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저녁 먹습니다.

초보엄마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3-01-15 23:28:31
생후 한달 남자아가랑 지지고 볶는 초보엄마에요.
오늘따라 품에서 떨어지면 자지러지는 애기랑
낮부터 씨름하고
간신히 목욕시키고 재우고 이제 밥먹네요.
사놓은 반찬으로ㅋㅋ
닫아놓은 방문 너머로 아가의 용쓰는 소리가 들립니다.
꼭 저렇게 용쓰다 깨더라구요.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란말이 그어느때보다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임신중에 보는 사람마다 이말하던데 그냥 흘려들었었거든요.
진통은 그때뿐이지만(초죽음이긴하지만) 육아는 장난이 아니었네요.
계획없이 임신하는거, 그냥 애기가 예뻐서 임신하는거,
주변 사람 강요로 임신하는거 뜯어말리고 싶어요.
얼른 밥 쑤셔넣고 깨기전에 후딱 씻고 대기모드로 있다가
우는소리 들리면 젖줘야합니다.
아..오늘밤이 무서워요ㅠㅠ

IP : 223.62.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밤이무서웠어요 저도
    '13.1.15 11:30 PM (211.36.xxx.146)

    그맘때 생각하기도싫네요
    넘 힘들었던 기억만이..

  • 2. 순2엄마
    '13.1.15 11:31 PM (211.246.xxx.103)

    힘내셔요.
    백일의 기적이 오더라구요.
    ㅜ_ㅜ 애잘때 같이 주무시고 틈틈히 쉬셔요.

  • 3. 나비잠
    '13.1.15 11:34 PM (122.35.xxx.16)

    ㅎㅎㅎ 웰컴투 실미도..옛날 생각 나네요.. 울 큰애 백일때까지 별명이 5분이었어요.
    정말 5분을 누워있지 않았거든요.
    정말 그때는 인간의 형상이 아니었죠. 수유하느라고 맨날 젓가슴은 다 내놓고..지금도 그때 사진 보면 남편이 저를 정말 사랑하나보다..합니다. 그런 몰골에도 이쁘다 우쭈쭈 해줘서..ㅋㅋ
    그런 녀석이 벌써 열살이예요..밑으로 6살 동생까지 생긴..
    시간은 갑니다~~ 그래도 그때가 지나면 그리워져요..고때만 볼수 있는 이쁜 모습 많이 보시고 많이 이뻐해주세요~~^^

  • 4. 중2맘
    '13.1.15 11:44 PM (116.33.xxx.148)

    싱크대앞에 서서
    아기띠 맨체 몸 흔들어 얼러가며
    전자렌지 돌린 미역국에 밥 말아
    김치 떠 먹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것이 어느덧 커서 말 뒤지게 안듣는 중딩입니다 ㅠㅠ

    원글님 화이팅! 세월은 흐릅니다

  • 5. 힘든 시기죠.
    '13.1.16 12:03 AM (125.135.xxx.131)

    하지만 저는 그 때 님처럼 이렇게 털어 놓을 공간도 없었네요.
    정말 정말 작은 아기, 엄마에게 찰싹 붙어서 떨어지면 우는 아기..
    그러나 그 때가 벌써 까마득한 옛일이네요.
    힘내세요..금방 보송보송 귀여운 때가 옵니다.
    지금도 귀엽겠지만 제일 힘들때..우리가 다 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578 강남스타일,이 강남의 성문화를 비꼰 노래인가요 ? 5 2013/02/04 1,652
215577 지퍼장지갑은 어떤 브랜드가 甲일까요? 15 .. 2013/02/04 2,234
215576 혹시 톨플러스라는 기구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 2013/02/04 452
215575 월 800정도 1년, 정기적금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3 승훈맘 2013/02/04 1,871
215574 어머니 모시고 외식을 했어요. 88 인나장 2013/02/04 16,015
215573 [펌]생협의 엉터리 소금정보-악식가의 미식일기에서 퍼옴- 7 채송화 2013/02/04 1,562
215572 보ㄹ상조 어떤가요? 보람주는? 2013/02/04 665
215571 등산배낭 말고 간단한 여행때 쓸 배낭 뭐가 좋을까요? 2013/02/04 757
215570 2월 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2/04 415
215569 요리할 때 손을 너무 자주 씻어요ㅠㅠ 15 어쩔 ㅠㅠ 2013/02/04 2,130
215568 만평이란? 샬랄라 2013/02/04 480
215567 아이패드 아이폰으로 블로그하는거... 2 다람쥐여사 2013/02/04 652
215566 간소한 차례상 참고하세요~ 4 차례상 2013/02/04 3,573
215565 사람을 아래위로 쳐다보는건 ᆢ 7 궁금 2013/02/04 2,202
215564 강릉에서 경남 고성으로 이사가는데... 1 이사업체 2013/02/04 703
215563 서영이 바뀐 헤어스타일 퍼머가 아니라 고데기죠? 7 서영이펌 2013/02/04 3,528
215562 오늘부터 새로운삶 시작합니다~!! 1 시작~!! 2013/02/04 1,022
215561 사모가 또 돈 빼갔네요. 15 ... 2013/02/04 13,834
215560 2월 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2/04 480
215559 카톡계정이 도용당해서 다시 재가입했는데 ᆢ 찜찜해 2013/02/04 983
215558 국정원, 정치공작 가리려 ‘고소’로 협박하나 1 샬랄라 2013/02/04 464
215557 서울시장님이 뉘신지 8 음.. 2013/02/04 1,689
215556 출연 배우의 무대 인사가 있다길래 베를린 보고 왔어요. 7 2013/02/04 2,410
215555 수학문제 풀이 부탁드립니다 3 수학문제 2013/02/04 570
215554 보육료신청 2 만5세 2013/02/04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