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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부부관계 안하시는 분 계세요?

지나가며 조회수 : 117,465
작성일 : 2013-01-16 23:01:03

연애 6년만에 결혼, 현재 7년지나 13년째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제게 첫연애 대상이자 첫남자였고 남편도 제가 그렇다니 믿고 있어요.

여러가지 사정상 아기는 아직 못 가졌는데 적극적인 노력도 못하고 있네요.

저희 부부는 작정한 섹스리스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부부관계를 안하게 된 케이스에요.

외려 결혼전에는 관계도 종종 했는데 결혼 후 먹고사니즘에 빠져서 일상이 빡빡해지다보니

관계가 소원해졌고, 또 둘 다 크게 성교쪽으로 취미가 없는 편이어서 이렇게 됐나봐요.

 

사이는 좋습니다.

스킨십은 자주 합니다. (궁뎅이 터치, 배 만지기, 등 쓰다듬기, 포옹 등등. )

가벼운 뽀뽀하기도 즐깁니다. (평균 하루에 서너번) 

손도 늘 잡고 다니는 편입니다.

부부싸움도 가끔하지만 오래 못가서 화해하고 취미생활도 늘 같이 하는 편이에요.

다행히 남편과 관심도가 같고(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 맛나는 거 찾아먹기 등등)

이념도 같아서 진지한 토론도 하는 편입니다.

둘 다 사교성이 없는 편이라 친구가 많지 않아서 주로 둘이 늘 함께 다니고 얘기하는 친구같은 사이랄까요.

저희는 40대 초반 부부입니다.

 

헌데 오늘 이모랑 이런저런 얘기끝에 저희 부부관계 얘기가 나왔는데

이모가 갑자기 펄쩍 뛰면서 노발대발 하는 겁니다.

저희 남편이 불쌍하다면서요. 제가 남편에게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거에요.

(평소에 어쩌다 뵙는 저희 이모에게 싹싹하게 대하는 남편을 이모가 상당히 좋아하고

또 늘 자랑스러워하는 조카사위로 여기거든요.)

그러면서 너희 부부는 반드시 나중에 깨질수 있고 남편이 100% 바람필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우리는 별로 서로에게 불만이 없다고 해도 도무지 믿지를 않아요.

제가 어리석고 순진해서 세상물정도 모르고 남자도 모른다고 하시네요.

남편을 믿지 말랍니다..ㅜㅜ

 

이모가 뭘 걱정하는지는 알겠어요.

허나 저는 일부러 끊은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안하게 된 관계를 병원까지 다니며

치료를 해서라도 반드시 시도해야 한다는 말씀에 참 난감하답니다..

남편도 병원가는건 별로 원치 않던데.. 남편도 그다지 시도하려하지 않으니 제가 특별히

거절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이모는 남편이 자존심때문에 내색을 안할 뿐인지 분명히 마음속에는 불만이 가득할거랍니다.

저희 남편 비교적 속이 들여다보이는 사람이라 그럴리가 없는데..ㅜㅜ

저희 이모는 제가 정신병자라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답니다.

굉장히 강경하시네요..

 

어떻해야 할까요.

IP : 121.150.xxx.176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범치않군
    '13.1.16 11:05 PM (211.36.xxx.146)

    그정도면 정상은아니네요
    남편분도 남자인데 어찌 ....안풀고 살수있겠어요?왜 그쪽으로 관심없다고 단정짓는지 의문이네요..
    남잔 기회많아요..밖에서?
    부인을 진정한 가족으로만 생각하시고...있네요

  • 2.
    '13.1.16 11:07 PM (59.23.xxx.84)

    제가 보기엔 원글님보다는, 남편분이 문제가 있으신데요?
    뭐라 할 주제는 못 되지만, 남자가 시도하지 않는데 뭐 여자가 어케 하나요?(아내분도 또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시니....)
    일단 남편분이 왜 시도하지 않는지 이유를 알아야 할 듯요

  • 3. ...
    '13.1.16 11:08 PM (1.244.xxx.166)

    뭘 치료하는거죠?

    남편이 발기부전인가요?
    원글님이 불감증인가요?

    지금 그이야기 아닌데
    이모님이 오버하시는거 맞죠?

    근데 한번 장난 삼아 시도는 해보세요
    .(굳이 부부관계에 환장한 여자 아니라도 그럴수 있잖아요..장난삼아)
    생각지도 않은 활력소가 될수도 있겠지요.

  • 4. 원그리
    '13.1.16 11:13 PM (121.150.xxx.176)

    섹스가 인생에 얼마나 큰 활력소인지는 저도 인지는 하고 있어요. 다만 크게 의지가 없을 뿐. 남편과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하는 편이라 부부관계 없이도 애정을 느끼고는 있는데 스킨십은 자주 하면서도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시도하기도 어색하네요..ㅜ
    특별히 발기부전이나 신체적 이상기능에 대한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남편이 작년에 큰 교통사고로 투병생활을 7개월정도 했는데 그 후에는 체크를 못해봐서 기능에 변화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혼자서 자위를 하는지는 알수 없지만 제게 내색을 안하니 그렇습니다.
    저희 부부는 둘다 재택근무를 하는 특성상 남편의 바깥활동은 거의 없네요..
    좀 이상한 커플이기는 한것 같습니다..

  • 5. 울집도
    '13.1.16 11:20 PM (211.36.xxx.179)

    결혼8년차.
    6년됐어요.
    단한번도 그사이에 부부관계 안했구요.
    절대 남편이 바람을 피는건 아니구
    그냥 둘다 심드렁~
    별로 즐기지않아요.
    사는데 지장없구..사이좋아요

  • 6. 원그리
    '13.1.16 11:23 PM (121.150.xxx.176)

    악 61.님 211.님 너무너무 감사요..ㅜㅜ 아 진짜 이모한테 너무 야단맞아서 저는 제가 지구상에 둘도 없는 나쁜년이자 싸이코패스인줄 알았어요..(님들이 그렇다는건 아니어요..죄송)
    아 진짜 저희 부부같은 분들이 계셨군요.
    정말 반갑고 감사하네요.. 제 죄책감과 자괴감을 덜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7. ㅇㅇㅇㅇ
    '13.1.16 11:33 PM (121.130.xxx.7)

    아니 근데 왜 이런 문제를 여자가 죄책감 느껴야하는지
    이모님이 왜 그리 뭐라시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원인이 원글님이 아니잖아요.

    저희 40중반인데 뭐 이제 저는 관심 없습니다.
    남편이 가끔이라도 원하니 그나마 리스는 아닌 거죠.
    솔직히 남자하기 나름입니다. 그런 건.

    교통 사고로 투병생활 한 게 문제가 되었다는 건가요?
    그전엔 괜찮았는데?
    대체 이모님은 왜 그러시는 지

  • 8.
    '13.1.16 11:39 PM (121.183.xxx.124)

    복 받은 거네요. 남녀가 서로 욕구의 강도가 비슷한 사람 끼리 만난 것도 복이란 생각입니다.

  • 9. 원글이
    '13.1.16 11:46 PM (121.150.xxx.176)

    작년에 남편이 교통사고 나기 전에도 저희는 관계가 없었어요. 다만 사고 이후에 발기기능이랄까 그런 신체적 변화에 대해서는 제가 체크해보지 못해서 확신할 수 없다는 거구요..
    이모는 아마도 '모든 남자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한다'는 명제하에 저를 탓하시는 거 같습니다.
    남편이 참고 있다고 생각하시구요..(건 진짜 아닌데..ㅜ)
    제가 테크닉(?)이나 기교면에서 남편을 잘 꼬셔야 한다고 믿으시는것 같으니
    제 책임이라는 생각에 저를 질타하시는것 같은데.. 전 솔직히 억울하거든요.
    글구 병원에 가게되면 어떤 치료를 어떻게 해야할지도..좀 난감하구요.
    (병원가서 의사에게 선생님, 저희 부부 관계없이 원만한데 꼭 다시 관계하도록 만들어주세요.. 해야할지..)

    124님 말씀대로 저희 부부 욕구의 강도가 비슷해서 행운이라고는 생각해요..

  • 10. ,,
    '13.1.16 11:53 PM (125.133.xxx.246)

    대부분 사람들이 이모 말씀대로 섹스가 그리 중요하지마 안그런 사람도 있어요.
    다행히 두분이 천생연분이라서 서로 맞는거 같네요.
    부부관계 20년이 다 되도록 안하고 평안히 사는 부부 꽤 있어요.
    서로 뜻이 맞으면 그것처럼 좋은거 없어요. 영원한 친구가 되는걸요.

  • 11. ㅇㅇㅇㅇ
    '13.1.16 11:56 PM (121.130.xxx.7)

    이모님이 연세가 어떠신지 몰라도 좀 독특하신 거 같아요.
    하긴 연세 드신 분들은 인터넷을 통해 여러 케이스가 있다는 걸 모르니
    본인의 생각과 경험에 더 의존하시겠지만요.

    저는 부부관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여자가 꼬시고 어쩌고 는 절대 아닙니다.
    남편이 어떤가에 따라 좌우되는 부분이 훨씬 더 커요.

    일단 이모님과 그런 이야기 하지 마세요.
    그냥 걱정이나 염려 해주시는 것도 아니고 질타까지 하는 건 이해가 안갑니다.
    너무 오지랖이세요.

  • 12. 원글
    '13.1.16 11:59 PM (121.150.xxx.176)

    125.133님 영원한 친구라는 덕담 참 용기가 되네요.
    이모에게 온저녁 야단 맞고 나니, 멀쩡하던 남편이 당장 내일이라도 바람날것처럼 욕정을 숨기고 있는 색정광으로 보일 지경이어서 죄책감에 몸부림치고 있었는데..
    힐링되는 말씀 감사드려요..

  • 13. ㅇㅇㅇㅇ
    '13.1.17 12:03 AM (121.130.xxx.7)

    남자들은 욕정이 있으면 못참지요.
    부인한테 뭘 숨기겠어요.ㅋㅋ
    남편이 원하는데 부득불 거부하는 거라면 모를까 무슨 죄책감을 여자가 갖나요?
    남편이 갖어야죠. ^ ^

  • 14. 음..
    '13.1.17 12:06 AM (124.5.xxx.179)

    전 만7년째 섹스리스인데요, 그냥 안하니 편하네요..^^

  • 15. 원글이
    '13.1.17 12:08 AM (121.150.xxx.176)

    221.151님 아 진짜 반갑네요.. 저도 정말 이 넓은 우주에서 무수한 가능태의 인생에서 어찌 저희 부부같은 부부가 없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이 없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증명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부관계는 여자보다는 남자책임이라는 말씀에 저의 죄책감을 훌훌 날려버릴수 있을듯.
    감사드립니다. 윗님
    (이모는 이모부가 바람펴서 이혼한 케이스에요. 그 후 애인도 여러명. 자유연애 즐기고 사시기 때문에 아마도 저와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시고 또 세대차이도 있어서라고는 생각하지만 일방적으로 혼내시니, 또 저를 위해 하시는 말씀이라 여겨져서 크게 반박 못하고 그냥 경청만 했습니다..ㅜ)

  • 16. 님땜에로그인
    '13.1.17 12:14 AM (175.115.xxx.30)

    안한지 7 년 넘은거같네요 결혼 14년차구요
    부부사이는 엄청좋아요
    서로 친구같이지내요 안하다보니 세월이이렇게 지났고 남편이 신체적 이상있는건아니구요 워낙바쁘게 살다보니 이렇게됬네요 이젠 서로 섹스하는게
    어색해요 저희같은 부부도 있어요
    제인생에 섹스는 종족번식 하는거외엔 별의미가
    없네요 저희같은 부부도있어요 넘걱정미세요

  • 17. 원글
    '13.1.17 12:23 AM (121.150.xxx.176)

    아.. 역시 82입니다.
    금새 악몽같은 저녁이 가고 평화로와지네요..
    감사해요 윗님들.
    저의 하찮은 글월에 답글주시기 위해 로긴하시고 또 잠시 멈춰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18. 결혼생활이
    '13.1.17 12:27 AM (99.226.xxx.5)

    생기있고, 원만한 경우는 부부의 성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고, 실제로 부부치료 과정에서 보고된 연구결과입니다.
    성관계를 하지 않고도 50-60대까지 관계가 엄청 좋다고 하시는 것은, 개인적인 바램일 수 있고, 엄청 노력해서 다른 생동감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남성의 경우는 혼외정사나 자위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잠재된 갈등의 요소인 경우가 많습니다.
    (섹스리스여도 너무 행복하다는 분은 해당사항 없으니까 패스~)

  • 19. 저희도요
    '13.1.17 12:48 AM (125.141.xxx.221)

    정말 성욕이 없어요. 남편도 그렇다고 하고요.
    4년동안 리스였다가 둘째를 원해서 작년 두번 정도 있었는데 솔직히
    예전 같은 기분은 못느끼겠어요.
    82에 자식욕심 많은 남편이 시험관 원한다는 글썼다가 완전 이상한 부부라고 댓글 달려 황당했어요.
    성욕과 아이욕심은 다른거 아닌가요?
    솔직히 옆방에 아이 자고 있는데 몰래 그러고 있는게 싫기도 하고
    아이 생각하면 성욕도 안생겨요.

  • 20. 남자가
    '13.1.17 2:22 AM (118.216.xxx.135)

    그렇게까지 안하고도 살수 있나요??
    신기하네요.

  • 21. ㅇㅇㅇ
    '13.1.17 2:31 AM (122.36.xxx.63)

    저랑 아주 똑같네요 저는 잠자리와 부부간의 친밀함은 아주 별개라고 봅니다 전혀 문제없구요 아주 친하고 뽀뽀 포옹 수도없이 해요 부부간의 일은 부부만 알죠 이런걸 남의 기준에 왜 맞추는지 이해 안가구요 이 문제를 친구랑 내놓고 이야기 하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이 되요 철저히 개인영역이고... 서로 같은사람과 사는 게 아닌걸요? 하물며 이모라니... 상상이 안됩니다

  • 22. ..
    '13.1.17 4:35 AM (108.180.xxx.206)

    두분이 만족하고 애정을 느끼고 그렇다는데 왜 이모님이 노발대발이신지 --; 본인들만 괜찮으면 괜찮은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두분이 그런데 관심레벨이 비슷한 수준이면 정말 천생 연분이지요. 한사람은 원하는데 한사람이 거부하면 문제가 되진 그게 아니라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상한 것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니고요.

  • 23. ...
    '13.1.17 6:15 AM (211.226.xxx.90)

    두분이 별 불만이 없으면 그걸로 된거 아닌가요..
    이모님이 성생활을 아주 중요시하는 분인가 봐요..근데 그건 그분의 생각일뿐이죠..
    중요한건 남녀 둘이 맞냐 안맞냐라고 생각하는데요..

  • 24.
    '13.1.17 6:57 AM (223.62.xxx.67)

    전 결혼 17년차 시험관 아이로 7살 이네요 모두 합쳐 10번 정도 안 한지는 14년정도되요 남편이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연애때는 관심 있어하더니ᆢ 전 신혼때 보채다 자존심 상해 안 하게 됐죠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성욕도 둘다 별로 없고 신랑은 저의 정서적 안정을 채워주고 편안해요 섹스리스 족 많아요 걱정말고 행복하게 사세요

  • 25. 저희도요
    '13.1.17 8:15 AM (174.112.xxx.58)

    너무 비슷해요 부부관계 좋고 수시로 뽀뽀만 하네요 결혼 14년 되었고 둘째가질깨망 잠시 하고 그 이후 다시 리스,,,한 십년은 안하고 살았어요

  • 26. 결혼5년차
    '13.1.17 9:03 AM (203.229.xxx.20)

    체크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2012년도에는 한번도 안했어요. 부부관계 문제 없습니다.

  • 27. 손만붙잡고 잡니다~
    '13.1.17 9:16 AM (222.238.xxx.62)

    남편과 저는동갑~ 연애기간동안 친구처럼 지냈어요 결혼후보니 그나저나 육체적인것보다 정신적으로 서로 많이 대했던것같아요 그사이 건강한아이들도 태어나고 자라지만 결혼한지 엊그제로 20년이 지나가고 부부잠자리횟수가 손에꼽을정도? 이긴하지만 건강하게 잘지내고 부부서로 신뢰하며 살고있네요 저희들은 생각해보면 나름 속궁합이 잘맞는케이슨거죠 둘이 별로 이런것에대한 불만이 없으니~~~ 하지만 그외는 뽀뽀도 잘하고 손잡고 잘돌아다니고 궁딩이 쓰윽 쓰다듬어도주고 이런것은 수시로 하면서 사네요 걱정마세요 님은 님과남편과의 교감만 충분하시면 된다고생각해요 이모님말에 크게 신경쓰지마세요

  • 28. ......
    '13.1.17 9:27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이모님과 그런 이야기까지 나눌 사이가 되어보지 않아서 그부분은 잘 모르겠지만요,
    이모님은 걱정되어서 한 말씀이시겠지만, 뭐 저렇게까지 반응하시는 건 좀 그렇네요.
    각자 사정이 있는건데....
    좋은 말도 정도가 있는데 하물며 좋은 말도 아닌 100% 바람난다는 둥, 뭐 그런 말을 조카 앞에서...ㅠㅠ
    신경쓰지 마세요.... 대화가 통한다니, 이모님 말씀 남편과 함께 진지한 토론을...

  • 29. dma
    '13.1.17 9:33 AM (175.113.xxx.54)

    요즘 이런분들 꽤 되는 것 같아요. 차라리 상담을 받으실지언정 님과 남편이 크게 불편한게 아니시면 주변에 괜히 이야기 하지 마세요. 바람이니... 동성애자니...
    남들 이야깃 거리밖에 안됩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케이스로 남편이 욕구가 없어서 힘들었어요.
    관계자체가 좋고 싫고를 떠나서 부부사이가 참 허망하고 여자로서 내 인생이 불행하더군요.
    근데 여기 게시판에서 섹스리스인 분들 심심치 않게 보고 남편도 그쪽으로 자신감 제로에다가 부담감.. 그리고 흔치 않게 욕구가 거의 없는 사람이라고 포기하게 되니 지금은 맘이 편하네요.
    저도 남자들은 욕구를 참기 힘들고 반드시 풀어야사는 종족이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마 시댁쪽 남자들이 다 그런거 같아요. 비만에 고혈압약을 젊은나이때부터 먹어선지...
    남편이 스킨쉽도 좋아하고 잘해주는 편인데 그쪽으로 미안함이 깔려 있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애 낳기 위한 노력은 하자는대로 따라와준 편이라 둘은 낳았네요.
    남편에게 남들 사는 흉내내보려고 결혼했냐고 악다구니 쓴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냥 저두 별 생각이 없어요.
    근데 다음 생애엔 안만났음 좋겠네요. ㅎㅎㅎ

  • 30. 아이고
    '13.1.17 9:49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아.. 섹스리스 부부들 정말 많네요..
    전 성생활을 중시하는 편이라, .. 결혼 후 이러면 정말 힘들듯.
    날 여자로 봐주지 않는 남편이라..

  • 31. 이런..
    '13.1.17 9:57 AM (119.197.xxx.110)

    문제가 보이네요

  • 32. 무지개1
    '13.1.17 10:02 AM (211.181.xxx.31)

    속궁합은 일단 맞아보이는데
    남편이 확실히 다른데서 안푸는거 맞겠죠?
    다른여자가 아니더라도..뭐 보면서 자위하거나 그런거요.
    그것도 사실 부부가 나누어야할 건강한 성생활은 아니잖아요..
    그런게 아니라면 진짜 그냥 둘이 속궁합 잘 맞는거네요
    근데 아이 생각이 있다면 노력은 하긴 해야할듯..
    굳이 할필요가 없어서 안했다면
    굳이 안할필요도 없으니까 한번 해보면 어때요?

  • 33. ...
    '13.1.17 10:03 AM (110.70.xxx.166)

    섹스는 기실 속이 허하고 원만치 않을때 하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제 경우엔. 오히려 정신적으로 충만한 상대를 만나면 섹스없이도 사이 너무 좋더군요.
    그게 안되니까 잠자리라도 하는거지

  • 34. 무지개1
    '13.1.17 10:05 AM (211.181.xxx.31)

    그리고 전 부부관계가 귀찮다는 사람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씻는거랑 뭐 분위기잡는거? 귀찮다면 귀찮겠죠)
    그래도 주 2~3회 한 파트너와 하는 사람이 수명이 몇년 더 길다 할 정도로 몸에도 좋은 것인데..좀 아까운 거 같긴 해요 ㅎㅎ 남들은 파트너 없어 못하기도 하잖아요
    근데 진짜. 해버릇하면 계속 하고싶고 안해버릇하면 안해도 잘만 살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여자뿐만아니라 남자도 나이 좀 들면요.
    섹스도 운동처럼 계속 습관 들이고 노력해야 하는거 같아요.

  • 35. 애만낳지
    '13.1.17 10:13 AM (182.216.xxx.3)

    결혼 12년차? 쯤 인데 남편이랑 투닥하고 싸울때도 많지만 서로 의지하고, 존중하는 젤 좋은 친구에요
    원래 그닥 부부관계 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초딩 아들이랑 셋이서 같이 자서 인지
    부부관계 안해요. 생각해보니 1년 지난건 알겠고,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사람마다 성욕이 퐁퐁 솟아나는건 아니건 같고 저도 남편도 관계에 대해서 좀 귀찮아해요
    그렇다고 제가 뭐 여성미? 뭐 이런게 전혀 없는 사람도 아니고 멀쩡한 여자구요
    근데
    부부관계 문제는 어디가서 애기 안하시는게 더 나아요
    결혼 초창기에 모르고 애기했더니 비정상으로 취급하더라구요

  • 36. gg
    '13.1.17 10:14 AM (118.39.xxx.23)

    올해들어 아직 한번도 안했어요...

    제가 하기 싫어서요..

    조만간 해야한다는 의무감은 있는데, 우리 남편도 참 불쌍하네요..

    끝없이 요구하다가 지금 좀 지쳤어요..우리남편이..

    나 왜이렇까요???

  • 37. ..
    '13.1.17 10:21 AM (115.178.xxx.253)

    gg님 그러지 마세요... 저도 그런 시기를 지나왔어요.. 일부러 방에 늦게 들어가고 남편과 그일로 다투기도 하고...

    남편분이 진심으로 화내고 자존심 상하게 되면 힘들어요 그러지마세요..

  • 38.
    '13.1.17 10:21 AM (203.226.xxx.84)

    무슨 병원을 가요.^^부부일은 부부가 제일 잘아는 건데 두분 사이에 문제가 없다면서요. 사이도 좋구.그럼 된거라고 생각해요. 관계가 부부사이유지에 제일 중요한 사람도 있고 그것말고도 대화나 취미생활 등등이 중요한 사람이있고 제각각 이잖아요. 저는 7년연애하구 결혼 8년차에요. 15년째인거죠. 관계는 진짜 안한지2년되서 저도 이상하긴한데. .부부사인 정말 넘 좋아요. 사랑한단말. 많이하구 뽀뽀많이하구요 근데둘다 성욕이별로없어요. 둘다집에일찍들어와서 같이 노느라 딴데푸는것두 전혀아니구요. 관계안한다고 바람난다는 논리를 아무데나붙이는 이모님께 휘둘리지마시고 부부끼리 행복하시길!!

  • 39. 리스 2년차
    '13.1.17 10:39 AM (152.99.xxx.34)

    결혼 15년차 접어들구요..생각해보니 재작년부터 리스였네요..아주 자연스럽게. 맞벌이라 생각도 없었는데 요즘 문득 돌이켜보니 리스로 살았어요ㅎㅎ.. 조금 서글플때도 있지만..러브씬 많은 로맨스영화 볼때..아 나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구나 그런 기억으로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

  • 40. ..
    '13.1.17 10:48 AM (122.34.xxx.19)

    그래서 부부사이일은 부부만 안다는 말이 있는거 같아요.
    그런게 맞는것도 궁합같아요.

  • 41. 66
    '13.1.17 10:58 AM (210.121.xxx.14)

    정말 신기하네요

  • 42. dk
    '13.1.17 10:59 AM (119.64.xxx.236)

    저 결혼 10년차 아이는 없구요. 안한지 4년은 된거 같아요. 하고 싶은 욕구가 별로 없어요 . 신랑도 그런거 같고.. 안하니까 편해요 . 하지만 부부사이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거 같아요 . 저도 나이들면서 다른여자들이 느껴보는거 한번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이렇게 한평생 살면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43. --;
    '13.1.17 11:03 AM (175.117.xxx.115)

    그 조은걸 왜....^^;
    농담이구요.(죄송)

    저도 윗님 처럼 놀랍네요.
    부부관계를 안하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는게. 음.

    저희는 9년정도 됐는데요.
    초기에는 잔잔한 스킨쉽+진한 부부관계 였다가
    몇년전부터는 진한 부부관계만 남았어요.
    잔잔한 스킨십이 없어 살짝 아쉽지만
    아이도 있고, 군식구들도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싶어요.

    그런데요..
    성교란게.... 두 몸이 하나가 되는거잖아요.
    쾌감이나 쾌락 이런걸 떠나서
    사랑하기때문에 다른 몸인 너와내가 하나가 되는,
    남편과 아내가 하나가 되는 그런 부분이 꼭 필요하다고 봐요.
    잔잔한 스킨십과는 또 다르게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그런 끈끈한 혹은 끈적한 무엇? 이라고나 할까

    두사람이 궁합이 맞아서 안하고 살아도 된다면 그대로 좋지만
    가능하다면 안하는것보단 하는게 낳다고 봐요.

  • 44. 이모말이
    '13.1.17 11:08 AM (39.112.xxx.240)

    맞아요.노력하세요.

  • 45. 3년인가
    '13.1.17 11:14 AM (175.210.xxx.26)

    4년쯤 안했어요.
    둘째 안 낳냐는 말에 불임이라고 얘기하지만.
    뭐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거고.
    전 남편과 하고 싶은 생각 없어요
    남편은 하고 싶어하지만 지은 죄가 있어놔서.
    노래방 도우미랑 놀아난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드럽단 생각이 들어서 하고 싶지 않아요.

  • 46. ....
    '13.1.17 11:20 AM (14.32.xxx.64)

    저는 애낳고 안했네요. 그렇게 2년째..서로 그게편하고 불만도 없어요. 님네와 거의비슷. 다만 휴가받아서 이박삼일쉬면 앵겨붙긴해요. 현대사회의 정신적피로가 성욕도 잡아먹는구나 싶긴하죠.

  • 47. 원글님은 뭐 그런 말에
    '13.1.17 11:38 AM (117.53.xxx.235)

    휘둘리고 그러세요.
    이모님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나이 든다고 다 세상 이치를 깨닫는 건 아니니까 그냥 흘려 들으세요.

    두 분이 속 궁합이 잘 맞으시는 거예요.
    서로 달라야 갈등이 생기고 어쩌고 하는거지.

    부부관계 없어도 정말 다정하고 사이좋은
    그런 부부 알고보면 꽤 있는데
    오히려 주위에서 알 경우 가만 안 두고 건드는 경우가 있어요.

    본인들이 문제 없이 잘 지내는데
    최악의 경우를 언급하면서
    전문가까지 나서서 성 권하는 사회, 바람직하다고 생각 안해요.
    어느 한 쪽이 불만 있다면 다르지만.

  • 48. Ff
    '13.1.17 1:18 PM (1.231.xxx.137)

    일단 부럽네요; 제가 좀 그런편인데 사실 남편은 좀 덜그런편이라 제가 노력하려고 해요 두분이 비슷하다는게 부럽네요 성관계가 필수고 안하면 바람 피고 어쩌고 그거다 교육의 결과 예요. 성욕이라는게 욕구죠 두분다 서로에게 처음이라 더 그론거 같아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섹스가 재미가 없는거죠.. 윗분들중 섹스가 중요하다 스킨십어쩌고 하는분들은 이해안되요 섹스만 스킨십도 아니고;;;; 그치만 그분들은 섹스의 즐거움을 아시는거죠 롤러코스터 같아요. 그거 모든 사람이 좋아하진 않짆아요 남자는 다 그런다 하시는분들 아닌 남자도 일부지만 있다는거 꼭 명심하세뇨 ㅎ

  • 49. 평생
    '13.1.17 2:06 PM (121.138.xxx.65)

    평생 안하고 살았음 좋겠어요..직장에 육아에 내 몸뚱아리 씻기도 벅차고 밥먹을 시간도 없는데
    섹스까지 하고살아야하는지..
    인간의 본능이라고하지만 섹스안한다고 죽는사람있나요?
    몇년에 한번 억지로 하고 살고있어요..그런데 하고나도 남편과 한몸이됬다? 충만함? 오~~노
    그런 교감을 꼭 성교를 통해서만 느껴야되는건지. 저는 그런 교감은 남편이 나를 잘 이해해주고 따뜻한 대화를 할때 느껴요..꼭 몸을섞어야지만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누리는거라고는 생각하지않아요..

  • 50. 손님
    '13.1.17 2:06 PM (59.25.xxx.132)

    워낙 남편이 욕구가 없는것 같아요. 우리집은...
    둘째 낳고는 정말 찔러야 한번 할까 말까..
    저도 살이 찌고는 더 하기 싫어요.
    전 그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일단 좀 포기 상태에 이르니
    뭔가 낙이 없어진 기분일까요? 제 자신이 좀 메마른 느낌이에요.
    남편이 남자로 보이지 않고 있으니 그냥 저도 갈수록 퍼지고 그러네요.

    원글님은 부부가 다 비슷하시지만 저흰 남편이 욕구가 적으니...
    이렇게 평생 살 수 있을까 싶어요. 가끔 너무 너무 우울합니다.

  • 51. 쫌 다른 얘기
    '13.1.17 3:36 PM (203.237.xxx.223)

    일 수도 있는데
    여기 읽어보면 리스 부부들은 대체로 사이가 좋은 것 같아요.
    지지고 볶고 사는 부부들이 섹스로 푸는 경우도 많은데
    둘 중 뭐가 나은 지는 잘 모르겟어요

  • 52. 제 친구
    '13.1.17 3:37 PM (121.130.xxx.14)

    둘이 무섭게 속궁합 좋아서 하루에 몇번씩 그럴정도였어요. 나중에도 그 정도는 아니여도 암튼 주욱 그 자랑이 끊이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혼했어요...
    나이 먹고 남편이 잘 안되기도 하고 그게 시들해지니 그동안 안보이던 문제가 부각되더랍니다. 그럴수도 있더군요.

  • 53. 결혼11년차
    '13.1.17 3:50 PM (175.120.xxx.118)

    결혼11년차인 울 부부도 리스예요. 둘째도 배란날 잡아 가졌네요. 그 이후로 7년간 관계없어요.
    아마 앞으로도 없을것 같아요. 이제는 친동기 같아서 부부관계 하는 것이 이상하고 쑥스러울 것 같아요.
    남편은 둘째 어릴때 가끔씩 칭얼거리더니... 이제는 둘 다 아무 불만없어요.
    울 부부 생각이 비슷하고 이념과 가치관도 비슷하고 전생에 가족이었나 싶을 만큼 잘 통해요.
    의외로 리스인 부부 많은 것 같더라구요~~~

  • 54. ..
    '13.1.17 4:28 PM (123.199.xxx.206)

    헐...남자는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그 생각이라는데
    남자로서 이해하기 힘드네요.
    가끔씩 만나는 유부남 친구들이 하는
    "가족끼리 무슨 잠자리?" 라는 말이 진심인가 보네요.

    궁금한게 그럼 부부생활 안하신다는 분들은
    남편이 혼자서 자위를 하더라도 이해해주는건가요?

  • 55. 생각이
    '13.1.17 4:55 PM (211.215.xxx.78)

    갑자기 멍해지네요.다른 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경험...
    리스부부가 의외로 꽤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역시 소수이기는 하지만 제가 놀란건,
    그와는 상관이 없이 부부관계가 너무 좋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오히려 어떤 분은 섹스가 충만되지 못한 상태를 푸는 행위일 수 있다고 까지 생각하실정도...

  • 56. ..
    '13.1.17 5:35 PM (122.45.xxx.22)

    일때문에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 오니 뭐

  • 57. ....
    '13.1.17 6:21 PM (125.141.xxx.221)

    자위 당연히 이해하죠. 솔직하게 성욕구 충만한 부부라도 어떻게 딱딱 맞나요?
    배고픈데 한쪽이 배부르면 혼자 식사하는게 나쁜가요? (외도는 다른 문제 인거 아시죠?)
    평균적 횟수라면 모를까 정상적인 횟수가 정해질 수 없는 문제 아닐까 싶어요.
    서로 불만이 없다면 이상한게 아니죠.

  • 58. 깜놀
    '13.1.17 7:11 PM (59.186.xxx.132)

    이렇게 리스가 많다니 ~ 리스인 남자분이 댓글을달아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의 입장이 어떨까 해서요 제가 아는 분이 이제 60쯤 되었는데 스킨십많이 하고 식구들 있을때도 민망스럽게 스킨십하던데요~ 부인이랑은 잠자리 못하겠대요 섹스파트너 따로 있대요 그래도 부인에게는 엄청 잘해요~ 당연 부인은 눈치 못채고 있어요

  • 59. ..
    '13.1.17 7:26 PM (61.77.xxx.99)

    저희 부부와 너무 비슷해서 글 남겨요. 결혼 7년차 인데 아이도 없어요. 둘 다 그닥 원하지 않는데, 다른 스킨십은 많이 하고 부부사이 좋습니다. 저희도 친구같은 동반자... 그 부분에 대해 큰 불만은 없고, 아이도 딱히 낳아야 한다는 생각 없는데, 이런 사실 모르시는 양가에서는 빨리 아이 가지라고....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라도 하라고 난리신데, 그렇다고 인위적으로 그렇게 할 생각도 안들고, 속사정 설명할수도 없고....
    사실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문제도 없지 않아 있는 걸텐데, 노후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부부 성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치만, 이게 건강한 삶이 아니라는 전제를 둔 것이니, 잘 모르겠어요....

  • 60. ...
    '13.1.17 7:51 PM (110.70.xxx.23)

    저희집 같은 집이 정말 많네요.
    2006년 결혼했고요. 애 가지느라 1달에 1번만 하고 애 가지고 난 다음에 한번도 안했어요. 그 애가 4살이에요.
    남편은 절대 바람 안필거라는 믿음을 강하게 주는 사람이고 부부 끼리는 둘도 없는 친구에요. 이념, 가치관 등이 완전 쌍둥이거든요. 가족이나 친구 보다 서로가 최고에요. 대화도 하루 3시간 이상 하고, 스킨십도 하고. 저희 집의 경우는 남편이 아침에만 성욕이 땡기는 스타일이라 아이가 깨어 있어서 못해요. 그러나 별로 서로 아쉽지가 않아요. 애 앞에서 할수 있는 가벼운 애정표현은 계속 하거든요.
    저도 댓글 읽다보니 정신적 충만함이 육체의 결핍을 채워주나 싶네요.

  • 61. 주로 깜놀님 같은 말로
    '13.1.17 7:58 PM (117.53.xxx.235)

    사이좋은 리스부부들을 이간질 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너랑만 안하지 남자는 따로 딴 짓을 할거라는 말.

    인터넷상의 일부 남자들이 킬킬거리면서 잘 하는 말입니다.

    성욕의 노예가 아닌 남자들이 있다는 걸 절대 받아 들이려 하질 않죠.

  • 62. 참 이상한 부부들...
    '13.1.17 9:03 PM (119.198.xxx.116)

    참 이상한 부부들 많으시네요.
    부부가 아닌 남매들이시네요. 정말 식구끼리는 그러는 거 아니다 하는.
    하지만 남 여는 하라고 그렇게 만들어 진건데 섹스리스인게 이 댓들들에서는 정상적으로 느껴지네요.
    40대 부부들도 정상적으로 섹스 하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두번씩 다들 하고 삽니다.
    그래도 부부는 살을 맞데고 사는게 맛인데 이것도 좀 있으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인생 별거 아닌데 남들 하는 것 처럼은 하고 사는게 정상이지 싶네요.

  • 63. ;;;;;;
    '13.1.17 9:06 PM (211.192.xxx.232)

    저희는 연애 7년 결혼11년차
    8살,4살 딸 둘인데 섹스리스에여
    애 낳아 키우기만큼 만드는 것도 힘들었네여
    둘째 겨우 만들고 현재까지 관계없구요ㅋ

    하지만 사이 좋아요^^
    둘이 같이 일해서 남편 바람 피울 여건 전혀 없고
    또 그 만큼 믿구요^^
    딸과 저 밖에 모르는 가정적인 남편이고요

    남자들 다 똑같다 모라모라해도
    안 그런 남자도 있어요^^
    저도 원글님 글과 댓글 읽고 위로가 되네요
    저희 친정엄마도 걱정하셔서^^

  • 64. ㅡㅡ
    '13.1.17 9:15 PM (182.209.xxx.132)

    저희 남편은 다리가 좀 불편했어요. 그러다 보니 허리도 무리가 가서 문제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저는 부부관계를 되도록 안하려 했고 남편도 자연스럽게 안했구요.
    부부관계는 끔찍히 좋았어요. 스킨십 자주하고 볼때마다 뽀뽀하고 엉덩이 만지고 앉아있으면 어깨나 다리
    주물러 주고.. 저도 밤마다 남편의 불편한 다리를 맛사지 해주었고 그걸로 다였는데 그렇게 부부관계 안한지
    10년도 넘었고 40 초반부터는 안한거였더군요. 그런데 지난해 남편이 꾸준히 여자들과 그것도 같이 운동
    다니는 여자와 관계를 한다는걸 알았어요. 휴대폰에서 본거죠, 그래서 메일도 뒤졌구요.
    비번 걸어놓은걸 남편전화기로 인증받고 해서 열었어요.
    정말 가관이더군요. 그동안 저에게 만지고 주물러주고 뽀뽀하고 엉덩이 만지고 ... 이런 행동들
    그런 행동들은 왜 한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같이 운동 다니는 유부녀와 서로 부부더군요. 여보 당신,,,~다람쥐.. 해대면서.
    서로 자식얘기를 마치 부부인양 하고 있었구요.
    전화내역서 떼보니 하루 24시간을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실에 앉아서 그ㄴ에게 문자 메세지 보내는걸로
    시작해서 회사에서도 하루종일을 문자메세지 아니면 통화.. 그여자와 통화 5300 원 하고 바로 밑에 저와
    20원 통화한걸 보고 기가 막히더군요.
    밤에는 그여자와 운동하고 끝나면 차(SUV)안에서 그짓..
    그집 찾아가 그 남편도 어렴풋이 알았는데도 그 남편은 오히려 저 협박하고 저는 작년 말 이혼했습니다.
    종종 저에게 당신은 성욕이 없어서 다행이야.. 라는말이 저를 위로하는 말인줄 착각했어요.
    그런데 지 즐기자고 저를 격려(?) 해준 말이었더군요.
    사람에게 이렇게 뒤통수 맞을수도 있나..지금은 참, 사람같지도 않은것과 얽혀서 20년을 살아온
    제 인생이 후회될 뿐입니다.
    원글님 남편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위에 서술한 내용을 보면서 어쩌면 저랑 그렇게도 똑같나,, 싶어 일부러 로그인해서 글을 씁니다.

  • 65. 허허
    '13.1.17 10:09 PM (211.36.xxx.146)

    윗님케이스 흔해요...부인들은 정말 남편이 성욕이없다고 왜들확신하는건지....

  • 66. 이해 안됨
    '13.1.17 10:18 PM (119.198.xxx.116)

    애 가질려고 한 번 하고 그다음 부터 땡?
    나는 이게 이해가 안되요?
    앞으로 100세 수명이라 30살에 결혼 한다고 쳐도 70년인데 세상에 그럼 애 가질려고 한 번하고 리스로 평생을 산다구요?
    결혼의 의미가 없군요.
    생식만 남은 결혼에 완전히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네요.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는데... 전혀 하고 싶지도 그리고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편하다..

    이건 정상이 아닌것 같습니다.

    부부가 애랑 왜 같이 잡니까? 이것도 이해가 안되고

    부부는 어느정도의 싸이클에서 서로 섹스가 있어야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이라고 봅니다.

  • 67.
    '13.1.17 10:27 PM (59.23.xxx.84)

    여자는 리스로 가능해도, 남자는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
    생물학적 구조상 말입니다.
    스트레스나 정신적 피로라면 몇 개월 정도 지속되지, 9년, 10년 리스라면 이건 비정상인 것 같아요.
    하다못해 혼자 자위를 하건, 따로 푸는 상대가 있든지 둘 중 하나겠죠

  • 68. ......
    '13.1.17 10:33 PM (180.68.xxx.121)

    전 정말 궁금해요.. 종종 리스 이야기가 나오는데...
    남자들 많이 있는 곳들도 이런 글들이 올라오나요?
    부부가 어떤 방식으로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상적이겠지요.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정말 가장 듣기 거북한 말이예요..

  • 69.
    '13.1.17 10:48 PM (1.236.xxx.117)

    이럴때 성욕 많이 없으면서 부부생활 영위 잘하는 82남자들이 좀 나서야죠. 그거 안하고도 별일없이 산다고요. 외도도 게이도 아니면서도 실제 가능하다고요. ㅎㅎ
    남자는 생물학적으로 절대 그럴 리없다.. 참일까, 거짓일까요.

  • 70. 롤링스
    '13.1.17 10:51 PM (123.199.xxx.206)

    남자로서 말해보자면

    남자가 성욕이 없는 사람일수도 있어요.극~히 드문 케이스구요.
    발기불능이라도 남들과 다른거에 성욕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을거 같네요.

    남자가 진짜 자위도 안하고 1년 넘게 성생활이 없는 상태로 산다면요
    제가 딱 그럴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정신적,신체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때였어요.
    깨어있을때는 생각할게 너무 많았고
    잠들려고 눕는 순간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고 생각할수도 없이 바로 곯아 떨어져요.
    이정도는 돼야 남자는 성욕도 없고 자위할 시간도 없는 생활이 되더라구요.

    여성분들은 남자가 차분하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강하니까
    성욕도 자연스레 철이 드는 거처럼 없어지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같은데
    그건 성욕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남자가 부담감이 쩔어 있는거라고 생각되거든요.
    주로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라고
    가장이라는 위치에 대해 의무감이 넘치는 거죠.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편이 아니라
    좋은 아빠,좋은 가족 만을 위한다면 나쁠건 없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랑해서 결혼을 한거고
    서로 결혼뒤에는 바람피지 않겠다고 약속한거 아닌가요?

    아니면 남자가 결혼한 뒤에
    우연히 지금의 아빠,남편으로서의 자신이 아니라
    남자로서의 자신을 살려주는 여자를 만나고 다닌데도
    이걸 용서해 주실수 있는건가요?

  • 71. ..
    '13.1.17 11:01 PM (112.72.xxx.100)

    원래 자연 상태에서는 극히, 매우, 정말로 희귀한 현상이 이렇게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건...




    여자들이 남자의 성에 무지해서 안심하고 있는 것 뿐이란..음..

  • 72. 롤링스
    '13.1.17 11:09 PM (123.199.xxx.206)

    그리고 남자는 어떤식으로든 정액을 빼야 되는게 확실하구요.
    정액을 안빼고,그러니까 자위도,섹스도 없이 장기간 있다보면 전립선염 생기는 걸로 알고 있구요.

    한번도 안한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한 사람은 없다고도 하고
    한번도 안간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간 사람도 없다고도 하죠.
    섹스나,성매매 업소나 그정도로 남자한테는 특별하다는 이야기죠.

  • 73. 원글이
    '13.1.18 9:32 AM (121.150.xxx.176)

    하룻밤사이에 80여개의 덧글이 달렸군요..
    아침식사 뒷처리 후에 하나하나 진지하게 읽고 있는 중이에요.
    정말 세상은 넓고 무수한 가능태가 존재한다는 걸 재실감하면서요..
    진심어린 질책과 조언부터 친절한 감정이입과 격려까지.
    모두 감사드립니다. 남편과 함께 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방식에 대한 재고의 계기가 되었네요..
    이래서 82는 제 일상의 윤활유입니다.
    제 의견에 대한 모든 덧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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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09 리리코스 화장품 괜찮네요^^ 2 각질줄었어요.. 2013/01/17 2,258
208208 나이키 운동화 둘 중에 어떤 거 살까요? 4 나이키 2013/01/17 1,219
208207 영양제(오메가3, 비타민,셀레늄, 프로폴리스) 추천좀... 아이.. 1 새댁 2013/01/17 2,851
208206 7살입체그림 글 찾아주세요!!! 못찾겠당 2013/01/17 664
208205 스팸이나 참치캔처럼 맥주캔에도 비스페놀A가 들어있나요? 1 맥주파티 2013/01/17 1,699
208204 생방송 논란 불러온 '북괴멀티전라도' 과거행적 논란? 2 뉴스클리핑 2013/01/17 745
208203 야왕의 김성령 머리 하면 나이 들어보일까요? 2 무슨파마 2013/01/17 5,362
208202 광주 모임 망설이시는 분들 계시나요? 2 오늘. 2013/01/17 748
208201 오븐에 김 굽기어떻게 하나요? 7 푸른들 2013/01/17 3,706
208200 명절 즈음에.. 중국여행 3 .... 2013/01/17 803
208199 연극 레 미제라블 보신분 있으세요? 2 어떤가요? 2013/01/17 710
208198 올리브조리도구 안벗겨지나요? 2 궁금 2013/01/17 1,393
208197 어디로 가면 훌훌 털어버리고 올 수있을까요? 2 마음정리.... 2013/01/17 973
208196 카레에 갈은 소고기 넣어도 맛있을까요? 8 .... 2013/01/17 1,868
208195 굴 익혀 먹음 괜찮을까요? 5 노로 2013/01/17 1,680
208194 [중앙] '文찍은 48%를…' 朴이 찾는 국무총리감 보니 2 세우실 2013/01/17 1,263
208193 충고 감사드리고요. 23 고민이 2013/01/17 3,313
208192 김 기름 발라 구울때 궁금해서요. 9 레드 2013/01/17 1,552
208191 저희 가계부 써봤어요. 1 절약하며살아.. 2013/01/17 797
208190 [급함]임대료 계산 비교 부탁합니다. 2 봄이오면 2013/01/17 588
208189 저아래 암웨이 보니까 뉴스킨은 어때요? 19 직구 2013/01/17 8,073
208188 빵순이분들, 퍼블리크 빵 좋아하세요? 2 빵빵 2013/01/17 1,315
208187 드라마 사랑했나봐. 아이 바꾼이유는... 5 잔잔한4월에.. 2013/01/17 1,886
208186 너무생생하고무서운꿈해몽부탁드려요 부탁드려요 2013/01/17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