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88597번 글쓴이 귤e 남편입니다.

여롭다 조회수 : 5,143
작성일 : 2013-01-15 23:56:59

댓글 다신분들에 의하면 그리고 저희 아내의 글로만 묘사된 저는 개쓰레기에 인간말종이 맞는거 같습니다.

저도 제가 잘못한 것을 찾아보고 고쳐보고 개선해 보고자, 평소 아내가 자주보던 사이트길래 와 보았더니 저희 부부,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저의 글이 있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인생 선배님들 보시라 하고 최소한 제대로 사실을 논의 하여 삶의 지혜를 얻어보길 개인적으로 바래 봅니다.

여보..

당신이 힘들었던 단편적인 기억이, 당신의 남편을 정말 지옥에서나 기어나왔을 법한 사람으로 묘사된데에 대에서 개인적으로 서글프기도 하면서 정말 당신과 나라는 사이에 교집합은 없는지, 그리고 어찌하여 나를 그렇게 매도하게 되었는지 나는 본질적으로 잘 모르겠다. 당신은 내게 뭔가 피해의식이 있다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당신의 글을 보고 느낀 내 솔직한 심정은 당신이 내게 피해의식이 있는게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당신 말 마따나, 나는 당신과 결혼할때, 금전적으로는 사기꾼이 맞는거 같네요.

요즘 세상에 집 정도는 남편이 준비해와야 되는게 맞고, 저 역시 그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당시 사회생활 2년차였고 당신에게 이야기 했었던 저의 자금은 양쪽 집 어른들이 가져가셨지요.(제가 결손가정이라 부모님이 네분이네요)

전에도 말다툼할때 집살때 들어가는 비용으로 한번 언급이 있었길래, 솔직히 이핑계 저핑계 대더라도 제가 부족했던것은 맞으니, 별 말은 안했습니다. 정말 미안했으니까요.

잠실집은 아버지 사업에 들어가고, 평택,일산 집은 친모께서 빼드시고..(친모와는 인연을 끊고 살기로 하였고, 제 기억에서 열심히 지우고 있는중입니다.)

물론 당신 말대로 저는 3천의 집 값을 보탰고, 부동산 중개수수료, 취등록세, 도배, 청소, 이사 등 비용에도 좀 보태서 1천만원이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집 사면서 당신도 진행해보았으니, 중개수수료, 취등록세 정도는 얼마가 들어가는지 잘 알겠지요.

저는 당시 당신과 멀리 떨어져 있었지요, 평택에서 울산까지 참으로 먼거리였는데 그래도 당신 회사 가깝고, 당신이 처음 원했던 평수는 아니었지만, 오래되지 않은 메이커 아파트를 구한다고 저 노력 많이 했어요. 울산 참으로 큰 도시, 제가 오는데만도 열차도 세번 갈아타야 했지만, 그 시간마저 쪼개서 동대구역에서 쪼그려 앉아서 몇시간 보냈다가 버스타고 올라간적도 참 많네요. 부동산 리스트가 사십군데가 넘었고 발품은 그 배 이상으로 팔았었어요.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서 제가 그럴 수 있었던것은 당신하고 살려고, 임신은 했지만 당신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아무 연고도 없고, 있는 빽 없는 빽 싸그리 끌어모아 회사 발령도 받아내고, 집사는데 부족했던 돈 몸으로 때우고, 마음으로 때우고, 앞으로 못해도 20년은 회사를 다닐 수 있을거 같아서, 시간으로 갚아가자는 생각으로 항상 미안한 마음 지니고 준비했는데, 당신에게 돌아온 말은 부족한 돈이었다는것에 할말은 없고, 미안하기도 하면서 서글프기도 하네요. 그래도 이 부분은 할말이 없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참 지금 다시 생각해도 미안하고 언제고 갚아야 겠다는 마음 다시 다잡게되었습니다.

 

시댁지역에서 식 올리는 조건은 당신이 절차를 잘 몰랐나 봅니다. 저희 집안의 문화인지 원래 어른들이 말씀하시는게 그런건지모르겠지만, 분명히 결혼식 지역은 처가에서 정하는게 맞다고 하여 장모님께 정해주시기를 청하였으나, 장모님께서 처제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손님을 부를 상황이 아니니, 본가에서 정하라 하셨고 몇 차례 본가에서도 처가가 가깝거나 저희가 편한곳으로 하라고 하셨었죠. 그래도 장소를 못정하다 보니 본가에서 그럼 우리쪽에 손님이 많으니, 이쪽에서 하고 결혼식비용은 본가가 처리하겠습니다 하여 결혼식장이 본가에 호텔로 정해지게 된 것입니다. 시댁지역에서 식올리는 조건으로 식비다 시댁부담조건이었다 라는 말과는 과정도 다르고 결과도 다르니 틀린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구 역시 당신이 다 사들고 온것이 아니고, 카드로 사고 같이 갚아 나갔습니다.

 

연봉도 나이도 당신이 더 많죠. 모든 부부가 그렇듯 결혼까지 하게 될지 알고 만나는 만남은 없지 싶은데..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지..당신이 임신한것을 안날 다음날 바로 본가, 처가 다 제가 전화 드려서 말씀드렸고, 이미 책임지기로 마음먹은이상 다큰 아가씨가 배 나온채로 결혼식 올리는 것도 며느리에게 좋지 않다 하여 정말 일사천리로 진행했습니다.

 

"저도 돈이나 조건을 따져 결혼했으면 더 좋은 선자리로 갔겠지만"

이 말이 당신의 솔직한 마음이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부간에 해서는 안되는 말, 그것이 폭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아니라 하겠지만, 당신은 당신 말마따나 결혼생활 4년차 인데도 저런 말을,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 저를 지치게 하는 하나의 이유 입니다. 저는 제가 아무리 당신에게 폭언을 내 뱉는다 하여도, 저런식의 결혼을 후회하는 그런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부부싸움으로 하혈한건 솔직하게 지금 기억이 잘 나진 않습니다. 미안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하혈이 있어서 당신 병원에 대려다 줄때 운전을 험악하게 한건 사실 인 것 같습니다. 이 세상 어떤 개쓰레기 같은 남편이라도, 임신한 와이프가 하혈을 해서 병원에 가야한다면, "직진만 3시간" 붙은 차도 역주행이라도 해서 병원에 갔을 것 같습니다. 남편도 사람입니다. 마음이 급합니다. 뭔가 잘못되지 않기를 하늘에 빌며 5분거리의 병원도 1시간이 걸릴 듯한 마음에 급하게 달려가는걸 당신은 험악하게 운전한걸로만 기억에 남나보네요. 참 씁쓸합니다.

 

지금 다시 당신의 글을 읽어도 또 놀라운게, 당신의 표현력의 부재인것인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않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뱃속에 애가 자기애가 아닌거 아닌데 그냥 내가 당신 사랑하니 잘 키우겠다더군요."

처음 저 말이 나 온것은 서로 웃으며 장난치면서 당신 바람펴서 생긴거 아냐? 이런식 신혼부부의 장난스런 늬앙스 였습니다.

차라리 부부싸움 할때 저런말이 튀어나왔다면, 전 벼락맞아 죽을놈이겠지요.

지금 뭐라 글로 설명하는게 매우 어려운 상황이긴 한데, 장난이라 표현하긴 너무 가벼운거 같은데, 신혼초에 웃으며 눈흘기듯 그런 장난이었고, 그러니 저 역시 그래도 당신 사랑하니 잘 키울거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잘 자라고 있는 아들에게 미안하지만, 당신이 출산에 관련하여 잘 못된다 하면, 나는 주저 없이 당신을 선택할 테니 그리 알라고도 했습니다.

저 말이 그렇게 오해가 될 지 몰랐다 하고, 사과하고 사과 했으나 여전하네요. 저 말이 당신 생에 평생의 상처가 되는 말이라고 한다손 치더라도, 그렇다면 나는 만약에 진짜로 그러한 상황이 오더라도 당신을 사랑해서 희생하겠다 하는 마음은 이렇게 개차반으로 만들어도 되는것인지 되묻고 싶네요.

 

부부관계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성(性)에 대해 부끄러움도 많고, 제가 당신에게 가학을 하지 않는 이상 지켜져야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관계못하니 돈줘" 이런식의 말을 했다 하는데 이것은 진짜 저를 매도해도 극에 달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늘 원하는 것은 저였고, 당신이 피했죠. 그래서 제가 무안한 마음에 했던 말이었고, 당신 역시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머리한대 쥐어박고 말았죠.

내가 너랑 못하겠으니 돈줘 나가서 여자를 사서 하고 올테니!

라는 식의 의미가 절대 아니었음을 당신 스스로가 알겠죠.

또한 당신 글에서 말마따나 당신도 부족함이 없는 여자인데, 제가 진심으로 저런말을 했다면 당신 성격에 제가 경찰서 가서 지장찍고 하고 있었어야 되지 않았을까요?

 

슬프네요..

처음 당신이 쓴 글보고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는 것이 당신이 화를 푸는데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달리는 댓글들에서 솔직히 억울한 마음이 자꾸 머리끝까지 치솟아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너무 했어요. 나라는 사람을..너무 잘못 그려놓지 않았나요?

 

애놓고 열흘도 안되어 저에게 애가 동물이냐, 넌 동물이나 키워라

네.. 이말 제가 분명히 했습니다. 젖먹이 아이가 젖달라고 울어대는데 당신은 젖을 안주길래 잘은 몰라도, 젖물리는데 힘든가보다 해서 제가 분유를 타고 있으니 쫒아와서 당신께서 그러셧죠. 시간 맞춰서 젖물리는거 훈련한다고. 그때가 백일도 안됐습니다. 육아 책을 보니 3시간인지 4시간인지(시간은 정확하지 않네요) 시간 텀을 주고 먹이면 좋다 내지는 육아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하셨었죠. 그러니 주지 말라고 분유뺏고 그러셨죠. 그래서 저랑 큰싸움 했습니다. 백일도 안된 애가 배가고파서 우는데 애를 사육하는 것도 아니고, 애가 소냐, 그런식으로 키울거면 가서 소나 키워라 라고 했습니다.애가 원할땐 될 수 있는대로 젖이나 분유를 먹이는게 아이 성장에도 좋다고 저는 책에서 본거 같은데, 다 떠나서 새끼가 배가 고파서 우는데 자신이 정한 룰대로 젖을 준다는게 저는 받아들일 수 없었고, 정신 차렸으면 하는 마음에 저렇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저 말이 저는 아직도 잘못 되었다라고 생각은 안합니다.

더 중요한건

당신도 애가 어느정도 큰 후에 제게 이런말씀했었죠. 

"내가 그땐 몰라서 그렇게 하려고 했던게 가슴이 아프다. 후회된다. 그때 젖달랠때 더 줬어야 했는데.." 

저에게 분명히 그렇게 말씀 하시고선..여기서는 제가 그냥 당신은 육아를 잘하고 있는데 제가 핀트가 나가서 저런 되도 않는 말을 하는 사람으로 만드셨어요. 뜬금없이 '달콤한인생' 이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왜그랬어요. 말해봐요. 정말 날 죽이려고 했어요?'

 

-원 글中..-

하루저녁은 애가 잘 안우는 편인데 9시쯤 계속 울어

회식중인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애 아프고 울면 병원을 가야지 왜 나한테 전화하냐고 소리치더니

바로 택시타고 와서 나한테 똑같은 소리하면서 몰아붙이길래 돼지같은게 라고 했더니

뭐 돼지새끼? 하더니 절 밀쳐 제가 하마터면 뒤에 거울이랑 책상사이 넘어져 안다쳤지 한쪽이라도 쏠렸으면 크게 다쳤을

상황이였습니다.

 

상기 사항을 어떻게 설명하는게 좋을지 참 갑갑하네요.

분명히 회식중이었고 제가 애가 아프면 병원을 가야지 왜 일로 전화해서 짜증을 부리냐고 한게 맞아요.

당시 회사 업무로 중요한 회의가 있었고, 회사에 높은 분들 다 와있는 상황이었으며, 저는 그 와중에 팀의 막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시는 많은 분들 아시겠지만, 높은분들 와있는곳에 속칭 시다바리 하는 막내 사원이 과연 즐거운 회식자리를 하고 있다라고 생각 하시는분이 계시는지..또 매우 즐겁게 회식자리를 즐기고 가는 사원을 본적이 있는지 제가 여쭙고 싶네요.

저도 미친듯이 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팀장은 속된말로 술개 였습니다. 절대 안보내 주더군요. 그래서 저도 짜증이 나있는데, 당신은 내가 회식하는게 불만이어서 제가 저녁먹고 간다하니 그때부터 짜증을 냈었죠. 제가 영업부 소속도 아니고 당신이 회사생활을 저보다 몇곱절은 더 해서 잘 알텐데, 막말로 시다바리 하러 개 끌려가듯 끌려가는 상황인것을 뻔히 알면서도, 당신은 그랬어요. 저는 요즘말로 멘붕이 왔었습니다. 회사는 못가게 하지 짜증은 나지 당신도 짜증은 내지제가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래도 될 수있는대로 얼른 갈게 얼른 갈게 했습니다. 근데 몇분 단위로 전화해서 짜증 내던 당신이 또 전화해서는 애가 아픈데 왜 빨리 안오냐고...

그말에 저는 꾹꾹 눌러놨던게 터져버렸죠.

애가 아프면 병원부터 가야지! 소리 지르고 회식자리고 뭐고 짜를라면 짤라라 하고 바로 택시타고 갔습니다.

그리고 봣더니 애는 잠이 온채로 놀고 있더군요. 아픈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한바탕 했고 당신이 더 크게 화를 내기에 잠깐 자리를 피하려다가 당신이 돼지새끼라 해서 제가 당신 어깨를 밀쳤죠. 그리곤 당신은 가정폭력이라고 경찰에 신고했고 파출소에서 법이 바뀌어서 남편이 조금만 잘못해도 잡아가는 세상은 맞지만 이 경우는 폭력으로 해당이 안된다해서 가라고까지 했으나, 제가 처벌받겠다 어쨋든 형사계까지 가게 해달라해서 가서 진술서 쓰고 지문등록도 했습니다. 이미 그전에 제가 시발이라고 욕해서 언어폭력이라고 신고해서 한번, 청소기 부셔서 한번, 이미 파출소 경찰들하고는 안면틀 정도 사이가 되버리더군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경찰서라고는 서울에 살때 여자분 더듬고 도망간 사람 잡아주고 증인서줄때 한번 가본 후 한번도 없었는데 결혼 후 집에 경찰만 네번왔었네요.) 어쨋든 당신은 거기서 다른 말은 없고 당신 말대로 안하고(집에 일찍 안들어오고..9시에 들어갔는데 말이죠..) 욕하고 소리지른데에 사과를 받고 싶다하는 말에 저는 솔직히 사는게 회의가 들었습니다. 당신이란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 삶을 살아왔는지 모르겠으나, 당신이 지난 과거에 안좋았던 기억을 자꾸 나와 겹쳐서 보고 미리 행동하는 이유 마저 이해해주기는 힘이 들었고, 당신 말대로 당신이 나쁜 인연을 만나 고생을 했으면 최소한 나라는 사람을 만나서는 모두 지웠어야 했던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이 이런 기억을 평생 가져가겠구나, 그것이 심리적으로 말하는 평생의 상처쯤 된다하여도, 내 입장에선 어쨋든 그 당사자 역시 평생을 기억하겠구나 하는 기분까지 들어 내 존재가치 조차 의심이 되었습니다.

부부가 살다보면 싸움도 하는 것이 당연할텐데 이제는 툭하면 경찰을 부르고, 경찰이 와도 이젠 "아주머니 대체 어떻게 처벌하란말입니까" 되려 짜증을 내고 갈 정도이니, 저 역시 싸우다 경찰 또 안부르나 궁금할 정도가 되더군요. 당신 성격상 작은 다툼에도 결혼시작때 부터 담아뒀던걸 다 꺼내놓는 성격이다 보니 저 역시 기억력이 더 좋아지나 봅니다. 안좋은거 얼른 잊어버리고 툴툴 털어버리고 당신을 대해야지 했는데 이런것까지 기억이 다 나네요.

 

당신 기억이 뒤죽박죽인가 본데 청소기 사건은 이렇습니다.

제가 주 6일에 한달에 한 두번정도는 보름에 하루를 쉽니다. 그날도 보름만에 하루 쉬는 날이 었고, 그날 아침도 내가 당신 김치볶음밥 먹고싶다해서  당신 해 먹이고 애 먹이고, 집안일 돕겠다고 설겆이 하고 티비에서 '서프라이즈'를 하길래 잠깐의 코너가 잼있어 보고 있었는데 당신이 청소하자고 했죠. 그래서 이것만 보고 하자 했는데 무엇이 그리도 급한지 당신은 짜증을 내며 청소기로 벽을 툭툭 치면서 청소 지금좀 하자고 하기에, 대체 내가 이것만 보고 하자 해서 안되는 이유는 뭐냐고 하니까 당신은 지금 좀 해주면 되지라고 했죠. 그래서 저는 이것만 보고 한다는데 내가 안한다는것도 아닌데 굳이 남편이 하나 보고 하겠다는데 이 정도도 내가 허락받고 해야되는거면 내가 대체 집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되냐고 내 마음대로 티비프로 하나 못보고 살아야 되겠냐고 하면서 참 우습지도 않게 또 싸우고 청소기 박살내셨죠. 저 그 모습 보고 아무말 안했습니다. 당신 말대로 경찰도 안불렀구요.

그 다음날 아무말 안하고 지내고 그 다음다음날 인가 좀 풀어보자고 말 걸었다가 당신이 폭풍분노를 하시면서 화를 내시기에, 그날 새로온 청소기 저도 깨버리고 경찰이 왔습니다. 당신의 기억은 매우 단편적인지, 가물가물 한건지 모르겟지만 최소한 저를 매도하기위해 글을 쓴 것이라면 시간이라도 좀 사실에 가깝게 쓰셧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휴직때 6시 나가는 저에게 점심 도시락 싸줬다고 그것 조차 피해의식으로 느끼는지 모르겠는데,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당시 저희 팀 5명 中 저 외에는 전부 도시락을 싸들고 이미 1년이상 생활을 하고 계셨고, 저는 그냥 혼자 컵라면 사다 1년 가까이 먹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자기가 도시락 싸주겠다고 한달 보름정도 매일은 아니고 간간히 싸주었습니다. (기간을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는 당시 제가 맡은 프로젝트가 1개월 짜리가 2개월로 되는 시점이라 당시 프로젝트 팀원 3명이랑 같이 밥을 먹어서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제가 도시락 싸줘서 잘먹었다고 했고, 고맙다고도 했고, 설겆이도 했습니다. 뭘 더 바라고 이런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06시에 나가기 위해서 만약 아침을 먹어버린다면 최소한 내 아내는 더 일찍 일어나야 된다는 생각에 아침 먹으면 설사한다는 거짓말로 아침도 안먹고 계속 다닐정도로 내 나름 배려를 하며 지내왔는데 한달 보름가량 싸준 도시락을 자기 스스로 이야기 하는 걸 보니, 솔직히 기도 안차네요. 최소한 처갓집 가서도, 처제네 집에가서도 아침을 두그릇씩 먹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침 먹으면 설사 한다매! 하며 그래서 안해줬다는 식으로 보호막을 칠거라면, 도시락은 왜 싸줘서 고맙던 마음까지 사라지게 만드는 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따지면 저는 당신 회사 모임하시는 분들이 집에 온다 하여 제가 점심 전에 회사에서 몰래 빠져나와 손님 오시는데 시켜먹는건 아니라고 당신몰래 갈비도 해놓고, 다른 손님 오시면 이 것, 저 것 해서 내놓기도 했는데 되려 제가 더 티를 내야 되는게 아니었나 싶네요. 나는 이렇게도 해줬는데 당신은 왜 저를 이렇게 매도하고 나쁜 사람을 만들었나요?

 

점점 제 글이 읽기 싫어지죠? 달릴 댓글이 무섭지 않나요?

전 오히려 사실이 어둠에서 하나씩 나타나는거 같아서 매우 후련합니다.

몇달간 못 맞췄던 퍼즐이 지금 한조각 맞추면서 주욱 맞춰지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드네요.

 

캠핑장비며, 차며 전부 당신이 산거에요.

저는 애초에 차도 없었고, 차에 관심도 없는 사람이었어요.

부산에 갔다가, 회사 언니 가족이 오토캠핑장에 있다하여, 한번 들러봤다가 그럼 우리 가족도 해보자 해서 으쌰으쌰 된거고, 그것은 우리 두 부부간에 가족끼리 할 수 잇는 추억이 생겼다고 좋아하고 같이 캠핑다니며 매우 즐거워했던거 같은데 비용이 더 들었다고, 캠핑마저 제가 바득바득 우겨서 하늘같은 자비로우심으로 허락해주셔서 제가 장비를 막 지른걸로 말씀하시네요. 

차는 정말 참 어이가 없네요.

여름휴가 스케쥴을 못뺏다가, 겨우 팀장님께 양해를 얻어 스케쥴을 잡았더니 이미 하계휴가 피크기라 어딜 갈수도 없었는데 당신이 "에이 차나 사러 가야겠다" 하고는 가서 바로 계약했잖아요. 저는 무슨 슈퍼가서 과자사듯이 가서 계약해서 차 빼는 당신 모습에 좀 놀랐습니다. 당신 말마따나 당신 능력이 되니까 그렇다 한다쳐도, 부부라면 차값이 아무리 할인이 가능하다하더라도, 큰 돈인데 진지한 상의 한번은 해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정말 딱 이틀동안 차 결제, 차 인수가 다 끝나는거 보고 전 좀 놀랬습니다.

그리고 베라크루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애초에 차 바꿔야겠다고 일전에 이야기 하고 몇가지 차를 시승하러 가서 신형산타페가 원래의 구매계획이었으나, 마음에 안드는 점이 많았고, 베라크루즈를 시승해보더니 베라를 사야겠다고 하였습니다.

밖에 가서 자식자랑 와이프자랑 팔불출인거 알지만, "우리 와이프 베라 산다네" 하면

"역시 와이프 능력이 좋아, 너는 복받은놈이야" 라는 말이 듣는게 행복해서 저도 자랑아닌 자랑을 하고 다녔네요.

하지만 지금의 차를 사게 되고, 개인적으로 저는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휴 저거 사면 나는 운전안할거야 라고 했죠. 개인 취향 까지 와이프 허락을 받고 표현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그리고 차가 통통튀는걸 튄다고 하지..뭐라고 해야 하나요..제가 가끔은 제 생각을 말하는 것 까지도 통제받는 기분이 들어 힘이 듭니다. 부부가 같이 산다고 제 취향, 제 생각, 제 느낌까지 아내에게 맞춰야 하는 걸까요? 정말 그렇게 사는게 맞는 건지 제가 오히려 묻고싶은 부분입니다. 이걸 왜 불만으로 받아들이는 걸까요? 그럼 제가 감사해야 하는건가요? 베라크루즈를 안샀다고 차를 안타겠다가 아니라, 지금 산 차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운전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170에 90키로쯤 나가는 거 맞습니다. 결혼할때 79~80키로 였는데, 회사 환경상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아침 점심을 컵라면으로 때우다 보니 살이 붙더군요. 저희 와이프가 해준 맛난 음식으로 살찐게 아니라요. 애초에 살이 찌기도 쪘고,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10년이 넘게 혼자 살다보니, 햄이 좋고, 라면이 좋고, 고기가 좋더라구요. 솔직히 햄은 몰라도 최소한 제가 아는 직장인 남자들은 라면 좋아하고, 고기 좋아하던데..이것도 단점인가요?

 

남들은 신랑이 선하게 생기고 잘웃어서 예의바르다고 좋게봅니다.

남앞에서 저한테 존대말쓰고 맛있는거 먹을때도 먼저주고 애봐주고 하니까요

근데 왜 저한테 평상시 저럴까요

 

남 앞에서 잘해주는 건 당신이고, 저는 남들앞에서도 그렇고 당신한테서도 대하는건 똑같습니다.

당신이 남앞에서만 제게 존칭을 써주죠. 물론 당신이 나이도 많고 하니까 존칭을 쓸필요도 없지만 저한테는 고맙고 마음씀씀이가 다르고 헤아리는게 다르다라고 당신을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것 마저 불만이라고 한다면, 저는 어쩌면 당신은 그저 남에게 보이기에 잘 보이려고 남 눈치보고 하는 행동쯤으로 폄하하게 될 것만 같네요.

저는 당신에게 존대말을 씁니다. 물론 반어체도 씁니다. 좀 섞였죠. 하지만 기본 베이스는 존칭이 기본이죠. 저는 처제들한테도 존칭을 씁니다. 당신이 더 잘 알잖아요. 왜 저런말을 쓰셔서 무덤을 파시는지 모르겠네요. 당신이 그러셨죠. 왜 처제들한테도 존칭을 쓰냐고.

"존중" 이라고 대답해 드린거 같은데..잊어먹으셨나요.. 

 

자 이정도면 앞에 당신이 섞어놓고 펼쳐놓은 많은 거짓들이 저를 매도하기 위해 은폐되고 축소되고 앞뒤 다 짤리고 했다는걸 당신 스스로도 깨닫고 반성해야 할 것 같네요. 같이 저를 개쓰레기라고 댓글 다셨던 분들도 한번 다시 생각해보시고 꼭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와이프 능력도 좋은데 왜 사냐..글쎄요.. 와이프가 벌어들이는 수입이 능력을 대변한다면, 분명히 능력이 있는 사람이 맞을겁니다. 허나, 요리 문제가 빠지긴 했지만 이런일 저런일 다 접고라도, 저러한 일들을 왜 사실대로 이야기 하지 않고, 그저 남편하나 제대로 까보려고 막말로 심보가 제대로 꼬인 사람이라면 돈을 억만금 벌어온들, 남은 가족의 구성원이 행복하겠습니까? 과연 제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겁니까?

제 연봉도 5천이 넘습니다. 2012년 연말정산 해봐야 알겠지만 부가 수입 및 아르바이트 까지 해서 벌어재낀돈 다 합치면 6천이 살짝 되던가 안되던가 할 거 같네요. 저는 무능한 남편인가요?

아이 놓고 와이프말마따나 15개월을 휴직한 상태로 남편 월급 + 와이프 비상금 천만원으로 아파트 대출이자 갚아가고 빚 없이 가계 유지했으면, 최소한 가장으로써 가장 기본이 되는 짓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볼품없는 이름이지만 서울에서 대학 나왔고 결손 가정이었지만, 예의는 배우고 살았습니다. 남에게 해코지 하면서 안살았고 저에게 피해주는 사람 주변에 없이 살았습니다.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개쓰레기 남편에서 그냥 저냥 남들하는만큼 하는 남편 소리를 듣는 겁니까?

 

이제 마지막으로 아내가 글을 올린 사건의 발단 부터 헤집어 봐야겠네요.

아버지 가시고 나서 편한 마음에 컴퓨터를 켰습니다. 인터넷도 보고 그냥 간단한 게임이나 해볼겸 했더니 아들녀석이 오더군요. 이제 해가바뀌어 4살이 된 녀석이 옆에 앉아서 주니어 네이버에 동요세상을 틀어달라고 난리더군요. 한참 단어나 음을 따라 부르기에 저도 틀어줬더니 와이프가 맘에 안들었는지 밖에 나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알겠다 하고 종료 하려고 창을 닫고 있었고 펼쳐논 게임도 종료를 시키고 있는데 진짜 1분도 안되서 와서는 나가자니까! 짜증섞인 말투를 내대요. 저  처음 나가자 했을때 토 안달았습니다. 오전에 제가 먼저 우리 어디 근교라도 갈까 물었을때 집에서 쉬겠다는 사람이 당신이었죠. 암튼 알았다고~ 대답하고 화장실 가서 양치하고 머리 감았습니다. 그리고는 나와서 옷 주섬주섬 입는데 화장실 세면대 아래에 머리카락이랑 먼지가 좀 있었나 봅니다. 저는 화장실 슬리퍼를 신고 사용을 했기때문에 보지 못했는데 당신 대뜸 저보고 제 발에서 나온거랬죠. 그래서 아니다 나는 슬리퍼 신고 사용했다. 슬리퍼에서 떨어져 나온거겠지. 그리고 봤으면 내가 정리하지 세면대에서 머리감고도 물로 다 내려보내고 하는데 내가 그걸 왜 안하고 나왔겠냐 했더니 죽어도 제 발에서 나온거라고 하대요. 임신이 사람을 저렇게 만드나 싶었지만 솔직히 저도 기분 나빴고, 사실도 아니었기에 아니라고 그리고 당신이 봤으면 그냥 치우면 될일을 뭐 그렇게 성질내면서 잔소리까지 하냐고 하니 보면 좀 치워야 될거 아니냐고 했죠. 저는 분명히 제가 못봤다고 말씀드린거 같은데..제 말을 안듣고 안 믿을 꺼면 저한테는 왜 말하고 강요하고 잔소리를 하는거죠? 저도 기분 상했습니다. 그래서 말 다툼하다가 당신이 전에 제가 거실에 잘못된걸로 다음엔 이렇게 하지말아주라 했더니, 당신 분명 "제게 보이는 사람이 치우면 되잖아! 그걸 왜 말하냐" 처제들 있는데서 그런 말로 면박을 주셨어요. 그래서 기억 안나냐고, 설령 내가 머리카락을 흘렸다 한들 나는 못봤고 당신이 봤으면 당신 논리대로 당신이 치우면 되겠네 그런것도 기억못하냐고 옥신각신 하면서 멍청하다고 했습니다.

변기에 소변물.. 솔직히 제가 집에서 화장실 출근할때 한번씁니다. 퇴근해서는 안방 화장실을 쓰고요. 거실 화장실은 욕실이 있어서 저희 와이프 전용인데 제가 출근할때 바삐 준비한다고 거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봅니다. 그래도 좌변기 뚜껑은 항상 다 올리고 볼일을 보고 갑니다. 좌변기에 소변을 튀는 것도 아니구요. 근데 변기 도기라고 하나요 거기에 튄거 몇번 치웠다고 하는데 물론 모르긴 몰랐습니다. 튀는지 몰랐고, 플라스틱으로 된 앉는 부분에 튄것도 아니고 다 올리고 볼일보는데 그것마저 시비거리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깔끔한건 좋은거니 제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게 너무 더러웠나봅니다. 저는 저희 와이프가 대변으로 막아놓은 화장실만 열차례 이상 뚫어 줬고, 긴 머리카락으로 배수구 구멍 다 막혀서 물안내려간다고 퇴근해오면 그대로 놔둔거 칫솔에 손으로 다 긁어내고 해줬는데..저도 앞으로 부부싸움 할때 이런거 다 이야기 해야되나 싶더군요. 애랑 나갔다 와서, 애 밥차려서 밥먹이고 설겆이 했습니다. 당신 샤워하러 들어갔죠.

 

"저녁에 깨서 샤워하고 안방 들어갔는데

갑자기 너 지금 시비거냐? 하길래 아니 머리 말리는데? 그랬더니

왜 온수끄냐고 설겆이 하는거 안보이냐고 하면서 이기적인년이라고 돌아서네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네요. 

 

설겆이 하는걸 뻔히 보고도 자기 샤워 끝났다고 온수 탁 누르고 안방문 쾅 닫고 들어가버리더군요.

짜증 났습니다. 시비거나 싶기도 하길래 안방가서 시비거는 거냐고 내가 설겆이 하고 있는거 안보이냐고.

그랬더니 나 머리말리고있는데 뭐? 라고 이야기 했어요.

그래서 왜 온수 끄냐고 설겆이하는거 뻔히 보고 가놓고 왜 끄고 가냐고 했더니 자기가 안껏다 하더니 모르고 껐나보지 했습니다. 3자가 한 행동을 묘사하듯이..그리고는 내가 뭘 시비거는데? 모르고 끌 수도 있는거지 그게 뭐? 끝까지 토달더군요. 화장실에서 했던 말들이 막 떠오릅디다. 어찌 저리 기준이 자기 기준대로일까? 내가 몰랐던건 용납이 안되고 자기가 몰랐던건 내가 수긍하고 속된말로 내가 짜져야되나? 그래서 너는 진짜 이기적인년이라고 했습니다.

모든게 니 기준이고 니 멋대로 한다고. 너 밖에 모른다고 그러고는 다시 설겆이 하는데 애를 밀쳐서 애가 패대기 쳐졌습니다. 밀쳐 넘어져서 넘어진채로 울더군요. 눈 돌았습니다.

목을 엄지와 검지 사이로 밀치고 니가 아무리 열받는다 해도 애한테 해코지하고 하지말라고 그말 했더니 돌아온 말이 예술입니다.

 

"내 애도된다 반은 내꺼다. 내맘대로 할꺼다!"

 

정신 제대로 박힌 부모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입니까?

일단 우는애 다쳤나 보고 달래는게 우선이라 어이없는 상황속에서도 애 먼저 끌어안고 달랬더니 다시 안방 쪼르르 들어가더군요. 저도 다시 설겆이 했습니다.

근데 애가 안방에 아이패드가 있었는데 그걸 본다고 들어가니까 다시 "나가! 나가 이새끼야!" 애한테 소리를 지르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애한테 왜그러냐고 했더니 대화내용이 아래처럼 펼쳐졌네요.

 

저 : 애한테 왜그러는데?

아내 : 꼴보기 싫어서 그렇다 왜! 내집인데 나가란 말도 못하냐?

저 : 보기싫으면 당신이 나가면 되겠네

아내 : 내가 왜! 내집도 된다! 내가 왜나가는데? 니네가 나가라!

저 : 야! 그럼 이 집이 우리 가족 모두 집인데 애가 지가 가고싶은 방도 못가게 한다는게 그건 말이되나?

아내 : 꼴보기 싫다고! 저 새끼 아니었음 너 나랑 결혼했겠냐? 어? 결혼했겠냐고! 저새끼땜에 결혼한거 아냐?

저 : 아닌데?

아내 : 나는 저새끼 아니었으면 안했어. 저새끼나 니가 내인생 다 망쳤으니까 둘다 꺼져라!

 

어이 없었습니다.

진심 같더군요. 그간 참아왔던 모든게 폭발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저런 말까지 듣고 저사람을 대우 해줘야 되는게 맞나? 손찌검 하는건 진짜 아닌거 같고 아는욕이나 한번 실컷 퍼부어주자 싶어 오만욕 다 꺼냈습니다. 그랬더니 방문열고 자기도 맛깔스럽게 욕설을 퍼붓더군요.

짜증나서 설겆이 하다가 냄비에 담긴 물을 확 뿌렸습니다. 자기도 쫒아와서는 개수대 호스로 저한테 막 뿌려 댑니다.

그래서 거실로 갔는데 애한테도 뿌려 버리더군요. 열받아서 진짜 세상을 뒤엎고 싶었지만 전복냉동한거 해동한다고 물에 담궈놓은거 그대로 집어서 얼굴에 뿌려버렸습니다.

애가 물에 맞아서 놀래서 울고 있는거 사진 찍었습니다. 우리나라 법이 부부의 연이 다해서 끊어질때 아이의 양육권이나 친권은 아내에게 유리하단 이야기를 들어서 그랬을까요. 적어도 이 사람이 내 소중한 아이를 양육하는데에는 기본적인 많은것들이 부족하다 느껴져서 최소한 내 애는 지켜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사진찍었습니다.

 

미치지 않고 못배길 날이였습니다.

그 전에도 막말로 인하여 시부모 부르고 그앞에서 다시 한번 막말하면 이혼이라 못박았는데

 

이혼이란 말 참 쉽죠.

저는 이혼한 가정에서 자라서 인지 얼마나 인생에서 많은 오점을 남기고 그것이 자식에게까지 가는가에 대해 잘 압니다.

그래서 저는 이혼이란 말을 꺼내지 않습니다. 툭하면 이혼 이혼. 제가 욕한것보다 더 많은 이혼이란 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게 제 아내 입니다. 정작 이혼의 경험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 이혼 하니 참 우습네요.

저희 부모님 이혼할때, 이혼 참 금방 끝나더군요. 둘이 서로 갈라서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면 우리 부부가 일사천리로 결혼한것의 1/100의 시간도 안걸려서 처리되던데..

저는 솔직히 이혼 무서워요. 제 자식에게 제가 자라온 경험 물려주기 싫고, 저희 부모 가슴에 못박기도 싫고, 제가 잘못한것도 크게 없는데 인생에 오점을 남기는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경찰, 이혼협박, 아이학대..

대체 제가 폭언이라도 안날리면 어떻게 이런 사람을 상대할 수 있는 건가요?

그래도 폭언이 잘못되었다 한다면, 저 역시 저땜에 인생 망쳤다, 이혼한다, 애 아니었으면 결혼 안했다, 너보다 능력좋은놈에게 시집갈라했다, 옛날 남자친구한테 당했던게 생각나서 너도 그럴거 같아서 경찰 부른다. 같은건 폭언이 아닌가봐요.

 

 

여보..

제가 한 욕설이 인격적인 모욕을 줬다면..

당신이 한 그 말은 제 삶조차 부정하는 말인데 누가 더 삶이 힘들 것 같나요?

그리고 이런 많은 사람들이 보고 판단하고 위로하고 조언하는 곳이라면 최소한 사실을 이야기 하던가, 거짓을 이야기하지는 말아야 하지 않나요?

당신의 글은 개연성없이 그저 저하나 마치 개양아치 만들려고 쓴 글 밖에 되지 않는데..그래도 그 글이 사실이라 판단해서 저를 욕해주고 당신 위로 해주고 이혼하라고 조언해주는 분들이 당신에겐 고마운 사람들이 되는거겠네요.

참 재미있습니다.

당신은 불같은 사람입니다.

물론 저도 가끔은 불뚝성질이 있습니다.

당신 입장에선, 당신을 불같은 사람이라 당신만 타올라야 하는데 가끔 제가 불뚝성질로 저도 타오르다 보니 당신은 그것자체가 용납이 안되고, 논리가 안되면 폭발을 하며, 제가 잘못을 하면 과정은 필요없고 결과로  매장해버립니다.

부부싸움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것이 발단이 있고 과정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것인데, 당신은 결과만 생각하고 말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군요.

이혼을 피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진심입니까?

당신 어느정도 선을 넘어버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저와 제 소중한 아들, 그리고 뱃속의 아이까지..그 셋이 당신 인생을 망쳤다고 했는데, 그럼 이혼하면 당신의 인생은 다시 저라는 나락에서 벗어나실 수 있는 겁니까?

정녕 그런거라면,..한가지만 약속 해 주십시요.

어차피 아이들이 당신 인생을 망쳤다고 했으니, 아이들의 친권과 양육권은 제게 소송없이 넘겨주세요.

당신 말마따나, 그리고 글에 표현된 것 마따나 저라는 인간 쓰레기의 나락에서 가장 빨리 벗어날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우리 집안의 재산에 단 1원 조차 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빚.. 제 이름으로 돌려서 제가 다 갚겠으니...그렇게 해주세요.

모든 과오 제가 지고 가겠습니다.

행여 이혼은 하되 아이때문에 소송을 붙어야 할거 같다 한다면.. 미리 말씀드리지만

당신이 아이에게 해왔던 나쁜일들..소위 티비에서 학대라고 분류되는 것들에 대한 사진과 녹취가 있으니, 행여 그럴 생각은 마세요.

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이런곳에서 저를 거짓으로 매도 하지 마시고 자신있게 언제나 당당하게 저를 대하듯이 그렇게 와서 선포하고 가십시요.

 

 

 

 

82쿡에 저의 와이프의 글을 읽고 저를 비난하신 분들. 그리고 비난과 조언과 격려와 질타를 해주실 분들.

온라인 커뮤니티란 온전히 글로써 판단하고 느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아내의 글은 저에 대한 분노로 과정이 잘리고 순서가 바뀌고 거짓이 보태지고 갈무리가 잘 되지 않았지만, 분명히 제가 폭언자체를 한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데 저라는 당사자를 개쓰레기, 인간말종, 아내를 핍박하는 양아치 쯤으로 판단하여 저의 아내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이혼하라고 조언을 주시는 것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지금 옆에 계시는 소중한 남편이 언젠간 이런식으로 매도 되어 욕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댓글 하나하나에도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일이 온라인으로 까지 번지게 된점, 잘잘못을 떠나 제 개인적으로는 많은 회의감과, 실망감, 반성감이 들며 가장으로써 역할을 해 나간다는게 결단코 쉽지는 않구나 라는 성찰의 계기로 삼고 어지러운 글로 시간을 뺏은점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제가 쓴 글은,

제 인생과 제 아이를 걸고 결단코 사실만을 적었으며, 한치의 거짓없이 진실만을 적었음을 맹세합니다. 상기 내용이 거짓일 시 저는 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으며, 그 어떤 피해도 감수하며 살겠습니다.

 

 

2013년 01월 15일 23시 58분

김 태오 배상

연락처 : 010-7778-4083

 

IP : 1.253.xxx.112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이듭니다
    '13.1.16 12:07 AM (119.197.xxx.155)

    이건 반대도 되죠. 남자쪽에선 한번쯤 나 하자는데로 해줄수도 있는데.. 끝끝내 자기맘대로 남자 잡고 살겠다는 그 마음 .. 성격이 영 아니네요 라고 말할수도 있을 듯 합니다. 부부관계의 기본은 존중과 동등한 입장임을 서로 인지하는것인데.. 참 힘든일이네요.

  • 2.
    '13.1.16 12:13 AM (211.246.xxx.248)

    여자분 이상하네요
    아무리 화가나고 쳐돌아도 애한테 저러는건 미친거예요

  • 3. 힘이듭니다
    '13.1.16 12:22 AM (119.197.xxx.155)

    여기가 여초라는 측면도 있지만, 전 무한정 참으라는 말도 미련하다고 봐요. 이건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게 아니에요. 그냥 터질일을 곱씹고 곱씹어서 뒤로 미루고 있을뿐이죠. 저도 개인적인 일을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이건 한쪽이 더 참아주지 않아서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같아요.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가정심리상담 전문가를 꼭 찾아보셨으면 좋겠네요.

  • 4. ..
    '13.1.16 12:22 AM (175.192.xxx.128)

    두분다 이상해요
    애만 불쌍하고

  • 5. 글쎄요.
    '13.1.16 12:26 AM (121.147.xxx.224)

    두분 다 문제가 있어요. 그건 아시죠.
    이혼할 때 하더라도 두 분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고칠건 좀 고치고 이혼하시죠.
    그 상태로 이혼하시면 애가 아빠랑 살든 엄마랑 살든 아주 불행한 아이로 클 것 같습니다.
    원글님은 지금 아이엄마가 애한테 물을 뿌려대고 홧김에 밀치고 등등의 이유로 자격미달이라고 하시는데요,
    애가 듣는데서 엄마한테 이년 저년 욕하고 언성높인 아빠는 뭐 얼마나 자격이 되시겠습니까.

    한대 맞은 기억은 그냥 잊혀집니다, 하지만 독을 품은 말 한마디의 기운은
    그게 설령 나를 향한 독설이 아니었더라도 평생 독으로 남기도 합니다.

  • 6. 힘이듭니다
    '13.1.16 12:29 AM (119.197.xxx.155)

    전 말보다는 친엄마가 저에게 독설 날리며 물뿌렸다면 그게 더 크게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이건 개인차이겠지만, 타인에게 촛점을 맞추고 하는것과 오롯이 나에게 하는건 극단적으로 비교하면 비교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거든요.

    이건 아무리 봐도 누가 더 잘했니 잘못했니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요.

  • 7. 역시 두쪽 말 다 들어봐야...
    '13.1.16 12:39 AM (110.32.xxx.180)

    부인분 글 보면서 뭔가 생략과 왜곡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뭐 긴 말은 드릴 것 없고,
    너무 다 내주지 말고 이혼하세요.
    님도 살아야 하고, 아이도 키우셔야죠.

    님 나쁜 남편 아니세요.

  • 8. 이 글 가지고 뭐라는 분들
    '13.1.16 12:50 AM (110.32.xxx.180)

    누가 먼저 시작했는데,
    공격한 사람은 놔두고
    해명한 사람한테 애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느니 어쩌느니 비판하는 건가요?

    여자라고 편들고 보는 건가요?
    정말 불공정해요.

  • 9. eun.
    '13.1.16 12:58 AM (124.49.xxx.131)

    무조건 이혼은 서로에게 아이에게 깊은 상처를 줄 것 같아요. 혼전임신으로 서둘러 결혼하셨다면 그만큼 결혼이후 삶에 대한 준비도 덜 하지않았을까요? 두분 모두 상처를 알고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거 같은데요.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해요. 정신과 의사가 하는 상담소가 더 좋을 것 같아요. 내면의 아픔이 있지 않고서야 이럴 수는 없는 것 같아서요.

  • 10. ..
    '13.1.16 12:58 AM (1.231.xxx.227)

    이래서 양쪽 말을 들어봐야합니다..
    남자를 편하게해주는 여자를 만나야 남자도 일이 잘풀리는데...
    여자의 태도를 보아서 결혼 잘못한거 같네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데 그렇게 까탈스러서야 남자가 사회생활이나 제대로 하겠습니까... 이혼하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그또한 쉽지않기에 잘 협의하시기 바래요..

  • 11. ....
    '13.1.16 1:02 AM (110.70.xxx.100)

    이 글이 진실이라는 전제하에
    아내분이 성격장애가 있으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아내분이 쓰신 글 읽었는데
    생략과 비약이 심해서 사실관계를 알 수 없도록 쓰셨더라구요.
    제 친구 중에 이런 스타일이 있어서 좀 알거 같아요.
    자신의 감정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막 왜곡하면서 상대방을 이상한 사람 만들면서도 그게 왜 문제인지를 모릅니다.
    제 친구의 경우는 남친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심지어 본인이 왜곡을 하고 있다는사실조차 인식을 못하고 있더라구요.
    자신의 감정이 다치는 일은 절대 용납을 못하고 남친은 자신에게 최고로 공감을 해줘야만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12. 여자
    '13.1.16 1:05 AM (119.71.xxx.74)

    분글도 읽고 이 글도 읽었는데요 남편분 살기가 참 팍팍해보여요 그리고 아내분은 황당하네요..
    어떤면은 두사람다 그닥 잘해보이진 않지만 아내분이 더 많이 잘못한듯 보이네요
    아내분! 애한테 그러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결혼이 싫었으면 몸을 함부로굴리지 말았어야지 애때문에 결혼했다니 엄마로서도 자격 상실이네요

  • 13. ....
    '13.1.16 1:05 AM (110.70.xxx.100)

    근데 성장과정 등에 문제가 있어서 컴플렉스가 있어서 성격장애가 있었던 걸로 결론이 났어요.
    본인이 문제를 인정하기만 해도 관계개선에 도움이 될텐데 인정하기까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잘 고쳐지지도 않아요.
    남편분 힘드시겠어요......

  • 14. 이런
    '13.1.16 1:06 AM (119.71.xxx.74)

    와이프를 어찌 사랑하라고 애정이안보인 다는 댓글은 이 무슨~

  • 15. 제 생각은
    '13.1.16 1:09 AM (121.130.xxx.14)

    아내 되시는 분이 이 결혼생활에 대해 피해의식이 있으신것 같아요. 내가 이것보다는 낫게 살건데 이렇게 되었다...하는. 그러니 남편도 그지 같고 다 불만이고 그런거죠. 하지만 더 나았을지 이게 최선이였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이들도 있으니 마음을 돌리시고, 이 결혼이 최선이라고 믿으시고 남편을 고운 눈으로 보려고 해 보세요. 이게 아니다 싶으니...모든게 짜증스럽고 꼴보기 싫고 그래지는 겁니다.
    사람 맘 하나에 길이 다 있습니다.

  • 16. 일단
    '13.1.16 1:13 AM (211.234.xxx.22)

    설거지통에 든 물을 먼저뿌린건 이남자분인거죠?
    제가보기에도 여자분은기본적으로 우울증있을것같고 남자분도 정상은 아니에요.두분 같이 부부상담받으시고 애도 치료받아야할듯하네요.부부간이라도 애정은 저절로 생기는게 아니라 서로 노력으로 만들어가야하는건데 둘다 자기힘든것만 보느라 애도 안중에 없고 행동들도 제멋대로들이네요. .

  • 17.
    '13.1.16 1:18 AM (79.194.xxx.233)

    혼전임신으로 결혼이라 서로 별 감정 없이 계시다 갑작스레 부부가 되어 더 어려우신 듯 하네요. 사실 계획되지 않은 아이인데다 집에 갇혀 육아를 전담하게 된 아내의 입장에선 없는 집을 두채나 있다고만 하지 않았으면 애를 지우고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여튼 거기서부터 이미 상호신뢰가 깨져버려 힘든 육아까지 겹친 결혼생활 내내 아내분이 정신적으로 우울감에 애정결핍 상태에 빠져 생활하신 듯 하네요.

    두 분 모두 말을 험하게 하시는데다 처음부터 사랑으로 시작한 관계도 아니었으니 부부관계 상담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아보시고 안 되겠다 싶으시면 갈라서는 것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그네요. 아이를 남자 혼자 기르시기 힘들겠지만 아내분이 아이를 원망하는 기분이 있는 상황이라 남편분이 아이들을 맡으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 18. ..
    '13.1.16 1:26 AM (122.35.xxx.57)

    이혼하더라도 엄마가 아이들을 카우는건 문제있어보이네요
    아이들이 학대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서로 안 맞는 사람들이 만난데다가 상담을 받더라도 나아질수 있을지...
    전화번호나 이름은 지우세요

  • 19. 북아메리카
    '13.1.16 1:31 AM (119.71.xxx.136)

    애를 위해서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애가 안됐습니다
    남편부이 그래도 좀더 이성적이신거 같은데 노력해보세요
    와이프분은 우울증 같아요
    어떤면에서는 이해도 되는데
    암튼 애한테 그러는건 나중에 후회될일이네요
    남편분도 애생각해서 좀 참으시길

  • 20. 음..
    '13.1.16 1:35 AM (112.202.xxx.64)

    두분 모두 이혼을 절실히 원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남편분은 이혼의 트라우마가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잘 알고 계시는 것 같고,
    아내분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하셨으니까요.

    근데 삼자로써 느껴지는 점은 너무 마음의 준비없이 결혼을 하신 것 같습니다.
    혼전 임신때문이셨겠지만 이것으로 인해 상대방 배우자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부족했고,
    어떤 갈등이 발생했을때 이것이 원망의 기제로 역이용되는 것 같으니까요.

    또한 아내분 성격이 불같은 성격이 있으신 것에 비해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이신 것 같고,
    남편분은 내면에서 쌓아두고 그것을 오랫동안 곱씹는 성격이신 것 같습니다.

    아내분은 사건 개요를 자신의 감정을 중심으로 대략적으로 적으시는 것에 반해
    남편분은 아주 디테일하게 전후 사정을 적으시는 성격으로 보아 글만 보아도 느껴지거든요.

    부부는 서로 다름에 끌려 결혼을 하지만 그 다름이 이후에는 갈등이 되곤 합니다.
    어느 부부나 마찬가지인데,
    서로 극단적으로 부딪히는 성격적인 부분은 서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부 싸움은 승자 없는싸움이고 그 피해는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가니까요.

    부부싸움에는 원칙이 있는데 이것만 지켜도 극단으로 치닫는 일은 줄일 수 있습니다.
    1. 현재 발생된 문제에만 집중하되 과거에 일어난 일은 꺼내지 않는다.
    2. 감정이 격앙되었을때는 "stop"을 외치고 한분이라도 다른 장소로 이동하라.
    3. 이혼이나 욕설은 절대로 꺼내지 말아라.
    4. 아이들 앞에서는 절대로 싸우지 말아라.

    아내분은 자신이 아까운 결혼을 했다는 손해의식을 버리셨음 하고,
    남편분은 임신과 육아에 힘들고 예민해진 아내분을 좀 더 이해하셨음 합니다.

    마지막으로 두분 모두 분노 조절에 문제가 있으신 것 같으니(성장기 마음의 상처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부부 상담이라도 받으셨음 합니다.

    이혼은 마지막 수단이지 최선책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두분 모두 최후까지 노력하셨음 합니다.

  • 21. 저기요
    '13.1.16 1:38 AM (119.203.xxx.161)

    서로 유리한 조건으로 이혼하시려고 익게에 무려 실명과 전화번호까지 남기시는 건가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러시는 남편분 성격도 정말 만만찮아보여요.
    그렇다고 부인분 편드는 건 아닌데요. 뭔가 엉키기시작한 계기는 서로간에 알고 계실 거 같은데..
    익게에 자기 얘기 올라왔다고 자기 신상 감수하면서까지 이렇게 뒤집어까발리고-졸지에 부인분 신상도 드러나겠지요?- ...
    부인분도 다혈질인데 이렇게 져주기싫어하는 남편분과 살기 참으로 힘들었을 거 같네요. 나름 애로사항이 만만치않았겠어요. 왠만하면 두 분 글 삭제하시고 서로 필담이라도 주고 받으시길 권합니다.

  • 22. 흠...
    '13.1.16 1:47 AM (125.177.xxx.30)

    아내분글은 뭔가 상황이해가 안되었고,자신입장에서만
    썼다는 느낌을 많아서 댓글 달지 않았는데요...
    남편글 읽으니..이해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두분은 안맞네요.
    남편분이 좀 더 객관적으로 적어주셔서 자세히 읽었어요.
    아내분 무섭네요..
    특히..아이한테 너무 심하게 하네요..
    이혼하지 않는것이 최선은 아닙니다.
    모쪼록 모두..특히 아이를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세요.

  • 23. ..
    '13.1.16 2:01 AM (189.79.xxx.129)

    근데 남자분 쫌 그러시네요.
    억울할수도 있겠지만 익명게시판에 부인이 열 받아 하소연한걸 가지고 이렇게 죽자고 덤비는게..
    이혼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집니다.
    실명에 전번까지..완전 와이프를 광녀를 만들어 버리시네요..아닌척 하면서.
    혼자만 이성적인척..
    어쨌든, 욕한것도 사실이고 밀친것도 사실이고 청소기 부순것도 사실이죠..
    화가나서 남편욕 할수도 있어요. 그냥 일시적인 감정에 익명에 힘입어서..
    근데 이건 아니죠 실명으로 대응하시다니..
    이기적이고 못되기도 한듯.
    근데 둘 다 이상합니다..

  • 24. 참나
    '13.1.16 3:45 AM (1.226.xxx.2)

    아무리 여초 사이트라다 너무 편파적인거 아닌가요? 여자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우울증이고 남자가 그러면 정상적이지 않은 건가요? 전 여자임에도 쓴 웃음만 나오네요. 모든걸 우울증으로 몰지 마세요. 원래 성격일수도 있는 겁니다. 여자만 힘든 것도 아니고 남자도 세상 살기 힘든건데 누군 우울증 누군 성격 이상에 정신 이상?

    와이프가 글올린건 욕 바가지로 해주셨나본데 남자도 해명글 올렸더니 부인 이기려고 죽자고 덤빈다고요? 제일 잔인한 말이 그렇지 않아도 계속 참고 있던 사람에게 네가 더 참아라라고 하는 건 아시나요? 할말 해봤자 둘다 똑같단 말만 듣고요. 결국 당하는 사람만 등신입니다. 물론 이분 말이 다 사실이 아닐지라도 적어도 글을 읽고 판단을 하려면 두 사람 다 동일한 시선으로 보고 말하세요. 이런 편파적인 시선 말고. 너무들 하네요. 정말.

  • 25. 지겨운
    '13.1.16 4:55 AM (58.233.xxx.92)

    우울증드립은 어김없이 등장..

  • 26. aa
    '13.1.16 6:20 AM (91.153.xxx.56)

    남편분같은 사람 잘 알아요.
    짐짓 이성적인척하면서 글쓰고 전화번호에 실명까지..... 질립니다. 어떤성격인지 훤하게 보여요.
    님, 욱하는 성격이 제일 문제시죠? 평소에는 완전 이성적이신척 하다가도 욱하면 도는 성격.

    남들한테 이야기할때는 존댓말에 굉장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사건을 잘 풀어 설명하는 것 같죠?
    저런 사람하고 같이 싸우면, 그 빈정거리는 태도와 언어폭력 장난아닙니다.
    머리쓰며 요리조리 말로 사람 돌아버리게 하는 스타일이에요.

    남편분,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글쓰시는 타입이나 사건설명하는 태도를 보니, 제가 아는 그 분과 99.999퍼센트 일치하네요. 그런 부류가 있어요. 님같은 부류.

    절대로 자기 잘못은 항상 그럴만 해서 이루어 진거고, 항상 상대가 열받게 해서 그만큼만 대응한거죠.
    님같은 부류들이 여론 호도하는거 많이 봤어요. 여론 다룰줄도 알죠. 여기 있는 댓글들만 봐도 벌써 막 돌아선것같죠? 님편으로?

    저같은 사람은 님같은 부류 너무 잘 알아서 아내분이 어떻게 사실지 눈에 훤합니다.

    제가 와이프되는 분 편을 무작정 드는건 아니에요. 와이프 되는 분은 아마 남편분보다는 조금 더 감정적이고 예민한 성격에 상처 잘 받는 성격이실테고, 말싸움에서는 백퍼 남편분에게 말리는 성격일거고요.

    처음부터 와이프분이 그렇게 악다구니 쓰면서 빈정거리지 않았을껄요? 남편분이 워낙 집요하고 빈정거리는 성격에 와이프분도 점점 변해갔을거에요. 지금은 어떨때보면 남편분 원래 성격보다 더 공격적일때도 있을거고요.

    남편분하고 와이프 분 그냥 이혼하세요. 둘이 절대 맞지 않고, 남편분같은 사람 제가 아~~~주 잘 아는데,
    다른 분 만나도 그 집요하고 따지러드는 성격, 하나하나 사람 돌게 만드는 말투, 빈정거리는 행동,
    그리고 특히나!!!
    욱하는 성격있으시죠?

    그거 못고치시면 다음에 만날 분도 지금 와이프분처럼 변해갈거에요. 결국 똑같이 된다 그거죠.
    남편분 와이프 잘못만나서 결혼생각이 지옥같은게 아니에요. 남편분 집요한 성격, 욱하고 막말하는 성격 버리세요.

    와이프분은 상담우선 받으세요.
    와이프분도 남편한테 휘둘리면서 지금 완전 정신 나가신 상태에요.
    상담오래받으시고, 다음번에는 저렇게 집요한 남자 만나지 말아요.
    욱하는 남자 만나서 와이프분 성격도 욱하게 변했죠?
    그거 고치기 힘들어요. 그러니 차분한 마음먹고 상담 오래받으세요. 그러다보면 와이프분도 뭔가 깨닫는게 있으실거에요.

  • 27. 깜놀
    '13.1.16 6:41 AM (175.223.xxx.109)

    이 글 쓰신분이 논박하는 방식이 저희 남편과 넘 비슷해서 부인이 쓰신 글도 읽어보고 왔어요
    남의 부부 이야기보고 울 부부 문제가 뭔지 알겠네요
    글이 비슷한 건 성격 때문이 아니라 문제가 같아선가봐요 발단은 피해의식과 열등감의 싸움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열심히 연애해서 결혼하느라 그닥 바라는게 없었는데 시어머니가 전통적인 며느리상이 좋겠지만 참는다는 식으로 나오면서 슬슬 피해의식이 올라오더라고요 사람은 다 누구나 자기 유리한대로 생각해요 저는 제가 집사고 조건 괜찮은 생각나고 남편은 자기 열심히 살았던 생각만 나고요 저희는 대놓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싸움은 안났지만 저는 늘 이혼을 생각해요
    논증하는 방식이 저희 남편이랑 상당히 비슷하세요 근데 저는 남편이 하도 그러길래 일 생기면 꼼꼼이 적어봤습니다 결과는 남편 말과도 어쩌면 제 말과도 다르더군요 기억은 주관이에요 남편도 돈은 없어도 몸으로 했다고 그러더군요 저희 경우엔 몸으로 하는 것 조차 제가 더 해도 남편은 그렇게 믿길 좋아합니다

  • 28. 깜놀
    '13.1.16 6:56 AM (175.223.xxx.109)

    일일이 논박하시면서 겉으론 이랬는데 사실 내 기분은 이랬다고 하시는데 하혈하는 부인을 데려가며 황망하고 다급해도 부인을 안심시키셔야죠 화만 내면 환자가 더 불안하지 않겠어요 이점도 상당히 비슷하네요 대부분 여자들은 상황을 수습하면서도 상대방의 감정도 챙기거든요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자기 분노만 표출하면 악순환인 것 같아요 부인이 노력하면 달라지실까요 아이한테만 애정을 강조하는 남편을 위해 노력하기란 정말 쉽지 않아요
    저희 시아버지가 시어머니한테 꼬박꼬박 존댓말 쓰셨지만 말의 내용은 심각했어요 저는 님의 반높임 사이로 들여다보이는 냉소와 상처입은 만큼 상처주고 싶은 공격성이 슬프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이혼하지 마세요 지금대로라면 아마 남편되시는 분이 더 힘들거에요 그렇다고 지금 같은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시면 안돼요 아무것도 나아지는게 없을 거에요 상대를 관찰하던 눈으로 자신을 보길 바래요

  • 29. ...
    '13.1.16 7:17 AM (125.186.xxx.64) - 삭제된댓글

    두 분 다 성숙하지 못하셨고
    원래 싸움이란게 자극과 반응의 반복으로 극에 치닫지만
    남편 분이 더 큰 그릇이 되어야만 이 가정은 그나마 유지가 되겠네요!
    아내 분이 철이 없고 자기 중심적이서 고쳐지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남편 분도 더 이상 참기가 힘들면 가정유지가 힘들겠죠!...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제대로 된 책임의식이 없다면
    결혼은 아예 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있는 것 같네요!

    남편분! 깊이 생각하시고 아이들...잘 자라게 해주세요!

  • 30. ..
    '13.1.16 7:48 AM (115.137.xxx.25)

    아내분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둣. 그러나 위에 누가 쓰셨듯 성격보다는 상황이란 말도 맞습니다. 연하에 학벌 수입 제가 더 높았고 가정생활에서 부딪칠때마다 손해봤다 억울하다 솔직히 그런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아내분은 그런상황에 혼전임신으로 주변이 급격히 바뀐지라 적응이 힘드셨을 거에요. 출산육아를 겪어내려면 누구나 가벼운 우울증 옵니다. 저 역시 그토록 자유롭고 능력도 있던 내가 .. 애 똥이나 치워야 하는지 괴로워서 많이 울었어요. 애를 사랑하지 않거나 육아에 소홀한건 아니었지만 그랬네요.
    이혼은 답이 아니에요. 지금 둘째도 가지셨나본데 .. 보통 둘째가 두돌될때까지 엄마가 더 힘듭니다. 강인하게 버텨내셔야 해요. 손절매라는 용어 맞나요? 지금까지의 자신. 잊어버리고 아내로 엄마로 다시 자리매김하시고. 우울증 드립이라던 ㅜㄴ들.. 제 생각엔 시기적으로 또 일부는 성향상 우울증 당연히 올수 있어요. 여성의 몸이 겪는 출산호르몬 변화를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편분.. 꼼꼼히 사건을 기억할 수 있는 것도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덜 해서 그렇습니다. 힘든 아내를 좀더 이해해주세요. 이미 많이 참아오신 건 알겠는데 윗 분들 말씀처럼 더 큰 그릇이 되셔야 해요.
    제 경우는 남편이 정말 비폭력적인 성향이었고 많이참아주었ㅇ어요. 물론 갈등 많았지만 이혼 소리없이 우리부부가 결혼 십주년을 맞은건 남편덕이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꼭 잘 해결하시길. 서로를 보살핌이 더 필요한 아이 보듯이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 31. ...
    '13.1.16 8:51 AM (122.36.xxx.11)

    너무 길어서...
    한 가지 예만 들께요

    젖먹이는 문제. 그냥 애가 배고파서 울면 젖을 줘야한다 라고만 말하면서 싸우면 되는데
    소냐? 운운하며 바로 비난하고 공격하는 말투를 갖고 있네요
    그런 말투는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댓글 쓰는 제가
    '그런 공격적인 말투를 쓰는 성격은 타고난 거야. 네 부모도 그래서 이혼한거야'
    이렇게 나가면 그건 의견이나 조언이 아니라 비난 공격이 되듯이

    남편 말투가 그래요
    그리고 글 끝에 실명 쓰고 전화번호 남긴 건.... 야비해 보입니다.
    얼핏 자기가 당당하다는 인상을 주지만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잘잘못을 조언 받고자 아내가 쓴글에
    정식으로 재판준비하는 사람처럼 보이잖아요
    그런 의도 인가요?

    대화는 내용못지 않게 말투와 표정,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그게 더 많은 내용을 전달하지요

    하혈하는 아내를 싣고 난폭운전 했던게
    마음이 급해서 전속력으로 달린건지
    자기 화를 주체 못해서 성질을 부린건지는 같이 타고 있던 아내가 더 정확하게 느낍니다.
    아내가 걱정돼서 정신나가 운전하는 남편의 모습은
    아내를 걱정시킬지언정 분노하게 하지는 않아요.

    저는 이 변명도 야비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분노한, 결혼생활에 절망한 아내는
    엄마노릇 제대로 못합니다.
    그러나 그런 남편과 해어져 마음이 안정되면 엄마노릇 제대로 할 겁니다.
    애에게는 아빠보다는 엄마가 중요하니 애를 위해서
    양육과 친권은 아내에게 주시지요.

    둘 다 성격이 나쁘고, 대화하는 법을 몰라서
    어디가서 대화법 훈련이라도 받으면 좋겠구요
    아니면 이혼을 권하고 싶어요

  • 32. 원글님 무섭네요.
    '13.1.16 9:11 AM (125.178.xxx.48)

    아내분은 몇 년 안되는 결혼 생활과 육아로 지쳐있어 감정적인 것 같고,
    그 지친 감정 헤아리지 못하고 이렇게 따박따박 모두 기억해서
    너가 잘못 알고 있다라고 해명하는 글 올리시는 걸 보니
    원글님 진짜 무서운 사람이라고 느껴지네요.
    차라리 이렇게 글을 쓰실 게 아니라, 이 내용으로 대화를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재판 준비하는 것 같은 치밀함이 보여서 섬뜩했어요.

  • 33. ...
    '13.1.16 9:17 AM (117.111.xxx.71)

    아...진짜 20대에요?
    여기가 뭐라구 이렇게 구구절절...집안일은 집안에서 해결하시죠
    둘 다 참....

  • 34. ...
    '13.1.16 9:38 AM (119.67.xxx.75)

    아내 분 글을 보지 못해서 뭐라 말씀 못 드리겠네요..
    근데요, 님이 사용하시는 존칭요.
    부부간에 존칭은 좋지만 말씀 하시고, ~~해주시고, 하셨고. 하는 극존칭은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나이가 어느 쪽이 많고 적고를 떠나 부부는 평등한 위치예요.. 가벼운 존치이면 충분합니다..

  • 35. ...
    '13.1.16 10:06 AM (180.64.xxx.47)

    몇년전에 똑같은 일이 자게에 있었죠.
    부부가 계속 게시판으로 싸운 일.
    집에서 둘이 하세요.
    두 글 다 읽어보니 별 차이도 없구만
    뭘 실명씩이나...

  • 36. 숨막힐 것 같아요
    '13.1.16 11:25 AM (175.223.xxx.2)

    정말 하나 하나 조목조목 따지는 글을 꾹 참고 거의다 읽어봤는데요 너무 너무 집요하세요
    물론 부인입장에서 쓴 글을 읽고 억울한 마음에 쓴 글이라지만..
    정도가 지나치네요
    무슨 설명문처럼 세세히 치밀하게 시분까지 따져가며 쓴 글만 읽어도.... 휴
    숨막혀 죽을거 같아요

  • 37. ...
    '13.1.16 11:45 AM (183.101.xxx.196)

    이 글보면 아내가 또 미친년이네--;;

    걍 헤어져요. 애들한테 좋을거 하나없네요. 서로 만나지말아야할 사람이 만난듯.

  • 38. 아아
    '13.1.16 12:37 PM (221.140.xxx.12)

    이 글 읽어보니 전 오히려 님이 더 무섭단 생각 듭니다.
    너무너무 집요하고 합리화의 귀재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그래서, 그 폭언들에 대해 한번이라도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 적 있으세요?
    늘 농담이었다, 그럴 만한 상황이었다 이게 아니라요.

    님이 예로 든 아내의 폭언요?
    "저도 돈이나 조건을 따져 결혼했으면 더 좋은 선자리로 갔겠지만"
    이게 무슨 님을 부정하고 결혼을 부정하는 말입니까? 오히려 님이 돈이나 기타 조건보다 더한 무엇이 있었기에 님을 선택했다는 뜻이죠.
    제가 보기에 님 많이 열등감에 묻혀 있는 것 같아요. 그게 폭언의 형태로 많이 노출이 되고요.
    막판엔 아내도 아이한테 폭언을 하게 되는 악순환까지 보게 되네요. 그건 아내가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임신한 아내가 그러기까지 님이 정말 잘못한 게 없다고, 다 아내 탓이라고 하고 싶으신가요?
    긴긴 글 중에 스스로의 반성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손뼉이 마주쳤겠죠. 그러나 먼저 때린 손, 더 크게 마주친 손은 분명 있습니다.
    각자 기억의 왜곡도 있을 수 있어요. 아내가 잘못 기억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어요.
    허나, 큰 줄기를 보시란 겁니다. 큰 줄기에서 님이 동반자나 조력자, 대범하게 품어주는 남편... 이런 면이 잘 안 느껴집니다.
    지금 글도 보세요. 중간중간 님 입장에서 쓰신 글로 아내의 대단한 무엇이라도 까발리는 양, "점점 제 글이 읽기 싫어지죠? 달릴 댓글이 무섭지 않나요?" 쓰신 부분 보라죠?
    지금 판결문 받나요? 정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찌질함이라고밖에 표현이 안 됩니다.
    3자들한테 욕먹게 했다고 길길이 뛰고 일일이 변명할 게 아니라요, 아내에게 일단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매듭을 푸는 첫걸음입니다.
    더 많이 잘못하고 더 먼저 잘못한 사람이 먼저 풀어야죠. 니도 잘못했잖아..라고 같이 걸고 넘어질 게 아니라요.
    뱃속 둘째를 생각하세요.
    사실, 너무 어리게 느껴지는 사람이라서 아내의 답답증이나 외로움이 이해가 됩니다.
    아내분도 이혼까진 생각 안 한다더군요. 부부상담 같은 걸 고려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방법을 통해서 좀 길을 찾으세요. 님도 이리 구구절절한 거 보니 털어놓을 창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상담 가셔서 님 얘기도 많이 하시고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보세요.
    그래도 이런 글 남긴 자체가 희망이나 미련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 39. 남편분
    '13.1.16 12:40 PM (180.69.xxx.139)

    여기에다 이렇게 주의기울여 글쓰실줄 아는분이 부인한텐 왜 주의없이 말씀하셔서 이런 지경이되셨나요 여자를 행복하게 못하고는 가정이 잘 돌아가겠습니까 여자의 행복이 가정의 행복이고 온기인데...

    1갈보년
    2아무대나다대주는년
    3장모님께 소리지른것

    갈보 놈 아무대나대주는 놈 시아버지한테 소리지르기 어떠시겠어요

    그리고 평소말투들이 생각없이 하셔서 여자들 상처받기 딱 좋은데요? 부인은 폭언땜에 못살겠대요
    증거남는 폭력도 아니고...

  • 40. 아내님..
    '13.1.16 1:35 PM (59.17.xxx.39)

    글을 못 읽어 보았네요...
    그래서 사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는데요..
    아내님 모습이 흡사 제 모습 같네요...ㅠㅠ.....
    근데요, 아내님 너무 그러지 마세요...
    이혼하면 깨끗이 헤어지고 괜찮은걸 이렇게 나오신다는건
    어쨋거나 살아 보려는 마음이 있으신 거잖아요...(이건 남편님도 마찬 가지일테구요...)
    근데 왜 자꾸 지난일을 들춰서 꺼내고, 남편에게 지독히도 상처주는 말을 계속 하나요?
    그래서 아내님은 무얼 얻으시던가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나요?
    물론 상대가 조건이 너무 형편없어 보인다 해도, 이젠 내 선택이고 내사람 내 아이에요~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것도, 아이를 지우지 않았던것도 그 상황에 둘째를 가진것도...
    왜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려 하지않고,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하나요? 아내분 비열해요!!
    내겐 택도 없는 너 같은걸 구제해 줬으니, 넌 네 감정을 들어내서도 안돼고 무조건 나에게
    저자세로 굽신거려야해! 라고.. 그게 너와 나의 결혼 생활이야! 라고 생각하고 사는겁니까?
    어느 누가 조건이 낮았다한들 이런 결혼생활을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내 남편으로서의 그를 존중해 줘야지요... 내가 내 남편을 존중해 주지 않는데 어느 누가
    존중해 주겠습니까? 그에게 아픔이 있다면 내가 그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그런 아량은 기대하기 힘든건가요? 친정식구들 앞에서 내 남편 헐뜯고 무안주는거
    그런거 다 내 얼굴에 침뱉기라는걸 언제쯤 깨우치시려는지...
    상대를 자꾸 비난하고 싸움을 걸려하지 마시고,
    쉽진 않겠지만 나부터 잘 대해주려 변해 보세요...
    그리고 남편님,
    어쩔 수 없이 더 마음을 넓게 쓰셔야 겠네요...
    윗 댓글 보니 어찌 저런 저질 단어를 아내에게 쏟아 내셨는지...
    아내가 상처 주는 말 내 뱉는다고 쓰기엔 참으로 어이가 없네요ㅠㅠ......
    이 가정은 남편이 더 현명해야 살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저히집처럼...
    저히 남편은 무슨일이 있어도 싸우고 하루를 넘기지 말자!고 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이 약속을 깻어도 저히 남편은 안 그랬어요..
    이혼하잔말도 저 혼자 무한 반복...
    오죽하면 남편이 자기가 나뭇군 같단 얘길 얼핏하기도 했네요..
    저도 애한테 화풀이도 하고요, 저 처녀때 저히 언니가 형부한테 어린 딸내미를 확
    밀치는걸 보고 소스라치던 저였는데도 그렇게 되더군요ㅠㅠ...
    그 딸아이가 지금 대학교 들어 갔어요..
    저한텐 사랑도 없이 막대하는것 같은 남편이 아이한테 꿈뻑 죽는걸 보니
    "어디 네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거에 내가 상처내 줄께..
    그래 니들끼리 잘 살아봐라..나한텐 고따우로 대해?"라는 심정으로
    아이를 남편 보는 앞에서 더 막대하고 울리고 했던것 같아요ㅠㅠ.....
    남편에게 했던말 "아이가 잘 자라길 바라면 나한테 잘해~"였네요...
    남편과의 불화로 스트레스가 가득하고 행복하지가 않은데,
    애가 사랑스럽고 눈에 들어오나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원글의 남편님도 댓글중에도 있지만 아내가 남편에게 충분히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노력해 보세요... 아내님이 회복이 되면 아이가 눈에 들어올꺼에요~
    그리고 젖먹이지 않은걸 후회하듯 시간이 지나면 남편에게도 사랑스런 아기들에게도
    얼마나 잘못했는지 스스로 느낄거예요...
    전 전업이고 남편이 님처럼 막말을 하지 않은 사람이어도(시댁 문제로..) 힘들었는데,
    남편이 말끝에 년년 거리며 비난과 공격을 꼭 해대고, 아내는
    성격이 욱하고 직장다니며 애 건사하려면 저보다 몇배는 더 지금 고통스러울거예요...
    더구나 임신했을땐 정말 감정 조절 안돼구요..
    애들 6-7살때나 되면 좀 한숨 돌릴 수 있으려나, 지금이 여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에요... 많이 도와주시고 좀더 마음을 넓게 쓰시고 어느분 말씀 처럼 시간을 내서
    대화법을 두분다 배우셨으면해요...상담도 하시구요...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두 분은 지금 큰 결심을 하시고 행동으로 실천에 옮기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 41. 귤e
    '13.1.16 2:46 PM (58.87.xxx.22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68224&page=1&searchType=sear...
    원글의 아내인 저의 글 입니다.

    어제 글올리고 마지막 댓글 달고 다시 열지 않으려 했습니다.

    오전내내 고민하다 열어봤습니다. 떨리는 맘으로.. 역시나네요. 남편이 글올렸네요.

    샤워하고 나오면 바로 컴터방인데 밤에 싸이트 켜진거 봤거든요

    남편 평소 글쓰는 스타일입니다.그에 질려 저스스로 최대한 구질구질 해지지 않게 쓴건데 빼고 재조합해서 쓴것 처럼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제 주관적인 글이니 또 어쩔수없는 부분도 있겠구요

    편하게 친구께 말하듯 적겠습니다.

    당신글 읽어보니같은 예전 주고받았던 메일들과 같은 패턴. - 줄에 볼드 글씨체 조목조목 중간에 비웃음..아 서글퍼라 연애초랑 변함이 없는건 이것밖에 없네.

    같은공간,시간에 있었지만 받아드린건 너무나 다른걸 느낀다.불과 며칠전일인데도..어쩌면 좋을까

    백번 내잘못인정해도 당신이 한 행동들마져 인정하는건 아무리 해도 안돼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반은 니잘못이라 하니 부부상담 받아보려고

    당신이 생각하는 이해랑 내가 생각하는 이해가 다른(틀리지않음)것 또한 알지만 이해라는 말쓸께

    신혼초 이사짐 문제로 서로의 다른 이해라는 것의 의미 때문에 싸웠지

    내가 생각한 이해란 상대방의 상태나 감정들 이해관계 등을 알아야 그를 온전히 이해 할수있다는것이였고

    당신이 생각하는 이해는 무조건적인 수용이였지..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유없이

    있는그대로 이해해주는것..지금은 둘다 틀린건 아니라 생각해..

    우리 그때 서로 틀리다고 했지? 당신은 결국 나와는 대화안된다고..이해라는 단어 검색이나 해보라며 또 막말



    한가지 엄마로서 해명만 할께

    젖먹이는 시간 문제로 다투고 며칠 뒤 내가 잘못인정하고 후회한다고 당신께 말했고

    그 기간이 길지 않았음을 다시 밝힌다.

    변명하자면 애기 두돌까지 모유 완모수유 했어.

    찾을때 수수로 줬고,그 당시의 미안함에 제몸 부서져라 안고 키울꺼라 말했구,

    스스로도 직장다니면 그럴 시간 없다는걸 알기에

    며칠전에도 아이 안방문앞에서 패대기 친거 아니였어

    당신이 보기에 정우 울면서 누워있으니 그런지 몰라도

    부부싸움중에 눈치빠른 애가 들러붙길래 앉아서 문밖으로 밀어냈는데 지풀에 넘어져서 서러워 운거야.

    내가 당신께 물뿌릴때 당신 마주보고 얼굴에 뿌렸고 당신이 나를 돌아서 거실로 돌아서기까지 호수잡은 내손은

    당신만을 따라갔어 당신 등돌릴때까지

    나는 다시 샤워하러 들어갔고 씻고 바로 안방들어가서 불끄고 누었지. 어느 틈에 아이한테 물을 뿌렸을까? 내가 그순간 분신술로 둘이 됬을까?

    예전에 청소기 때문에 경찰불렀을때도 경찰관한테 내가 당신 밀었다고 해놓고 나중에 아니라고 했잖아

    그때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정말 당신이 왜 그럴까.. 정말 내가 둘로 분리되는걸까?

    나 회식때 분마다 시간마다 전화하는 사람 아닌거 알잖아

    언제까지 온다고 하고 안오면 전화했어

    저번주 월요일부터 며칠간 술로 늦었지? 전화 한번정도 밖에 안했고,

    새벽2시 30분에 들어온날은 전화도 안했어, 두시에 깼지만 잘 놀구있겠지 싶어 안했다라고 했지?

    이유를 알기때문에 다른말 안했어

    아이 어릴때 원래 잘 안우는데 자꾸 우니 이유를 모르겠다. 어디 아픈건지 모르겠다 하니 알겠다고

    금방 온다했는데 올시간 지나 안오니 20분 지났는데 왜 안와? 전화했지~ 당신이 온다고 했고 안오니 계속 전화한거지

    처음부터 매분마다 전화하고 닥달했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기억이 달라

    아프면 병원가지 왜 전화야~!

    집에 와보니 애는 편히 놀고있는게 아녔고 애는 자고있었어.

    일부러 빨리오게 하려고 아프다 거짓말이라도 했단 말은 아니지?

    아픈줄알고 득달같이 왔는데 애가 잘자면 좋은거 아닐까? 일부러 거짓말로 당신 회식 막았다 쳐도 방문 주먹으로쳐서 구멍내고 밀쳐서 넘어뜨려..

    그것도 이해가 안되네 그렇게까지 화낼일이였어?

    그외..해명? 같은거 하고싶은거 많은데 그냥 안할려고 그래도 위에껀 엄마로서 꼭 바로 잡아두고 싶어 말하는거야.

    서로 벽보고 얘기하다 더 싸울거 같고 a, b까지 하면될껄 cdefg 다 나오는것

    지금도 충분히 힘들고 머리아파서 꺼내고 싶지도 않아

    나도 정황 다기억하는데 당신 기억만 옳타고 하지도 내기억만 옳타 하지도 않을께 다만 내기억도 인정해줘라

    부부싸움 후 당신 며칠 술먹고 늦게 오거나 서로 안보이는 척 대면대면 하다가

    어느순간 시간지나면 싸운순간 막말이나 당한수모는 잊어버리고

    다시 살아왔었어.. 애가 아프거나 집안행사 있거나 아니면 그냥 시간지나서 잊고 살거나

    거의가 매듭없이 흐지부지 끝났지....

    이제는 쌓인게 많아서 다 무너 트리고 다시 짓고 싶어 가능하다면

    같이 상담 받아보자 나혼자 말고 당신도 같이

    미안한데 당신 가끔 미친거 같고 나도 같이 미쳐가는거 같아 여기서 멈추자

    이혼은 쉽게 가는 길이겠지만 나는 노력해보고 싶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

    불특정다수인곳이라 글 남겼는데 이걸로 뭐라하지는 마.. 어디가서 말할까

    그래도 여기서 나는 많이 도움받은거 같아

    공감해주신분들 감사드리고 쓴말 해주신분들도 감사드리고 기도해주신 어느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면부지의 분들께도 감사드리는데 당신하나 용서 못할까

    첫애 뱃속에 있을때도 자주 싸워서 병원같이 못가고 하혈해서 입원까지했잖아

    둘째는 그러지말자 미안해 할일 만들지 말자

    내가 애가지고 당신께 무기로 쓴다고 했지? 이번이 당신이 말한 바로 그때야

  • 42. 나라
    '13.1.16 6:14 PM (112.158.xxx.45)

    부인이 최선을 다하고 싶으시다네요.
    남편분도 최선을 다해보시고 상담치료를 받으시던지 tv에 솔루션 프로그램에라도 나가보시면 어떠시겠어요?

  • 43.
    '13.1.16 6:16 PM (1.225.xxx.20)

    남편님, 아내님.....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인 현재를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과거의 습관과 기억 때문입니다.

    과거 기억에서 오는 슬픔, 분노, 억울함에 마음이 늘 맺혀있다 보면
    마음이 밝은 상태에 있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겠지요.

    특별한 종교가 없으시다면,
    '발로 생각하지 말고 머리로 걷지 마라'를 쓰신 덕일 스님이나 ,
    충남 금산 효심사에 계신 성담스님을 한 번 만나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그분들을 만나셔서 '왜 마음가짐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하는지를
    느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분 각자의 행복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감정과 논리가 아닌 따뜻한 영혼의 관점이 필요해 보입니다.

  • 44. ???
    '13.1.17 1:16 AM (78.225.xxx.51)

    진짜 최악의 커플입니다. 둘이 대화로 해결할 문제를 갖다가 서로 댓글 달며 이렇게 게시판에서 싸우고 앉았으니...대화가 안 통하면 둘이 치고 박고 싸우든지 이혼을 하든지....둘 다 서로 잘났다고 하는데 지켜 보는 사람들한텐 둘이 똑같습니다. 두 분은 이미 갈 데까지 간 거 같아요. 이 정도면 회복 불능 단계인데...정말 조용히 갈라 서는 게 서로의 미래를 위해 좋을 듯. 20대라고 하는데 요즘은 사이버 세상에서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부부 싸움도 사이버로 하나요? 두 사람이 연예인 커플도 아니고 왜 네티즌의 심판이 필요한 건지 구구절절이 해명하고 실명 까고 전화 번호 올리고 뭐하는 짓들입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829 혹시 엘에이타임즈 인터넷으로 보시는 분 계세요? 3 times 2013/01/16 821
206828 자식자랑 뻥 섞어 하지 마세요. 29 에휴 2013/01/16 15,698
206827 오랫만에 맥주 한잔 합시다. 4 나거티브 2013/01/16 849
206826 빨간머리 앤, 작은 아씨들, 오만과 편견 10 000 2013/01/16 2,692
206825 티셔츠 많은 여성 쇼핑몰 아시나요? 2 두통이.. 2013/01/16 1,125
206824 교통사고...합의를 어찌하면 좋을지요? 14 휴.. 2013/01/16 3,118
206823 엄마가 행복해야죠 19 아이보단 2013/01/16 2,969
206822 월요일에산 꼬막이있는데 얼려두되나요? 3 아이보리 2013/01/16 1,147
206821 오늘 면접 봤는데여~ 5 어이없음 2013/01/16 1,604
206820 안정환이 가장 기술이 좋았던 것 같아요. 2 ㅡㅡㅡ 2013/01/16 1,904
206819 음식이나 베이킹 배우는거요... 과연 도움이 될까요? 9 문화센터에서.. 2013/01/16 1,931
206818 안정환 어머니와는 교류가 있나요? 2 ... 2013/01/16 4,442
206817 언제 내가 자라난 가족에 다시 내 인생에 등장하나? 9 가족 2013/01/16 1,858
206816 연말정산 카드값 1억넘게 나왔습니다.... 2 ... 2013/01/16 4,393
206815 결국 길냥이 사료 끊었습니다 7 2013/01/16 18,607
206814 이마트직원 사찰 - 사찰은 유행인가요 10 뒷북 2013/01/16 1,982
206813 나 내일 아침 안먹는다. 6 ... 2013/01/16 2,014
206812 교복비 연말정산 6 연말정산 2013/01/16 6,602
206811 내조의 여왕이 필요한 운동선수들 6 솔직한찌질이.. 2013/01/16 3,611
206810 장애인도우미일 그만두어아하는데 너무양심없다욕먹을까봐 못그.. 3 속상해 2013/01/16 1,772
206809 저 결국 오늘 파혼하자고 얘기하고 왔습니다. 145 도로로로 2013/01/16 29,852
206808 월세입자의 편의는 어디까지 봐줘야할까요? 3 행복 2013/01/16 1,105
206807 올해 수능만점자 연세대수시에 떨어졌네요 12 진홍주 2013/01/16 6,555
206806 다들 누워서 하셨나요? 43 ᆞㅅᆞ 2013/01/16 8,355
206805 외고에서 이과 지원하는거 조언좀요.... 4 ㅇㅇ 2013/01/16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