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년의 유산에 나오는 시어머니같은 분.

유자차한잔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3-01-15 20:48:05

우연히 주말 늦은 밤시간에 백년의 유산이라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시어머니가 예전의 전래동화에 나오는 계모스타일이네요.

전 시어머니가 안계셔서 잘 모르지만,

저정도의 부잣집에 시집을가면, 며느리가 받는 대우가 저런건가,

드라마니까 저런건가.

아니면 극적인 전개를 시청자들이 좋아하니까 전래동화스타일처럼 진행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척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하는 행동이 너무 유치해요.

그런데, 한편...

시어머니가 안계시니 얼마나 좋겠느냐고 또 제게 반문하실 분도 계실테지만,

시어머니시집살이보다 동서 시집살이가 맵다는 이야기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가끔 제 답답한 속을 친정언니한테 말하니까 한숨을 쉬면서 동서시집살이가 더 맵단다~이러고 말던데.

그런데 이상한건 저렇게 사람을 죽일듯이 깔아뭉개고 뒤에서 험담하는 건 혹시 상대방에 대해 열등감이 내재하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나이가 20년정도 차이가 나면, 좀 상대방에 대해 부드러워지고 느긋해지는 여유도 있을듯한데, 20년정도 차이나는 시댁형님이 4년전에 본 며느리한테도 제 험담을 많이하고 9살된 딸아이가 17개월무렵에 애아빠를 닮아 뺀질뺀질하다고 자기딸이랑 키득거리는걸 본적이 있거든요.

 

제가 링겔도 놓아드리고, 비누도 만들어서 며느리및 형님딸에게까지 다 돌리고 나름 선물도 하는데, 그래도 그 형님이 사람을 위아래로 훓어내려보고, 그때 제사,추석,설때만 보는건데도 고양이같이 실눈을 뜨고 살살 살펴보거든요.

그런데 이상한건 며느리랑, 형님네 딸,며느리남편까지 우리를 그렇게 흘끔흘끔 보길 잘해요.

아마 평소에 우리 이야기를 좀 하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들끼리만 서로 소근소근 귓엣말하고..

그리고 그 시조카가 우리들앞에서

"나, 대학교 다닐때!!!"

라는 운을 잘 떼요.

사실 2년제 전기학과 나왔는데 지금 대기업에 있어요. 그때문에 어깨에 힘도 많이 들어갔고.

제법 으스대기도 해요.

2년제는 대학교가 아닌데,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IP : 110.35.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ka
    '13.1.15 9:34 PM (58.225.xxx.184)

    참 유치한 인간이네요..
    전 제시모가 막장짓을 하도 잘해서. 이젠 정말 꼴도 뵈기 싫거든요
    어쩜 인간이 저렇게 사악하고 이중적인가( 밖에 나가선 착한척)싶어서요

    인간성 제로 인간들은
    시모라는 이름으로. 동서 형님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듯해요
    이런 인간들은 모아서
    그런인간들만 살라고 어느 땅 지정해놓고 그쪽으로 싹 몰아버렸음 좋겠어요.

    다른 사람 정신까지 갉아 먹음

  • 2. 오는걸
    '13.1.15 10:15 PM (211.244.xxx.166)

    좋아라 하지않을것같아요
    차라리 안가시면 어떨까요?
    정말 어이없는 가족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964 찹쌀떡 안달고 맛있는곳 추천 좀.. 8 조아 2013/01/31 1,943
212963 1월 3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1/31 245
212962 거래처선물굴비랑고기중 2 선물 2013/01/31 303
212961 흰색 패딩은 한겨울에 입기는 어떨까요? 2 ... 2013/01/31 1,835
212960 윈도우9에 추적방지, inprivate브라우징등,, 이거 남자애.. 윈도우9 2013/01/31 1,122
212959 궁금해요...페팅이 뭔지요?? 7 ?? 2013/01/31 10,518
212958 블로그, 카페 활동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이건 쫌... 1 초상권이있소.. 2013/01/31 1,232
212957 사야할 게 왜이리 많을까요 4 배존 2013/01/31 1,466
212956 적금, 펀드 2013/01/31 467
212955 고양이 한쪽 눈동자가 약간 뿌옇게 보여요 1 냥이 2013/01/31 633
212954 가구 추천 부탁드려요 6 ㅠㅠ 2013/01/31 1,146
212953 애들 이름으로 청약저축 들때 ᆞᆞ 2013/01/31 548
212952 버선코로 예쁜 연예인 누가 있을가요? 1 혹시 2013/01/31 2,316
212951 테팔 후라이팬...& 스텐팬 질문. ... 2013/01/31 774
212950 1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1/31 345
212949 영어문장 해석 부탁드려요~ 1 영어동화책에.. 2013/01/31 328
212948 나로호가 삼성 불산누출 가려주나요~ 한마디 2013/01/31 235
212947 아이스크림, 프로즌 요거트 기계 추천해 주세요. yj66 2013/01/31 594
212946 도움)운전연수 처음하는데, 오른쪽 차선 끼어들때 노하우 좀..... 12 크하하 2013/01/31 2,572
212945 저는 생리대나 기저귀 분유 이런건 공공재라고 봅니다 5 나눔과배려 2013/01/31 1,058
212944 이혼 시 아이는 엄마가 양육하는 것이 나은 선택일까요? 길어요... 23 장난감병정 2013/01/31 8,664
212943 간장게장 맛있는곳 아세요? 13 간장게장 2013/01/31 1,961
212942 아이 봐주는 비용 4 새벽이 2013/01/31 840
212941 우체국 팩스 해외로도 되나요? 2 토코토코 2013/01/31 2,232
212940 코스코에서 산 파슬리가루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났는데요.. 1 파슬리 2013/01/31 8,217