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짜 백년만에 점심으로 밥을 주는 거 같아요.
계란 지단 부치고 햄 굽고, 아삭 잘 익은 김장 김치 쭉 찢어서
참기를으로 훌훌 섞은 밥, 김에 둘둘 말아 예쁘게 썰어 줬더니 잘 먹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방학 한 지도 보름이 다 되었는데
점심에 제대로 "밥"을 먹은 기억이 없어요.
어제는 홍합탕 끓이고 남은 국물로 토마토스파게티
그제는 외출했다가 오면서 짜장면 사 먹고
라면에 찬밥,
누구 만나도 점심엔 칼국수,
누가 놀러왔길래 떡국.
생일파티 가서 피자 먹고
잔치국수 한 번. 비빔국수 한 번.
영화 보고 나와서 햄버거 등등..
뭘 먹긴 잘 먹은거 같긴 한데.
좀 찔리는 이 기분은 뭘까요? ㅋㅋ
얼른 개학해서 ....점심에 영양 골고루된 급식 먹어야 할텐데 말이죠.
아..물론.
꼭 급식 때문에 개학을 기다리는 건 아니라는 게......................................
제 본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