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저희시어머니 좀 귀여우셨던거..

다람 조회수 : 2,068
작성일 : 2013-01-16 14:43:54

어제 남편도 늦게 오고 너무 심심해서 시어머님께 전화를 했어요

동기가 불순한가요 ㅋ 안부 전화를 시간 정해놓고 하기보다 심심할때 한다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주로 먹는 얘기..요새 귤도 맛있고 고구마도 맛있다는둥..)

남편얘기로 넘어갔죠

남편 칭찬하면 어머님이 당연히 좋아하시니까 칭찬을 늘어놨죠

그렇다고 남편이 저대신 맨날 아침을 싸준다 그런얘긴 안하고요...저 밉상될까봐 ㅋ

요리해주면 너무 맛있게 잘먹어서 이쁘다, 요새 회사일이 바빠져서 힘들거 같은데 내색도 없이 열심히 한다, 요즘 나름 다이어트 하는데 보통은 아침이 몸무게가 덜 나오니 아침에 재는데 매일 저녁 먹은 직후에 체중계에 올라가는게 재밌다, 제가 회사에서 좋은일있었는데 서프라이즈로 화분을 보냈는데 센스만점이더라...등등등

그랬더니 어머님이 막 호호호호 웃으시며 

그래~ 걔가 그렇게 잘해~ 엄마가 또 그렇게 잘하잖니~ ㅎㅎㅎ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순간 벙~했죠. 무슨 말이지? 싶어서요.

그랬더니 어머님 왈

"나~ " 이러시는 거에요.

순간 어른이지만 넘 귀여웠네요..ㅋㅋ

어머님이 잘 하는거 모범을 보고 자라서 아들이 그렇다고 하시며

니 앞이니까 이렇게 내 자랑을 하지 어디가서 자랑을 하겠냐며

너도 니 자랑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나한테 해~ 가족한테 해야지 밖에선 자랑도 맘놓고 못하잖니~

이러시네요 ㅎㅎ

그래서 저도 어머님께 은근히 자랑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못느끼셨어요? 했더니

더 대놓고 많이 하래요 ㅎㅎㅎ

 

암튼 어제 수다 궁합이 잘 맞았는지 40분이나 통화했네요~ 기록 세웠어요 ㅎㅎ

이럴때마다 좀 친해지는 기분..좋네요.ㅎㅎ

IP : 211.181.xxx.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3.1.16 2:46 PM (220.119.xxx.240)

    누구나 그렇게 원만한 사이가 되고 싶고 나름대로 접근을 해도 잘 되지 않는데
    왕!!부럽습니다. 복이 굴러 들어오는 집안같네요.

  • 2. ^^
    '13.1.16 2:54 PM (116.34.xxx.67)

    진심 부럽네요. 전 전화만 드리면 기분이 나빠지는지라.. 윽박지르세요.

  • 3. 눈물나게
    '13.1.16 3:06 PM (208.127.xxx.16)

    부럽네요.. 윗분 말씀처럼 고부간에 웃음소리로 집에 복이 그냥 막 굴러들어오겠어요.

  • 4. 호호
    '13.1.16 4:36 PM (121.200.xxx.237)

    시어머니 닮은 며느리네요 ㅎㅎ ㅗㅗ
    시어머니 며느리 두 분 다~~ 귀여우세요 ㅎ

  • 5. hhh
    '13.1.16 5:24 PM (219.250.xxx.207)

    고작 40분이 기록이세요??ㅎ

    전 4시간도 해봤어요
    2시간 하고 잠깐 쉬는시간 갖었다가 (아마도 화장실 다녀오신 듯)
    다시 2시간이요~

    시누이 이삿날 가서 안도왔다고, 훈계?? 아니 소리지르고 난리를 4시간 치시더라구요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시어머니 취미가 전화로 소리지르기 더라구요

    전화할때마다 엄청 멀어지는 기분,,, 더러워요 ㅠ.ㅠ

  • 6. 막상막하인
    '13.1.16 6:52 PM (14.50.xxx.131)

    고부관계이네요.
    어머님 말씀대로 어디가서 자랑하는 것도 조심스럽죠.
    두분 터놓고 마구마구 자랑하세요.
    화목한 분위기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069 어찌 생각하나요 2 나원참..... 2013/02/24 635
223068 어떻게 저렇게 유유자적하게 퇴임할수가 있죠? 28 더럽다더러워.. 2013/02/24 3,622
223067 별정통신 가입해도 될까요? 5 휴대폰 2013/02/24 2,107
223066 회사를 그만둘 예정인데...지금 좋게 만나는 남자가 있거든요.... 7 ... 2013/02/24 2,383
223065 은행다니시는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2 어쩌죠? 2013/02/24 1,308
223064 이 영상 보셨어요? 1 가슴아픈 2013/02/24 759
223063 노처녀들 보면 집에서 잘해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78 갈아타기 2013/02/24 16,335
223062 직장생활 해 보신 분 ㅜ 조언부탁드립니다~ 4 2013/02/24 1,008
223061 화상카메라 써보신 것 중에 화질 좋은거 추천 좀 꼭 부탁드려요... 웹캠 잘 아.. 2013/02/24 554
223060 (컴앞대기)은평뉴타운 전세 들어가려고 하는데요.... 4 은평뉴타운 2013/02/24 3,780
223059 신랑보여주려구요-임산부와 밀가루 15 Golden.. 2013/02/24 4,273
223058 이런문자.. 3 피싱 2013/02/24 793
223057 82에서 말하는 나름 전문직이란? 11 궁금 2013/02/24 4,160
223056 신혼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3 고민 2013/02/24 814
223055 대보름 나물, 맛있게 드셨나요 ? 9 ..... 2013/02/24 1,988
223054 노래로 힐링받는다는 거 ..(어제 정동하^^) 4 .... 2013/02/24 2,181
223053 가장 후회없는 suv 차는 어떤것일까요? 6 명차 2013/02/24 2,377
223052 남자는 정말 살수록 아버지랑 똑같이 닮나요? 32 블루블루 2013/02/24 8,853
223051 오메가3 또는 슈퍼트리플액션 1 블랙모어스 2013/02/24 1,120
223050 코코아다이어트 아세요? 4 yaani 2013/02/24 2,057
223049 아이들 대보름 부럼으로 초코땅콩을 해주세요 초코땅콩 2013/02/24 838
223048 영구적으로 변색없는 투명테이프를 알려드려요 12 생활의지혜 2013/02/24 2,858
223047 2년에 한 번씩 연락하는 첫사랑 16 너뭐니. 2013/02/24 5,636
223046 도와주세요 4 수학 2013/02/24 629
223045 약산 김원봉을 아십니까? 3 이이제이 2013/02/24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