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비 때문에 아드님 입원 미루신다는 분

올리브그린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13-01-16 07:50:11

어제 베스트 글에 달린 댓글입니다.

.........................................................................................................................................................................

 단 백만원이 없어서 제 아들 병원도 못 데려가고 있어요..당장 입원이 필요한데도 한숨만 쉬고 있어요..

저는 어릴적 가족을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일찍 세상에 나와서 안 해본 일 없을 정도로 눈물나게 살았어요

그덕분에 제 오빠 동생들 모두 대학가고 좋은 직장 다니게 되고 다들 잘사는데..저만 정신과 몸은 병들어서 나이 50에 반지하 냄세가 코를 찌르는 창고 방 한개에서 18살 짜리 아들과 겨우 누울 공간을 부비고 살고 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과 부딪기다 보니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저도 자살 기도 몇 번 했었어요..

그런데 제 친구의 친구가 자살 기도했다가 구조되서 잠시 의식을 2틀 동안 찾다가 결국 영면했는데요.

 의식 돌아왔을 때 제발 살려달라고 아우성 치는 걸 보고..그런데도 그 다음 날 시체가 되어 병원 지하 영안실로 옮겨지는 모습보고..끔찍해서 자살 생각은 잠시 미루고 있어요

 제 가족이란 인간들은 언제 너한테 신세 졌냐는 식으로 연락도 안하고 삽니다 님은 돈도 있으신 것 같고 저보다 나이도 젊으시고..너무 부러울 뿐이네요..

...............................................................................................................................................................................

글을 읽고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몇 분 계시던데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도록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IP : 221.162.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13.1.16 8:41 AM (39.7.xxx.159)

    가슴 아픈 댓글이네요
    근데 그 분이 보셔도 계좌를 알려줄까요?
    돈은 있는대로만 자꾸 가고..
    생계지원 신청이라도 해보시지..안타깝습니다

  • 2. 아들위한담
    '13.1.16 8:50 AM (58.143.xxx.246)

    연락하셔야지요

  • 3. 그분
    '13.1.16 9:37 AM (58.103.xxx.5)

    연락된다면 저도 연락처를 알았으면 좋겠네요.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요. 물론 큰 도움 못된다는거 알지만 힘든 사정을 알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제발 꼭 연락이 닿길 바랍니다.

  • 4. 지나모
    '13.1.16 9:46 AM (59.6.xxx.58)

    너무나 따뜻한 82님들 ...

    눈오는 아침에 저도 눈물을 흘려요.
    저도 작으나마 동참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183 82에 배너광고요.. 6 야옹 2013/02/24 748
223182 억울한 사연 봐주세요 22 트윅스 2013/02/24 5,000
223181 지펠광고 전지현 유부녀 컨셉도 마다안하는거 신선해 보여요. 19 === 2013/02/24 5,619
223180 노처녀의 특징 글과 그것을 모르는 노총각들 26 푸른보석 2013/02/24 7,937
223179 23개월 된 딸이랑 벌써 관계 실패한거 같아요 5 ... 2013/02/24 2,841
223178 자기가 자랑스런 대통령이었다는 MB, 새정부의 성공 기원을 염원.. 늘고마워 2013/02/24 548
223177 검은콩 꾸준히 드신 분들 효과 보셨나요? 9 .. 2013/02/24 6,137
223176 3월에 초등학생되는 딸아이 수학성향.. 4 어떻게 가르.. 2013/02/24 1,058
223175 이게 혹시 고혈압 증상인가요? 15 44세 2013/02/24 4,012
223174 미샤 언제 세일하죠? 1 ㄴㄴ 2013/02/24 1,107
223173 한자급수시험 왜 보는 건가요? 7 오직하나 2013/02/24 2,979
223172 아빠 어디가 후야 너무 귀여워요 25 귀여워 2013/02/24 11,412
223171 저두 소개팅 후 문의 좀 드릴게요;;; 11 저두 2013/02/24 3,335
223170 명품가방 인터넷서 믿고 살만한곳,,? 2 2013/02/24 1,648
223169 남편의 보험...... 20 살다보면.... 2013/02/24 3,938
223168 부모님 부채 4 심란한 맏딸.. 2013/02/24 1,600
223167 김기백 "광주폭동 주장은 오히려 북을 도와주는격&quo.. 1 이계덕기자 2013/02/24 908
223166 밥상에서 반주하는 남편, 정말 싫어요 46 술병치워 2013/02/24 12,912
223165 아파트 에 웃긴? 현수막 10 2013/02/24 4,023
223164 나이가 들어가는 남편-_- 22 허허 2013/02/24 5,045
223163 제 남편이 확실히 성격적 결함이 있는듯한데.. 제 말씀 좀 들어.. 82 고민 2013/02/24 22,880
223162 임기끝난,,MB.82분들은 MB정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세요? 62 코코여자 2013/02/24 2,022
223161 어제 소개팅후기... 12 소개팅마친녀.. 2013/02/24 4,988
223160 학원이요 3 이상해요 2013/02/24 645
223159 소소한 법 관련 질문ㅋ .. 2013/02/24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