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저녁 먹습니다.

초보엄마 조회수 : 881
작성일 : 2013-01-15 23:28:31
생후 한달 남자아가랑 지지고 볶는 초보엄마에요.
오늘따라 품에서 떨어지면 자지러지는 애기랑
낮부터 씨름하고
간신히 목욕시키고 재우고 이제 밥먹네요.
사놓은 반찬으로ㅋㅋ
닫아놓은 방문 너머로 아가의 용쓰는 소리가 들립니다.
꼭 저렇게 용쓰다 깨더라구요.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란말이 그어느때보다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임신중에 보는 사람마다 이말하던데 그냥 흘려들었었거든요.
진통은 그때뿐이지만(초죽음이긴하지만) 육아는 장난이 아니었네요.
계획없이 임신하는거, 그냥 애기가 예뻐서 임신하는거,
주변 사람 강요로 임신하는거 뜯어말리고 싶어요.
얼른 밥 쑤셔넣고 깨기전에 후딱 씻고 대기모드로 있다가
우는소리 들리면 젖줘야합니다.
아..오늘밤이 무서워요ㅠㅠ

IP : 223.62.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밤이무서웠어요 저도
    '13.1.15 11:30 PM (211.36.xxx.146)

    그맘때 생각하기도싫네요
    넘 힘들었던 기억만이..

  • 2. 순2엄마
    '13.1.15 11:31 PM (211.246.xxx.103)

    힘내셔요.
    백일의 기적이 오더라구요.
    ㅜ_ㅜ 애잘때 같이 주무시고 틈틈히 쉬셔요.

  • 3. 나비잠
    '13.1.15 11:34 PM (122.35.xxx.16)

    ㅎㅎㅎ 웰컴투 실미도..옛날 생각 나네요.. 울 큰애 백일때까지 별명이 5분이었어요.
    정말 5분을 누워있지 않았거든요.
    정말 그때는 인간의 형상이 아니었죠. 수유하느라고 맨날 젓가슴은 다 내놓고..지금도 그때 사진 보면 남편이 저를 정말 사랑하나보다..합니다. 그런 몰골에도 이쁘다 우쭈쭈 해줘서..ㅋㅋ
    그런 녀석이 벌써 열살이예요..밑으로 6살 동생까지 생긴..
    시간은 갑니다~~ 그래도 그때가 지나면 그리워져요..고때만 볼수 있는 이쁜 모습 많이 보시고 많이 이뻐해주세요~~^^

  • 4. 중2맘
    '13.1.15 11:44 PM (116.33.xxx.148)

    싱크대앞에 서서
    아기띠 맨체 몸 흔들어 얼러가며
    전자렌지 돌린 미역국에 밥 말아
    김치 떠 먹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것이 어느덧 커서 말 뒤지게 안듣는 중딩입니다 ㅠㅠ

    원글님 화이팅! 세월은 흐릅니다

  • 5. 힘든 시기죠.
    '13.1.16 12:03 AM (125.135.xxx.131)

    하지만 저는 그 때 님처럼 이렇게 털어 놓을 공간도 없었네요.
    정말 정말 작은 아기, 엄마에게 찰싹 붙어서 떨어지면 우는 아기..
    그러나 그 때가 벌써 까마득한 옛일이네요.
    힘내세요..금방 보송보송 귀여운 때가 옵니다.
    지금도 귀엽겠지만 제일 힘들때..우리가 다 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793 클래식기타추천 좀 해주세요 2 기타 2013/03/03 1,367
225792 사진 찍는 것에 대한 배려를 어디까지 해야하는 걸까요? 3 2013/03/03 1,605
225791 서영이보면서 너무울었나봐요 2 마음비우기 2013/03/03 2,138
225790 세금으로 공부원 연금보조... 복지예산 17조라고 합니다. 1 공무원 .... 2013/03/03 1,138
225789 45년째 전주사는여자깜짝놀랬어요 9 샌디 2013/03/03 5,583
225788 일산 안경점 알려주세요 2 아카시아74.. 2013/03/03 1,980
225787 김종훈이 제2의 최시중이 되겠군요 3 심마니 2013/03/03 1,206
225786 주인이 전세금 받아 융자 갚을거를 빼고 남은 금액만 얘기하나요?.. 4 요즘 부동산.. 2013/03/03 1,317
225785 남편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하는데요 3 도와주고싶어.. 2013/03/03 1,095
225784 www.dillards.com 직구 안되나요? 1 궁금이 2013/03/03 1,088
225783 서초에 믿을만한 가사도우미업체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3/03/03 1,178
225782 새누리 49.5 민주21.8%통진당 2.6%(한겨레신문여론조사).. 2 여론조사 2013/03/03 1,187
225781 가스후드 작동이 안되는데요. 2 가스후드 2013/03/03 1,133
225780 Don't fall in love with a dreamer 4ever 2013/03/03 740
225779 소개팅했는데, 좀 봐주세요. 가슴 터질거 같아요ㅠㅠ 121 ... 2013/03/03 105,278
225778 무자식 상팔자 유동근 3 조타 2013/03/03 2,908
225777 5세 첫유치원 반편성이 1,2월생으로만 구성되었어요 6 홍이 2013/03/03 1,431
225776 어디꺼좋은가요? 3 스텐후라이팬.. 2013/03/03 601
225775 2박3일 서울 여행 끝내고 가는 중이에요~ 2 경상도녀 2013/03/03 1,397
225774 댓글마다 쿠첸 광고하는 사람 짜증나네요 어휴 2013/03/03 762
225773 해외 나가야 잘 풀린다는 사주 있나요 24 ... 2013/03/03 28,487
225772 안철수씨의 노원병출마에 대해 13 지성kr 2013/03/03 1,812
225771 먼저 연락 안하는 사람은 정리해야하는거죠? 13 인간관계 2013/03/03 7,279
225770 내사랑나비부인 4 예쁘네요 2013/03/03 1,904
225769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어떤가요? 5 궁금.. 2013/03/03 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