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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꼬맹이들 매끼 반찬...카드 돌려막기가 따로없어요..팁공유합니다

멍텅구리 맘 조회수 : 5,379
작성일 : 2013-01-16 14:36:45
제목 그대로구요... ^^;
얼마전까지 결혼을 하든 애를 낳든 직장생활만해서
정말 멍텅구리도 이런 멍텅구리가 없어요 ㅎㅎㅎ

아침이랑 저녁 애들 밥 해 먹이는게...
정말 적응이 안되고 아직까지도 닥치면 머리가 아뜩해져요..

무언가 미리미리 준비하고..계획하고... 그런 패턴이 몸에 익지 않아선지
닥쳐야 밥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그런 수준입니다. 

보시면 코웃음 나시겠지만.. 저같은 엄마 혹시 계실까해서
그래도 간간히 개미기어가듯 만큼 전진이 있는것 같아 공유할까 하구요...

댓글로 정보 공유해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

1. 계란찜에 날치알 넣어서 밥할때 전기 밥솥에 넣으세요. 
이때!!! 꼭!!!!!! 소금을 넣어야 날계란이 응고가 되어서 계란찜이 됩니다. 
늘 까먹어요;;;; 

2. 계란에 팽이버섯 대충 삼단으로 잘라서 막 섞어서 살짝씩 구워내 보세요.
정말 이거야말로 남녀노소 다 잘먹고 늘 고민이던 채소섭취가 해결되어요.
저희 애 둘다 입 짧은 편인데.. 이건 게눈 감추듯 먹어요.. 
재료 싸고 쉽고 맛있 고 잘먹고.. 정말 고마운 반찬.

3. 훈제 오리고기
잘먹어요. 목우촌것이 그나마 깨끗하고 지방이 적어요.
전 이거는 주로 소셜에서 샀는데.. g시장은 어떨지...

4. 훈제 연어 (첨언 => 색소랑 방부제 많데요..ㅠ.ㅠ) 
홈쇼핑에서 샀는데 g시장에 연어모양 통으로 파는거랑 연어용량 비교해보니까 거의 2배는 돈 더 주고 샀더라구요.
후회해요...ㅠ.ㅠ 암튼 연어도 급할때 (특히 아침) 애들 밥반찬으로 좋아요. 연하니까 애들도 금방 씹구요..
애들 좀만 질기거나 섬유질 있으면 뱉는데... 정말 그꼴 못보죠...

5. 생토마토를 반찬으로
이건 애들마다 살짝 다르긴 하겠지만 저희 애들 같은 경우 토마토를 다행히 좋아해요.
반찬 먹이다보면 자꾸 단백질 편향인데 또 왠만한 섬유질은 못넘겨서 진짜 줄만한 야채가 없어요..
생토마토롤 아주 작게 잘라서 단백질반찬올릴때 같이 놔 줘보세요.
토마토가 원래 채소잖아요 ㅋ 그래서 그런지 맛도 무리 없이 잘 어우러져요.
야채 결핍 걱정될땐 토마토의 존재가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6. 크라제 스테이크
요 대목에서 말좀 듣지 싶은데...^^;
네 저 크라제 스테이크 잘 애용해요..ㅠ.ㅠ
근데 제가 조미료에 좀 민감한편인데 여기 소스.. 물론 조미료 많겠지만 다행히 여기엔 반응을 안해서
걍 많이 나쁘진 않겠지...하고 믿고 ... 싶어요.
일단 애들이 잘 먹어요. 육류도 질긴건 질긴데 이건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구요.
g시장에서 최저가로 여러개 사놓고 돌려먹어요.
근데 이거는 점점 좀 줄여가려구요...

7. 순두부+날치알+파프리카+양배추
다른 소스 없이 이 재료 익혀 내면 대략 밥반찬으로 괜찮아요..
소스가 아쉽다 싶으면 된장 살짝 풀면 좀 더 밥반찬 답구요..


제가 붙박이로 안떨어뜨리려고 하는 식재료는
(양파, 파.. 이런건 기본이니 제외)

팽이버섯, 계란, 날치알, 냉동혼합해물

이예요..

여기에 사누끼우동 냉동 사리면 있으면
냉동 혼합해물이랑 간장에 사리면 넣어서 대충 끓이면
볶음면 되니까
가끔 별미로 먹여도 괜찮아요..애들 면을 워낙 좋아하니까요.

그리도 특히 날치알은 (=> 첨언: 방사능이 성체보다 농축되어 있다고합니다..ㅠ.ㅠ)
비빔밥에 넣어도 되고 각종 음식에 넣었을때
맛과 식감, 영양을 확 높혀주는 아주 고마운 식재료예요.
애들있는 가정에 꼭 강추하고 싶어요..

그 밖에 그냥 생선 구이는 고등어보다는 삼치나 이면수가
가시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더 낫더라구요...

제 밑천은 
여기까지 입니다. 
앞으로도 엄마역할좀 .. 아니 사람역할좀 하고 싶은데... 밥값하는 사람되기 힘드네요..^^;

다들 어떻게 해먹이고 사시네요... 진짜 부끄러운 야매 엄마 커밍아웃하며.. 챙피하지만 함 오픈해봤습니당..;;
(우리 애들 불쌍해 ... T.T)


ps. 원글 쓴 후 다른 분들께서 조언해 주시는 부분 첨언했어요. 이 부분도 참고 해주세요..
날치알은...아마도 포기해야할듯요.. T,T
IP : 221.146.xxx.3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기엄마
    '13.1.16 2:45 PM (1.241.xxx.43)

    1.소고기 불고기요... 여기다 골라내지 못하게 잡다한 야채 다넣어서 꼭 고기랑 야채랑 한번에 입에 들어가게끔 해요
    야채는 꼭 먹어야 할 양을 정해주고 안먹겠다 하면 고기도 못먹게 해요 ㅜㅜ

    2 미역국 소고기 듬뿍넣은... 이것도 같은 방법으로 야채를 먹어야 고기도...

    3.급하면 계란후라이할때 치즈 얹고 들깨가루 잔뜩 뿌리고... 골라내지 못하죠..ㅋㅋ 가루인데

    이정도만 생각나네용 ^^;

  • 2. 아기엄마
    '13.1.16 2:47 PM (1.241.xxx.43)

    그리고 우선 아기가 공복인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애들 영양 공급 시킨다고 하루종일 입에 뭐 넣어주면 밥의 중요성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식전 1시간전에는 물외에는 자제 시켜요
    불필요한 군것질 (과자 초코렛)은 아이나 가정경제를 위해 줄였구요

  • 3. ..
    '13.1.16 2:49 PM (119.202.xxx.99)

    오호라 2번이 확 땡겨요.
    감사요^^
    근데 크라제는 너무 맛없던뎅....ㅋㅋㅋ.....
    우리집 비법은
    계란풀어서 소금 간하고 찬밥 넣고 막 섞어서 납작하게 후라이팬에 지저내는거요. 계란밥.

  • 4. 저보다 부지런
    '13.1.16 2:54 PM (211.246.xxx.126)

    그런데 훈제연어는 노르웨이산 방부제가 너무 많아 유럽에서 금지되서 우리나라에 많이 풀려서 싸다고 합니다 애들 먹이는 거라 획인하시고 주시면 젛겠습니다

  • 5. 저보다 부지런
    '13.1.16 2:55 PM (211.246.xxx.126)

    좋겠습니다

  • 6. 푸키
    '13.1.16 2:57 PM (115.136.xxx.24)

    날치알도 조미료 범벅이라고 하던데요.. ^^
    암튼 팁공유 해주셔서 감사.. 참고할게요~~

  • 7. 허크허크
    '13.1.16 2:57 PM (221.146.xxx.33)

    조미료, 방부제 얘기 나올때마다 가슴이 철렁....ㅠ.ㅠ
    먹일게 없네요....
    아....

  • 8. 푸키
    '13.1.16 2:58 PM (115.136.xxx.24)

    전 버섯밥.. 쉽고 좋아요 따로 반찬 안해도 되고
    각종 버섯 듬뿍.. 당근 양파도 넣어도 되고.. 전기밥솥에 한번에 넣어 밥한 뒤 양념장만 곁들이면 되고..
    김이나 계란후라이 곁들여 먹으면 더더 맛있어요~

  • 9. .......
    '13.1.16 2:59 PM (118.219.xxx.196)

    양식연어는 진짜 자연연어처럼 고운 색이 아니예요 그래서 염색을 해서 파는거예요 그러니 연어너무 많이 드시진마세요

  • 10. ..
    '13.1.16 3:02 PM (112.170.xxx.127)

    저도 날치알이 약간 걱정되네요.
    82에서 방사능 걱정 많이 하시잖아요.
    알에는 방사능이 성체보다 더욱 누적된답니다..
    그래서 저도 예전에 알밥 많이 해 먹었는데 요즘은 안 먹게 되네요.

  • 11. ..
    '13.1.16 3:02 PM (118.33.xxx.104)

    날치알대신 당근 쫑쫑 썰어넣고..두부 계란찜은 어떠세요?

  • 12. ..
    '13.1.16 3:03 PM (114.204.xxx.199)

    미나리 쫑쫑 썰어서 계란 두알과 밥을 넣고 참기름이나 들기름 넣고 볶아줍니다.

  • 13. 헉..
    '13.1.16 3:04 PM (221.146.xxx.33)

    그렇군요..
    저도 나름 방사능 걱정하고 신경쓰고 .. 스트레스만 많이 받아요....
    날치알 포기해야겠네요.... ㅠ.ㅠ

    연어도 그렇고.....

    애휴... 모두 폐기해야하는 정보인가봐요.. 아흑 나어떻해..ㅠ.ㅠ

  • 14.
    '13.1.16 3:06 PM (14.63.xxx.22)

    저희 애들은 달걀 너무 싫어하고
    멸치 먹으면 두드러기 올라오고
    토마토 먹으면 입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참 뭐 먹일 것 없다 싶긴한데 그럭저럭 먹고 살아요.

    오늘은 쇠고기미역국, 동치미, 오징어부추전 이런 거 먹였어요.

  • 15. 복뎅이아가
    '13.1.16 3:07 PM (112.149.xxx.156)

    원글님 냉동해물은 어느게 좋은지 팁좀 부탁드려요

  • 16. 게눈 수정했어요^^
    '13.1.16 3:11 PM (221.146.xxx.33)

    글고 복뎅이아가님..
    냉동해물은.. 첨엔 코스트코에 있는걸로 시작을 했구요..
    근데 이마트나.. 다른곳에 있는것도 걍 비슷비슷해요...

    단,
    어떤거 들었는지 따지시고
    오징어 들어있는건 피하세요..

    오징어가 익을때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서
    어떤 음식에 넣어도 걍 오징어음식 이 되어 버려요...

    글타고 냉동되어 있는 것들 오징어만 골라낼수도 없고
    보통은 와르르 쏟아 붓잖아요..

  • 17. 초보지만
    '13.1.16 3:17 PM (114.224.xxx.189)

    다섯살 딸이 입도 짧고 계란, 김, 햄, 돈까스 등등 지엄마 편한건 절대 안먹거든요. 보통 하루 날잡아서 숙주,시금치, 버섯,생채 등등해서 그걸로 하루 이틀 먹고요, 강된장 안맵게 해서 비벼주거나 남은 나물 정리할겸 봌아주거나. 그리고 야채볶음 먹던 안먹던 자주 해주는데 하루지남 볶은건 맛없자나요. 그럼 계란 풀어 계란말이 해서 애먹이거나 안먹으면 신랑한테 고고씽.
    저도 집에 늘 있는게 소고기 불고기랑 국거리, 냉동만두랑 떡국 떡이요.
    불고기넣고 콩나물뱁도 해주고 밥이랑 볶아주던지 등등 쓰임이 많네요. 떡국떡에 만두한두개 넣고 끓임 고기없이 끓여도 되고.. 그걸로 떡볶이도 자주 해주고.. 암턴 저도거의 비슷한 재료로 돌려막기 수준이네요. 참 글구 생오이 항상 두고 같이 반찬먹거나 생으로 잘먹었네요.

  • 18. 동감
    '13.1.16 3:17 PM (203.142.xxx.231)

    저는 콩나물밥, 자주 해줘요.
    그리고 갈빗살 구이도 잘 먹어서 가끔하구요.

  • 19. 다들
    '13.1.16 3:23 PM (211.234.xxx.77)

    비슷한 고민이네요^^; 매운걸 잘 안먹으니 소고기무국, 버섯야채 듬뿍넣고 소불고기 볶아주고, 야채 다져서 볶음밥이나 오므라이스 해주고, 된장찌게나 시금치 두부넣고 된장국 끓여주고, 배추국도 괜찮더라구요
    떡만두국, 계란 스크램블해서 김자반이랑 같이 비벼주기도 하구요ㅎ

  • 20. Endtnsdl
    '13.1.16 3:26 PM (125.246.xxx.130)

    잘 활용할께여^^

  • 21. 어려워 ㅠㅠ
    '13.1.16 3:27 PM (219.255.xxx.221)

    저두 늘 계란찜, 계란후라이, 계란말이, 팽이버섯전....
    참치전, 고구마전, 동그랑땡(만든거)...
    소고기볶음밥, 새우볶음밥, 닭고기볶음밥, 김밥, 카레라이스...
    된장찌개, 소고기무우국, 아욱국...
    동치미...
    잔치국수...
    목살구이, 닭구이, 소고기구이...
    생선은 굴비, 고등어, 가자미...
    이렇답니다.
    아이가 어려서 아직 매운걸 못먹어요.. 동치미가 정말 효자네요..
    고기 구우면 애들건 두어첨, 나머진 저랑 남편이 몽땅 ㅠㅠ
    냉동실에 고기가 늘.. 그득그득.. 애들때문에 란 핑계로 엄마만 날로 살찝니다..

  • 22. ...
    '13.1.16 3:34 PM (155.230.xxx.55)

    저는 큰애는 계란을 좋아해서 (찜, 계란말이 제외), 스크램블(보글보글 계란이라고 부르네요;;)/후라이/장조림/ 이렇게 돌아가며 해줘요.
    그리고 각종 전류: 연근전, 부추전, 호박전... (매실엑기스+양조간장 이조합 맛있더라구요. 아주 조금 줘서 찍어먹으라고 주면 전도 잘 먹어요)
    두부+간고기+각종야채다짐 -> 동그랑땡처럼 부쳐줍니다. 이건 큰애는 안먹고 작은애는 잘먹구요 ㅠ
    나물류는 꼭 하나씩 만들어두어요. (콩나물/시금치/쑥갓나물 등등)
    그래서 반찬주기 어려울때는 ㅠㅠ 참기름+나물다짐+멸치볶음다짐+연근다짐(있는거 활용)해서 비벼서 다른 반찬 혹은 국이랑 먹으라고 줍니다..

  • 23. ㅎㅎ
    '13.1.16 3:41 PM (112.151.xxx.27)

    커밍아웃해주셔서 감사해요. 저 역시 82쿡에 어울리지 않는 게으름뱅이 6년차 엄마에요.

    날치알 좋아하신다니 날치알비빔밥 추천해드려요...
    햄,맛살,단무지 잘게 썰고,당근+버섯(소금간해서살짝볶기),날치알(전자렌지에5분)해서
    그릇별로 한재료씩 담아주고 아이들 스스로 비벼먹게 합니다. 정말 맛있어요.
    남은 재료는 밀폐용기에 담아 다음날 또 비벼먹습니다.(한 번에 재료를 많이 준비하면 좋겠죠?ㅋ)
    옵션- 김치(살짝볶기),깻잎 - 요 두 개 추가되면 더 맛있어요.
    몸에 안좋은재료 엄청 섞여있네요. 하지만 맨날 먹는거 아니니 괜찮다고 위로해봅니다..ㅠㅠ
    이건 나름 정성스러운 편이고...
    보통은...

    코슷코 소불고기 - 소분해서 냉동해뒀다가... 채소 넣고 볶아먹기도 하고,
    버섯이랑 당면 넣고 끓여서 불고기전골 만들어 먹습니다. 요 한가지면 한끼 끝

    대구전 - 마트에서 파는 부침개용 냉동 대구를 사뒀다가... 밀가루+계란물해서 3~4개정도 부쳐줍니다.

    새송이전 - 새송이를 길이로 잘라 밀가루+계란물해서 부치고 간장에 찍어먹게 줍니다.

    볶음밥 - 냉장고에 있는 채소 털어서... 볶음밥 위에 치즈를 뿌리고 전자렌지에 덥히면 멋진 요리로 변신

    기본밑반찬 - 1. 멸치조림 - 아침에 주먹밥으로 변신 2. 장조림 - 의외로 달걀 장조림이 인기

    수제비 - 천원짜리 수제비 반죽(2인분용인데 우리집은 네 식구 먹음. 의외로 양 많아요)
    육수는 멸치+다시마... 가루에 물만 부어 애들한테 주면 정말 찰지게 반죽해놔요(하도 쪼물딱거려서)
    끓는 육수에 반죽 떼어 넣고...호박이랑 양파만 썰어넣으면 국물이 끝내줘요. (소금간)

    배추된장국 - 멸치+다시마 육수에 된장풀고 배추썰어 넣고.. 끝! 저녁에 많이 끓여두고, 바쁜아침에 밥 말아먹여요. 국을 따로 주는 것보다 이렇게 주면 잘 먹더라구요. 배추정말 잘 먹어요.

  • 24. 돌려막기도 잘 못 하는
    '13.1.16 3:51 PM (112.163.xxx.234)

    저로서는 감사한 정보네요.^^

  • 25. 아직
    '13.1.16 3:53 PM (221.146.xxx.33)

    동그랑땡 이런건 언감생심 시도도 못해봤어요..
    그냥 밀가루 섞어서 기름에 지지면 동그랑땡 되는건가요?? (엄마랑 아빠랑 손잡고 자면 아기 태어나나요? 수준의 질문... 제수준이 이래요..ㅠ.ㅠ)
    둘다 김치도 못먹고
    매운기 있는건 질색팔색이예요... 으이고 이눔들..

    그나저나 오늘 저녁은 배추된장국 해봐야겠네요..
    이거 시원하고 간단하고 맛있는거.. 요건 또 제가 알지요! ^^

  • 26. huny
    '13.1.16 4:27 PM (114.206.xxx.24)

    저도 방학이라 고민인데.. 감사합니다

  • 27. ㅇㅇ
    '13.1.16 4:45 PM (211.234.xxx.220)

    훈제오리 대신 생오리 먹이는게 어떠세요?
    훈제오리에 아질산나트륨이랑 msg들어있어서 애들한테는 좀...

    멸치볶음. 각종 나물. 간단하게 담근 백김치. 미역국.
    오이 당근 파프리카 등은 그냥 생으로..
    콩밥.
    어제한건데 완전 맛있게 먹은건

    감자두부장떡.
    감자두개다지거나 갈고.두부한모(물기짜고).밀가루한컵
    된장1, 고추장1, 참기름0.2 다진파1
    이렇게 섞어 반죽해서 지져 줬더니
    7살 아들 25개월 딸 맛있다 맛있다 하며 순식간에 뚝딱했어요

  • 28. 손수 스테이크
    '13.1.16 4:56 PM (203.152.xxx.124)

    햄버거 스테이크 날잡아서 직덥 빚으세요
    히트레시피에 있는데
    일도 아닙니다 햄버거스테이크 소스도 만드는 법 있어요
    감자 굽고 양파 썰어 스테이크 구울때 같이 구워 가니쉬로 내놓으면 애들 진짜 잘먹어요
    이거 하루 날잡아 해놓으면 두달은 잘먹어요

  • 29. 어쩌면
    '13.1.16 4:58 PM (164.124.xxx.147)

    고기라도 잘 먹어주는게 편한거지 싶어져요.
    초등 1학년 딸 하나 있는데 조금만 질겨도 못 먹고 뱉어내서 소고기는 입에도 안대요.
    그나마 가끔 삼겹살 구운거 작게 잘라서 상추에다가 밥 조금이랑 쌈장이랑 해서 싸주면 먹구요.
    돈까스, 탕수육은 좋아해요.
    참치도 좋아하구요.
    애가 이가 부실해서 그런지 좀 질기고 씹기 힘든건 아웃이네요.
    매주 일요일 저녁은 거의 참치김밥 주는거 같아요.
    양념한 밥에다 계란, 당근, 단무지, 마요네즈에 비빈 참치만 넣고 작게 말아주면 런닝맨 보면서 2줄은 먹거든요.
    편식쟁이에다 입도 짧아서 같은건 여러번 먹지도 않고 환장합니다.
    돈까스랑 고등어구이를 제일 자주 먹는거 같아요.
    그 외에는 참치오므라이스, 계란볶음밥, 버터라이스, 닭매운찜(유일하게 좋아하는 매운 반찬이네요), 오징어귀채볶음, 잔치국수, 스파게티, 치킨텐더(머스터드 찍어 먹는거 좋아하거든요), 짜장면 거의 이것들로 돌려막기 하네요.

  • 30. 미래할머니
    '13.1.16 5:12 PM (121.88.xxx.7)

    오래전 일이라 가물거리지만 돼지고기 소고기 섞어 볶은 양파와 빵가루 계란노른자 섞어 햄버거 스테이크 만들어 밥반찬으로 주기도 하고 햄버거에 끼워 토마토와 양상치만 넣으면 수제 햄버거 되고

    닭가슴살 사다 치킨까스 만들어 냉동실 넣어두고 가끔 미역국에 쇠고기대신 닭가슴살 넣어 끓여주고

    동태포 조금 도톰하게 붙여 치킨까스 만들어두고
    이런것들은 기름 조금넉넉하게 두르고 튀기지않고 지져줍니다.(작은 후라이팬이 좋아요)

    가끔은 밀가루 반죽 같이 해서 놀다가 감자나 당근 넣고 멸치육수에 수제비 해주고
    오이작게 썰어 부추하고 간 약하게 김치담가 먹이고
    새우 쌀때 사다 갈아서 전 부쳐 먹이고 감자 갈아 전 부쳐주면 너무 잘 먹었더거 같아요.
    그당시엔 빵도 비스켓도 다 만들어 먹였는데 무슨 힘이었을까요?
    결혼34년차 미래 할머니입니다.

  • 31. 엄마가 고마워
    '13.1.16 5:33 PM (121.181.xxx.88)

    저는 멸치육수에 떡국 끓여서 주고, 거기다 만두 넣어서 만두국으로 끓여서 주기도 해요. 그리고 카레~

  • 32. ,,,
    '13.1.16 6:04 PM (119.71.xxx.179)

    참치캔기름 따라내구..식초 간장 설탕..와사비있으면 와사비..등등 무쳐서 깻잎이나 김에 싸먹으면 맛있어요~

  • 33. 골고루맘
    '13.1.16 6:57 PM (125.128.xxx.3)

    정말 아이들 밥먹이는게 제일 힘드네요 ㅠㅠ
    전 양파 당근 호박이나 오이 등을 먼저 기름 약간 두른 후라이팬에 두른후 따뜻한 밥에 참기를 살짝 넣고 날김 구워 뿌셔 넣고 손으로 주물 주물 섞어 주니 정말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감격해서 그뒤에 또 해주니 호응은 좀 없지만 기름 볶음밥 보단 난거 같아 해줍니다.

  • 34. 반찬걱정
    '13.1.16 11:32 PM (211.221.xxx.196)

    1. 짜장만들어놓고 먹이기 (각종 야채, 감자, 고구마, 돼지고기간것)

    2. 가끔 조랭이떡이랑 마카로니 삶아 스파게티 소스에 볶아서 먹이기.

    3. 양배추 씻어서 생으로 씹어먹게하기.

    4. 1~2주에 한번은 오리고기 구워서 주기.

    5. 참치캔 체에 받쳐 뜨거운물을 부어 기름기뺀다음... 상추에 된장 넣어 쌈싸먹기.

    5. 집에서 돈까스 만들어 냉동샐에 쟁여논것 구워서 주기.

  • 35.
    '13.1.17 1:20 PM (114.204.xxx.78)

    반찬정보 알차네요. 저장저장^^
    감사합니다

  • 36. 미래할머니
    '13.1.17 5:02 PM (121.88.xxx.7)

    오늘 아침 냉동실 닭다리 삻아 닭죽 끓이다 생각나 덧붙여요.
    냉동 닭다리 껍질벗기고 깔집넣어 소금 마늘 후추 뿌려 오븐에 구어요 마늘 듬쁙 넣어요.
    닭다리 밑에는 양파나 감자 깔고 하는데 그것도 먹을수 있지요.

    가끔 닭죽도 만들어 먹고요

    쇠고기 두툼하게 썬것에 버터두르고 굽고 거기에 양파도 겻드러 소금 간 약하게 해서 먹이기도 하고

    제가 말씀드린건 냉동실에 저장했다가 먹일수 있는것들이 주로네요.

    야채는 브로콜리 같은게 좋다니까 살짝 삶아 소금하고 마늘 참기름 깨소금에 무쳐주시고요.

    아! 저는 토마토 쌀때 소스 많이 만들어 냉동에 넣어둡니다. 돼지고기간것 양파다진것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곱게다져 토마토와 섞어 소스 만들어 두었다가 식빵에 피자 만들어주기도 하고 스파게티소스로 쓰기도하고
    그랬네요. 애들이 30대지만 지금도 이건 즐겨 해요.

    피자치즈 스크램블에 같이 넣어도 잘 먹고요.

    베이컨잘게 썰고 감자 잘게 썰어 같이 볶아주기도 하고요.

    저희 아이들은 콩나물 숙주 취나물 이런것도 잘 먹었는데 지금도 나물종류 좋아해요

    위에 참치보니 생각난게 참치 체에 받혀 국물 빼고 오이 세로2등분 또는 4등분해서 잘게 잘라 소금살짝 뿌려 숨 죽인후 꼭 짜서 참치하고 오이 마요네즈 버무려 샌드위치 해주기도 하고

    가끔씩은 햄 감자 양파 당근 오이 넣은 샌드위치 해주기도 하고 그랬네요.

  • 37. 미래할머니
    '13.1.17 5:07 PM (121.88.xxx.7)

    원글님 덕분에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
    그때는 정성으로 해 먹였는데 지금은 밖에서 먹고 오는 날이 더 많고
    저도 귀찮아서 하기 싫네요^^

  • 38. 모두 감사드려요..
    '13.1.17 9:25 PM (221.146.xxx.33)

    닭죽이라든가 죽 종류..술술넘어가고 영양가 좋지만 이것들이 또 죽은 안먹네요.... 아휴..이것들을 기냥....

    그리고 미래할머니님...
    저도 정성으로 해 먹여야할텐데
    근본적으로 저는 '정성'이 없는것 같아 늘 죄책감의 바다를 허우적대어요... ㅠ.ㅠ

  • 39. 와우
    '13.2.6 11:00 AM (210.121.xxx.253)

    정말 돌려막기의 전당, 위대한 밥상이에요...

    저는 정말 외주로 점철된 초보엄마이지만.. DIY미래를 꿈꾸며 저장합니다...

  • 40. RH
    '13.2.19 11:46 AM (210.105.xxx.253)

    감사한 글, 저장합니다~

  • 41. 카드
    '13.2.28 11:35 PM (59.15.xxx.42)

    검색하러 왔다가 요렇게 애들반찬 아이디어 같이 좋은 정보를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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