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비 때문에 아드님 입원 미루신다는 분

올리브그린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3-01-16 07:50:11

어제 베스트 글에 달린 댓글입니다.

.........................................................................................................................................................................

 단 백만원이 없어서 제 아들 병원도 못 데려가고 있어요..당장 입원이 필요한데도 한숨만 쉬고 있어요..

저는 어릴적 가족을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일찍 세상에 나와서 안 해본 일 없을 정도로 눈물나게 살았어요

그덕분에 제 오빠 동생들 모두 대학가고 좋은 직장 다니게 되고 다들 잘사는데..저만 정신과 몸은 병들어서 나이 50에 반지하 냄세가 코를 찌르는 창고 방 한개에서 18살 짜리 아들과 겨우 누울 공간을 부비고 살고 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과 부딪기다 보니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저도 자살 기도 몇 번 했었어요..

그런데 제 친구의 친구가 자살 기도했다가 구조되서 잠시 의식을 2틀 동안 찾다가 결국 영면했는데요.

 의식 돌아왔을 때 제발 살려달라고 아우성 치는 걸 보고..그런데도 그 다음 날 시체가 되어 병원 지하 영안실로 옮겨지는 모습보고..끔찍해서 자살 생각은 잠시 미루고 있어요

 제 가족이란 인간들은 언제 너한테 신세 졌냐는 식으로 연락도 안하고 삽니다 님은 돈도 있으신 것 같고 저보다 나이도 젊으시고..너무 부러울 뿐이네요..

...............................................................................................................................................................................

글을 읽고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몇 분 계시던데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도록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IP : 221.162.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13.1.16 8:41 AM (39.7.xxx.159)

    가슴 아픈 댓글이네요
    근데 그 분이 보셔도 계좌를 알려줄까요?
    돈은 있는대로만 자꾸 가고..
    생계지원 신청이라도 해보시지..안타깝습니다

  • 2. 아들위한담
    '13.1.16 8:50 AM (58.143.xxx.246)

    연락하셔야지요

  • 3. 그분
    '13.1.16 9:37 AM (58.103.xxx.5)

    연락된다면 저도 연락처를 알았으면 좋겠네요.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요. 물론 큰 도움 못된다는거 알지만 힘든 사정을 알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제발 꼭 연락이 닿길 바랍니다.

  • 4. 지나모
    '13.1.16 9:46 AM (59.6.xxx.58)

    너무나 따뜻한 82님들 ...

    눈오는 아침에 저도 눈물을 흘려요.
    저도 작으나마 동참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899 대구 모 중학교 여교사, '박정희는 친일파' 동영상 수업 3 참맛 2013/01/18 2,024
208898 목욕탕에서 도둑 맞았어요ㅠㅠ 8 슬픈 세상 2013/01/18 3,555
208897 택시 총 파업 적극 지지합니다 9 진홍주 2013/01/18 1,159
208896 선진국 여자들은 자국 남자들하고 결혼 안하면? 2 ---- 2013/01/18 1,538
208895 새로 갈 일터가 두려워요.. 2 이 나이에... 2013/01/18 1,015
208894 멜론 어학 들으시는 분들 계세요 1 ㅇㅇ 2013/01/18 1,407
208893 마음이 괴로워요.. 2 나도엄마 2013/01/18 1,048
208892 외국인 연말정산 궁금한점.. 6 궁금 2013/01/18 694
208891 아래 글보고.. 요즘 유부남 만나는 젊은 여자들이요.. 12 불편한진실 2013/01/18 5,485
208890 인권위 "동성애 차별금지 광고 유해매체물 아니다&quo.. 뉴스클리핑 2013/01/17 558
208889 공기가 삶의질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줄까요? 15 나는애엄마 2013/01/17 2,281
208888 승진에서 밀린 남편때문에 9 ** 2013/01/17 2,778
208887 유연성이 부족하면 살이 찔까요 3 kelley.. 2013/01/17 1,270
208886 책추천해주세요..꼭.. 1 부담.. 2013/01/17 1,422
208885 스마트폰에서 벅스뮤직 베이직요금이 매달 자동결제되는데 해지방법좀.. 1 바보 2013/01/17 6,089
208884 제가 너무 까칠한가요 머리아포 2013/01/17 723
208883 영어회화 공부 어떻게하세요? 10 영어 2013/01/17 4,390
208882 [펌] 유부남을 만나는 처녀의 고민과 답변... 27 결혼 10년.. 2013/01/17 40,227
208881 자궁경부암검사판정 3 궁금 2013/01/17 5,430
208880 봄동으로 김장김치 담가도 되지 않을까요? 4 ... 2013/01/17 1,838
208879 경복궁근처 서머셋 레지던스호텔 어떠셨어요? 8 여행 2013/01/17 4,764
208878 보고싶다 해피엔딩은 좋은데 아쉬워요. 6 옹알이 2013/01/17 2,090
208877 엄마와 떨어져 큰 경우 성인되서 대화 어떻게 하세요? 키다리아가씨.. 2013/01/17 732
208876 나는 괜찮습니다...두번째.... 7 나는...... 2013/01/17 2,185
208875 서울에서 부산 놀러가요,가는 도중 거칠만한 좋은 명소 없나요? 5 촌아줌마 2013/01/17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