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년의 유산에 나오는 시어머니같은 분.

유자차한잔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3-01-15 20:48:05

우연히 주말 늦은 밤시간에 백년의 유산이라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시어머니가 예전의 전래동화에 나오는 계모스타일이네요.

전 시어머니가 안계셔서 잘 모르지만,

저정도의 부잣집에 시집을가면, 며느리가 받는 대우가 저런건가,

드라마니까 저런건가.

아니면 극적인 전개를 시청자들이 좋아하니까 전래동화스타일처럼 진행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척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하는 행동이 너무 유치해요.

그런데, 한편...

시어머니가 안계시니 얼마나 좋겠느냐고 또 제게 반문하실 분도 계실테지만,

시어머니시집살이보다 동서 시집살이가 맵다는 이야기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가끔 제 답답한 속을 친정언니한테 말하니까 한숨을 쉬면서 동서시집살이가 더 맵단다~이러고 말던데.

그런데 이상한건 저렇게 사람을 죽일듯이 깔아뭉개고 뒤에서 험담하는 건 혹시 상대방에 대해 열등감이 내재하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나이가 20년정도 차이가 나면, 좀 상대방에 대해 부드러워지고 느긋해지는 여유도 있을듯한데, 20년정도 차이나는 시댁형님이 4년전에 본 며느리한테도 제 험담을 많이하고 9살된 딸아이가 17개월무렵에 애아빠를 닮아 뺀질뺀질하다고 자기딸이랑 키득거리는걸 본적이 있거든요.

 

제가 링겔도 놓아드리고, 비누도 만들어서 며느리및 형님딸에게까지 다 돌리고 나름 선물도 하는데, 그래도 그 형님이 사람을 위아래로 훓어내려보고, 그때 제사,추석,설때만 보는건데도 고양이같이 실눈을 뜨고 살살 살펴보거든요.

그런데 이상한건 며느리랑, 형님네 딸,며느리남편까지 우리를 그렇게 흘끔흘끔 보길 잘해요.

아마 평소에 우리 이야기를 좀 하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들끼리만 서로 소근소근 귓엣말하고..

그리고 그 시조카가 우리들앞에서

"나, 대학교 다닐때!!!"

라는 운을 잘 떼요.

사실 2년제 전기학과 나왔는데 지금 대기업에 있어요. 그때문에 어깨에 힘도 많이 들어갔고.

제법 으스대기도 해요.

2년제는 대학교가 아닌데,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IP : 110.35.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ka
    '13.1.15 9:34 PM (58.225.xxx.184)

    참 유치한 인간이네요..
    전 제시모가 막장짓을 하도 잘해서. 이젠 정말 꼴도 뵈기 싫거든요
    어쩜 인간이 저렇게 사악하고 이중적인가( 밖에 나가선 착한척)싶어서요

    인간성 제로 인간들은
    시모라는 이름으로. 동서 형님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듯해요
    이런 인간들은 모아서
    그런인간들만 살라고 어느 땅 지정해놓고 그쪽으로 싹 몰아버렸음 좋겠어요.

    다른 사람 정신까지 갉아 먹음

  • 2. 오는걸
    '13.1.15 10:15 PM (211.244.xxx.166)

    좋아라 하지않을것같아요
    차라리 안가시면 어떨까요?
    정말 어이없는 가족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951 언제 내가 자라난 가족에 다시 내 인생에 등장하나? 9 가족 2013/01/16 1,912
207950 연말정산 카드값 1억넘게 나왔습니다.... 2 ... 2013/01/16 4,452
207949 결국 길냥이 사료 끊었습니다 7 2013/01/16 18,783
207948 이마트직원 사찰 - 사찰은 유행인가요 10 뒷북 2013/01/16 2,034
207947 나 내일 아침 안먹는다. 6 ... 2013/01/16 2,064
207946 교복비 연말정산 6 연말정산 2013/01/16 6,647
207945 내조의 여왕이 필요한 운동선수들 6 솔직한찌질이.. 2013/01/16 3,678
207944 장애인도우미일 그만두어아하는데 너무양심없다욕먹을까봐 못그.. 3 속상해 2013/01/16 1,819
207943 저 결국 오늘 파혼하자고 얘기하고 왔습니다. 145 도로로로 2013/01/16 29,994
207942 월세입자의 편의는 어디까지 봐줘야할까요? 3 행복 2013/01/16 1,142
207941 올해 수능만점자 연세대수시에 떨어졌네요 12 진홍주 2013/01/16 6,597
207940 다들 누워서 하셨나요? 43 ᆞㅅᆞ 2013/01/16 8,402
207939 외고에서 이과 지원하는거 조언좀요.... 4 ㅇㅇ 2013/01/16 1,388
207938 누렇고 쉬어빠진 파김치 어디에 쓰죠? 7 파김치 2013/01/16 1,710
207937 요리 잘하는 비결좀 알려주세요 .. 5 ........ 2013/01/16 1,803
207936 MBC 김재철 결국 무혐의, 역시 초지일관 4 알콜소년 2013/01/16 854
207935 승무원 되고싶어요 9 .. 2013/01/16 2,866
207934 이혜원씨 정말 내조의 여왕이네요 15 캬바 2013/01/16 15,866
207933 컴을 끄면 와이파이표시는 되는데 핸폰으로 인터넷연걸이 안돼요 2 와이파이 2013/01/16 1,086
207932 中 스마트폰 기술이 한국의 삼성전자를 추월 한 이유? 7 호박덩쿨 2013/01/16 1,232
207931 bearpaw, emu, ugg,... 비교해 주실 분 없으실까.. 17 어그부츠 2013/01/16 2,732
207930 백수시절.. 언제 끝날까요 ㅠㅠ 10 지겹다 2013/01/16 2,939
207929 강변이나 광장동쪽에 혜어 메이크업 해주는곳 아세요? 화장 2013/01/16 879
207928 코트를 사려는데... 인터넷쇼핑몰 질문요~ 1 .. 2013/01/16 4,363
207927 초등 제자와 관계가진 선생이 다른 학생과도 그랬다는군요 11 이럴수가 2013/01/16 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