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년의 유산에 나오는 시어머니같은 분.

유자차한잔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3-01-15 20:48:05

우연히 주말 늦은 밤시간에 백년의 유산이라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시어머니가 예전의 전래동화에 나오는 계모스타일이네요.

전 시어머니가 안계셔서 잘 모르지만,

저정도의 부잣집에 시집을가면, 며느리가 받는 대우가 저런건가,

드라마니까 저런건가.

아니면 극적인 전개를 시청자들이 좋아하니까 전래동화스타일처럼 진행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척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하는 행동이 너무 유치해요.

그런데, 한편...

시어머니가 안계시니 얼마나 좋겠느냐고 또 제게 반문하실 분도 계실테지만,

시어머니시집살이보다 동서 시집살이가 맵다는 이야기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가끔 제 답답한 속을 친정언니한테 말하니까 한숨을 쉬면서 동서시집살이가 더 맵단다~이러고 말던데.

그런데 이상한건 저렇게 사람을 죽일듯이 깔아뭉개고 뒤에서 험담하는 건 혹시 상대방에 대해 열등감이 내재하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나이가 20년정도 차이가 나면, 좀 상대방에 대해 부드러워지고 느긋해지는 여유도 있을듯한데, 20년정도 차이나는 시댁형님이 4년전에 본 며느리한테도 제 험담을 많이하고 9살된 딸아이가 17개월무렵에 애아빠를 닮아 뺀질뺀질하다고 자기딸이랑 키득거리는걸 본적이 있거든요.

 

제가 링겔도 놓아드리고, 비누도 만들어서 며느리및 형님딸에게까지 다 돌리고 나름 선물도 하는데, 그래도 그 형님이 사람을 위아래로 훓어내려보고, 그때 제사,추석,설때만 보는건데도 고양이같이 실눈을 뜨고 살살 살펴보거든요.

그런데 이상한건 며느리랑, 형님네 딸,며느리남편까지 우리를 그렇게 흘끔흘끔 보길 잘해요.

아마 평소에 우리 이야기를 좀 하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들끼리만 서로 소근소근 귓엣말하고..

그리고 그 시조카가 우리들앞에서

"나, 대학교 다닐때!!!"

라는 운을 잘 떼요.

사실 2년제 전기학과 나왔는데 지금 대기업에 있어요. 그때문에 어깨에 힘도 많이 들어갔고.

제법 으스대기도 해요.

2년제는 대학교가 아닌데,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IP : 110.35.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ka
    '13.1.15 9:34 PM (58.225.xxx.184)

    참 유치한 인간이네요..
    전 제시모가 막장짓을 하도 잘해서. 이젠 정말 꼴도 뵈기 싫거든요
    어쩜 인간이 저렇게 사악하고 이중적인가( 밖에 나가선 착한척)싶어서요

    인간성 제로 인간들은
    시모라는 이름으로. 동서 형님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듯해요
    이런 인간들은 모아서
    그런인간들만 살라고 어느 땅 지정해놓고 그쪽으로 싹 몰아버렸음 좋겠어요.

    다른 사람 정신까지 갉아 먹음

  • 2. 오는걸
    '13.1.15 10:15 PM (211.244.xxx.166)

    좋아라 하지않을것같아요
    차라리 안가시면 어떨까요?
    정말 어이없는 가족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739 저는 절대미각인 척하는 시월드가 싫어요.. 36 밥만 먹었으.. 2013/01/17 8,010
207738 호감잇으면 어떻게든 연결되나요? 1 미미 2013/01/17 1,601
207737 다른 사람의 기쁨이 자기의 기쁨이라는 딸 4 걱정이다 2013/01/17 807
207736 제가 속 좁은 행동을 했어요. 8 회사동료 2013/01/17 2,316
207735 저는 큰돈 빌려주고 푼돈받고 있어요 5 진작에 알았.. 2013/01/17 2,047
207734 저를 사랑하긴 했을까요? 5 추억 2013/01/17 1,660
207733 전세 들어오기로 한 날짜에 미납일경우 3 전세금 2013/01/17 982
207732 용인 수지지역,,가발 추천해 주세요. 2 .... 2013/01/17 1,393
207731 시댁제사요... 5 루나조아 2013/01/17 1,421
207730 너무 사람 얼굴을 뻔히 들여다보고 가까이 붙을듯이 오는 사람들은.. 2 걷기 운둥중.. 2013/01/17 1,223
207729 손목건초염 3 국화옆에서 2013/01/17 1,458
207728 눈썹문신 망했어요. 어떻게 하죠? 6 ㅠㅠ 2013/01/17 5,069
207727 tv에서 맛집 소개하는곳 가보셨어요..?? 5 빵수니 2013/01/17 1,071
207726 쿠첸 장동건밥솥 10인용 필요하신분 10 체험단가격으.. 2013/01/17 1,686
207725 최유라씨 너무 안꾸미네요 44 왜그러세요 2013/01/17 19,985
207724 미국서부 3대 캐년 다녀오신분~ 17 서부 2013/01/17 2,905
207723 여드름흉터에 이게 최고다!!하는것 있나요? 14 댓글많이부탁.. 2013/01/17 6,467
207722 퍼 어디가서 살까요? 2 까르페디엠 2013/01/17 794
207721 샤넬 아이다 2013/01/17 744
207720 숭실대 7 대학문제 2013/01/17 2,779
207719 놀랠 때 너무 크게 놀래서 주변에 민폐에요 19 .. 2013/01/17 2,918
207718 왕뜸 4 면역력높이기.. 2013/01/17 1,379
207717 다이아얘기가 나와서요~ 12 다이아 2013/01/17 2,797
207716 40넘어가니 어떻게 해도 화장이 안받아요 ㅠㅠ 8 2013/01/17 2,759
207715 시어머니께 전화 함 하고나면 숙제 한 느낌... 11 2013/01/17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