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암은 스트레스가 90이라고 봐요.

... 조회수 : 5,484
작성일 : 2013-01-16 15:59:31

유전적 원인도 있겠지만...

 

 

저희 집 보면 아버지가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죽다 살아나셨어요.

 

아버지 네 형제중에 둘째 셨는데 큰아버지는 첫째라 오냐오냐 키워서

 

돈 쓸줄밖에 모르고 도박에 여자에 음주에...

 

할아버지와 큰아버지 콤비가 재산 다 말아먹고

 

저희 아버지가 돈 벌어서 동생들 공부시키고 다 하셨죠.

 

 

군대도 늦게 가셨는데 가기전에 모은돈 어머니께 맡기고 갔는데

 

제대하고보니 큰아버지가 도박으로 모아놓은 돈 다 날리셨음.

 

그때 상실감이 엄청 크셨대요. 고생고생해서 모은돈 1원한장 안 남아있으니...

 

안하던 술까지 드시고 몇년 방황...

 

 

그리고 암 발병...

 

저희 친가쪽에 암은 우리 아버지 한분뿐이심.

 

원인을 알수 없는 병을 보통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더라 하면서 우습게 보는분들 계시지만

 

스트레스는 정말 만병의 근원이란 말이 딱이죠.

 

IP : 14.43.xxx.4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3.1.16 4:04 PM (14.52.xxx.59)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무슨 병 걸리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갑자기 자기 산 세월이 대하소설 분량이라고 노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옆에서보면 세상 편한 팔자도 병은 걸려요
    그냥 그 사람 팔자가 그래서 그런갑다... 합니다
    현대의학도 나름 무책임한게 원인 모르면 스트레스..이보다 편한 핑계가 어디 있겠어요
    너무 스트레스가 없어도 암에 걸린다는 말도 있죠
    원래 세포가 늙으면 암세포로 변화하게 되어있어요

  • 2. 222222
    '13.1.16 4:11 PM (222.117.xxx.108)

    원글님이 얘기한거는 극심한 스트레스 같아요..
    사업하다가 망한다던지
    가족이 해체된다던지..그런식의 스트레스..
    근데 스트레스도 그렇지만 가족력이 더 쎄지 않나요?

  • 3. 스트레스
    '13.1.16 4:14 PM (14.52.xxx.59)

    최고봉이 배우자 자녀의 죽음이라는데
    남편이 죽은 할머님들이 배우자 있는 할머님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불편한 진실은 ㅠㅠ

  • 4. ...
    '13.1.16 4:14 PM (58.231.xxx.80)

    이번에 저희 아버지가 콩팥이 안좋아 병원갔는데
    종합병원에서 제일 먼저 하는게 그집안 유전 조사 하더라구요
    저희 아버지 형제들이 다 콩팥이 안좋은데 제일 늦게 저희 아버지가 발병했어요
    사람이 몸이 안좋고 스트레스 받으면 유전적으로 간이 안좋으면 간쪽으로 암이 생기고 한다고
    간암이 환자 있는분들 가계도 보면 간암으로 죽는 사람이 형제 전체인 집도 있어요

  • 5. ..
    '13.1.16 4:15 PM (211.106.xxx.243)

    극심한 스트레스나 사건사고 이후 6개월후에 반드시 검사 받아보라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에스더인가 그 사람이 비슷한 집안얘기해주면서 자기멋대로, 자기 방식대로 막중한 커다란 스트레스 거리를 처리한 친척한명빼고 전부다 암에 걸렸데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겠죠

  • 6. 울 엄마
    '13.1.16 4:16 PM (116.120.xxx.67)

    암 가족력 없는고 외식 싫어하고 인스턴트음식 안 먹고 고기도 안 좋아하고 순전히 한식 풀떼기들... 그것도 직접 체취하고 말려서 먹는데 암 걸리셨어요.
    근데... 성격이 혼자 스트레스 많이 받는 성격. 능력 이상 부모나 형제 돕고 그걸로 스트레스 받고... 절대 긍정적이지 못한 성격이심.

  • 7. //
    '13.1.16 4:31 PM (14.45.xxx.56)

    암 유전력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도 드물어요.
    과거에는 막연히 술병으로 죽었나보다..늙어 죽었나보다...했던 많은 것들이
    지금은 병명이 다 밝혀지니 암이 옛날보다 더 늘어보이는 것 같아요.

  • 8. 비전문가로서
    '13.1.16 4:35 PM (119.70.xxx.194)

    스트레스 와 유전

  • 9. ,,
    '13.1.16 4:36 PM (211.115.xxx.79)

    원글님 말씀 동감
    더불어 당뇨도 그래요
    저희형님 시어머니 모시기싫어 집나가고 일주일만에 아주버님 얼굴 반쪽되셔서
    놀라서 왜그러냐고 여쭤봤더니 당뇨라고 ㅠㅠ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예요

  • 10. 스트레스 무서워요
    '13.1.16 4:40 PM (203.152.xxx.124)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

    옳습니다 제가 그래서 고생 많이 하고 있어요 ㅠㅠ

  • 11. ..
    '13.1.16 4:51 PM (211.176.xxx.12)

    스트레스라는 게 정신적인 것도 있지만 바이러스의 침입도 인체의 입장에서는 스트레스죠. 외부 환경이 변하면 자율신경계에 변화가 오면서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오니 이 또한 인체의 입장에서는 스트레스죠.

    평상심을 유지하는 게 나쁘지 않죠.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팔이 부러졌는데, 평상심을 유지한다고해서 부러진 팔이 붙지는 않죠. 하지만 마음을 다스리면 통증도 덜 함.

    유전 + 스트레스 대처능력 + 내적, 외적 환경

  • 12. ㅇㅇㅇ
    '13.1.16 4:52 PM (122.36.xxx.63)

    타고난 성격과 스트레스가 전부인듯 해요
    시부모님이 의료계 전문직 부부이셔서
    평생 같이 부지런히 일하고 운동하고 여행하고
    식생활도 요즘 권하는 모든것에 부합해서...
    참 모범적인(?) 인생을 살고 계신다 싶었는데
    60중반에 두분다 암수술을 하시네요
    다행인건 하는일이 하는일이다보니 초기발견
    한다는점?
    이제와 생각하니
    평범하기 그지없는 서민형 식생활에 따로 하는운동없고
    공무원+전업주부 조합으로 걱정없이 편히 살아오신
    제 부모님이 70넘도록 건강하신게...
    스트레스가없어서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제 주변 모두 놀랐어요
    시부모님 세트로 각각 암수술 하실때....
    평소 건강관리오 치자면 운동이나 식생활이나
    정말 모범적이었으니 말이죠....
    답은 그냥 스트레스에요 만병의 근원이자
    정말 떨쳐내기 힘든 병인 것 같아요

  • 13. 샬랄라
    '13.1.16 5:29 PM (39.115.xxx.98)

    욕얻어 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말이

    다르게 해석하면 이기적이라서 스트레스 들받는 사람 아닐까요?

    이기적이면 분명 욕도 많이 들을 것 같네요.

  • 14. 저는..
    '13.1.16 6:04 PM (175.223.xxx.11)

    성격같아요.

    아이들 가르치는데요, 아토피있는 아이들 백이면 백... 성격이;;;;

    병도 성격이 만들어낸다고보는 일인.

    좋은 것 많이 먹어도 살로 안가잖아요. 날카로운 사람들.

    유전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성격유전이 아닐까 싶은 일인;;;

  • 15. //
    '13.1.16 6:20 PM (14.45.xxx.56)

    아이들 성격이 별로라 아토피가 생긴다기보다는
    밤새 가려워서 긁고 울고 푹 못자고 하면 성격이 안예민해질 수가 없어요.
    인과관계가 잘못된거라고 전 생각해요.
    님도 그렇게 밤새 피부가 가렵고 하면 뭘 공부하실 수 있겠나요?
    저야 애가 이제 다 나아서 좀 낫지만
    심한 아토피 아이 엄마들이 보면 좀 화나실 것 같아요....

  • 16. ..
    '13.1.16 6:47 PM (211.176.xxx.12)

    이기적이고 공감력없는 사람은 장수합니다(아들 죽어도 밥 챙겨먹는 할머니 등등)----> 이거 위험합니다. 자식이 죽어도 밥 잘 챙겨먹는 건 제3자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닙니다. 이게 생사람 죽이는 발상입니다. 유가족 죽이는 발상.

  • 17. 인생경험상
    '13.1.16 7:59 PM (175.223.xxx.208)

    이기적이고 공감력없는 사람은 장수합니다2222
    주변에 보면 이런 사람들은 행복지수가 높더군요
    본인은 스트레스 없고 그 주변인들이 스트레스 받는거죠.. 어쩔땐 부럽기도 해요. 어찌나 배려심이 없는지...

  • 18. 유전이 더
    '13.1.16 8:56 PM (211.36.xxx.67)

    스트레스에 취약한것도 유전이예요

  • 19. ...
    '13.1.16 9:56 PM (222.109.xxx.40)

    그냥 스트레쓰가 아니고 견딜수 없는 스트레쓰.
    제 지인은 친구 사업하는데 1억5천 빌려 주었다가 사업 망하는 바람에
    그돈 떼이고 위암 걸렸어요.

  • 20. 리아
    '13.1.16 9:57 PM (115.143.xxx.214)

    이기적이고님,

    제가 찾아내지 못한 답을 해주시네요.

    울 시아버지보면....이기적이어서 너----무 욕을 많이 먹는 불쌍한 분이 계시거든요.

    이래서 82가 좋아요.

  • 21. 리아
    '13.1.16 9:59 PM (115.143.xxx.214)

    샬랄라님은 명언중 명언.

  • 22. ----
    '13.1.17 1:55 AM (92.74.xxx.138)

    위에 의사 시부모님 수술하신 분....의사가 스트레스 제일 많이 받는 직업이라고 하네요..

    정말 스트레스가 주범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722 이혼한경우 부녀자공제 에 해당하지않나요? 3 연말정산 2013/01/20 2,267
208721 노래 제목 아시는분 계시면... 6 정님이 2013/01/20 685
208720 회사교육용 동영상중 부리와 깃을 스스로 뽑아내는 새가 있어요 새이름 2013/01/20 412
208719 대출 있는 집 들어가도 될까요? 3 대출있는집 2013/01/20 1,084
208718 내딸 서영이 4 ㅇㅇ 2013/01/20 3,350
208717 아이를 낳고나니 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지죠 ㅠㅠ 8 아기엄마 2013/01/20 1,384
208716 서영이 질문요..^^; 2 추니 2013/01/20 1,746
208715 원룸한개와 투룸을 터서 쓰리룸으로 사소한 질문.. 2013/01/20 846
208714 소득공제 2 ... 2013/01/20 574
208713 라이프어브파이 5 잘살자 2013/01/20 1,660
208712 초등2학년 되는 여아..가슴 몽우리가 나왔어요ㅜ 17 걱정맘 2013/01/20 20,975
208711 요 아래 애 아침 안챙긴다고 시어머니에게 강력하게 말한다는 분... 5 // 2013/01/20 1,997
208710 in the next days 를 어떤의미로 해석해야 할까요?.. 2 해석 2013/01/20 1,114
208709 나이만 많이 먹은 노처녀..엄마랑 전화 끊고 울었어요 28 ㅡㅡ 2013/01/20 10,102
208708 미국에 2개월씩 왔다갔다하면 6개월정도 있을수있나요? 6 sa 2013/01/20 1,393
208707 내딸 서영이 줄거리 잘 정리해놓은 블로그 찾아주세요~꼭 부탁부탁.. 1 서영이 2013/01/20 8,427
208706 힐링)대안언론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1 슈퍼코리언 2013/01/20 421
208705 남대문 숭례문 수입상가 작은 소형가전집 1 알수 있을까.. 2013/01/20 1,678
208704 서영이는 자기 자존심도 지키고 사랑도 지키기위해 주변인물들을 모.. 1 정원사 2013/01/20 2,308
208703 정욱(로이)??? 2 나비부인 2013/01/20 1,106
208702 일베충들이 왜 그리 대거 동시가입했는지 알겠네요 ㅎ 13 ,,, 2013/01/20 2,538
208701 새벽에 저희집에 물난리 났어요. 1 일요일 2013/01/20 1,586
208700 이준 오연서 안어울리지 않나요? 3 ..... 2013/01/20 2,153
208699 라이프 오브 파이 보셨어요? 4Dx 멀미할뻔 했어요;; 15 빙글빙글 2013/01/20 3,498
208698 여자들에게 핸드백이란??? 9 슈퍼코리언 2013/01/20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