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니가 냉장고를 사주신대요..

냉장고 조회수 : 4,337
작성일 : 2013-01-16 18:22:28
10년만에 내집장만 이사가는데요..
시어머니께서 냉장고를 선물해주신대요..
150정도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신형냉장고 가격 아실거예요..
제가 봐둔건 지펠 230만원 짜리거든요..
금액을 더 해주실 형편은 안되세요..
돈으로 주시진않고 저희랑 같이 골라보재요..
어머님 자존심에 제가 비싼거 고르고 돈 보태는건 하기싫으실거예요..
딴것도 아니고,10년만에 바꾸는 냉장고인데..
냉장고는 주부의 로망인데..
맘에 안들어도 선물이니까 받아야하나요..
어머님 좋으신분인데 자존심은 강하세요..
제 주장을 펼까요..많이 섭섭하시겠죠..



IP : 112.151.xxx.7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3.1.16 6:24 PM (211.36.xxx.146)

    저같음 정말감사하겠네요
    이사 3번만에 집샀는데도 단돈 만원도 안주시는데...

  • 2. 지나모
    '13.1.16 6:30 PM (117.111.xxx.228)

    그럼요 제생각도 윗분과 같아요
    어머님도 이해하실거예요
    대신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표현은 끽듯이 하시구요
    항복한 며느리시네요

  • 3. 잔잔한4월에
    '13.1.16 6:31 PM (175.193.xxx.15)

    표현하지 않고 꿍한거보다는 표현하고 제대로 된거 사야죠.

  • 4. 두고두고 후회하십니다
    '13.1.16 6:42 PM (119.197.xxx.159)

    경혐자 말입니다.
    저는 분가할 때...제 돈 내고...시어머니랑 같이 냉장고 고르러 갔다가
    적당히 큰 냉장고고르라는 시어머니 의견 존중하다...
    두고두고 후회했어요.
    요즘 냉장고 개념이 어머니세대의 냉장고개념과 많이 다르거든요.
    온갖 것들을 저장하는 창고개념이랄까....어머님들은 그런 것에 좀 무디세요.

  • 5. ..
    '13.1.16 6:44 PM (175.112.xxx.3)

    어머님이 돈 주시니 비싼 냉장고가 욕심 난다고 제돈좀 합쳐서 구입하고 싶다고 해보세요.

  • 6. ..
    '13.1.16 6:45 PM (39.116.xxx.12)

    이 방법은 어떨까요?
    어머님이랑 냉장고를 같이 보러가서 원글님이 원하는 디자인을 찜하세요..
    그리고는 어머니께 "어머니~요즘은 인터넷에 잘 찾아보면 훨씬 싸게 살 수있어요~"라고
    살짝 말씀드린 후에 며칠 뒤 전화해서 "어머니~그 디자인 150만원정도에 파는 사이트 찾아냈어요 호호"
    이렇게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돈 150만원 받으시고 나머지는 원글님이 보태서 구입..짜잔~

  • 7. 원글님
    '13.1.16 6:47 PM (116.123.xxx.50)

    돈 보태서 원하는거 사시고 어머니한테 덕분에 냉장고 사서 너무너무 좋다고,기분 상하셨다가도 잊어버릴정도로 오버해서 표현하세요

  • 8. 쭈앤찌
    '13.1.16 6:53 PM (223.33.xxx.172)

    매장에 같이 가세요. 시어머니도 냉장고 직접 비교해보시면 느끼실거에요.150이면 젤 저렴한거라 자돈심 상해서라도 더 좋은거 사주실듯....
    아님 님 돈도 보태서 사세요~

  • 9. 김치냉장고
    '13.1.16 6:54 PM (121.124.xxx.15)

    김치냉장고 가격은 어떤가요? 한 150이면 사지 않나요? 어머니한테 김치냉장고 사달라 하고 원글님이 친정에서 도와줬다든가 하면서 냉장고 사면 될 거 같은데요.

  • 10. 글쎄요...
    '13.1.16 7:03 PM (78.225.xxx.51)

    음...전 그냥 솔직한 게 제일 나은 거 같아요. 친정에서 도와 줬다 이런 말하면 시어머니 더 자존심 상해 하세요. 본인은 150밖에 못 도와 주는데 친정에서 더 비싼 냉장고 사 줬다 하면 얘가 이런 말은 나한테 왜 전하나, 하실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더 싸게 파는 거 찾아 냈다고 하시면 그 말이 부메랑 되어 날라올 수도 있어요. 주변 누구한테도 우리 며느리가 그 물건 150에 샀는데 내가 알아 봐 줄게, 하실 수도 있고 아니면 님이 그것보다 더 싼 모델을 고르면 어머님이 생각하시기에 그러니까 냉장고의 적정가가 150이었던 거잖아요. 그러니 인터넷에서 230->150으로 DC해서 사지 말고 인터넷에서 150->100 이런 거 사지 얘도 좀 사치스럽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떡하나요? 어떤 식으로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그러니 괜히 어머님 기분 좋게 하면서 님이 원하는 냉장고 사려고 무리한 거짓말하지 마시고 그냥 솔직하게 찍어 놓은 냉장고가 있으니 같이 가서 보자고 하면서 데려 가시고 님이 보태서 사세요. 그게 제일 나아요...

  • 11. 말을 잘 하시면 될 거 같은데.
    '13.1.16 7:21 PM (123.109.xxx.181)

    이사갈 거 대비해서 미리 점찍어둔 냉장고가 있었는데,
    비싸서 고민고민 하던 중에 어머니께서 돈 보태주실 생각하니까 너무 좋다고 큰 시름 놓았다고 표현해보세요.
    어머니가 사주실 것보다 제가 원하는 게 더 비싼데 제가 보탤게요 하는 것 보다,
    덕분에 상황이 무조건 좋아졌다고....
    그리고 절전형이라 1년에 얼마씩 전기료 아껴지기에 10년 두고보면 오히려 50만원 이상 절약되는거라고 꼭 강조하세요.

  • 12. 어머님이
    '13.1.16 7:50 PM (14.50.xxx.131)

    150 생각하신건 제일 좋은거 사주겠다는 마음에서
    그리말씀 하셨을거예요.
    모시고 가서 난감해 하시는것 보다
    저같으면 미리 솔직하게 말씀 드리겠어요.
    절전 전기 요금 절약 강조하면서
    한 번 구입하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것이니
    봐둔것 사고 싶은데 괜찮으시겠냐고,
    어머님이 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어머님 기분 상하실까봐 걱정된다고...

  • 13.
    '13.1.16 8:14 PM (211.234.xxx.48)

    어머님께 냉장고말구 김치냉장고사달라고 하면안되나요?
    어머님 저는어머님께서 김치냉장고 골라주시면좋겠어요~뭐이렇게ㅎㅎ
    아니면 그가격대 티브이나세탁기도좋구요

  • 14. 돼지털이불
    '13.1.16 8:17 PM (211.234.xxx.254)

    150만 원이란 돈이 시어머님 돈이 아닌 원글님 돈이고 150이상은 냉장고에 투자할 형편이 안되는 형편이라면 어떨까요?
    그래도 무리하게 빚이라도 내서 살 거 같으심 시부모님께 솔직히 얘기하시고 본인 원하는거 하세요.

  • 15. 꼭 가서
    '13.1.16 8:31 PM (14.52.xxx.59)

    고르신다면 계약하고 바로 와서 배달전에 철회하세요
    아니면 돈 얹어서 교환 하시구요
    컬러가 확 달라진거 아니면 노인분들 잘 몰라요

  • 16. ^^
    '13.1.16 8:35 PM (211.176.xxx.42)

    39.116님 방법이 좋을듯해요.
    어머님이 최대한으로 해주실 금액이 150인데 더 비싼걸 고르면
    돈 쓰시는 분 마음이 안좋을것 같아요.
    사주고도 찜찜하고 왠지 기분나쁜? 어렵게 호의를 베푸는데 지 욕심차리는 모양새?로 느낄수 있어요.
    이런 문제는 서로서로 마음 안 상하고 기분 좋게가 관건이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인터넷 잘 모르시니까 말씀 잘하셔서 저런 방법으로 하셔도 좋겠어요~~^^

  • 17. 위의 방법 비추....
    '13.1.16 9:04 PM (123.109.xxx.181)

    150주고 샀다고 하시면 그거 그대로 믿으실텐데,
    그럼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어요.
    그 나이대 아주머니들은 우리 며느리가 이번에 냉장고 샀는데 어쩌고 저쩌고,
    주변 분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 하실테고 그런 와중에 본인도 그 냉장고 사고 싶다 나도 주문해달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면 친척들이나 가족들 집들이 할 때 냉장고 관련해서 말 나오면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누가 가전제품 좋은 거 하나 잘 샀다고 하면 꼭 주변에 오래된 거 바꾸려는 분들 있던데요.
    돈 보태주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는 것을 강조해서 있는 그대로 해주시게 하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 18. 냉장고
    '13.1.16 9:25 PM (112.151.xxx.74)

    제 입장과 어머님입장을 너무 잘 간파해주셨네요.진심어린 충고 다들 감사합니다~

  • 19.
    '13.1.16 10:28 PM (1.245.xxx.3) - 삭제된댓글

    최고급형 냉장고를 일년전쯤 샀는데요

    기능 많다고 다쓰지는 않아요

    그냥 절전되는 적당한 기능이 좋을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305 중3 과학시험 평소 90 넘던 애들 60점대 태반이래요. 10 중3 2013/04/29 2,361
247304 목표의식 뚜렷한 사람들은 취미생활이나 소소한 즐거움 안찾나요? 1 고민 2013/04/29 1,231
247303 장나치다가 이가 골절된 경우... 14 치아골절 2013/04/29 1,312
247302 흑석동 센트레빌 대폭 할인행사 하네요!! 음. 2013/04/29 2,019
247301 일인가구의 식사에 조언을 좀. 4 ... 2013/04/29 1,090
247300 어린이날 선물 뭐가좋을까요? 이제5월 2013/04/29 382
247299 아랫집애가 올백이라는데 19 .... 2013/04/29 4,320
247298 갤럭시 3나 노트2 짐 싸게 파는곳 아시는분? 급질 2013/04/29 795
247297 이사를왔지만 예전다니던 치과 그대로 2 가야하나 고.. 2013/04/29 664
247296 삼생이 전개 예상해 보아요 7 ^^ 2013/04/29 1,721
247295 아이 시험끝나면 바로 어버이날...-.-; 2 .. 2013/04/29 972
247294 나중에 자식이 부모집을 뺏으려하면 어쩔 생각이세요? 11 만약에 2013/04/29 3,191
247293 큰 아이가 성장호르몬 억제 주사를 매달 맞아야 한다는데...ㅜㅜ.. 6 아기엄마 2013/04/29 6,859
247292 공인 중개사 시험에 도전해볼까요? 5 ----- 2013/04/29 2,270
247291 시험기간에 아이들 먹을거리 어떻게 해주시나요? 1 초보중학생맘.. 2013/04/29 754
247290 촛불시위 안하나요 ? 6 5명참석 2013/04/29 1,045
247289 뚱뚱한 사람이 자기가 뚱뚱한걸 모르고 있을까요? 62 뚱뚱 2013/04/29 15,767
247288 뷰레 브랜드 가방 무겁나요? 질문 2013/04/29 567
247287 만들어 놓고 먹으면 효과가 적을까요? 4 해독쥬스 2013/04/29 760
247286 먹거리 x파일 보시는분... 12 ㄷㄷ 2013/04/29 3,645
247285 저렴이 립스틱 하나 샀더니 돈배렸네요ㅠㅠ 7 ww 2013/04/29 3,211
247284 마음이 불안정해서 이러는거겠죠 우울 2013/04/29 629
247283 로스쿨생도 판검사도 될 수 있나요? 2 LAW 2013/04/29 1,955
247282 진짜사나이 서경석 이병 이해가 갑니다 12 이해감 2013/04/29 4,034
247281 <한겨레> "수구 <조선일보>, .. 1 샬랄라 2013/04/29 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