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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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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대문에 걸린 돈빌려주신님

왠지 조회수 : 9,850
작성일 : 2013-01-16 22:24:26
왠지 대문에 걸린 유치원엄마한테 돈 빌려주신님
오늘도 못받으실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예전에 저도 동네 유치원엄마한테 돈 빌려준 적 있었는데
수법이 아주 똑같아요 ㅋㅋㅋㅋ
어떤 님이 댓글달듯 사기치는 여자들은 같은 학원에서 수강하는지...-_-;

아마 내일되면 인터넷뱅킹이 계속 오류가 나서 
혹은 남편이 술마시고 너무 늦게 와서 (바빠서)
다른데 입금할돈이 있었는데 일일계좌이체 한도 넘어서
otp 단말기를 놓고와서...

등등의 이유를 대며 어쩔 수 없는 (-_-) 일때문에 못줬더라고 변명할거예요.
그동안 뭐 다른데서 돈꿔서 원글님에게 갚을 궁리하던지 아님 
원글님 나오는거봐서 떼어먹을 궁리하던지 하겠죠.

차일피일 미루게되면요
돈 빌려준 사람이 말 꺼내기 더 힘들게됩니다.
무른 성격이라면 "아 내가 너무 독촉하는거 아닌가" "너무 피곤하게 하는거 아닌가"
하는 말도 안되는 아량으로;; (제가 그랬어요) 연락 한번 할때도 몇번 수십번 생각하고 보내게되고
그쪽에서는 또 아무렇지 않은 핑계대고 미루고.....
나중엔 
그래 안본다. 더러워서 그돈 안받고 만다. 이런 마인드로 연락끊고
그돈 없는 셈 치고 인생공부했다. 
이러고 말아요

아마 그쪽에서도 그런걸 원하던가 그러겠죠.

그정도로 돈관계 밍기적대고 갖은 핑계에 능구렁이같은 사기꾼이라면
자주볼사이라~ 유치원친구 엄마라~ 이런거 통하지 않아요.
오늘 만일 안들어온다면
대놓고 내용증명 하겠다고 말씀하세요.
꼭 받으시구요.

너무 궁금해서 들어왔다가 아직도 못받았다는 소리 + 그쪽의 핑계에
안타까워서;;

IP : 124.49.xxx.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6 10:28 PM (175.192.xxx.128)

    저도 걱정되네요.
    독하게 받아내시고 후기 좀 올려주세요...ㅡ.ㅡ
    걱정돼요.

  • 2. ..
    '13.1.16 10:32 PM (189.79.xxx.129)

    에궁 울 언니도 당했는데..
    카드로 자기 자식 장난감 사준다고 돈 빌려 달라고...몇십만원 쫙 긁고..
    그 뒤로도 계속 친한척...
    돈은 결국 안주고 계속 죽는소리..
    착한 울 언니 결국 떼임..나쁜 뇬..

  • 3. ..
    '13.1.16 10:37 PM (211.176.xxx.12)

    저런 건 제2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받아내야 해요. 그 돈 받고 500만 원을 기부하는 한이 있어도. 그 돈 포기하는 건 사기꾼과 공범이 되는 거다라고 생각해야 저런 인간들이 못 설침.

  • 4. 킬리만자로
    '13.1.16 10:40 PM (211.234.xxx.193)

    아 정말
    요새 연타로 왜들이러세요.....ㅠㅠ
    저 이제 들어와 베스트글 읽다가 숨넘어갈꺼같아요.
    요새 82들어오면 혈압 상승해요 ㅠㅠ스트레스 받아요

  • 5. 저도 당했어요ㅕ
    '13.1.16 10:42 PM (58.231.xxx.80)

    직장 연수가서 일주일 만났던 사람인데 말도 너무 잘통하고 급하다 해서 200만원 빌려줬는데
    안주더라구요. 이친구가 그만두고 일본 가면서 미안하다고
    송금했다고 해서 알았다고 다행이다 했더니 통장에 2천원 찍혀있더라구요
    별생각이 다 나던데 이친구가 놀리나 아니면 200만원을 잘못찍어 2천원 송금 됐던가 하고

  • 6. 아직 후기 안오려셨나요?
    '13.1.16 10:42 PM (14.52.xxx.114)

    못받으셨나봐요..

  • 7. 틈새꽃동산
    '13.1.16 10:45 PM (49.1.xxx.7)

    ㅎㅎㅎ 지금 베스트의 글 읽고왔는데..
    하도 답답하게 문자 어쩌고 하니까..

    이젠 낚시다 이런글도 올라오네요.
    아..속상해 나도 그돈땀시 엄청 신경썼는데..
    낚시아닐까에..한표..인저 받등가 말등가.

  • 8. 에혀
    '13.1.16 10:45 PM (219.249.xxx.19)

    전형적인 수법 맞아요..
    저는 남편직장의 나이많은 선배부인한테 비슷하게 당햇는데..뭐 나중엔 요리조리 핑계대다가 이미 빌려간돈 하고 한꺼번에 줄테니 더 빌려달라해서 더 빌려줫었어요..바보같이..
    결국 나중에 나를 갖고 놀았다는 생각이 드니까 진짜 너무 화가나.. 전화기들고 인사도 안하고 바로 감정 전혀없는 냉랭한 목소리로 내일까지 빌려간돈 갚으세요..이러시는거 아닙니다.
    낼까지 기다려보고 입금안되면 찾아가겠습니다..딱 두마디하고 끊었죠.
    그랫더니..다음날 자기남편 통해 오늘 대출신청해두었으니 담날 바로 입금해줄거라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하고는 담날에 갚더라고요.
    그 이후론 절대 돈거래 안합니다.

  • 9. ......
    '13.1.16 10:46 PM (121.88.xxx.193)

    진짜 사기꾼같은 미친것들이 많군요..
    그런것들은 강하게 나가서 혼꾸멍을 내줘야 정신을 차릴듯..

  • 10. 궁금
    '13.1.16 10:46 PM (118.36.xxx.84)

    근데 200만원 받아야하는데 2000원 찍혀있다는 댓글님...

    그냥 그대로 끝인가요?
    저라면 난리났을 듯...

  • 11. 그대로 끝났어요
    '13.1.16 10:48 PM (58.231.xxx.80)

    전화가 없어졌더라구요

  • 12. .......
    '13.1.16 10:49 PM (175.223.xxx.160)

    유치원 엄마에게 만오천원도 아니고 백오십을 빌려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놀라울 뿐...

    빌려간 엄마가 사람 하나는 잘 골랐네요
    나라면 단칼에 거절.

  • 13. 아니
    '13.1.16 10:51 PM (121.161.xxx.113)

    윗윗님 경찰에 신고하셔야죠!
    예전 전화번호랑 이름 아실텐데...
    에효 순한 분들 많다

  • 14. 내동생
    '13.1.16 10:52 PM (14.52.xxx.243)

    부유층이 사는곳에 살았는데
    잘나가는 의사부인이 그렇게 돈을 빌리고 다니더래요.

    내동생은 현금이 없어 한푼도 안빌려줬더니 왕따시키고
    .........
    어느날 이아줌마 가출해서 도망갔는데
    여기 저기 억대에 가까운 돈을 날린 분들의 통곡소리

    알고보니 텐프로였는데 손님으로온 의사를 꼬셔 시부모님의 반대를 물리치고
    당당히(?) 입성했건만, 그근성이 어디로 가나
    결국 원래자리로 돌아갔다나요 뭐래나요

  • 15. ......
    '13.1.16 10:52 PM (121.88.xxx.193)

    ㅋㅋㅋ..윗님 ..웃어서 죄송.. 별의별 사기가 다있네요..

  • 16. 궁금
    '13.1.16 10:53 PM (118.36.xxx.84)

    아니...200만원 빌려가놓고 2000원 달랑 갚은 그 사람을
    그냥 두셨나요?
    일본에 간 것도 거짓말일 수도 있을 듯....

    아..이상한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고의적으로 남의 돈 떼먹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일지..

  • 17. 은도르르
    '13.1.16 10:54 PM (211.234.xxx.142)

    헐 2000원 댓글님 스토리도 만만치 않네요. 일본간게 맞긴 하나요? 암튼 그 유치원엄마 행동이 예전에 장터에서 쿠키팔아서 문제된 그 여자분이랑 비슷한 패턴인듯 하네요

  • 18. 저도궁굼
    '13.1.16 10:56 PM (119.70.xxx.185)

    2000원 어찌되셨나요.......알켜주세요.ㅋㅋ

  • 19. ..
    '13.1.16 10:57 PM (121.88.xxx.193)

    오늘 12시까지 잠못잘듯.. 오늘 못받을게 뻔하다고 생각되는데 돈빌려준 분은 아직도 오늘중에 받을거라 생각하는지 진짜 답답하네요..

  • 20. 꼬꼬댁
    '13.1.16 11:05 PM (118.36.xxx.236)

    2천원 정말 궁금해요.....아 진짜 대박인데요..
    진짜 후기가 넘 궁금해요!,,,,

    제 친구는 친구가 급하다고해서 현금서비스받아 빌려줬더니 잠적하고...
    싸이에 괌 여행간 사진 올라온거 보고 열만 받고...
    뭐 몇년에 걸쳐 받긴했습니다만..

  • 21. ..
    '13.1.16 11:11 PM (1.241.xxx.43)

    2000원님이 더궁금하다...
    넘 순하시다.ㅠㅠ그걸 그냥 두셨어요???
    아휴 내가 다 울화통이 터지네요..ㅠㅠ
    2천원 찍은 그여자 더 나쁘다..그여잔 진짜 콩밥좀 먹여야겠다..어휴,,

  • 22. 궁금
    '13.1.16 11:12 PM (118.36.xxx.84)

    2000원님 댓글 중간에 있어요.

    전화가 바뀌어서 그대로 그냥 끝냈다고요....

    댓글님들 궁금하실까봐....

  • 23. ..
    '13.1.16 11:19 PM (2.96.xxx.124)

    돈 안들어왔다고 원글님이 자기글에 댓글 다셨던데요. .ㅡㅡ 꼭 정말 받아내셨음해요

    아~ 이렇게 내 일 같이 걱정해주는 분들 많아 정말 좋네요.

  • 24. ..
    '13.1.16 11:24 PM (110.14.xxx.164)

    당연히 못받죠
    그렇게 유들유들한 사깃꾼이 순해터진 사람한테 돈을 주나요
    성질 더럽게 나가야 겨우 받아요
    남편때문에 하도 당해서 ...

  • 25. ..
    '13.1.16 11:26 PM (110.14.xxx.164)

    하여간 돈은 주는 순간 내돈이 아니에요
    사정 사정해야 겨우 받으니

  • 26. ...
    '13.1.17 6:17 AM (211.226.xxx.90)

    와..어떻게 남의 돈을 꾸고 안갚을 수가 있죠..어쩌다 만원만 빌려도 최대한 빠르게 갚은데..

  • 27. 받았다고 하네요~
    '13.1.17 4:03 PM (61.74.xxx.24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469729
    후기 올려주셨어요..ㅋ

  • 28. 받았다고 하네요~
    '13.1.17 4:04 PM (61.74.xxx.243)

    그리고 이문제 해결됐으니
    다들 70만원에 애 봐달라는 친구글에 달려 가셨어요.. 말려야 한다고..ㅋㅋㅋ

  • 29. ㅋㅋㅋㅋㅋ
    '13.1.17 5:47 PM (121.167.xxx.118)

    윗님 넘 웃겨요 ㅋㅋㅋㅋ. 해결되고 다들 다른 글로 우르르 달려가는 모습이 상상되면서 배꼽잡고 웃었네요. 우리 다들 왜이리 멋지죠? 다들 자기일처럼 흥분하고 소매 걷고 달려드네요. 정있고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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