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1.16 1:19 PM
(61.74.xxx.243)
한두번 느끼는게 아니지만
난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저렇게 혼자서 열받아서 난리치면서 끊자고 지금 너무 열받아서 통화하기 싫다고. 정말 말이 안통한다 어쩐다 그냥좀 냅두라 당장이라도 죽을것처럼 괴로워하는데..
아니 내가 몰 어쨌다고 저러나 이사람이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나??
아님 항상 나한테 불만과 화를 참고 있었떤건가? 정말 의아하다 못해 억울하고 답답하고..
신랑말대로 그만하고 끊자니 내가 정말 괴롭한 가해자 인정하는것 같아서
아니 내가 몰 어쨌낄래 그러냐 말을 해보라하면
그냥 이렇게 끊자 할떄 안끊고 계속 말하는게 자긴 너무너무 싫답니다!! 후.......
2. 제목이 과하네요
'13.1.16 1:23 PM
(119.192.xxx.57)
남편이 그런 줄 알면 남편 시킬 일을 최대한 만들지 마세요.
그냥 성격이에요 그런 사람은 주위사람들은 미치겠지만요.
첫번째 일이야 몰라서 그랬다지만 남편 성격 안 다음이면 두번째 일은 제가 했구요
세번째 일은 아예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거에요.
남편 그러는 성향 뻔히 알면서 그런 상황 만드는 님도 문제에요.
그런 성격 고쳐지지 않아요.
3. 답답하면 모두
'13.1.16 1:23 PM
(58.231.xxx.80)
원글님 선에서 해결 볼수 있는 문제네요
원글님이 처리하세요. 느긋한 성격과 조급한 성격 차이를 나와 다르다고 정신병자 타령 하는 사람 정상인가요?
4. ..
'13.1.16 1:28 PM
(61.74.xxx.243)
네 저도 정말 내가 싱글맘인가 싶게 제가 다 알아보고 제가 다 처리하는게 이젠 성격이 되어 버렸어요.
근데 부동산 문제는 전 부동산에서 하도 악질을 만나서(여자라고 얼마나 무시하고 나중엔 쌍욕까지.. 욕은 신랑이랑 같이 있을때 들었찌만요)
그래서 부동산업자들이랑은 다신 엮이기 싫었고.. 세입자와도 어차피 부동산이랑 신랑이 연락하니 세입자도 신랑이 한꺼번에 연락주고받고 하는게 좋겠따 싶었던 거에요.(세입자는 저랑 부동산은 신랑이랑 연락하게 되면 자꾸 말을 전해야 하니 번거롭잖아요.)
그리고 시댁문제는 제가보기엔 그냥 알아보기 싫어서 게으름 피우고 있는듯 보여서(시댁이랑 신랑이 사이가 안좋아요) 그냥 냅두면 정말 모른척 넘어가겠다 싶어서 재차 물어본거구요.
근데 거기다 대고 자꾸 절 무슨 빚쟁이 취급하면서 죽을껏같이 괴로와하니 어안이 벙벙하다 못해 억울해서 화가 나는거에요.
5. ..
'13.1.16 1:33 PM
(61.74.xxx.243)
정신병자 소리 한건..
난 그냥 밥먹었니? 물어봤는데 상대편에서 왜 자꾸 그런걸 물어보냐!!!!!하면서 막 난리치면서 너땜에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겠따! 내가 먹던말던 무슨상관인데?!! 이런식으로 나온다고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오고요.
그럼 밥먹었니? 물어보지 말면 되잖아~ 라고 하기는분들.. 네네.. 사람이 살다보면 꼭 같은 상황이 아니라도 근데 어제 티비봤어? 물어볼수 있는거고 그때 산다고 한거 샀어? 물어볼수 있는거잖아요.
근데 그게 어쩔떈 일반적인 대답을 하다가 가끔 저렇게 난리를 치니 제가 미친건가 하는거죠.
그리고 제가 알아볼수 있는거라고 하시는데.. 시댁에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어서 어차리 신랑이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킨거에요.(제가 알아본다고 해도 신랑한테 다시 확인해야하고 신랑도 시댁에 확인해봐야 하는것들도 있을테고.. 신랑선에서 알수 있는것도 있을테고.. 그러니 일을 모하러 복잡하게 만드나요?)
6. ..
'13.1.16 1:36 PM
(58.145.xxx.70)
죽을때까지 그 버릇 고치지 못하니 원글님이 포기하고 모든일 다 처리하든가 아니면 같이 모른체해서 소소한 피해 보면서 살 수 밖에 없어요 --; 아주 큰 손해를 보면 남편이 정신 조금 차릴테지만 그 전에 원글님이 홧병나서 죽는거죠.
7. ..
'13.1.16 1:36 PM
(61.74.xxx.243)
참 수첩얘기 하시니깐 또 생각나네요.
신랑이 저한테 받을돈은 100원 하나까지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놨따가 월말에 정산해달라고 합니다.
(돈관리는 제가 하고 신랑한테 용돈을 주는데.. 저랑 있을때 사용하는돈은 공동지출이라며 신랑이 나중에 돈으로 달라고 하거든요)
그렇게 돈관련해서는 칼같으면서(저한테 전화먼저 할떄는 90%는 돈붙여달란소리할려고 하는겁니다)
자꾸 미루면 내 입장이 난처하니 빨리좀 알아봐달라고 하는것도 저렇게 귀찮아 하고 말로만 알았따 하니 제가 오죽한일은 제가 다 알아서 합니다.
8. ..
'13.1.16 1:39 PM
(180.229.xxx.104)
일단 부동산 문제는 원글님이 처리하셔도 되잖아요
부동산업자들 저도 좋아하지 않지만요 그래도 고객인 원글님이 갑의 입장인거죠.
욕까지 했던 부동산말고 다른 부동산에게 내놓고 거래하심 되구요.
시댁관련한 문제들은요.
남편이 시댁과 사이가 안 좋다구요? 그럼 원글님도 특별히 잘하실 필요없어요.
남편 눈치를 봐서 아님 남편과 상의하에 결정해서 행동하셔야해요.
장애등급판정 받는거 원글님이 먼저 말하셨다구요?
안쓰런 맘은 이해하지만 남편과 상의하에 말하셨어야죠
시어머님과 전화하면서 물어보시면 솔직히 말하시구요.
제가 볼때는 원래 성격이 저런 사람이 있는데요 할일 미루는...
근데 말씀하신 경우들은 전 이해가 되는 수준이네요.
9. 미쳤다고생각될정도면
'13.1.16 1:55 PM
(203.247.xxx.20)
그냥 원글님이 처리하세요, 속병만 생겨요.
10. 우리집
'13.1.16 2:01 PM
(14.52.xxx.59)
남자들도 그래요
참고 참다가 난리치면 갑자기 왜 저러나...하는 얼굴로 보더라구요
심지어 이사갈때 2년 넘게 집 내놓고 집 보여주고 이런 과정을 거쳤는데
남들 앞에선 어느날 갑자기 제가 이사가자고 화를 내서 이사했다고 말하는 사람이에요
저 머리로 어떻게 공부해서 대학가고 사회생활 하나 몰라요
그냥 그려려니 하시고 님이 악역 도맡으세요
결과적으론 그게 편하고 님도 덜 속상해요
저런 남편이면 마지막엔 님의 텃치가 가해져야지 절대 남편한테만 맡길수 없거든요 ㅠㅠ
11. ..
'13.1.16 2:03 PM
(61.74.xxx.243)
아 정말 나이는 저보다 8살이나 많으면서(비슷하면 큰아들이라고 생각이라도 하지..)
제가 직장다니라 집안 대소사 처리하랴.. 정말 한다고 하는데 이럴떈 짜증이 치미네요.
그것도 매사 저러는게 아니라 저도 방심하다가 이렇게 당하네요..ㅠ
차라리 매사 저러면 갈라서든 포기하고 내가 다 처리하던 하지..어휴!!!
12. 제가 님 남편성격임
'13.1.16 2:22 PM
(222.114.xxx.57)
연애시절 그놈의 점심먹었어라는.다정한 지금.남편말에 악을 고래고래질르며 싸웠죠.. 알아서 뭐할건데 안먹어 안먹었다고!!!! 이러면서..
그냥 하기싫은거에요. 남에게 맞서는것도 싫고 두루뭉실하게 실고싶은데 일이자꾸 셍기니까 안하고싶고요.
시키지마세요.... 기대지 마시구요...
성격자체가 회피형이에요.
13. 너무
'13.1.16 2:2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본인이 할수있는 것들은 최대한 본인이 처리하세요.
남편이 하기 싫어서 그러는거에요. 그런 사람한테 닥달해봤자 사이만 나빠져요.
울집 남자도 본인 직업에 관련된 업무 아닌것은 남일보듯해요. 집안일인데도요.
부동산 집내놓고 집보러가서 매매계약하고 세입자랑 계약서쓰고 그런거 전부 제차지에요.
그냥 그러려니하는 연습을 하세요.
시댁쪽 요양보호사 신청하는 일 같은것도 본인은 관심이 없어요.
그냥 하려는일에 딴지나 안걸면 다행이다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14. ..........
'13.1.16 3:10 PM
(118.219.xxx.196)
그런사람이란 결혼한원글님이 참으셔야지 어쩌겠어요 그런 사람들 많아요 당연히 본인이 할일 부인이나 남편에게 미루고 책임안지는 사람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요 그냥 포기하세요 시댁에 뭐 해주지도 말고요 그런무책임한 사람일 대신 해줄필요없어요 대신해줄거 아니까 아예 안하는거예요
15. 글만 읽어도
'13.1.17 12:55 AM
(112.170.xxx.192)
짜증이 확 나네요
원글님이 쌈닭같은 스타일 아닌가요?
게다가 별로 이상하지 않는 남편을 정신병자같다니...
님이야말로 히스테리가 가득차서 항상 남편을 무시하니
남편도 더 주눅들고 살맛안날듯
16. 그림달팽이
'13.1.17 3:01 AM
(125.176.xxx.131)
왜들..댓글이 이리 아픈지^^;.. 지금 원글님은 흥분상태인데.. 좀 안아주고 다독거려줘도 좋으련만...
내용을 보면..댓글들에서 말하는 내용이 저도 맞다고봅니다.
남편은 가족이지.. 회사처럼 업무로 평가받아야할 사람이 아니지요.
남편들중 저런 성격의 분들이 제법 많구요.
대체로 집안일에 대한 처리능력 떨어지구요, 자신이 하지않은 건.. 급한게 아니라고 하거나..
남자는, 부인의 재차 말하는 것을(톤이 힐난조면 더욱 가중) "당신은 무능해!"라는 비난으로 들리기때문에, 여자의 성격문제로 만들어버는 쉬운 해결 방식을-그런 실수를 택해버리죠.
딱히 어디가 문제라기보단.. 어리고 뭔가 복잡하고 낯설어 보이는건 덮어놓는 애들같죠. -남자란 동물들이 많이들 그래요..
정작... 문제는, 이걸 고쳐보겠다고.. 메스를 드는건데.. 그때부터 본격적인 문제가 생기죠.
그냥.. 원글님이 할수있는 소소한 문제는 그냥 본인이 처리하는 것이 낫습니다. 딱 집안을 몫을 양분해서 남편일 본인 일로 나누지마시고.. 그냥 해결하시고 통보해주세요. 그게 이기는거고.. 어른인겁니다.
혹, 본인이 해결하기 까다롭고 중요한 안건은.. 한번에 한가지 주제로만.. 남편과 진지하게 조곤조곤 해결을 보시든가요.
하다보면.. 그렇게 분하고 억울했던 마음이.. 우습게 느껴질거예요..
내가 왜 이런 걸로 그리 안달했던가..하면서.. 저처럼 말이죠^^;;...아 우울증의 나날이여~
남편분에게 정확히 실망한건.. 무엇인지요? 사실은 다른 문제에서 발단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구요.
뜸한 성관계, 혹은, 성관계시의 불만, 작은 실망, 작은 거짓으로.. 남편을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면, 상황이 쉽게 이해되니깐요...
당신과 결혼을 선택해 살고있는 남자인데.. 좀만더 시간을 가지고..엄마가 아이를 어를듯..
여튼.. 앞으론 일을 시킬땐 정말 구체적이고 정확하고 단순한 일을 시켜야합니다.
"여보, 청소 좀해" --> "서재 바닥이 지저분하더라. 청소기 갖다놓을테니 2시에 바닥만 좀 밀어주세요" 뭐..이런 식이죠..
개를 훈련시키는 분이,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방법으로 남편 훈련시키는 방법에 대한 책이 베스트셀러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서...
17. ...
'13.1.17 3:46 AM
(108.180.xxx.206)
어머나.. 우리 신랑같은 사람이 또 있긴하네요. ㅎㅎㅎ.. 전 그냥 큰 아들 키운다... 생각하고 삽니다. 조금씩 시킵니다. 하나씩요. 이건 니가 더 잘하잖아 하고 미루면, 그럼 모든 일을 다 내가 해야되는거냐 내가 몸좀이냐? 하나도 못해주냐? 그러면 합니다. 답답하게 어리버리 처리합니다. 그럼 그렇땐 이렇게 해야지 등등 알려줍니다. 시나리오 다 읊어 줍니다 말로만. 진짜 처리는 본인 시킵니다. 그렇게 몇번하다보면 그일은 본인이 아서 잘 처리힙니다. 그 경지가 되면 다른일 하나 더 줍니다. 이런식으로 교육 가능합니다. 남편분이 그렇게 화를 내는건 본인은 그게 너무 힘들 일이거든요. 어렵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그런데 아내는 자꾸 닥달하는 것 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스트레스 받고 그게 짜증나는거죠. 방법을 제시해주고 이것도 못도와주냐 도와달라 하세요. 그럼 합니다.
18. ..
'13.1.17 4:10 AM
(119.69.xxx.103)
돈달라할때 똑같이 차일피일 하세요.ㅎㅎ
19. 남자들이 좀 그런가봐요
'13.1.17 4:16 AM
(180.230.xxx.31)
울 남편도 그런 성향이 있어요..
모르는 걸(한 번도 하지 않았던 거) 하라고 할 땐 저한테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물어볼 때도 있지만
기분 나쁠 땐 화 비슷하게 내더라구요...
그런 거 하지 말라고...ㅎㅎ
그게 몰라서 그런 거라는 걸 어느 순간 알게 됐어요~~
그럴 땐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데...잘 따라 하다가 한 번씩 존심? 상할 때가 있는지 욱하면서
안할려고 해요..그럼 제가 하구요...ㅎㅎ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고 멀쩡한 일하는 사람인데 정말 어떤 부분은 백치같더라구요..
음..그런데 저도 그런 부분 확실히 있고..우린 서로 보완해 주는 부부예요..
저도 좀 얼뜨기 같은 부분이 있어서...ㅎㅎㅎ
20. ,,,
'13.1.17 5:52 AM
(49.50.xxx.237)
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
의외로 저런남자 많아요.
저도 성격 좀 우유부단하지만
바깥일은 다 제가 처리합니다.
두사람중 더 똑똑한 사람이 처리하세요.
설사 남편을 시킨다해도
내가 다 코치해주고 이리해라저리해라 갈쳐주고
그래도 될까말까해서 그냥 제가 다하고 말아요.
21. 으이구...
'13.1.17 8:01 AM
(121.162.xxx.132)
원글님에게 오히려 뭐라 하시는 댓글님들
정말 그 심정을 알고서 그러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제 오빠가 정말 원글님 남편과 딱 싱크로율 100%인 사람이에요.
말도 마세요.
아무리, 아-무리 사소하고 단순한 일이라도
시키면 돌아오는 메아리라도 있어야지
블랙홀 같습니다.
들어가면 땡이에요. 아무것도 없어요. 없어져버려요.
오늘 구정날 기차표 끊어야돼. 경쟁이 치열하니까 꼭 오늘 들어가야돼!
몇 달 전부터 주지시키고 며칠 전부터 계속 각성을 시켜놔도
바로 전 날까지 얘기해놔도
그 시간 지나고 했어? 물어보면... 아차 하고 끝.
오늘 엄마약이 떨어졌는데 받으러 가줄 수 있어?
그러면 그래, 내가 알아서 할게. 대답해놓고는 몇날 며칠을 함흥차사.
지나서 받아왔어? 물으면 아니, 아직... 곧 갈거야.
또 며칠 지나서 물어보면 아직... 오늘 가려구.
저녁에 전화해서 받아왔어? 물어보면 오늘 생각보다 바쁜 일이 생겨서 내일 가려구..
이런 식으로 무한 도돌이표에 뫼비우의 띠에요.
사회생활도 하는 사람이 도대체 왜왜왜왜!!! 이러는지 피를 나눈 혈육들도 몰라요. 부모도 모르고.
그러니 나이들어 만난 아내는 어떻겠어요.
저희 시누들은 그저 무조건 올케언니 편입니다. 사람이야 각자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 대답없는 메아리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에.
상대방이 아예 기대도 안하고 알아서 하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글쓴님 말대로 본인이 처리해야만 되는 일이 있기 마련이고
그럴때 또 저 신공(?)을 예외없이 발휘하기 때문에
살면서 계속 당하면 상대방은 정말 미추어버리고 싶게 되는 거에요. -_-
게다가 더 황당한 것은
이상하게도 저런 성격의 사람들은
꼭 반대되는 성향의 사람을 만나더라구요.
아예 비슷한 사람을 만나 서로 끝을 보든지 서로 이해를 하든지 그러면 좋으련만
성격 급하고 완벽주의적인 사람을 만나서 서로가 바닥을 보게 만들더이다. 대부분..
그래서 사람이 자기와 반대되는 성향의 사람에게 끌린다는 이론이 옳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22. ...
'13.1.17 8:13 AM
(61.83.xxx.148)
포기하시고 받아들이시거나 아님 이혼하던가...근데 정말 미추어버릴것 같아요...결혼생활 참 힘들어요..저도 요즘 남편과 안좋아서....ㅠㅠ
23. 남자들
'13.1.17 8:25 AM
(203.142.xxx.231)
성격 저런 사람들 많아요. 그래서 집안의 자잘한 일들은 다 여자들이 챙기잖아요
제 남편도 귀찮은걸 아주 싫어합니다.
세입자 전화나 부동산관련해서는 원글님이 알아서 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장애등급.이런것도 그냥 원글님이 신청하세요. 재산상황이야 어차피 재산조회 주민자치센터에서 할테고요.
싸우기 싫으면 그냥 내가 하거나, 아니면 아예 원글님도 무덤덤하게 급한게 없이 살아야지 안그러면 서로 사이만 나빠집니다. 승질 급한 사람이 우물을 파는거죠
24. 그게
'13.1.17 8:47 AM
(1.250.xxx.39)
미치고 팔짝 뛸노릇이에요.
우유부단에, 느긋함, 건망증, 셋트인사람요.
차라리 성질값 한다고.
그게 서로안맞으면 지옥이 따로 없어요.
남자들 의외로 이런성격 소유자가 많은듯해요.
25. ..
'13.1.17 9:32 AM
(61.74.xxx.243)
네.. 그래도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위로가 되네요..ㅠ
정말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그럼 그냥 니가 다 하면 되지?
말이야 쉽지..
제가 재차 얘기하자면 정말 싱글맘인가 싶을정도로 집안 대소사 제가 다 처리합니다.
(위에 부동산 문제는 그래요 제가 처리할껄 싶지만 시댁 문제는 신랑이 가난한시댁 컴플렉스가 있어서 제가 자기 집안사정 자세히 아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제가 나서지 않고 당신이 알아서 해랴 한거고..)
그럼 아예 저한테 다 일괄이라도 하던지..
위에 말한대로 돈관련해선 욕심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선 또 제맘대로 하지도 못하게 해요..
그러니깐 고생하고 죽어라 알아보고 오히려 제가 신랑한테 ok받고 일 진행해야 하는식..
정말 신랑믿고 모든 신랑이 알아서 하겠거니 맘편히 사는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럽고요..
저도 참..
이젠 노이로제가 걸릴꺼 같아요.
몬가 부탁하면 바로 해준다는 믿음이 없으니깐
또 잊어먹을까봐 상기시켜 줘야할껏 같은데.. 그럼 또 화내는거 아닐까.. 속으로 조마조마 하고..
26. 무지개1
'13.1.17 10:08 AM
(211.181.xxx.31)
남편한텐 지금당장 할수있는 일만 부탁하면 어떨까요?
부동산에 전화하는것도 바쁠때 시키지말고 둘이같이있을때, 여보 지금 부동산에 전화좀 하자. 이런식으로하구요..
그럴려면 님이 부탁하는 타이밍을 계속 잘 살피고있어야 하는 건 귀찮지만. 경험상 이방법이 훨 나아요
27. 와락...
'13.1.17 11:00 AM
(175.198.xxx.131)
히야.... 우리 남편 같은 사람 여기 또 있네요.
제가 남편 별명을 지어 줬어요. "아맞다 선생"..
뭘 시키고 그거 했어? 물어보면 "아 맞다~" 그러곤 끝..
그럼 그러죠. 또또또 아맞다 선생 납셨네..ㅋㅋ
자기 업무에만 관심있어요. 자기 몸뚱이만 관심있구요.
모든 가정일 육아 다 내몫이고,
실제로 신랑 해외 근무중에 전세를 옮기게 됬는데 물론 알아보고 계약 다 제가 했죠.
4개월만에 옮겨진 전세집에 들어오면서 소파에 떡하니 앉아서 늘어지길래
아니 다 옮겨놓은집 보는것도 힘드냐고 했더니 마지못해 일어나서 이방 저방 둘러보더군요.
귀찮은거 딱 질색이구요.
하다못해 시어머니 수술하시거나 그런 시댁쪽 큰일도 전화좀 드려라 말해야 겨우 할까말까..
그나마 다행인건
4년 신랑이 해외 근무하는동안 애 둘 키우며 직장맘하면서
신랑이 없어도 충분히 살아지는것을 경험했기에 제가 많이 포기된 상태라는거..
그러지 않았으면 저도 머리에 꽃하나 달았을거 같아요.
지금은 그래도 시킬수 있는 어른 하나가 집에 더 있다는게 너무 감사해서
제가 99만큼 일하고 신랑이 1만큼만 해도 만족이 되네요.
28. 원글님
'13.1.17 11:10 AM
(210.216.xxx.200)
우리 남편 쌍둥이인가요....왜 그집가서 또 그런짓 하고 있지....
저희 남편이랑 똑같아요!!!!!!
다른 날선 댓글들.....원글님이랑 제 마음 이해 못하십니다.
우리 남편도 돈은 칼 같이 챙기면서 제가 뭐 시키면 알았어 알았어 하고 안합니다.
우리 큰애 입학금 내야되니까 돈 보내라고 하면 알았어 하고 안보냅니다. 입학해야 되는데....돈을 안보내줘요! 그리고 또 돈달라고 하면 알았다고! 합니다. 이런 써글.
귀찮은거죠 뭐든게.....
부동산 일도 똑같구요, 시댁 문제 때문에 뭐 알아달라고 하면 똑같이 굴구요...
저한테만 해당되는 일 아니라구요....신랑한테, 신랑때문에 일어난 일들이라 신랑이 해결해줘야 되는데
안하고 나중에 물어보면 신경질 내는데....정신병자 같지 그게 정상인가요?
여기서 더 문제는 정말 저희 신랑은 다른 문제로 정신과도 다녀본...정말 어떻게 보면 환자입니다. =_=
저희 남편 사랑하긴 합니다.
그치만 저런 성격은 저엉말 싫어요!
29. 원글님
'13.1.17 11:12 AM
(210.216.xxx.200)
하나 더.....저 집에 뭐 고장나면 제가 다 고치는데
옆에 남편 퍼질러 누워있고 제가 형광등 갈고, 화장실 실리콘 쏙, 벽에 페인트 바르고, 의자 고치고
이러다 보면 정말 홧병 나요.
자기만 쓰는 화장실 청소하라 그러면 알았다고 알았다고 하면서 절대 안해서 곰팡이가 30센치는 피고요,
어두침침한 방에서 눈 나빠질때까지 형광등 안 갈고 있어요.
그러면서 추운데 저녁에 집 10미터 앞에 있는 슈퍼에서 형광등 새거 사오라 그러면 안나가요.
주말에 자기가 한다고.....
그냥 귀찮은거죠 그냥.
이런 진짜 쓰다보니 또 열받네 써글놈.
30. 와락...
'13.1.17 11:51 AM
(175.198.xxx.131)
반가운 맘에 또 쓰게 되네요.
보통 저런 남자들은 원글님이나 저처럼 맹하지 않고 야무진 여자를 만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같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남편을 어느순간 닥달하게 된다는 거에요.
근데 제가 요즘 남편 다루는 스킬이 일취월장하여 나름 이것저것 테스트 해봤는데
저런 사람들 다루는 기술 몇가지를 풀어보면요.
저런 사람들이 자존심이 세거든요.
절대 못한다고 구박하면 안되요. 그럼 그나마 있던 능력도 스스로 없애 버리거든요.
뭘 해달라고 할때는 부탁조로 말해요. 난 여자라 그럴 능력이 없고 당신이 좀 나서주면 안되겠냐
그리고 어떤 결과과 나왔을때 무한 칭찬을 해주죠.
와...자기가 설겆이 하면 희한하게 그릇이 뽀독뽀독한거 같아...막 이럼서
진짜 꼼꼼해서 이런거는 자기가 하는게 훨씬 보기 좋네 ..
이러면서 난 잘 못한다고 슬쩍 흘려주기도 하고 ..
물론 자기 시키려고 과장해서 말한다는거 본인도 알지만
그래도 저런 사람들 특징이 칭찬에 약하다는것과 그래도 남자라고 약한척 하면 말린다는거...
암튼 이래저래 시험해 봐도 저방법이 제일 잘 먹히더라구요.
그 외 대부분은 좀 포기하고
제가 나름 고수하는 철칙은 잔소리 하지 않는다 예요. 완전 역효과 나거든요.
암튼 화이팅 입니다.
31. ..
'13.1.17 12:12 PM
(183.96.xxx.88)
연애 8년을 해도 남편이 저런 성격인 줄 몰랐어요.
결혼해서 얼마나 돌아버리겠던지...자신 기준에 필요한 것만 얄밉게 제대로 하고
나머지는 대충대충. 정말 안 하느만 못하게 일처리를 합니다.
알고봤더니 결혼하기 전까지 거의 시어머니가 상전 모시듯 하나부터 열까지 시중을 드셨더군요.
아..그 뒷처리는 아무 죄없는 제가..
증말..아들가지신 어머님들 아드님 집안 일 좀, 적어도 자신의 빨래는 챙겨서 빨래통에,
이불 정리는 스스로, 휴지가 떨어지면 갖다 놓는 좀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는
어른으로 키워주세요!! 부탁입니다.
제 남편 결혼 육년 차 이제 조금 해나갑니다.
아들 키운다 생각하고 살아요.
시어머님 저한테 잘해주시만 가끔 울컥울컥합니다.
32. ㅋㅋ
'13.1.17 12:13 PM
(121.166.xxx.70)
중간에 회피형이라고 건들지말라는 사람 웃기네요..
회피형은 무슨 회피형..그냥 성질드럽고 게으른거죠...
저도 사실은 예전에 그랬거든요 회사다니면서 고쳐졌거든요 일미루다가 하는거.
제 남동생은 엘리트인데..(아직학생) 엄마가 컴퓨터 뭐 하라고 시켜놓으면 세월아 내월아...속터지죠..
그거 고쳐지는 버릇이지만..본인이 못느끼면 못고쳐요..님만속터지지
그냥 포기하시고..님이 처리하면서 사세요..ㅠㅠ
33. ㅁㅁ
'13.1.17 12:46 P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
여기 익명이라 덜어놓아요
울 아들 딱이런 스탈이구요 저 나름
신사임당이였는데 지금 요 모양이라는ᆢ
저도 사돈댁이나 며늘한테 욕먹을거
싫어서 차라리 독신 권유한답니다
댓글에 원글님
34. ㅁㅁ
'13.1.17 12:48 P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비난하셨던분들~~
요런 종류 남자사람 안겪어 봤음 말을하지마
늬들이 뭘 안다고???
속상해서 넉두리합니다 이해바람^^
35. 봄날
'13.1.17 12:52 PM
(180.224.xxx.100)
남편분이 회사에서 필요한 일이나, 자기 본인에게 필요한 일은 제때 잘 처리하나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약간 문제가 있는건 맞는거 같아요.
일을 계획하고 시작하는걸 몹시 두려워하고 회피하는 거니까요.
말로 해서는 절대 안고쳐지겠고.. 양육과정에서 시어머니가 해결하셨어야 하는 문제인거 같은데..
만약.. 본인 일은 잘 처리한다면..그나마 좀 다행이네요.
그냥 몹시 이기적인 남편 정도..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남편보다는 이기적인 남편이..낫잖아요.
속터지고 열불나는건..마찬가지겠지만요.
자기 앞가림은 하는 남편이니까요.
36. phua
'13.1.17 1:06 PM
(1.241.xxx.30)
내 남편과 비슷한 사람이 꽤 되는 군요...
사실 원글님이 예로 든 상황들은 당연 제가 다 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퇴직 후 시작한 사업이 그런대로 굴러 가게 만들어서
더이상 요구는 안 한다는...
37. ,,,,
'13.1.18 3:01 AM
(211.234.xxx.63)
저 지금 남편 폰으로 인터넷 보려고 하니
요 페이지가 펼쳐져있어서 읽다가 웃겨서 울고있어요 ㅠㅠ
(남편은 제 영향으로 82쿡에 빠졌어요)
남편은 이 글을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라는걸 느꼈을까요??
전 특히 요부분,
"이젠 노이로제가 걸릴꺼 같아요.
몬가 부탁하면 바로 해준다는 믿음이 없으니깐
또 잊어먹을까봐 상기시켜 줘야할껏 같은데.. 그럼 또 화내는거 아닐까.. 속으로 조마조마 하고.."
요부분!!! 저 진짜 공감!!!
여보야 제발 미루지말고 다그친다고 화내지말고 해줘라 ㅠㅠ
하다보면 누구나 다 잘할수있어 내가 구박안하고 오래오래 기다려줄께 하나씩 노력해봐 화이팅~
근데 지금 마흔인데 환갑쭘되야 바뀌겠죠 제남편? ㅠㅠ
38. 천년세월
'18.6.23 6:34 AM
(175.223.xxx.78)
저 정도면 열 받는게 당연한건데.
글쓰니 탓하는 덜 떨어진 댓글도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