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강진 김치 드셔본분 있나 질문 달았던 사람입니다.
계속 기다려도 구매해본 분의 댓글은 안올라오고 김치는 없어 밥을 못 먹겠고..
제가 김치 없이도 밥 잘~먹는 사람인데 이번 겨울 우연히 전라도에서 온 김치 몇포기 여기저기서 얻어먹다보니 고소하면서 깊은맛..(이건제가 어릴적 전라도에서 살아서 그런지도 모름) 이제 김치가 꼭 필요한겁니다^^
우선 10kg 주문해서 어제받았습니다.
김치 봉지에서부터 어릴적 시골 큰집에서 나던 독특한 냄새(군내 비슷하기도 하고..안맡아본분들은 너무 싫다하실지도 모름)에 전 진짜 전라도에서 왔구나...그게 뭐에서 나는 냄새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릴적 큰집이 전라도 장흥 이었는데 거기 건넌방에선가 항상나던 바로 그 냄새가 나네요..
김치는 빨갛게 먹음직스럽고 그렇기보단, 파란잎도 많이 달려있고 야간 거무스름합니다. 고춧가루색도 짙은 주황색정도..어떤 부분은 빨갛기도하고..
양념은 진하고 매운정도는 적당히 칼칼하니 좋았구요 젓갈냄새 진하네요..
근데 마니 짜더라구요^^;; 그거만 빼면 짱인디...
그치만 욕심이나서 더 주문하려하니 남편이 요새 중국서 지방으로 배추 많이 온단다 통관절차도 간단하고 그걸로 김치담가 팔면 많이 남을거다. 요새 배추한포기가 오천원인데.. 블라블라~~
남편이 직업상 이삼일에 한번씩 청과물시장에 배추 사러다니는 사람이기땜시 잠깐 고민...
근데 우리가 사는게 그 가격이지 산지에서 배추 500원이나 받을까 싶으니까 남편말이 틀릴거 같았어요
문자로 살짝 여쭤봤어요
혹시 재료 직접 기르시나요??
전화를 주셨는데 대부분 직접기르고 배추 안나는 3월이후인가는 고랭지꺼 사다쓰고..
김치를 전문으로 판매하시는 분이 아니라 여러가지 농법개발하는 농부이고 안전한먹거리에 많이 애쓰시는분 같더라고요
'재래갓김치'인가 사라져가는 품종인데 살려보려 갓김치도 한다하시고
블로그나 개인홈피같은거 하심 좋겠다하니 트위터 위주로 하신다는데 그건 제가 안해서ㅠㅠ...
인터넷으로 광주kbs 필통이란 프로그램 6월 29일자 보면 나오신다네요
저는 믿음이가서 20kg이랑 갓김치 더 주문했어요
이번에는 꼭 안짜게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반드시 그래야하는디...ㅎㅎ)
김치 짠거는 82에서 일러주신대로 무 박아 놨습니다. 그럼 좀 싱거워질라나요?
저도 여기서 알게되어 제 맘에드는 김치 만났기땜에 숙제하는 기분으로 적어봤네요
하지만 김치맛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취향이니까 혹시 주문해서 입맛에 안맞다고 탓하심 안되고요~
아직 개인간거래 형태니까 각자 주의하시고요~
다시 받아보고 한번더 글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