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인 둘째는 지금 7개월 좀 넘었고 첫째는 이제 두돌 되었습니다.
직장은 막달까지, 최소 예정일 2주 전까지는 다녀야 하구요.
그런데 24개월된 첫째가 요즘 너무 힘들게 해서 둘째가 건강하게 나올지 너무 걱정이됩니다. ㅜㅜ
아이가 밤에 자는 시간이 매우 늦고 들쭉날쭉이예요.
수면교육을 제대로 못한 제 잘못이지요.
아직까지도 매일매일 첫째 잠재우는 전쟁입니다.
애기가 낮잠도 잘 안자고 밤 9~10시부터 하품은 하지만 절대 자려고 하지 않아요.
하품하면서도 계속 블럭놀이 하거나 책이나 뽀로로만 보려고 해요.
일찌감치 집에 불을 다 끄고, 미등만 켜놓고 잠자리로 유도하거나 그러면
자기를 재우려는것을 눈치채고 불같이 화를 내고 빽빽 울어서
가뜩이나 방음약한 빌라에 사는 저희 부부는 이웃이 무서워서 애기가 하란대로 할 수 밖에 없어요. ㅠㅠ
빠르면 12시(가끔입니다), 보통은 1시....늦으면 2시에도 자고....물론 늦게 잔만큼 늦게 일어납니다.
아이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되지만 저는 출근준비 하려면 늦어도 6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하거든요.
임신중 주중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정도 되는거 같아요.
그것도 자다가 중간에 첫째가 칭얼대면 토닥여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하느라
중간에 몇번 깨다보니 수면의 질도 안좋고ㅜㅜ
육아는....남편이 정말 잘 도와주는편인데도 첫째가 한밤중에 자기전에 잠투정하는건
저밖에 해결(?)을 못해서 - 졸릴때는 엄마만 찾습니다 - 이 문제는 도움이 안되네요.
임신중인 둘째가 정말 걱정입니다.
태아일때 잠을 잘 못자 까칠하거나 머리나쁜 애로 태어나는건 아닌지.
정기검진에서는 별 이상소견 없다지만........
다른 선배맘들의 조언이나 경험담 듣고 싶네요.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출산휴가를 너무 미리쓰면 안되서 그럴수도 없고.....
너무 힘드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