눈치보며 있으려구요.
    레지던스에 있으면서...
    맘 편하고....입맛에 맞는거...적당히 해서..매식하면됩니다

  • 8. 원글
    '13.1.17 12:52 AM (125.27.xxx.86)

    여러분 맞습니다. 모두가 불편하죠. 특히 남편이.
    여러분들 생각처럼 저 역시도 레지던스로 맘 먹었구요.
    지금부터는 갑상선 수술 이야기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주변에 보면 수술은 1박2일이기도 하던데
    일주일 입원하는 경우도 있나 보군요.
    저나 남편도 수술후 단 시간에 출국이 가능하다면
    집으로 얼른 돌아와서 회복하고 싶어요.
    조언을 구하길 잘했네요.
    많이 절망적이였는데 점점 괜찮아 지네요.
    고맙습니다.

  • 9. 수술만하고
    '13.1.17 12:57 AM (125.152.xxx.187)

    땡이 아니라 방사능 치료 해야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원글님도 같이 생활 못하세요.
    지금은 수술만 하실 것 같고 나중에 방사능 치료하셔야 하게 되면 외국에서 하실 수 있나요?
    저희 이모가 작년에 수술받으셨는데 수술하고 몇개월있다가 방사능치료하느라 3개월동안 한국에 계셨어요.
    그거 치료하는 동안은 병실도 독실만 써야하고 집에 와서도 어린아이나 노인은 가까이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 10. 맨도롱
    '13.1.17 1:00 AM (27.100.xxx.60)

    제가 갑상선암 수술후 한달 좀 안되 제주올레 걸었어요ᆞ
    수술.입원이 병원따라 다르지만 4박5일쯤 이구요
    퇴원 일주일 후 진료받습니다. 그때 방사선치료여부 말씀해주십니다. 방사선치료까지 받는다면 수술후 몇달걸립니다.

  • 11. 임파선
    '13.1.17 1:04 AM (59.27.xxx.38)

    전이가 없다면 2박3일 있다가 퇴원일거고 임파선 전이가 있어서 임파선까지 수술하면 5박6일 정도 입원하는 거 같았어요. 방사성 동위원소치료는 몇달 후에 할 수도 있고 반절제하게 되면 안하기도 하니까 나중에 생각해도 될 듯.

  • 12. 경험자
    '13.1.17 1:12 AM (121.134.xxx.122)

    네이버에 까페 있어요. 거기 가심, 병원 의사선생님 수술 동위원소치료 예후 식이요법 등 갑상선암에 관한 정보 많아요.

  • 13. ..
    '13.1.17 2:36 AM (125.177.xxx.222)

    저 수술한지 한달 아직 안되었구요
    로봇수술같은거 아님 대략 4박5일 당일입원 하심 3박4일 로봇수술은 일주일 걸리구요
    퇴원후 바로 일상생활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수술은 수술이고 전신마취 하고 난 뒤라 한달간은 푹 쉬시는게 좋다고 의사쌤이 말씀해 주셨어요
    퇴원후 일주일뒤에 내원해서 상처치료약이랑 씬지로이드처방받고 방사선 동위치료는 두달뒤에 받아요
    요것도 저용량 고용량이 있는데 그건 사람마다 틀리니 의사쌤이 다시 설명 주실꺼구요.반절제하면 안
    받으실꺼구요
    수술기간 포함 2주정도는 머무르셔야 하는데 아무래도 맘편한 호텔이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 14. 원글
    '13.1.17 3:13 AM (125.27.xxx.86)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한국에 살면 별 문제 없을 일들이 다들 문제네요.
    학교 다니는 어린 아이가 있는 것도 큰일이구요.
    레지던스에서 한달이나 두달은 괜찮은데 아이가 아무래도 너무 큰일이네요.
    여튼 알려주신 카페도 가 보겠습니다.

  • 15. 경험자
    '13.1.17 9:40 AM (222.113.xxx.52)

    남일 같지 않아 답글 답니다.
    우선 수술 날짜는 잡히신 건가요? 유명한 의사분들 외래 보고 수술 날짜 잡는데 한두달 이상 걸려요.
    날짜 안 잡히신 거면 우선 와래 보시고 다시 외국 들어갔다 수술하러 나오셔야 할 수도 있구요.
    수술기간은 정작 얼마 안되요. 일주일 미만. 이 기간은 입원하니까 병원에 계시면 되고. 수술하고 나서 일주일 후에 첫 외래가 있거든요. 그 때까지만 한국에 계시면 되요.
    요 일주일 레지던스에 계시면 되겠네요.
    문제는 전절제 하시거나 혹이 큰 경우 동위원소 치료 하셔야 하는데 이 때 또 한국 오셔야 해요. 보통 수술 후 두 달 정도 있다 하더라구요. 이 경우는 일주일 정도는 격리되는게 좋다니까 님께서는 오빠네 집에 계시고 남편분 레지던스에 계시면 되겠네요. 식이요법은 동위원소 이주전에 하는데 그건 외국에서 하시고 날짜 맞춰서 들어오심 됩니당.
    도움이 됐나 모르겠네요.

  • 16. ..,
    '13.1.17 10:46 AM (124.50.xxx.21)

    저 두달전에 수술했어요. 수술후 실밥 안떼요. 그냥 녹는 실로 합니다.그리고 보통 3박4일 입원후 퇴원이에요. 전절제하면 두달후에 방사능요오드복용하고요.반절제하면 방사능요오드 안먹어요.레지던스호텔에 오래 안계셔도 될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475 초4 영어 학원 2 영어레벨ᆢ 2013/03/18 1,151
231474 부산에서 본 무개념 애엄마 14 ㅎㅎ 2013/03/18 6,831
231473 7세아이 연산 8 아이야 2013/03/18 1,353
231472 영어성적이 좌우하나요? 2 카투사 2013/03/18 1,217
231471 카타리나비트 은퇴후 어마어마 하게 살았네요. 10 찾아봤더니 2013/03/18 19,977
231470 보스턴에 있는 아리랑이라는 한식당 아시나요.. 2 새벽기차 2013/03/18 1,175
231469 나박김치를 담아야 되는데.. 4 ... 2013/03/18 1,057
231468 가전은 엘지 인데... 24 ChaOs 2013/03/18 3,723
231467 맞선녀...최악의 매너 92 흠.. 2013/03/18 21,456
231466 스마트폰문의.. 2 꼭 알려주세.. 2013/03/18 639
231465 연아 선수 프리 경기를 볼 때마다 맨끝에서 짜증이..-.- 8 zzz 2013/03/18 4,632
231464 왕초보운전~ 오늘 첨으로 혼자 차 끌고 나갔다가 울뻔했어요 26 왕초보 2013/03/18 33,509
231463 해남 강진 안전하고 깨끗한 숙소 알려주세요. 한옥이나 호텔 2 숙소 2013/03/18 2,768
231462 웜바디스 영화 보신 분... 7 jc6148.. 2013/03/18 1,481
231461 주말에 부산 다녀왔더니 힘드네요 ㅠㅠ 우아한세계 2013/03/18 709
231460 남자로써 가장 자신감이 없어질때… 5 한맥유키 2013/03/18 1,422
231459 이런글저런질문에 링크된건데요~~연아선수 정말 홀로 싸워왔군요 3 연아선수스토.. 2013/03/18 951
231458 요즘 초등 수학여행 5학년때 가나요? 6 퀸연아 2013/03/18 1,413
231457 정부조직 합의…조중동, 국정원 국정조사 등 ‘끼워팔기’ 비난 1 0Ariel.. 2013/03/18 360
231456 경산 자살사건 가해학생 A군의 카카오스토리 13 죽일놈들 2013/03/18 5,265
231455 유리컵하고 접시같은건 어떻게 포장해서 택배해야 안깨지나요? 4 포장 2013/03/18 4,373
231454 오자룡이 간다 7 2013/03/18 2,208
231453 골프회원권 괜찮을까요? 3 여윳돈 2013/03/18 1,108
231452 자랑해도 되죠? 5 생일 2013/03/18 1,278
231451 아이낳을때 딸은 엄마를 닮나요? 5 .. 2013/03/18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